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들하고 둘이 지내기... ^^;; - >')))>

| 조회수 : 21,515 | 추천수 : 14
작성일 : 2016-02-07 03:56:58

지난 수요일 사월이가  스케이트경기가 있는  Lake Placid라는 곳으로 

엄마하고 둘이 3박4일 여행을 떠났어요. 

잘다녀와... ㅠㅠ

엄마짐 1개, 사월이짐 3개... ㅋ


저는 휴가를 내고 며칠동안 아들하고 둘이서 지내고있어요.

 그러다가  엊저녁 밤에 눈이 미친듯이 또왔네요.

개는  말 그대로 개신남...

어제저녁에는 집사람이 준비해둔 반찬이 조금씩 떨어져서 

뭘해먹을까... 하다가


비빔밥. 

으로 결정.

저는 두부를 두툼하게 썰어서 양면이 노릇해질때까지 중약불로 은근히  구읍니다. 

이러면 껍질이 쫄깃바삭하고 콩의 고소~한맛이 입안에서 살아나서 맛있지요.

우린 두부는 어릴때부터 이렇게 구워먹었어요. 아마 이북식.

레터스는 잘게썰고 불고기하고 두부하고 넣어서 설렁설렁 섞어 먹어요. ^^

(싹싹 비비지않고 이렇게 대충비비면 입안에서 음식재료맛이 제각기 살아나서 좋아요.) 

반찬가짓수는 황량해도 너무 맛있네요.

같은구성으로 다음날 아들 주말학교 도시락. ^^

이걸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좋답니다.

도시락반찬타령 안하는건 날 닮은듯... ^^


눈이 멈추면 뭐다..?

네... 누군가가 치워야죠. ㅎㅎ 

"너 이제 9살이니까 올해부터 같이 눈치우자"하고  할당량을 1/4정도 줬 더니 꽤 잘하네요.   ^^

지금 닭장에서 막가져온 달걀. 닭이 품고있어서 아직 따끈따끈해요. ^^



좋은하루되세요~  ( ^^ )/

>')))><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매일 광어생각··· >')))><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16.2.7 4:00 AM - 삭제된댓글

    연휴다 보니 괜히 깨어있다 들어와보니 찐빵이와 사월이
    거기다 개신남 까지~~
    눈온 사진 정말 멋지네요.
    찐빵이랑 치우느라 힘드시겠지만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2. Harmony
    '16.2.7 4:04 AM

    연휴다 보니 괜히 깨어있다.. 들어와보니 찐빵이와 사월이
    거기다 개신남 까지~~
    눈온 사진 정말 멋지네요.
    찐빵이랑 치우느라 힘드시겠지만요.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부관훼리
    '16.2.7 4:08 AM

    앗... 그러고보니 한국은 연휴군요!!
    오랜만에포스팅해야겠다.. 하고 올렸더니 칼같이 썰렁한 타이밍대 맞추는데는 귀신... ㅋㅋㅋ
    첫댓글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3. 사과꽃향기
    '16.2.7 6:14 AM

    찐빵이가 멋있는 청년으로 잘 자라고 있네요
    몸매에서 훈훈함이...

    거기다 눈 치우는 이쁜짓까지...

    비빔밥에 두부구워넣기 ...

    처음봤는데 저도그렇게 한번 해 먹어봐야겠어요

    여긴 설 연휴라 다들 오고가고 난리들 입니다

    설명절 잘 보내시고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길 빕니다

    찐빵이 사월이 너무 이뻐요^^

  • 부관훼리
    '16.2.9 5:35 AM

    아이라서 아직 집중력은 떨어지는데
    어릴때에 비하면 은근히 체력도 붙은것 같아요.
    용돈좀 두둑히 줘야겠어요. ^^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 4. 하예조
    '16.2.7 7:34 AM

    동부는 요새 눈이 엄청 많이 오는 군요
    전느 아침부터 명절 음식 준비하다 잠시 82에 쉬러 왔네요
    아드님과 둘이 좋은 시간 보내세요 ~

  • 부관훼리
    '16.2.9 5:36 AM

    음식준비히시느라 많이 힘드셨지요?

