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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에서 건진 것들

| 조회수 : 5,189 | 추천수 : 95
작성일 : 2005-06-27 09:12:37
지난 토요일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열린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에 다녀왔답니다.  





안팎에서 본 가게 모습이에요.  저 안은 종일 사람들로 붐볐답니다.



처음 문 열고 한참동안은 사람이 너무 많아 가게 안에 들어가 있는 걸 완전히 포기하고 나왔답니다.
거의 발을 딛을 틈이 없었거든요.  
서울시내 아줌마들은 그날 모두 안국동에 모이셨던 듯.... ㅎㅎㅎ


핑계김에... 절 찾아내 주신 82회원 몇몇 분과 초장부터 땡땡이(^^흐~ 제 전공이에요)를 쳐서
가까이에 있는 뚜레주르를 찾아들어가 팥빙수와 빵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가게 오픈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기염을 토하며 알짜배기 살림들을 챙기신 라*님....
(잠시 후에 모습이 공개됩니다.ㅋㅋㅋ 우리 모두 부러워 죽는 줄 았았어요. 여러분들도 아마 배가 아프실거예요)
유모차까지 끌고 일찍 오셨는데도 목적하신 물건을 챙기지 못하신 안타까웠던 아**님....  
물건도 거의 안 사시고 오직 팥빙수 드시려 오셨던 햇***님...ㅋㅋㅋ


모두 반가웠습니다.


82회원들이 틀림없이 더 계셨던 것 같은데.....  인사 나누고 이야기 나누고 하지 못해서 아쉬워요.
(서로가 그럴 경황이 없긴 했습니다만... ^^)


암튼, 우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면서 갸날픈 어깨에 커다란 가방 가득 한살림 마련하신
라*님의 쇼핑목록을 공개합니다.




누가 82회원 아니시랄까봐..... 온통 그릇이죠? ^^
나중에 들어가 보니 도자기류 중에 저만큼 이쁜 것들은 없더라고요.
그날 할인율이 60-80%선이었던 걸 감안하면....저게 못해도 원래 20만원어치는 넘을 거예요.
아~ 또 배아프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탐났던 건 크기가 아주 적당한 전골 팬이었답니다.

옴팡하니 꽤 많이 담길 것 같은 게....
식탁 위에 찌개류 담아놓고 먹으면 바로 민속주점 분위기가 나겠더군요.



모두들 부러워했던 큰 접시....

무궁무진한 용도로 쓸 수 있겠더라고요...  이 큰 접시가 20,000원...  ^^;;



근데, 여기서 끝났느냐....
또 가마솥까지 사시는 모습이 제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쨘~

왼쪽에 캡 쓰고 열심히 지갑을 찾고 계시는 분이 바로 라*님이시랍니다. 헤헤헤...


라*님...  어깨 괜찮으세요?   ^^;;

.
.
.


저는 팥빙수 먹고 수다 떨고 다시 가게로 들어가고 나서도 한참 동안은 분위기에 적응이 되지 않아서
멍하니 왔다갔다 구경만 하다가....
문득 나도 뭔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살림 장만해 왔어요.^^





타파웨어의 접히는 그릇, 인스턴트 수프 세가지, 그리고 파카의 아이스크림 컵 네 개.....



접히는 그릇은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또 색이 예뻐서 질렀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까... ㅠㅠ   좀 비실용적일 것 같아요.
다 펴 봤자 너무 작더군요.


이렇게요....  




제일 뿌듯했던 건 1000원씩 4개에 4000원 준 아이스크림 컵이었습니다. 괜찮죠? ^^




근데..... 팥빙수 먹을 때의 사진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
그저 먹느라 바빠서....  사진 찍을 생각조차 못했답니다. ㅎㅎ


생전 처음으로 가 본 아름다운 가게....  재미있었습니다.
가끔 가서 잘 고르면 횡재를 할 수도 있겠더군요... 우리 동네에도 하나 생겼으면 좋겠어요. ^^

.
.
.


아침부터 몸이 끈끈하네요... 시원한 건 좋은데 역시 비는 마음을 좀 우울하게 해요.
그래도..... 우울을 가볍게 떨쳐버리는 활기찬 월요일 시작하시길~~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영자
    '05.6.27 9:34 AM

    J님, 수고하셨어요. 저도 가서 가마솥과 몇가지 챙겼는데 ㅎㅎ
    요즘 82쿡 덕분에 제가 횡재를 가끔 합니다요. 가마솥 정말 밥 잘 되더군요.
    주먹밥 먹고,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즐거운 나들이었어요. 감사감사

  • 2. Terry
    '05.6.27 9:57 AM

    정말 수고하셨네요...
    라*님이 지르셨다는 옹기들 정말 이쁘네요....
    어디 제품인지...근처의 징광옹기것은 아닌 것 같은데....

  • 3. 와사비
    '05.6.27 10:25 AM

    에고.... 저도 넘 가고 팠는데 그만...ㅠ.ㅠ
    J님, 이런 기회 있으면 담에도 꼬옥 알려주셔요~

  • 4. J
    '05.6.27 10:24 AM

    아, 김영자님....반갑습니다. 주먹밥 드셨군요... 저는 구경만 하고 못 먹었습니다.
    팥빙수 먹으러 갔다 오니까 벌써 다 팔리고 없더라고요.. ^^

    테리님. 옹기 브랜드는 잘 모르겠어요. 인사동에서 팔리는 것은 맞다는데 제가 옹기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
    사진 제일 앞에 빛 받아서 하얗게 나온 커피잔 정말 예뻤어요. 플래쉬 때문에 그 고운 자태가 하나도 안 보이는 게 안타깝답니다.

  • 5. J
    '05.6.27 10:25 AM

    아, 와사비님 오신다더니.....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습니다. ^^
    더 좋은 행사가 또 있겠죠. 그때 뵈어요~~~

  • 6. 스칼렛
    '05.6.27 11:24 AM

    저도 넘 가고싶었는데...
    J님 담번에도 좋은 행사있으면 알려주세요^^
    으~~~
    배아푸다 저렴한 뚝배시며 큰 사각접시며~~

  • 7. 라니
    '05.6.27 11:36 AM

    J님 덕분에 좋은물건도 고르고 팥빙수도 먹어서 즐거웠습니다.
    제 뒷모습보니 많이 쑥스럽네요. ^^
    남편이랑 동생들이 사온 것 보고 이쁘다고 해서 흐뭇했습니다.

  • 8. 헤스티아
    '05.6.27 12:26 PM

    부럽부럽.. J님께 구매대행이라도 부탁드릴것을 그랬어요.. (견물생심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닷!

  • 9. 뚝배기
    '05.6.27 12:58 PM

    다른건 몰라도 뚝배긴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쇼핑몰에 있던데...
    공예품 매장서 27000원에 판매중...

  • 10. 현수
    '05.6.27 3:32 PM

    앗,.,구매대행 그건 생각을 못했네요..
    먼 동네서만 한다고 궁시렁대기만 했드랬는데...^^;;

    저기 저 스프 맛나요..대신 물을 적절히 부어야 더 맛나요.비오는날 스프보니 스프묵고싶다~ㅋㅋ

  • 11. 모닝커피
    '05.6.27 10:40 PM

    아름다운가게는 서울 경기 기타지역 여러군데 있답니다.
    집가까운 곳 매장을 알고 싶으시면 www.beautifulstore.org 로 들어가 보시고요
    많이들 애용해 주세요.
    또 여러분집에 쌓여있는 애물단지 많이들 기증해 주시고요
    전 이제 활동천사로 여기서 봉사를 시작한 새내기 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몇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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