평화로운 일요일 오전입니다.(그렇지만 저의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곧 아이들 깨워서 지하철타고 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교*관련 사연도 한보따리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소연하기로 하고...)
어제는 정말 황사가 심했지요?(토요휴업일 이었지만, 출근할 일이 있어서 애들까지 대동하고 집을 나섰는데, 거짓말 좀 보태서 사막의 모래바람 맞는 기분이었습니다.)
오늘은 황사가 좀 잦아들었는지 모르겠네요...
각설하고...
이걸 과연 살림살이라고 해야할지 잠시 고민(?)하다가 올립니다.
제가 워낙 몸집이 큰편(사실 자랑이 아니라, 처녀적엔 그래도 한몸매했고 - 얼굴은 둘째치고 일단 키가 170이 넘었걸랑요.^^ - 결혼후에도 큰애 낳은 후엔 봐줄만해서 늘씬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원래 운동을 안좋아하는데다가 살찌는 음식들은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둘째를 낳고나니 다 경험들 있으시겠지만 부풀어 나온 뱃살들이 도무지 들어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더군요. 그래서 워낙 있던 기본이상의 똥배에다가 윗배까지 추가되니... 가히 가관이었습니다. 170이 넘는 큰키에 불룩 튀어나온 위, 아랫배, 거기다 나날이 풍성해지는 팔뚝과 허벅지... 상상이 되시지요?T.T 이젠 '한몸매'는 사전에서도 찾기 어려운 단어가 됐고, 한마디로 '한덩치' - 아니 두덩친가?- 가 되어 버렸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오는 cherry22 의 넋두리 였습니다.)이라 그런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작은 소품류(미니어처들)를 좋아하는데(그렇다고 컬렉션을 하는건 아니구요... 그냥 어쩌다 보게 되면 무지 맘이 끌립니다. 언젠가 런던에 갔을때 윈저성인가에서 궁궐의 방들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전시해 놓은걸 보고 넘 맘이 들어서 사진 찍다가 경비원에게 제지 받고 혼난(?)기억도 있답니다.^^)최근 2점이 생겨서(하난 제가 산거구요, 또 하난 선물받은 거예요.)여기에 올려 보려구요.
첫번째 사진은 과천 뉴코아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한 찻잔 세트 미니어처구요.(우윳빛이구요, 아주 작은 사이즈는 아니예요. 그래도 넘 예쁘고 귀여워서 얼른 업어왔답니다.)
두번째 사진은 선물(?)받은 건데, 아마 중국에서 사오신것 같아요. 첫번 사진의 찻잔들보다는 약간 작거나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이것도 귀여워서 눈독 들이고 있다가 제가 달라고 했다지요.^^)
언젠가 '줌인줌아웃'코너에 각종 미니어처 제품을 만들어 올리신(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종이 찰흙같은 걸로 만드신것 같았는데)사진을 보고 넘 감탄하면서 한편으로 무지 갖고 싶었다는...
지금은 이 두점이 제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의 전부이지만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미니어쳐 작품들을 수집해서 정말 제대로된 컬렉션을 갖추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럼 일요일 남은 시간들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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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미니어처들
cherry22 |
조회수 : 4,41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6-04-09 0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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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cocoroo
'06.4.9 3:59 PM - 삭제된댓글아이고 보지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말았네요^^
첫 번째 것은 2001아울렛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팔아요
하루에 한 번씩 보며 허벅지를 꼬집어요 안돼 저거 사도 둘데가 없어! 하면서...
근데 여기서 저 사진을 보니 울컥-_-
저도 미니어쳐 좋아해요~ ^^2. 연이맘
'06.4.9 5:50 PM와 두번째거 넘 귀엽고 이쁘네요. 저런건 가격이 어떨까요? 미니어처에 관심이 없는편인데 두번째거는 심히 땡깁니다. ^^
3. 서산댁
'06.4.9 9:56 PM저 역시 두번째거에...
마음이 가네요..4. SSIZZ
'06.6.26 6:58 PM저도 두번째꺼.. 저도 저런거 모으는거 좋아하거든요..ㅠㅠ 갖고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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