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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과자 주느니 담배를 권하라!

| 조회수 : 2,312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6-02 20:38:16
"아이에게 과자 주느니 담배를 권하라"

[문화일보 2005-06-02 13:23]  


(::우리가 몰랐던 '가공식품의 섬뜩한 폐해'::)“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차라리 담배를 피우게 하라”오랫동안 장애인들을 돌보며 과자 등의 가공식품이 사람에게 주 는 뼈저리게 느꼈다는 어느 건강 전문가가 한 말이다. 과자의 폐해가 담배 못지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과자 회사에서 16년간이나 근무하다 과자의 해독을 직접 체험한 뒤, 아예 직장을 그만 둬 버린 안병수(49·후델식품건강연구소)소장의 내부고발은 더욱 섬뜩하다. 안 소장은 가공식품이 아이의 몸을 망칠뿐 아니라, 주의 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청소년 범죄 등의 정신장애를 일으키고, 선천성 장애아 출산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안소장의 신간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국일미디어)을 따라 과자를 포함한 가공식품이 가진 문제를 살펴본다.

안병수 소장이 저서에서 그 폐해가 ‘섬뜩할’ 정도라고 묘사한 가공식품들은 이른바 불량식품으로 낙인찍힌 것들이 아니다. 더 러는 수십년 동안 장수하며 식품시장을 석권해 온 제품들이다.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즐기는 라면이나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드링크류가 대부분 포함돼 있다. 안 소장이 책에서 밝히는 가공식품의 폐해를 종류별로 살핀다.

김종락기자 jrkim@munhwa.com

◈ 라면, 스낵 = ‘식품업계가 낳은 20세기 최대의 걸작.’ 일본의 유명한 건강 저널리스트 이마무치 고이치가 인스턴트 라면을 두고 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마무치는 덧붙인다. ‘21세기에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식품’이라고. 책에 따르면 라면의 원료는 열처리 과정을 거친‘흰 밀가루’와 ‘첨가물’. 라면에 쓰이는 고열처리된 탄수화물은 입자가 작고 성글어서 소화흡수가 비정 상적으로 빠르다. 혈당치를 급속히 증가시켜 우리 몸의 인슐린 분비 세포에 타격을 가하는 것이다.

제품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인스턴트 라면에는 인공조미료, 향료, 색소, 유화제, 안정제, 산화방지제 따위가 들어간다. 한 가지만 먹어도 좋잖을 이런 여러 종류의 첨가물을 한꺼번에 먹도록 만든 것은 더욱 치명적. 팝콘이나, 쌀튀김처럼 고열처리된 식품이 삶은 것보다 좋지 않은 것도 입자가 작고 성글어 혈당치를 급상승시키기 때문이다. 스낵류의 맛을 내기 위해 들어가는 각종 첨가물이 인체의 생리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 캔디·껌·아이스크림 = 지금까지 캔디(사탕)가 비판받은 이 유는 충치 때문이었다.

하지만 책은 충치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 라고 밝힌다. 캔디야말로 정제당과 첨가물 등 오직 문제있는 물 질로만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캔디의 기본은 설탕과 정제물엿을 넣고 가열 농축한 것. 말랑말랑한 사탕은 유화제나 경화유를 넣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산미료나 조미료 향료 등의 첨가물을 넣고 색소를 쓴다.

물론 대부분의 첨가물과 색소 는 생리기능이나 신경전달기능, 뇌기능 따위에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흔히 물엿을 조청과 같은 당류로 착각하나 시중의 물엿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정제당의 아류일 뿐이다. 정제당 70%와 향료, 색소, 유화제, 가소제, 향 보조제 등 첨가물 30%가 榕 載?껌을 씹는 것은 ‘혐오물질을 씹는 것’이다. 껌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하나에 0.1g이나 들어가는 향료다. 향료는 ppt(1조분 의1)단위에서도 활성화하는데, 체중 50kg인 사람이 껌하나를 씹 으면 향료의 체내 농도는 무려 200만ppt에 이른다. 정제당이 주 성분인 아이스크림에도 발암물질이 체내에서 잘 섞이도록 돕는 유화제를 비롯, 향료와 색소, 안정제, 인공감미료등 유해 첨가물 투 성이다.

◈ 패스트푸드·가공 치즈와 버터·햄·소시지 = 햄버거, 감자튀김, 치킨 세트 등 패스트 푸드의 문제는 보통 2가지로 이야기된다. 하나에 하루권장 지방 섭취량의 최대 82%까지 들어있는 지나친 지방과 열량, 그리고 각종 유해 첨가물이다. 하지만 책은 고 칼로리보다 해로운 것은 튀김과정에서 함유되는 트랜스지방산이 라고 밝힌다.

