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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설탕 적게 넣은 매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 조회수 : 32,19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11-07-31 06:47:49
7월초에 매실을 담궈놓았지요.

배운대로 약 9키로 정도의 양에 설탕은 6킬로만 넣었습니다.

식초가 되면 어쩌나, 알콜이 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무척 잘 되었습니다.

처음에 설탕이 녹기 시작한것은 2-3일후.

일주일이 지나야 겨우 전체적으로 즙이 나와 매실과 설탕이 분리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무주걱을 넣어 휘저어주었지요..

 대충 과즙도 나오고 설탕은 한무더기 남아있고...

담은지 일주일 정도 지난 상태.

아직 매실이 단단하고 통 아래쪽으로 설탕이 한뼘은 가라앉아 있습니다.

이때부터 매일마다 저어서 저 설탕을 녹여주었습니다.

쪼글해지기 시작한 매실들, 그리고 거품들..

색이 진한건 위쪽에 떠 있던 애들, 연한건 아래쪽에 담겨져있던 애들입니다.

매일 저어서 매실을 골고루 섞어주고 설탕도 녹이고 저 거품도 죽여야 합니다.

담근지 2주정도 지나자 설탕은 다 녹고 거품은 여전합니다.

또, 젓기 전에는 매실이 둥실 떠 올라있는데

한바탕 저어주고 나면 거품도 저렇게 사라지고 매실도 액속에 잠깁니다.

2주가 지나면서부터 거품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이 사진은 젓기전에 거품이 올라앉은 겁니다.

저어주면 거품이 사라집니다..

3주째 될때 매실을 건집니다..

마구 저어주긴 했지만 매실이 터지거나 과육이 나오거나 하지 않습니다.

빵빵한 애들을 하나 씹어보니 약간의 과육과 즙이 나옵니다.

액은 병에 따로 담고, 건더기는 체에 받혀두니 이렇게 가스도 빠지고 액도 빠지고 쪼글~

아.. 그리고 요 녀석들은... 밭의 퇴비로 사라집니다..

약 9킬로를 담아 8병의 액이 나왔습니다..

8리터 정도 됩니다..

한병은 지금 먹고 있는 병에 부어버렸습니다.. 통이 없어서....

아직도 발효중이긴 합니다..

몇일 이렇게 가스가 나오도록 한뒤에 김냉에 넣어 보관하다

가을쯤 꺼내서 실온에서 보관합니다..

먹는 것은 냉장고에서 꺼내면서부터 가능합니다.. 배운대로 하자면.

맛은 어떠냐구요..

작년에 황매 10킬로에 설탕 10킬로 넣은 것보다 맛있습니다.

신맛은 전혀 없구요, 단맛도 훨씬 순해졌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것은 좀 달아서 전 잘 안먹습니다.

주로 요리에만 씁니다..

근데 올해 만든 것은 물에 희석하면 마실 수 있을거 같아요..

매실의 향도 아주 진하고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가 매실효소를 담아놓은 환경이

온도가 20도 내외였다는 겁니다.

발효온도가 23도까지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는 곳이라면 설탕은 더 넣어야 합니다.

안그럼 젖산균이 활동해서 시게 되거나 과발효가 되어서 알콜이 과다하게 발생하지요.

덕분에 씁쓸하거나 탁한 맛을 갖게 됩니다..

원래는 거른 후에 다시 20도 내외의 온도에 한달정도 후숙을 시켜줘야 하는데

이 동네도 점점 온도가 올라가 그 온도를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냉장고에 넣기로 했습니다..

먹는 것은 거른후 곧바로 가능합니다.

그러나 더 좋은 맛을 위해서 한달정도 더 숙성시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먹기 시작하면 냉장고에 넣어서 될 수 있는 한 빨리 먹어치우라고...

일단 1차 발효는 끝났지만 그냥 놔두면 다른 미생물이 붙어서 증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듭니다..

넘 맛있게 되었거든요..

영양성분은 모르겠지만 일단 평년보다 덜 달고 향이나 맛은 더 좋게 되었으니까요..

설탕의 들큰한 맛보다는 과일의 단맛이 나는 것 같아요..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쏘가리
    '11.7.31 7:48 AM

    건저낸 매실 그냥 버리지마시고 시판 진간장부어서 몇달뒤 걸러내면 맛좋은 간장 탄생합니다
    저희집에선 그것으로 장아찌도 담고 요리에도 사용하거든요

  • 2. remy
    '11.7.31 7:57 AM

    쏘가리님..
    황매찌꺼기는 껍데기에 씨만 남은 상태라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요..
    전 요리나 장아찌엔 저 걸러낸 효소를 직접 써요..
    맛간장은.. 집에서 직접 간장을 내려서 여러가지 넣고 다려서 수제간장을 만들어 먹는데
    매실은 넣지 않습니다.. 궂이 단걸 넣지 않아도 간장의 본래 달큰한 맛으로도 충분하거든요..

