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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전 구입에 대해..

| 조회수 : 4,218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5-29 11:41:02
예전부터 먹는 거에 목숨 걸던 사람입니다.
당연히 요리에 관심 많고 조리 도구에 관심 많았습니다.
결혼할 때 웨딩 드레스는 건성으로 보고 남대문 시장 돌면서
음식집게 반찬통 고르는데 많은 고민을 했던 사람입니다.

처음 음식을 할 때는 이런 저런 소형 가전에 관심 많았습니다.
녹즙기도 사고 쥬서기는 선물 받고 ..좁은 주방은 금새 이런저런
것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정리도 안되고 편하려고 산 물건들 때문에 오히려 일이 더 늘어난
느낌이었습니다

물건을 구입할 때  흔히 구입하는 비용만 생각하는데 구입비용은
별거 아닙니다.웬만한 부엌 용품 10만원 미만입니다.
더 비싸게 지불해야 하는 대가는 관리와 수납입니다.
가끔 닦아주기도 해야하고 정리해서 수납해야 하고 고장 나면
고쳐야 합니다.공간을 차지하는 비용도 계산해보면 구입비용의
몇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결국 내가 산 물건으로 인해 과연 내가 편해졌는가에 대한 고민해 보면
아닌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녹즙기,쥬서기 다 버리고 전기 밥솥도 안씁니다.
와플기 가끔 쓰고 이전에 산 거품기는 수제비 반죽할 때 가끔 씁니다.
그외에는 소형믹서,전자레인지가 전부입니다.
부엌에 널려있는 물건만 적어도 부엌일이 훨씬 쉬어집니다.
대충 극세사 행주로 쓱 닦기만 하면 되고 물건 찾기도 쉽습니다.
저는 식사준비 시작해서 식사가 끝나면 설거지까지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건 찾기가 쉽고 준비,조리 할수 있는 공간이 많이 확보되면 요리를 스피드하게
할 수 있습니다.
몇 개의 소형 가전 꼭 필요한 소형가전과 꼭 필요한 그릇만 가지게 된 후로는
오히려 부엌일이 더 쉬어진 것 같습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송
    '05.5.29 12:12 PM

    휴우~~저두요...믹서기, 분쇄기, 쥬서기, 녹즙기, 빙수기...그리고 복합적인 믹서기....게다가..슬로우 쿠커..제빵기..전기오븐, 전자레인지, 오븐토스터기, 요구르트제조기...약탕기..전기주전자...밥솥 두개...기타 등등...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소형가전들이 넘 많아 고민입니다...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끼고..안고...머리에 이고...그렇게 살고 있답니다... 에효~~

  • 2. 초록
    '05.5.29 1:21 PM

    ㅎㅎㅎㅎ해피송님~~~~저랑비슷한 꽈네요~~~
    기능은 거기서 거기 비슷비슷....
    그런데두 새로운 기능 추가된 제품 보이면 지르고 싶습니다.
    참아야 하느니라....忍 忍 忍 ㅠ.ㅠ

  • 3. 마쉐리~
    '05.5.29 1:46 PM

    전 전자렌지, 오븐토스터기, 전기포트, 푸드프로세서가 단데..

  • 4. Terry
    '05.5.29 1:47 PM

    맞아요...저희 엄만 저희 집 올때마다 한숨이시죠. 그릇같은 거 넘 좋아하면 너만 고생인데...
    가장 단순하게 하고 살아야 몸도 편하고 맘도 편하다...
    사람 해 먹는 거 다 거기서 거긴데 뭐 이리 부잡스런 게 많냐... 하시죠.

  • 5. 달콤미소
    '05.5.29 1:57 PM

    왜 자꾸 소형가전에 눈이 가는지 모르겠네요. 어늘날 문득 돌아보니 전기제품 작은게 자잘자잘
    많더라구요. 근데, 또 다른 제품이 탐이 나니... 원~

  • 6. BongS
    '05.5.29 2:31 PM

    그러게요 알면서도 뭐 나왔나 둘러보게되구 또 사게 되구 또 쳐박아 두고 .. 그러면서 장터는 들락날락 거리구 ... 한숨이네요

  • 7. 소박한 밥상
    '05.5.29 2:37 PM

    그래서 제 이름이 소박한 밥상 아닙니까
    ㅎㅎ 실은 요리에 소질도 관심도 없어 억지춘향으로
    소박한 밥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호기심은 왕성해 이것저것 저지릅니다.
    영 관심 제로라면 이 싸이트를 드나들지는 않겠죠?
    덥습니다.
    시원한 여름 요리 맛있게 해 드시고
    행복한 휴일 찐하게 보내세요~~~~

  • 8. applepie
    '05.5.29 5:21 PM

    전 전자렌지. 오븐. 오븐토스터(오래전에 샀던것) 그리고 도깨비방망이(옛날에 얻은것) 끝.
    슬로우쿠커새것 박스채 있는 것 처분해야하는데...

  • 9. 다몬
    '05.5.29 6:04 PM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찔리네여 그런데 그걸 알면서두 왤케 사고싶은게 많은지~ 꾸~욱 참고 있는중입니다 ㅋㅋ

  • 10. 레이첼
    '05.5.29 7:38 PM

    머가 그렇게 많으세요??
    우리집엔 전자랜지랑 핸드블린더가 단데... 그것두 두개다 선물받은건데..
    참.. 식기세척기가 있었네..ㅋㅋ

  • 11. 프로방스
    '05.5.29 7:51 PM

    전기오븐, 오븐토스터기, 제빵기, 요구르트제조기, 도깨비방망이짝퉁, 믹서기, 슬로우쿠커 있어요.
    전기오븐, 토스터기, 요구르트제조기 말고는 자주 쓰는 것이 없어요.
    그런데 요즘 맛죽기가 괜찮아 보여서 노려보고 있다죠..
    제가 워낙 죽을 좋아해서요...슬로우쿠커도 죽만들려고 샀는데 기다리다가 숨넘어가서리..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자기 생활에 맞는 것이 최고겠죠...

  • 12. 나라
    '05.5.29 9:14 PM

    전기오븐, 청국장요쿠르트제조기, 오븐토스트기, 쿠쿠압력밥솥, 전기주전자, 도깨비방망이,
    벽돌가는 대형믹서기, 전기피자팬, 슬로우쿠커2개, 전기튀김기(사은품받은것) , 쥬서기(구형)등
    있어요.
    쥬서기와 튀김기는 자주 쓰지 않지만 나머지 것들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으니
    구입하고 후회는 없습니다..ㅎㅎ

  • 13. 풍경
    '05.5.30 10:57 AM

    나라님.. 전기피자팬은 어떤 용도로 잘 쓰시는지요?? 저두 있는데.. 그냥 콱~~ 이거든요^^

  • 14. 나라
    '05.5.30 10:03 PM

    풍경님....
    저는 전기피자팬을 전 부칠때 많이 쓰거든요..
    크기가 크기때문에 어지간한 분량은 한판(?)에 다 부쳐지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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