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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를 다녀와서. ^^
아이들 끌고 갈 것도 한심해서 그냥 있으려 하였으나
남편이 드라이브라도 다녀오자는 말에 그럼 이천이나 가자.... 하고
신나게 다녀왔습니다. 멋모르는 울 남편은 드라이브하고 밥 먹는 줄 알고 갔다가
덤탱이 썼죠. -.-;;;
도자기 박람회에서 혜경샘이 사셨던 유산요 그릇을 찾아 D동으로 갔더니
글쎄 이쁜 것들은 몇 점 안 남았대요. 특히나 혜경샘이 사셨던 그릇들은 거의 동이 난 상태.
지금은 또 갖다 놓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공장에서 찍어낸 그릇이 아니라 재고가 많지는 않은
모양이에요. 원형 흰색 사라와 정사각 접시, 그리고 혜경샘이 사셨던 작은 종지 세 개를 샀네요.
흰색 사라와 정사각 접시는 꽤 크기가 있는 편인데도 사진을 찍으니 작은 거나 큰 거나 크기들이
다 엇비슷하게 나와서 핸드폰이랑 크기 비교하시라고 같이 찍으시는 분들이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그릇 촬영하기 참 힘들더라구요. 그 질감이나 색깔, 크기를 표현할 길이 없네요.
밝은 곳에서 찍으면 너무 노출이 심해서 반사가 되고, 어두운 데서 찍으면 색감이 안 나오고...
지금 보니 아주 큰 접시와 작은 반찬그릇들이 크기가 구분이 안 된다는...-.-;;;
그 담으로는 D동의 옹기 센타에서 뚝배기를 하나 샀어요. 이것은 1-2인용의 소 자 인데
2만원이었어요. 이쁘죠?
D동의 산아래 코너를 가니까 직접 사기막골의 샵에 가면 82쿡 회원들에게는 좀 싸게 주실거라고
하셔서 사기막골로 그 담에 갔습니다.
물론 민속줄타기 공연 한 판 보구요. ^^
사기막골에 가니 정말 샵들이 참 많더군요. 주욱 들어가서 있는 널다란 주차장 앞에 산아래가 있었습니다. 혜경샘이 추천하신 만두국집도 거기에 있더만요. 저는 미리 밥을 먹고 갔기 땜에 들어가보진
못했습니다.
그릇이 너무 많은지라 위험해서 남편에게는 밖에서 아이들 데리고 놀라고 하고
저는 산아래님과 함께 그릇을 골랐는데요...와...너무너무 이쁜 작품들이 엄청 많대요....
인사동 가면 다 2-30만원 할 것들이 8만원. 10만원. 그렇더라구요.
저의 지갑사정을 고려해서 값이 나가보이면서도 생각보다는 저렴한... 놈들로
골랐답니다.
이천 가실 분들은 미리 눈팅 좀 하세요.
참.. D동에 히말... 이라는 곳도 이쁜 것들이 참 많았는데 때마침 아이가 너무 성화를 부리는 바람에
구경만 잔뜩하다가 나왔습니다. 밥공기와 국그릇 컵 다기들이 엄청 고급스럽고 이쁘던데요...
이천 도자기 박람회를 다녀온 느낌은 엄청난 도자기의 홍수속에 몇몇 작품들이 숨어있더군요.
천차만별의 도자기들이 레벨별로 다 있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두 점 (녹색빛 나는) 은 이천에서 산 것이 아니라 지난번 인사동 갔을 때
제가 너무 좋아하는 도예가 이윤신씨의 작품을 겨우 몇 개 샀던 것을 같이 올려봤습니다.
이번엔 이윤신 씨는 출품 안 하신 것 같더라구요. 좀 싸게 살 수 있나 찾아봤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갤러리나 샵에서 사는 것보다는 박람회에서 좀 싸지 않나 싶어서요..
그릇을 사 온 날은 너무 바쁩니다. 남편에게 약간의 눈치 받은 것을 커버하기 위해서
주말내내 열심히 요리했습니다.
새로 산 그릇에 담긴 맛난 요리를 보면 남편의 잔소리가 쏙..들어갑니다.
먹느라 너무 바빠 음식 사진은 찍지 못했구요... 그릇 사진만 울 애기 잠든 사이 열심히 찍어 올려봅니다.
작은 반찬그릇들과 커다란 접시들이 구분이 안 되서 반찬그릇들은 따로 모아 찍어봤습니다.
나머지 긴 그릇들은 길이가 25-30센티 정도 될 만큼 커요.^^
혜경샘이 사셨던 돌처럼 생긴 이성근씨(?) 그릇도 큰 것과 작은 것 세트로 샀는데
오...예술이에요.
가 보시면 쿠켄같은 곳에 잘 나오는 그릇들이 바로 여기 것이었구나..하고 보물창고를 발견한 기분이 들 정도랍니다.^^
(앗...산아래님과는 그 날 첨 본 사이예요. ^^)
아래에 쌈채소 그릇을 사신 분이 계시던데 저는 그날 그것까진 못 봤어요. 아이들 챙기랴
남편 눈치에 그릇 사랴 정신이 없어서 구석구석 잘 보지 못했네요.
지금 보니 아쉬워요... 그것도 하나만 사갖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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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박한 밥상
'05.5.23 2:29 PM비싼 이윤신씨 그릇도 산걸 보면 그릇매니아시네요
잠자고 있던 지름신이 또 다시 몸부림을...