  • 3. 서초댁
    '11.7.31 11:18 AM

    성공하셨군요...
    그렇지않아도 후기 궁금했는데...
    내년엔 저도 저렇게 해볼까봐요.
    근데...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겠어요..
    우린 큰 항아리에 담그는데...

  • 4. 진이맘
    '11.7.31 12:37 PM

    remy님은 한달 만에 매실효소를 만드신거네요
    이번에 저도 처음으로 황매로 했는데...많이 당황했어요
    거품이 많이 나서 설탕을 나중에 다시 넣기도 하고 , 매실이 빵빵해져서 농도가 안맞나 걱정하고 있습니다.

  • 5. 무명씨는밴여사
    '11.7.31 1:19 PM

    효소 때깔이 맛있어 보입니다요.

  • 6. remy
    '11.7.31 2:04 PM

    서초댁님.
    항아리가 좋아요~~
    항아리가 다른 용기보다 온도전달이 늦은 편이라 더운 곳에서는 더 효과적이죠~~
    더울땐 저녁나절에 한번씩 찬물로 항아리를 씻어주면 온도가 과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구요~~
    평균온도니까 한낮에 잠깐 오르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거예요~

    크림캔디님.
    네네. 크림캔디님 말씀이 옳으십니다.

    진이맘님..
    뭐.. 효소가 되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봤어요.
    매년 담은게 너무 달기도 하고 숙성기간도 의문이 들고 하던차에 강의를 듣게 되서 새롭게 시도해봤죠.
    빵빵해지는거 저도 많았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 저렇게 쪼글해지더라구요.
    마지막까지 빵빵했던 것도 걸러서 공기중에 내놓으니까 저리 쪼글해졌구요..
    거품도 입구까지 뽀글거리기도 했는데 저어주면 내려가고 했어요~

    밴여사님~
    색은 지금껏 제가 담았던 것중에 최고입니다...^^;;
    작년에는 황매로 담으면서 과육이 아깝다고 체에 긁으며 내려서 뿌옇게 되었는데
    이번엔 황금빛(저 혼자 생각에....ㅋㅋ)이 도는게 냉수에 섞어서 얼음을 띄워놔도 괜찮아 보이더라구요..

  • 7. 스콘
    '11.7.31 3:21 PM

    정성이 가득한 매실액이네요. 그냥 마셔도, 요리를 해도 맛있겠지요?

  • 8. 꽃게
    '11.7.31 4:56 PM

    remy님 1:0.7 비율로 하신다고 해서
    도시에서는 어려울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해보자하고 매실 20킬로에 설탕 17.5킬로 넣었는데
    아주 잘 되고 있습니다.
    예년에 해보면 황매는 오히려 청매보다 10%정도 설탕을 더 넣어야 안심했거든요.
    이따금 저어주고 있고 지금도 얼른 베란다 나가서 저어뒀어요.
    며칠 있다가 건져야겠어요.
    자주 거품 나도록 저어주는 것이 tip인것 같습니다.

  • 9. 민석엄마
    '11.7.31 8:22 PM

    제가 매실을 매년 담는데요. 알콜냄새는 자꾸 뚜껑을 열어주거나 항아리에 담으면 안나는 것 같았어요. 매실이든, 오미자든 효소만들때는 가스를 자꾸 빼주는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10. 오디헵뽕
    '11.7.31 8:49 PM

    저는 원래 매실: 설탕 1: 0.8정도로 담거든요. 황매로요.
    처음에 1: 0.7정도로 담아서 거품 올라오면 조금씩 첨가해서 총 1:0.8 정도 되는 비율로 담아요.
    근데 왜 30일만에 거르시나요?
    일단 설탕이 나오고 액이 나와 매실이 다 잠기면 (설탕 적게 넣어도 매실액 충분히 나와요)
    보통 1:1 매실액처럼 그냥 실온보관해도 아무 문제 없던데요?
    제작년에 담근 10리터짜리 유리병 두개 중 하나는 아직도 매실 담긴 채 그냥 있어요 ㅠㅠ
    귀찮아서 냅뒀는데... 맛은 오래 둘 수록 더 좋은것 같아요.

  • 11. 희망
    '11.8.1 6:17 AM

    전라도지방에 휴가를갔습니다.
    음식을시켜먹는대 동태찌게니 갈치찌게니
    다 매실건진것하나씩넣고 끓였더라고요.
    무슨효과가있을지모르지만 저도 하나씩넣어볼랍니다.

  • 12. remy
    '11.8.1 7:05 AM

    스콘님..
    제가 지금껏 4번 정도 담았는데 맛은 이번이 최곱니다.

    꽃게님.
    원래 황매는 청매보다 수분도 높지만 당도도 높아서 설탕양은 줄여도 됩니다.
    저도 효소 배울때 거품을 잘 빠지도록 뒤적여 주라는 것을 강조해서 배웠습니다..

    민석엄마님..
    실전으로 얻은 귀한 경험을 하셨네요..

