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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사랑하는 딸에게 주는 선물

| 조회수 : 6,654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1-05 14:11:57
작년 가을에 돌아가신 친정 엄마가 유난히 손재주가 좋으셨는데..
아마도 저도 약간은 엄마의 솜씨를 물려받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자화자찬^^)

어릴때 엄마는 항상 제 외투며 모자며 장갑...모든것을 다 손뜨게로 만들어 주셨어요.
인형을 가지고 놀때쯤부터는 인형옷을 수십벌씩 뚝딱 만들어 주시기도 하구요..
겨울만 되면 엄마는 아랫목에 담요를 덥고 앉으셔서
항상 뜨게질을 하셨는데.............이젠 그런 엄마를 볼수가 없어서 너무도 그립습니다.

저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꼬무락 거리면서 만들기를 좋아합니다.

퀼트를 한지 10여년쯤 되니 이제 왠만한 것들은 다 제가 만들어 줍니다.
위에 벗꽃이 있는 퀼트돕바는 작년봄에 만들어 입힌것이고
이제 아이가 어느새 훌쩍 커버려서 옷이 너무 작아졌어요.
아직 6살 어린딸은 엄마가 만들어준것을 최고로 알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벌 퀼트 코트를 만들어줬습니다.

딸아이가 주문한 하트 주머니도 달아주구요..
그랬더니 이렇게 신나하면서 함박웃음으로 포즈를 취해 주었네요.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팔불출엄마
    '06.1.5 2:16 PM

    솜씨 정말 좋으시네요.
    아이가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더욱 예뻐 보이네요.
    부럽습니다.^^

  • 2. 이수미
    '06.1.5 2:20 PM

    어머 !!!
    넘 이뻐요 엄마 사랑이 듬뿍 담긴 코트
    아마 따듯하고 포근하고 애정이 가득 담겨서 맘이 넉넉해지지 않을까요 ??
    어머님의 솜씨를 닮아서 손재주가 좋으시다니 좋겠습니다.
    저희는 엄마도 손방이고 저두 손방이라서 절대로 저리 못합니다. 흑ㅎㅎㅎ
    그런 어머님이 안계시다니 맘이 짠하네요

  • 3. 오이마사지
    '06.1.5 2:22 PM

    셜리xx코트가 울고 가겠습니다...
    민지는 너무 행복하겠어요......
    퀼트 손놓은지..너무 오래되서..이젠 바이어스도 몇센치였나..가물가물....

  • 4. 바카스
    '06.1.5 2:24 PM

    헉...너무 예뻐요~~~
    저두 그런 손재주좀 있어봤으면 좋겠네요..^^
    올해에는 저두 홈패션을 배워볼려구 하는데 울 애기가 안도와줄거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옷도 예쁘고 아이표정도 너무 예뻐요~~~

  • 5. 나미
    '06.1.5 2:25 PM

    와,,,,민지 정말 좋겟다....세상에 하나뿐인 옷을 입는거네요...정말 부러워요...
    퀼트를 얼마나 하면 저런 옷을 만들수 잇나요...?

  • 6. 헬리맘
    '06.1.5 2:30 PM

    정말...민지가 넘 부러워요....저희 딸이 더 부러워하겠죠....
    남편이..늘 제게 하는말...."미싱은 사서...식탁보 한장 만든후 작품(?) 없냐구" 들을때 마다
    맘이.....찔리는데.....님께서 만드신 퀼트옷이 넘 부러워요.....

  • 7. Cello
    '06.1.5 2:51 PM

    너무 이쁘네요..^^
    손바느질 하신거에요? 재봉틀로 하신거에요..?
    언젠가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 8. 지은사랑
    '06.1.5 2:52 PM

    정말 부러워요... 저두 울딸 옷 만들어주어야하는데... 존경스럽습니당...

  • 9. 민지맘
    '06.1.5 2:55 PM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퀼트가 훨씬 이쁜데..요즘 게을러져서 전 재봉틀로 다 한거에요..바이어스 한쪽 공구르기만
    손바느질 했구요..

  • 10. 사랑맘
    '06.1.5 2:59 PM

    정말 솜씨가 좋으시네요...
    아이들 너무 좋겠어요.
    민지맘은 그래도 어머니 솜씨를 물려 받으셔서 좋으시겠어요.
    전 어머닌 잘 하셔도 저는 꽝이예요...
    자봉틀 배울려다 퇴학 당했네요...

  • 11. Phobia
    '06.1.5 3:11 PM

    정말 대단하세요.
    전 바느질과는 거리가 멀어서 기껏해야 구멍난 양말 기우는 정도입니다..
    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 12. quesera
    '06.1.5 4:01 PM

    와!~ 정말 멋져요~
    돈으로 계산할수없는 저 옷~
    흐미~ 민지는 복받았네요^^ 엄마가 솜씨가 좋아서리~

  • 13. 영심이
    '06.1.5 4:02 PM

    앙~넘 이뽀요^^

  • 14. 개똥이
    '06.1.5 4:25 PM

    너무 이뻐요.
    민지한테 작아지면 우리 딸내미한테 물려주셔도 되요~~~

  • 15. 준준맘
    '06.1.5 4:31 PM

    와~ 넘 멋지네요. 저도 이런 것 만들어주고 싶지만 항상 생각뿐이네요. 꼼꼼히 앉아서 하는 성격이 못 되서요..

