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돔 사용기

[달구네]

드뎌..솔라돔 샀습니다.
드롱기랑 솔라돔이랑 무쥐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솔라돔 샀어요.
주요 비교 포인트는 생선구이 능력(?) 이었는데요...생선 구이 무지 많이 먹거든요.
코팅팬,해피콜,스텐팬,운틴 다 써봐도 다 냄새도 많이 나고 설겆이도 귀찮고...그래서 오븐을 생각했죠.
드롱기 카페 오븐앤조이 가서 꼼꼼이 봤는데요..
생선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최소 30분정도..그리고 기름도 많이 튀어서 청소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도 있고..
그런데 솔라돔은 좀 빨리 된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설마 LG가 허접하게 만들었으랴 하는 생각도 있고..A/S도 글고..
원형이라 실제 용량이 적다고는 하지만 지름 40cm 정도면 6구 머핀틀이나 웬만한 케익틀은 다 들어간다 싶어서요.
어쨋든 고민 끝에 솔라돔 샀습니다..참고로,,인터파크에서 43만원에 샀어염..흰색으로다가..

음..아직 몇가지 안해봤지만 사용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전자레인지 기능
옹..생각보다 잘됩니다. 집에 원래 있던 전자렌지보다 훨씬 빨라요. 특히 국은 냄비에 팔팔 끓인 듯이 뎁혀지고..밥1공기는 2분 정도면 지나칠 정도(?)로 뎁혀져요.우리 신랑 평소 불만이 전자렌지에 국을 뎁히면 냄비에 끓인 것처럼 안된다는 거거든요...우리집게 안좋아서 그랬는지..

2.오븐 기능
새우구이 해봤어요. 새우를 껍질채 소금,후추,와인에 재어 오븐에 15분 정도 구웠습니다.
맛이요?? 맛은 머 새우맛이죠...ㅎㅎ...집에 LG 쁘레오 가스오븐 있는데, 이사할때 빌트인된거거든요.
근데 컨백션도 안되고 그릴도 없어서 큰 쓸모가 없더라구요. 생선은 찐 생선 같이 되어버리고..
어쨌든, 쁘레오 보다는 훨씬 좋네요

3.그릴기능
고등어 구이..사진 보이시죠?? 15분 구운거거든요..근데 너무 많이 구워졌어요.사진은 15분 구운거구요,
다음에 12분, 10분 그렇게 다시 해봤는데, 제 입맛에는 10분정도가 괜찮더라구요.적당히 노릇하고 속은 부드럽고. 어쨋뜬 10분에 구워지니까 밥차리는 시간 안에 금방 되니까 참 좋아요.
글고 냄새도 별로 안나구요.저는 보조주방에 놓고 써서 그런지 거의 안났어요.
생선 굽고 나니 기름이 좀 튀긴 했는데 정말 조금 튀었서 키친타올로 쓱 닦을 정도구요.
내부가 스텐으로 되어있으니 청소는 크게 어렵지 않아요

솔라돔이 출력이 좋은 것 같은 증거(?)가 있는데..별건 아니고..
집에 있는 쁘레오 요리책하고 솔라돔 요리책을 비교해봤는데, 같은 메뉴는 레시피, 사진까지 똑같더라구요. 근데 조리시간만 솔라돔이 좀 짧았어요.. 물론 같이 나온것도 있지만...
그건 맘에 들어요.

근데 단점도 있어요.
1.오븐은 낮은 석쇠, 그릴든 높은 석쇠를 쓰는데 오븐-->그릴로 순차 조리할 경우 석쇠를 바꾸어 줘야 되니까 좀 불편할거 같아요. 드롱기는 다이얼만 돌리면 되잖아요

2.원형 조리팬이 있어서 여기에 케익도 굽고 생선도 굽고 그러느데, 이게 테프론 코팅이야요..
코팅팬 싫어서 스텐팬 쓰는데 이게 좀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3.다이어트에 돔이 안되요...자꾸 뭔가 해먹고 싶어서요..ㅎㅎ

얼렁 피자며 쿠키며 닭구이며 해보고 다시 올려드릴께요...
프로방스님 후기랑 비슷하긴 한데요..저도 함 올려보고 싶어서요..헤헤..
저처럼 드롱기랑 솔라돔이랑 고민하시는 분 계시면 돔 되시길 바랍니다

[프로방스]

솔라돔 사신거 축하드려요...그간 얼마나 고심하셨을지 저도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들여놓고나면 맘이 편해지죠...모양도 넘 이쁘구요
생각보다 성능도 좋은편이구요...렌지기능 상당히 좋은것 같구
그릴이나 오븐도 시간이 빨리되는 것이 아무래도 회전하면서 익히니 좀 더
빠르지 않을까 추측만...

말씀하신것처럼 저도 전용팬이 코팅재인 것이 맘에 안들어
파이렉스 유리제품 원형, 직사각, 정사각사서 요모조모 이용하고 있구요.
오븐되는 자기 접시도 쓰고...(그런데 파이렉스도 고열에서 별로 안좋다는군요)
그저 스텐이 최곤데 오븐용기는 왜 스텐제품이 없나 모르겄어요

대체할만한 스텐제품이 있나 뒤지고 다녀봐야겠어요
남대문 한 번 떠야지요

오늘 저도 생선구워먹었는데
구이용 접시나 원형 조리팬 위에 쓸 작은 스텐망을 구해 생선 얹어 구워먹을까 궁리중이예요
갈비구이도 할 수 있을테구요
원래 기본으로 나온 원형 스텐망은 너무 크고 높은 석쇠에는 맞지도 않으니까요

솔라돔은 기본 메뉴들이 자동으로 디지털화되어 있어서
생각만치 오븐에서 그릴로 바꾸는 경우가 한 번도 없었어요
제가 심플하게 살다보니...^^

저도 솔라돔 사고나서 이거저거 해먹느라 지금 몸무게 재기가 겁이 나거든요
대신에 요리에 부쩍 관심 많아지고 주방일이 많이 편해졌다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생선구울 때는 정말 잘 샀다 생각이 절로 들죠

전에는 온 집안에 생선냄새에 가스렌지 주변에 기름 튀고 팬 닦는 것도 장난 아니고
솔라돔은 청소도 간단하니 좋구요

참, 6구 머핀틀 저도 샀는데 잘 돌아갑니다~~

[부엌의지혜]

저도 솔라돔을 샀는데 아직 수납 장소를 정하지 못해 바닥에 두고 박스도 개봉을 못했어요.ㅠ.ㅠ
프로방스님 후기 검색해서 요리 좀 해볼랍니다. 생선구이기를 구입해야하나 망설이다가 이거다 싶어
샀지요. 다들 생선구이가 잘되시는거 같아 흐믓합니다.
이게 높이가 어정쩡해서 수납하기가 힘드네요. 님들은 어디에 어떻게 두셨나요?
제빵기도 마찬가지로요...오성꺼 이번에 샀는데 이렇게 클줄 몰랐어요.
저도 기대됩니다. 식구들이 빨리 해 보라고 난리인데...ㅎㅎ

[달구네]

저는 보조주방 싱크위에 놓았어요. 하부장 상부장 사이에...그랬더니 솔라돔 위쪽으로 둘중 안쓰는 석쇠 올려둘 만큼 여유가 생기던데요..

[프로방스]

저는 식기세척기 위에 올려놓았어요 싱크대 높이 정도에 올리시면 편하게 사용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