국내 유통되는 치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공치즈에도 조미료와 향, 색소, 보존료 등 첨가물 투성이다. 육류가공품 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는 햄과 소시지 등에 선홍색을 내기 위해 쓰이는 아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은 먹음직스러운 색 을 내면서 다른 맛을 덮어 맛을 부드럽게 하고, 식중독균 등 미 생물 번식을 억제한다. 하지만 이 성분이 육류라면 반드시 榕樗獵?‘아민’ 성분과 결합해 니트로사민을 만드는게 문제다. 동물실 험에 따르면 니트로사민 0.3마이크로그램을 단 한번 투여했더니, 간암이나 폐암이 유발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 과자류 = 흔히 ‘정을 전하는데 과자만한 게 없다’고 한다.

하지만 ‘국민과자’, 혹은 ‘과자의 제왕’으로 세계적으로 알 려진 한 장수상품에 대한 책의 분석 내용은 무시무시하다. 먼저 이 과자의 겉을 둘러싼 초콜릿은 초콜릿이 아니다. 수소첨가반응의 산물로 만든 모조 초컬릿이다. 문제는 수소첨가반응 과정에서 모조 초콜릿에 다량 함유될 수 밖에 없는 트랜스지방산이다. 이 성분은 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고 간암, 위암, 대장암,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독성 물질. 과자를 부드럽게 만드는 쇼트닝 역시 수소첨가반응의 산물이다. 독성물질인 트랜스지방산이 많이 함유될 수 밖에 없다. 이 과자의 가운데 부분이 말랑말랑하면서도 상온에서 부패하지 않는 것은 90% 이상을 정제당류 덩어리로 만들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게 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문 제는 이 과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과자가 정제당류, 트랜스지방산, 첨가물 범벅이란 점에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대동소이하다.

◈ 가공우유·청량음료·드링크류 = 30년 넘은 장수식품으로, 가공우유의 대표 제품인 바나나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다. 책에 따 르면 단맛은 액상과당과 백설탕으로, 노란색은 치자황색소로, 바나나맛은 바나나향으로 낸다. 일본 ‘식품첨가물평가일람’은 치자황색소를‘위험등급 3급’첨가물로 분류한다. 체중 1㎏당 0.8~5g을 투여한 쥐의 경우 간장출혈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수 백가지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진 바나나향도 뇌활동을 교란하는 물질과 호르몬교란물질, 알르레기 유발물질이 얼마나 많은지 알수 없다. 커피우유나 초코우유도 유해 첨가물이 많기는 한가지다.

가공식품이 안고 있는 문제의 백미는 액체사탕이라 할 청량음료 에 있다. 액상과당, 탄산가스, 인산, 향료 등을 주원료로 하는 청 량음료가 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인산 성 분이 아이들의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행동독리학상의 물질이라 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않다. 콜라 대신 사이다를 선택했다면 호랑이 무서워 늑대굴로 들어선 셈. 피로회복제로 쓰이는 드링크류의 경우 카페인 못지않게 안식향산나트륨이 문제다. 개를 대상으로, 체중 1㎏당 인식향산나트륨 1g씩을 매일 투여했더니 운동이 불가능해지고 간질성 경련을 일으키더니 250일만에 죽음에 이르는 것이 확인됐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삐리리
    '05.6.2 9:07 PM

    어제 부터 우리 동네 소모임에서 바른 먹거리 공부를 6주동안 계획하에 시작했어요.
    순간 순간 각인 시키지않으면 안되는 구조 땜 시 잠시 짬을 내어 교재 한권 선택해서 공부하기로 했죠. 윗글이 또한 도움이 되겟군요. 정말 우리아이들에게 그옛날의 간식을 건네줘야하지않을까요. 근사한 ㅍ패밀리 레스토랑에서의 분위기 보다는 고구매 감자 옥수수 삶아 이웃 애들 같이 모여 나눠 먹어 보심이
    글 잘 읽었습니다.

  • 2. 하진마미
    '05.6.2 9:15 PM

    정말 충격적이네요... 아가에게는 물론 절대 먹지말아야 겠어요... 울 신랑이 넘 좋아하는 라면....넘 좋아해서 그냥 넘어가주고 했는데 이제는 절대... 이글 읽게 해야겠어요... 임신했을 때 먹은 식품들이 생각나서 속상하네요.... 한번쯤은... 하며 먹었었는데.... 아휴휴~~ 잘 읽었습니다..

