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수납 정리

[아껴야산다!]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국내·외 10대 뉴스,여성·패션·문화·체육계 등 각계의 10대 뉴스가 발표되고 있다. 이들을 보면 올해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

그 일 많고 탈 많은 한해를 이제 정리해야 할 때다. 마음을 가다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림살이가 여기저기 어지럽게 널려 있다면 이것부터 깔끔하게 정리하자.

집 안의 수납공간이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쓸 만한 물건을 버릴 수도 없고…. 정리 이야기만 나오면 머리를 절레절레 내젓는 주부들이 한둘이 아니다.

집 좁기로 유명한 일본에서 수납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곤도 노리코씨는 “어디서 쓸 것인지,얼마나 쓸 것인지,누가 쓸 것인지만 생각하면 수납이 쉬워진다”며 제대로 정돈이 되지 않는 것은 이 원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곤도씨는 12년간 수납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최근 ‘우리집 수납정리’라는 제목으로 엮어냈다. 국내에도 도서출판 아카데미북이 번역,지난 가을 선을 보였다.

곤도씨는 수납의 원칙으로 다음의 세가지를 들며,이것만 잘 지킨다면 초보자들도 정리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수납장소는 사용장소 옆에 마련한다. 쓰고 싶을 때 바로 손에 넣을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 물론 다시 수납,정리할 때도 마찬가지다. 옷을 갈아입는 곳에는 옷을,요리하는 곳에는 조리도구를 수납하면 된다.

둘째,수납위치는 사용빈도와 무게에 따라 정한다.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평면에선 앞에,높이에선 팔을 내리고 섰을 때 눈 높이에서 손끝까지의 공간에 정리한다. 다음 팔을 위로 뻗었을 때 손끝에서 눈높이까지와 팔을 아래로 내렸을 때 손끝에서 무릎까지는 가끔씩 쓰는 것을 보관한다. 팔을 위로 뻗었을 때 손끝에서 위쪽에 이르는 공간에는 별로 쓰지 않거나 가벼운 물건을,무릎에서 바닥 사이의 공간에는 자주 쓰지 않거나 무거운 물건을 넣어둔다. 특히 같은 종류의 물건은 여러 곳에 흩어놓지 말고 사용빈도에 맞춰 같은 장소에 넣는 것이 편하다.

셋째,수납도구는 쓸 사람에 맞춰 고른다. 아이가 쓸 물건이라면 쉽게 여닫을 수 있고,안이 보이는 것이 좋다. 노인을 위한 것이라면 쥐기 쉬운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라고? 그렇다면 지금 당장 주방 싱크대와 옷장을 열고 확인해 보자. 이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지.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려운 것이 정리다.

곤도씨는 “이 원칙들을 지키면서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활용하면 수납을 훨씬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곤도씨는 페트병,우유팩,비디오 테이프 케이스를 정리에 없어선 안될 도우미로 꼽는다.

페트병은 윗부분을 잘라 필요에 따라 높이를 조절한 뒤 음식이나 랩,구두닦는 소품,정원손질용 도구 등을 보관한다. 양옆에 구멍을 뚫은 뒤 옷걸이를 이용해 손잡이를 만들면 매달아 놓을 수도 있다. 페트병은 부츠에 넣어 모양을 바로잡아 보관하는 데 쓰이는 부츠키퍼로 써도 훌륭하다.

우유팩도 패트병과 비슷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주걱 국자 가위 젓가락 등을 세워 보관하는 데 쓰면 꺼내기 편하다. 우유팩을 색상지나 포장지로 꾸며주면 보기에도 좋다.

비디오테이프 케이스는 상자 속에 넣어 구획정리용으로,또는 서랍 속의 서랍으로 쓴다. 특히 숟가락 젓가락 스푼 포크 나이프 등을 각각 넣어두면 깔끔하게 정리된다. 또 서류나 냅킨 보관용으로도 그만이다.

이밖에 서류꽂이는 접시를 키맞춰 세워보관하는 데,빨대는 목걸이를 끼워 보관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접착식 후크도 자잘한 물건을 수납할 때 요긴하다. 욕실 문 뒤쪽에 후크를 달고 손톱깎이 가위 머리핀 머리끈 등을 걸어두면 필요할 때 금세 찾아 쓸 수 있다.

김혜림기자 mskim@kmib.co.kr

[아껴야산다!]

스프라이트님이 올리신글을 보고 우리집수납정리~라는 책을 사보려하다 유용한것 같아서올렸어요.

[잠오나공주]

헉.. 저렇게 수납을 잘해야 하나.. 어려워요..
지금 두꺼운 옷 정리하는데...
빨것도 산더미..
안입는 옷도 산더미인데..
엄마가 못 버리게 해요.. ㅠ.ㅠ

[다린엄마]

저도 이 책 있는데요,
머리 좋은 사람이 정리도 잘 한다는 말
일리가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몇가지 따라 해보고 있습니다.

[팔불출엄마]

저도 얼마전 구입했어요.
씽크대 정리도 많이 됐구요.
근데 일을 벌이긴 벌였는데 마무리가 잘 안되네요.ㅠㅠ

[양재동mrsYOU]

저도 어제 책 받았어요 이제 읽고 정리해야징..

[나라]

이 책 저도 꼭 보고 싶은데 혹시 다 보시고 제게 파실분 안 계신가요?
파실분 쪽지 주세요~

[마쉐리~]

호호 전 이책 알라딘서 1000원에 구매 했답니다..
방법은 결제 할때 보심 오케이 케쉬백으로 할수 있거든요..
우연히 조회를 해봤는데 10000원 넘게 적립이 되 있드라구요.. 고걸로 결재하심 되요..
어디다 쓸지도 모르고 필요없는 물건 골라서 사은품 타는거보다 보고싶은 책 사보는게 훨씬더 좋죠..
대신 최소 000원은 현금이나 카드결제 하는 조건입니다..
메인에도 글을 함 올려야 겠네요..

[마쉐리~]

최소 1000원 인데.. 1이 빠졌네요.. 지송~

[윤괭]

저도 이책 있는데 많은 도움되요.정리뿐아니고 청소할때도 꽤 도움된거 같아요. 아쉬운건 우리나라에서는왜 이런책 못나오나 하는것이죠 ... 82에 보면 정리의 여왕님들 많으신거 같은데 우리나라꺼로 나오면 당장 삽니다.

[대전아줌마]

으..저두 저책 샀는데..전 보다보니..좀 오래된 책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그래서 사용된 도구나 수납용품들이 어떤건 요즘엔 오히려 더 좋은것들이 나오기도 하는것도 있구..
일본책이라서 그런지 국내에선 안파는 혹은 구입하기 어려운 수납용품이나 자잘한 도구들이 너무 많이 쓰이는거 같아서..전 따라해보는건 엄두도 못내고 보고만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