앞으로도 대리만족...부탁해요2. 어중간한와이푸
'05.5.23 2:31 PM넘 품위 있어보여요~~ 뚝배기, 제맘에도 쏙 드는데요.^
3. 러브체인
'05.5.23 2:38 PM컥..엄청 쓰셨네요..부러워라..^^
우린 아직 소심쟁이라 10만원만 넘어가면 가슴이 뛰는지라..^^
허니는 아마 우리가 차가 없어서 저기 못가는걸 무지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을꺼에여..
사진도 넘 이쁘게 잘 찍으셨네요..^^4. Terry
'05.5.23 2:44 PM럽첸님... 고속버스 타고 온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더 재밌는건...
광장에 떡하니 택배서비스 센타가 있어요. 우체국택배...^^
그걸 보고 넘 재밌었어요.
맘껏 사라... 무거운 건 개의치말고.. 뭐, 그런 뜻 같아서요.5. 들꽃 뫼꽃
'05.5.23 3:16 PM저도 어제 다녀왔어요.
예쁜 그릇들 넘 많았지만,야생화화분으로 쓸 요량으로 싼 그릇들만 몇개 사고,
비가 내려서 철수-아쉬워서 이번주에 다시 가보려고요.
말씀하신 평양만두국집 가서 점심먹고
산아래님네 매장도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구매계획이 없어 미안해서
그냥 밖에서 산아래님과 그릇들만 살짝 훔쳐보고 왔지요.6. 꾸러기
'05.5.23 3:37 PM저희도 갔다 밤12시에 왔어요.ㅠㅠ
월산도예로 샀는데 낚시터 가든에서 쓰려구 ...
손님들 반응이 너무 좋아요. 덕분에 고급음식이 되어 수준높은 식당이 되었답니다.
그릇 넘 예뻐요.7. 짜루
'05.5.23 4:07 PM에구 전 이천에 살아도 하나도 못사봤는데....주머니사정이 좋지않아서리..부럽네여
8. J
'05.5.23 4:20 PM와~~ 그릇 사진 잘 찍으셨는데요? 찍기 힘드셨다는 건 엄살 같아요. ^^
제 눈엔 오른쪽 위에서 세번째 그릇이 제일 멋있어 보여요.
저는 한 이십년 쯤 뒤에나... 이런 그릇들에 욕심이 나려나...
지금은..그냥 갤러리의 멋진 작품 감상하는 그런 기분이에요. (어렵게 말했지만 그림의 떡이라는 뜻 -.-)
그릇들에 어울리는 어떤 음식 해 드셨는지 궁금하네요, 테리님.. ^^9. 코발트블루
'05.5.23 4:27 PM왼쪽 3번 4번 째 사고 싶어요
갈 시간이 없는데 택배로 살수는 없겠죠
왼쪽 4번 접시에 나물 같은거 한 3~5 가지 담으면
참 좋은데~ 뽐뿌네요10. 여니마미
'05.5.23 5:27 PM정말 예쁜 그릇들이네요.
좋은 것들도 많았겠지만 눈이 보배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11. Terry
'05.5.23 5:54 PM코발트블루님, 산아래님께 전화해보세요. 혹시 택배로 가능할지도...
그 그릇들은 다 산아래 것이예요.12. 산아래
'05.5.23 7:09 PMTerry님 ! 비 협조적인 세남자 속에서도 그릇골라내시는 솜씨가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사진 찍으시는 솜씨도 좋으시니 다음에는 요리도 올려주시와요.
쌈채소 그릇은 산아래것이니 다음에 오셔서 보시구요.13. 박하맘
'05.5.23 7:19 PM사진 너무 예쁘게 잘찍으셨네요.....^^*
그릇들도 이쁜걸루만 골라오시구요....
부럽네요....이천 다녀오신거요...14. Terry
'05.5.23 8:22 PM사진이 때깔상 이뻐 보여도 실물의 반의 반만큼도 표현이 안 됐어요.
그냥 흰색처럼 보이는 것도 다 나름의 결이 있고 세세한 무늬가 있어요.
근데 그것들이 반사가 되서 도저히 표현할 길이 없네요...
산아래님...
아직도 이천서 보고온 이쁜 것들이 눈에 아른거려... 저 얼라를 혼자 데리고서라도
한 번 다시 갈까... 생각중입니다.
울 남편은 보셨겠지만..다시 끌고 가기는 무리구요. ^^15. 코발트블루
'05.5.24 10:19 AM네 Terry님 감사합니다
혜경샘 그릇깨진거 보니까 아무래도 직접 한번 가야 겠습니다
여러가지 그릇 살게 많거든요 ㅋㅋ16. 현식맘
'05.5.25 8:34 AM그릇이 너무 이뽀요... 특히 뚝배기가 요. ( 저희 집 뚝배기 금갔거든요.)
이천 가서 아이쇼핑이라도 맘껏 하고 왔으면... ( 저희집도 아~주 비협조적인 세남자가 있거든요.)17. Terry
'05.5.25 5:32 PM왼 쪽 위에서 두번째 간장종지들은 오늘 친구에게 뺏겼습니다. -.-;;;
외국 서 잠깐 나온 친구인데 저녁초대를 했더니 너무 이쁘다 하며 탐을 내길래....
그냥 줬습니다.
맘 속으로는 이천에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저거 남아 있을까...하면서요.
그릇보다는 친구가 중하지요.^^
미국가서 그 종지에 간장이며 소스 담아 먹을 때마다 내 생각 날 것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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