  • 3. 레이첼
    '05.6.2 9:35 PM

    전 이글 프린트해서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줬어요.
    제발 좀 깨달음이 있었음 하네요 ^^

  • 4. 바히안
    '05.6.2 10:26 PM

    아이들 보다 먼저 엄마들이 깨달아야 하는데 엄마들이 중독이 되서 인스탄트식품과 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면 참 답답합니다.
    아이들 생일날 아이 친구들 초대해서 케이크와 피자, 양념치킨,음료수 같은 불량식품으로 폭격을 가하는 장본인은 바로 엄마들입니다. 남의 아이들까지 초대해서 오염시키는 꼴이죠. 햄버거 싸들고 학교까지 쫓아가는 엄마도 있다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82쿡에는 물론 없겠지만...)자식위한다는 행사가 오히려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 제발 깨닫기 바랍니다.
    뭐 적당히 먹고 싶은 것 먹은면서 살지...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릴때 입맛이 평생갑니다. 아이들 입맛이 엄마에 의해 좌우되는데 엄마가 불량식품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으니..., 역시 인생은 지식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사는가 봅니다.
    제가 본 재밋는 이야기 하나 소개하죠
    90년대 초 설악산의 어느 산장(대피소)였습니다. 마침 산장지기 가족들이 저녁을 먹고 있더군요. 할아버지 아들 그리고 네 다섯살 되어보이는 손자 모두모여 식사를 하는데 그 손자 녀석이 큰 밥통을 두팔로 껴안고 혼자 다먹겠다고 때를 쓰고 있더군요. 그 모습을 보면서 혼자 웃였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이들은 밥안먹겠다고 도망가고, 엄마들은 숟가락들고 쫓아 다니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 5. 시간여행
    '05.6.2 11:51 PM

    지난번에 중앙일보에도 비슷한 내용을 본적있는데...
    정말 절제하면서 줄여야할텐데..휴~~

  • 6. quesera
    '05.6.3 12:16 AM

    전 과자 집에서 아예안먹이고 있는데
    어린이집에서 간식으로 과자만 주네요....
    아이가 까까 먹으러 간다고 할정도로.... 공립은 유기농 과일이나 죽을 주는데...
    암튼 과자 넘 시로~

  • 7. 사랑둥이
    '05.6.3 12:44 AM

    무서워요...

  • 8. 봉사순명
    '05.6.3 4:14 AM

    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할까요?

  • 9. 레몬트리
    '05.6.3 10:08 AM

    책장사할려구 하는 사람의 말 어떻게 믿나요. 과학적인 근거도 없이 써대는 책의 허실! 장사꾼의 농간 입니다. 책팔아먹기 위한 소비자 기만~
    이세상에 존재하는 물질은 독성과 해독성, 흡수와 비흡수, 영양분과 비영양분으로 체질과 몸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 납니다. 미량과 소량의 차이는 인체에 유,무 하지요.
    인스턴트 식품이 몸에 썩 좋지 않다고는 인정합니다.(매일 다량의 섭취가 많을때) 그러나 예전같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 원재료는 쓰지 않습니다. 연구개발실에서 많은 검증과 연구를 거치지요. 그리고 항간에 떠도는 방부재 운운 하시는데 그런 물질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가 13년 동안 근무 했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고 잘못된 상식이 난무하여 이글을 씁니다. 트랜스 지방 일반인에게는 나타나지 않아요. 매일 다량을 섭취하는 사람에게 나타나지요~ 운동이 병행되지 않으며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해악이 되지요~ 과다섭취가 문제 입니다. 과일 많이 드세요~ 그러나 농약과 해충 조심하셔야지요. 무기농은 없습니다. 조금식은 사용하지요~ㅋㅋ

  • 10. 김희경
    '05.6.3 10:10 AM

    가공식품 안먹으려고 노력하는데...껌까지....정말 무섭네요
    이런 정보는 널리 퍼져야 합니다

  • 11. 리브
    '05.6.3 10:31 AM

    저 책 쓴 작가도 과자회사에서 근무했다고 하는데요. 책 팔아 먹을려고 하는 소리는 아닌거 같은데...
    조금씩만 먹으면 상관없다고 하는데 조금씩이 되냐가 문제죠.
    요거 과자 조금만 먹었으니 되겠지 하지만 우리가 하루에 과자 하나만 먹나요. 음료 조금, 반찬으로 사용되는 각종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각자 각자야 조금이겠지만 합치면 결국 많아 집니다.

  • 12. 진주
    '05.6.3 10:44 AM

    어제 저녁 콘칲 사가지고 왔다가 남편이 그소장이야기 해서 저도 안 뜯었거든요. 먹이지 말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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