    여긴 또 눈이 많이와서 학교가 휴교했어요. ㅎㅎ

  • 5. 너트매그
    '16.2.7 10:01 AM

    우왕 찐빵이 뒷모습이 벌써 훈훈하네요. 아...가...였는데.... (내나이 눈 감아...;;)
    두부 완전 맛있겠어요.
    바베큐도 좋지만 이런 사진도 좋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구요~.

  • 부관훼리
    '16.2.9 5:37 AM

    그러고보니 BBQ한지 몇달이 지나갔네요!
    생각난김에 눈속에서 BBQ해야겠어요. ㅎㅎㅎ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6. 예쁜솔
    '16.2.7 1:58 PM

    눈 오는 사진...한 마디로 짱입니다.
    저도 풍경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요.
    찐빵군 사월양 멋지게 자라고 있네요.
    사월양은 2018 평창에서 볼 수 있기를...!!!

  • 부관훼리
    '16.2.9 5:42 AM

    눈만보면 눈치울생각에 벌써 허리가 찌부둥.. 합니다. ㅋㅋ

    스케이트는 자기가 좋아서 하니까 하는데까지 밀아줘야죠. ^^

  • 7. 오렌지아줌
    '16.2.7 9:31 PM

    두부 비빔밥 굿 아이디어입니다^^
    냉장고에 레터스가 많이 남았는데 내일 두부 비빔밥 해 먹어야겠어요 ㅎㅎ

  • 부관훼리
    '16.2.9 5:43 AM

    비빔밥에 두부부침개라니... ㅋㅋ
    그런데 의외로 맛있더군요. ㅎㅎ

  • 8. tonic
    '16.2.8 7:13 AM

    와~
    이전 킬링턴 러버
    현 용평 죽순이(?)로서

    우연히 들어온 포스팅이 참 신선하고 반갑네요.
    두부와 비빔밥 아이디어도 응용해봐야겠어요~
    그러고보니 저도 뉴욕에서 눈 깨나 치웠었네요 ㅋ

  • 9. 달달구리
    '16.2.8 8:47 PM - 삭제된댓글

    아.. 노릇하게 부쳐진 두부가 침샘을 자극하네요^^
    올해도 새해인사를 하게 되네요~ 부관훼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부관훼리
    '16.2.9 5:46 AM

    두부는 많은사람이 사랑하는 영양가 많은 축복받은 음식이예요.
    노릿하게 구우려면 시간이 은근히 걸리는데
    그렇게 기다리면서 더 맛있어지는것 같아요. ^^

  • 10. 손혜영
    '16.2.9 12:22 AM - 삭제된댓글

    어쩜 이렇게 센스넘치는 남편분이 계실까요...

  • 11. 손혜영
    '16.2.9 12:23 AM - 삭제된댓글

    어쩜 이렇게 센스넘치는 남편이 있을까요?
    ...

  • 12. hangbok
    '16.2.9 1:07 AM

    아~ 아들이랑 단 둘이 오붓 하게~~~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사실 일하러 가시니까 더 좋죠? ㅋㅋ

    저희도 내일 눈 온다는데... 힘들어도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 부관훼리
    '16.2.9 5:48 AM

    예정없이 학교까지 휴교를 해서 둘이 있는 시간이 더 늘었어요. ㅎㅎ

    오랜만에 둘이 같이 이불덮고 잤네요. ^^;;

  • 13. 콩콩
    '16.2.9 6:15 PM

    저포함 제 주변은 두부부침 모두 저리 하는데, 저게 이북식인 건가요? 몰랐어요.
    그런데, 달리 어찌 부치죠?ㅎㅎ;;

    지난 연말 뉴욕 너무 따숩다 해서 설 연휴 포함 뉴욕 가려고 결제창 열어놓고 백만번 고민하다 취소했어요.
    지난해 뉴저지 폭설이 설연휴 즈음이었던 게 생각났거든요.

    날씨주기란 게 참 희한해요.
    지난 연말같으면 계속 따뜻할 듯도 싶었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있었는데, 정겨운 일상 사진들로 달래집니다. 고맙습니다!

  • 14. 루이제
    '16.2.9 7:52 PM

    반가워요~~훼리님, 눈은 잘 치우셨는지요?
    저도 이젠 큰아이가 열다섯, 작은 아이가 열한살..집안일에 소소하게 부려먹고 있네요.
    뭐랄까...잘 키운 닭에게 얻어먹는 달걀을 먹는 기분??..상상해보니..비슷할까요?.

