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엌일 하는데 남편이 세탁에 관한 방송을 하니 와서 보라고 하더군요
(종편을 잘 안보니 10분만 보라고 강요)
세탁기 청소 - 따뜻한 물을 세탁기에 가득 받아서 빙초산(천원짜리 작은병)1병을 부은후
하룻밤을 우려낸후 걸레를 두장정도 넣고 돌려보세요
정말로 검은 곰팡이 이끼들이 수도없이 나오더군요
땀으로 찌든 세탁물 세탁 - 색이 바래진 와이셔츠나 누래진 속옷은
약국에 파는 천원안쪽인 소독약(과산화수소) 에 세제한컵을 섞어서 빨래를 담가두니 금방 새것처럼 되고
오래입어 무늬가 흐릿해진 남방도 담갔다가 조금후에 보니 무늬가 새옷처럼 선명해 지더군요
단 드라이크리닝 하는 옷감은 하면 안된답니다
(그리고 집안에 린스 안쓰고 있으면 그걸 섬유유연제 대신 사용해도 된다고 하네요
원래 린스를 희석시킨게 섬유유연제 라고 하더군요)
과산화수소는 흰옷에만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저는 과탄산 주방세제 이용해요.
목둘레나 겨드랑이 누래지는 건 사람 몸에서 나온 기름 때문인데
이것도 결국은 동물성 기름이라 주방세제가 제일 잘 듣는다고..
과탄산을 뜨거운 물 조금 넣고 녹여서 페이스트 형태로 만든다음 주방세제와 버무려요.
그걸 누래진 부분에 잔뜩 묻혀놓고 바짝 말려요. 하루 이상.
그런 다음에 세탁기 돌리면 하얗게 변해요.
이 방법 알기 전에 버렸던 흰 셔츠들이 너무 아깝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