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서 떠났다, 홈피를 만들었다, 블러그에서 논다.......혹자는 어떻게 된거 아니야....까지...
살이 좀 찐 것 빼곤....ㅠㅠ...저 잘 지낸답니다.
올 여름도 참 더웠죠?
작년에 쓴 불안쓰고 밥해먹기 시리즈를 올해는 좀 더 업그레이드하고 살아남았답니다.
에어컨 켠 실내에서 불켜고 조리하면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열나는 가전 일제를 집밖으로 추방하고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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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베란다.....압력밥솥을 여기두고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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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베란다......브루스타에 생선을 굽고 있어요.
사진이 없지만, 소형오븐도 뒷베란다에 두고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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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5박스 얼려두었어요. 여름내 쉐잌 해먹었는데, 아직도 남았네요.
제 여름의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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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책 아시죠? 엘레멘터리 스쿨이라는 글 보이나요?
요즘은 요거이 초딩용으로 변신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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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이예요.....우리 보던거랑 같죠....여전히 복잡하고 딱딱하공....
한달 동안 부업 좀 했어요.
아들 놈 가르치는데 친구애가 붙어서 돈 받고 과외했답니다.
쫌 많이 받아서 맘이 찔리긴하지만 저도 교안작성하느라 거의 도는 줄 알았어요.
오늘 아침, 드뎌 이 책을 털었네요. 숙제 하나가 끝났답니다......^^
이 여름 저의 도피처였답니다.
망할 놈의 항공사들땜에 생애 처음 외국간다고 들떠있던 아이들 달래며 머무른 곳이예요.
역시 82 회원들 단골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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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애들 많이 컸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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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노젓기에 성공한 딸래미, 표정이 너무 재밌어서....돌던지지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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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최연소 도전자라네요. 너무 빨라서 찍고 나니 벌써 도착. 도착한거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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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울 아들이 낚은거예욤...^^
저......이렇게 다사다난하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 미역국을 끓였어요.
제가 이 세상에 엄마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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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한 번뿐인, 2005년 여름이 끝나고 있습니다.
모두 남은 여름, 잘 이겨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