    사실,,이젠뭐,,덩치도, 키도 제가 아이들보다 작아요.
    그러니,,시켜야죠..ㅋㅋㅋ아주 적절한 곳에서,, 쏠쏠하게..툴툴 거릴때도 있지만,
    썩 잘해내지 않을떄도 있지만,,그걸 지켜보는건, 즐겁네요.

    사월이랑 어머님,,,소식도 사진으로 보여주실거죠 ?
    기대기대~~~

  • 15. 소년공원
    '16.2.10 12:56 AM

    오오, 아들이 아홉살이 되면 눈치우기도 시킬 수 있군요?
    코난군은 올 11월에 아홉살이 되니까, 다음 겨울부터는 코난아범에게 눈치우기 동지가 생기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닭장은 다 지으셨어요?

  • 16. 소년공원
    '16.2.10 12:57 AM

    참, 저희 명왕성도 오늘 학교 문닫았어요.
    코난군네 학교만...
    그래서 아빠랑 딸은 등원 출근하고, 저는 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얼른 봄이 왔으면...

  • 17. jeniffer
    '16.2.10 1:02 AM

    비빔밥 그릇에 숫가락 꽂고 싶어요.만나겠당.

  • 18. 솔이엄마
    '16.2.11 1:27 AM

    사월이가 원정경기까지 가고~~~~~
    열심히 하는 만큼 재능도 뛰어난가봐요. 대견하고 부럽습니다. ^^
    부관훼리님께서는 찐빵이 도시락도 싸주시고 참 다정하세요.
    지금쯤 사월이랑 아내분께서는 집으로 돌아오셨겠죠?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고 사월이에게 전해주세용~~~^^

  • 19. 게으른농부
    '16.2.15 11:20 PM

    ㅎ~ 혼자서도 잘 해 드시네요. 저는 맨날 술타령에 폐인모드로 넘어가는데......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눈치우시느라 힘드셨을듯......

  • 20. christina
    '16.2.20 3:12 AM

    부관훼리님 아이들이 이쁘게 잘 자라고 있죠 ㅋㅋㅋ 이런 말 하면 실례가 될까요?ㅋㅋㅋ 순덕이네 같은 분들과 사돈 관계 맺으면 좋은데 엉뚱한 아이들과 결혼 할까 노파심이 생기네요 살아보니 이런 것 까지 생각을 합니다 맑게 자란 아이들 말게 살면 좋겠어요 그럴 것이라 믿어요 그런데 가끔 미처 자기보다 못한 성격 집안 상상을 못해요 저도 살아보니 내 친정이 참 좋았구나 싶어요 전 세상이 다 우리 친정보다 잘 사는 줄 알았어요 살면 살 수록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보고 놀랐어요 나쁜 사람은 동화책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보이는 것이 전부다 라고 믿게 더 멋지게 책임의식 느끼고 키워주세요 우리대한 민국 아빠들이 다 이렇게 정적인 아빠들이면 좋겠어요 시골의사 김경철씨가 부자란 이제 그만 벌어도 되겠구나 하고 느끼는 사람이 부자라고 하네요 부관훼리님 충분하시죠 ㅋㅋㅋ 행복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094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4 babymonte 2024.12.21 5,718 5
41093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11,435 3
41092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16 행복나눔미소 2024.12.17 4,917 2
41091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5,791 2
41090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7 머핀아줌마 2024.12.16 6,735 7
41089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6,265 7
41088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5,272 10
41087 나의 깃발 25 백만순이 2024.12.13 5,628 11
41086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5,871 5
41085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8,218 7
41084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6,970 4
41083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0,755 8
41082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1,842 4
41081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310 4
41080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512 3
41079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7 ··· 2024.11.18 19,735 7
41078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4 Alison 2024.11.12 19,111 6
41077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499 5
41076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285 6
41075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1,046 5
41074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376 6
41073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7,036 5
41072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624 5
41071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차이윈 2024.11.04 9,799 8
41070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라일락꽃향기 2024.10.31 8,530 4
41069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주니엄마 2024.10.29 10,894 8
41068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모하나 2024.10.29 7,793 2
41067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은초롱 2024.10.28 7,178 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