  • 16. linnea
    '06.1.5 5:34 PM

    갑자기 영화 "스텝맘"이 생각나네요..
    병에 걸린 엄마가 딸에게 퀼트이불을 선물해주는 장면이요.
    딸아이와의 추억이 모두 모인 그 이불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나왔었답니다.
    사실 전 딸이 없어서 그런 기분을 느껴볼 수는 없지만....
    어머니라는 존재는 언제나 그렇게 우리에게 베풀어만 주시는 분 같아요....

  • 17. 귀차니스트
    '06.1.5 5:43 PM

    너무 예뻐요
    저런스타일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좋겠다
    부럽습니다
    도대체 왜 난 손재주가 이리도 없는걸까..ㅠ.ㅠ

  • 18. 이주연
    '06.1.5 6:31 PM

    너무 사랑스럽네요.
    엄마도. 아가도.
    행복한 마음이 마구 묻어나네요. 흐믓하네요.

  • 19. 렐라
    '06.1.5 7:35 PM

    정말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아~
    언제쯤 저도 이런거 한번 만들어볼라나~~
    예쁘기까지하네요

  • 20. 칼라
    '06.1.5 8:14 PM

    와........솜씨 짱입니다.
    정말 부러워요 바느질은 젠병인데.....

    바지밑다하나 고치는데도 반나절인데.....
    아가코트~넘 부러워요,

  • 21. 두꺼운 뱃살
    '06.1.5 8:44 PM

    아이도 엄마 닮아 손이 맵고 마음이 예쁠 거예요.
    너무 예쁜 옷,커져라 얍!해서 제가 입으면 안 될까요?ㅎㅎㅎ

  • 22. 민들레 하나
    '06.1.5 8:48 PM

    손재주없는 엄말 둔 우리 딸래미에게 미안해지네요.
    넘넘 이뿜니다.
    혹 작아진 작품들은 시집 안보내시나요? ^^;;

  • 23. sylph
    '06.1.5 9:04 PM

    와~우~~!
    진짜진짜 부럽네요! 제 딸은 손재주 없는 엄말 만나서 절대 꿈꿀수 없는 옷입니다!

  • 24. 골고루
    '06.1.5 9:17 PM

    저렇게 예쁜 옷을 입은 딸이 부러워요.
    손재주가 없는 나는 감히 생각할 수도....
    저도 입고 싶은데요.

  • 25. 러브짱
    '06.1.5 9:44 PM

    신의 손이라 하고 싶네요 ^^
    너무 부럽네용...
    참 따습겠네요 .

  • 26. 감자
    '06.1.5 10:18 PM

    넘 이뻐요!!!!!!!!!!!!!!!
    민지가 많이 컸네요~~~두번째 사진..머리부터 발끝까지 딱 제스타일이에요
    넘 센스있게 입히셨네요 ㅎㅎ

    저희 엄만 손재주가 장난 아니셔서 저 어릴적 양재 배우셔서
    옷도 만들어 입히고 하셨는데..전 왜 손재주를 못 물려받은건지
    요즘 테디베어 만들기 배우고 있는데...순간순간 좌절 합니다용 ㅠ.ㅠ

  • 27. 겨울아이
    '06.1.5 10:26 PM

    뭐라 할말이 없슴돠~~캬악~~

  • 28. 바바빠빠
    '06.1.5 10:51 PM

    엄마가 직접 만들어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옷을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여 한참동안 보았습니다.
    정말 솜씨 좋으세요. 어쩜...
    역시 전 딸을 안낳길 잘했습니다. 위안위안..ㅜ.ㅜ

  • 29. 로즈가든
    '06.1.6 1:22 PM

    멋져요!!!
    롤리앤켈리 스탈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두 이 천으로 가방을 만든 적이 있어선지 반갑네요..
    퀼트로 옷만들기 해보니 참 어렵던데(배색도 바느질도) 역시 퀼트하신지 오래되신분이라
    옷이 태가 납니다.
    따님도 예쁘구요~~

  • 30. 핑크하트
    '06.1.6 8:24 PM

    정말 솜씨가 좋으시네요..^^

  • 31. 루시아
    '06.1.7 4:09 PM

    엄마가 만들어준옷입고 기분좋아 화사하게 웃는 모습이 엄마를 기쁘게 하는것 같네요.
    올해같이 매서운 추위... 엄마 사랑으로 따뜻하게 겨울 나겠어요. 넘 이쁘게 잘 만드셨네요. *^.^*

  • 32. 한울맘
    '06.1.8 12:43 AM

    너무 이쁘네요. 울 딸래미한테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 33. 왕짱구
    '06.1.12 5:58 AM

    혹시 쇼핑몰 운영하시는분 같은데요.반가운 마음에 한자적습니다.저도 퀼트한지 8년 정도 되지만 점점 게을러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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