    오디햅뽕님..
    왜.. 냐고 묻지 마세요...하하핫~~~
    저도 왜 그리 오래 놔두냐고, 그 이유가 뭐냐고 묻고 싶어요...^^;;
    오래 놔둬서 좋은 구체적인 이유를 대봐라.. 하심 뭐라 하실래요..
    지난 글에서 제가 왜 3주-4주만에 걸렀는지 왜 금방 먹어도 되는지 왜 냉장보관하는지 써놨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저도 님처럼 담아먹던 1인입니다~~~

    희망님..
    매실의 구연산 성분이 한여름 식중독이나 배탈을 예방해 준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효소들은 담고 나서 건져낸 건더기는 버립니다..
    알뜰한 주부들이 아까워서 재활용은 하지만 쓸만한 성분은 모두 빠져나온 뒤라 뭐.. 그닥..
    더군다나 황매는 정말 과육이 하나도 안남아요.
    바람빠진 풍선 상태라 씨 밖에 안남아서.. 뭐 쓰고 싶어도 손이 안가요..
    청매로 담았을땐 건지고 나서 먹으면 쫀득하게 씹히는 부분이 있긴 했지요..
    제 생각엔 우메보시 상태로 절임이라면 음식에 넣어도 되지만 장아찌 담고 남은 거 재활용은
    그냥 보기 좋으라고 넣은 것일뿐 그닥.... 효과는 없을듯해요~~

  • 13. 수엄마
    '11.8.1 10:49 AM

    석달을 기다렸다가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지키느라 손도 안대고 있는데 아닌가 보네요?

    설탕을 줄여보고 싶었는데 잘됬네요.

  • 14. i.s.
    '11.8.1 1:38 PM

    발효를 통해 설탕이 과당으로 변하는 기간이 90~100일이기 때문에 매실을 비롯하여 다른 효소들도 100일이 지난 뒤에 거르는걸로 알고 있어요
    3~4주 쯤에는 겉보기에 발효 활동이 왕성하지 않았더라도 발효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 15. 봄이
    '11.8.1 2:07 PM

    정색글에 쏘가리님 진짜 무안하시겠다.;;;

  • 16. remy
    '11.8.1 3:31 PM

    수엄마님..
    제가 배운 방식대로 담은겁니다..
    이것이 정석이란 것이 아닙니다.
    저도 작년까지 거품이 오르고 알콜 냄새가 나면 설탕을 또 들이부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설탕덩어리를 먹는 듯 싶어 고민하다 효소강의를 들으며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담아본 것입니다.
    부글거릴때 설탕을 더 넣지 않으면 마치 부패하거나 술이 되거나 식초가 되는 듯이 알고 있었지만
    제가 이번에 설탕도 적게 넣고 더 첨가하지도 않았지만 술이나 식초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담았을때랑 걸렀을때 결과를 올려드린 겁니다..

    i.s.님.
    이전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미생물의 발효는 100일이나 걸리지 않는다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100일이 맞는지 3-4주가 맞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만.
    미생물이 증식하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봐서는
    가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미생물의 증식, 즉 발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말이겠죠..
    전 이 단순한 현상을 보고 따라해보기로 결정한겁니다..
    각자 자기가 얻은 지식으로 만들어 먹는거죠.
    옳고 그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따지기 시작하면.. 저도 100일이라는 기준은 어디서 나왔냐.. 라고 따지고 싶습니다...^^;;
    그냥 각자 자신의 믿음대로 만들어 먹어야죠.. 머...-.-;;

    봄이님..
    어머, 봄이님도 만만치 않으세요~

  • 17. naamoo
    '11.8.1 3:48 PM

    저도 매실액 담궈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유심히 글을 읽던 중에

    쏘가리님..
    크림캔디님.
    봄이님..

    댓글에 대한 remy님 댓글보고 좀.. 뻥~ 하고 있습니다. ㅎㅎ
    성격이 워낙 시원시원하신 분이시라 그런가보다., 생각은 하지만
    좀. .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

  • 18. remy
    '11.8.1 5:37 PM

    naamoo님..
    저도 뻥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글을 아예 지워버리고 싶습니다..
    제가 첫글을 올리면서 궁금해 하시던 분들이 있어서
    후기도 올린다고 약속해서 지우기는 그렇지만,
    댓글 하나 이쁘게 못달았다고 본문과는 상관없는 쌩뚱맞은 댓글을 받는것도 뻥~ 입니다....

  • 19. 토종메주
    '11.8.1 6:42 PM

    하.....저도 님처럼 도체가 달아서 오직 음식에만 넣어먹었습니다
    물에 희석해서 먹는 것도 없구요 그래도 달아서 차라리 물을 먹는게 낫죠
    올해는 담질 못했습니다.걱정이 많이 되네요 저도 저렇게 담아보고 싶은데
    온도가 받쳐주질 않네요 지금은 늦기도 했고 암튼 부럽습니다

  • 20. 순덕이엄마
    '11.8.1 6:54 PM

    remy...안녕? ^^

  • 21. remy
    '11.8.1 7:43 PM

    토종메주님~
    온도는 햇빛을 가려주거나 한낮에 너무 더울땐 잠깐 물로 샤워를 시켜 온도를 낮춰주거나
    온도가 높으면 발효가 빨리 일어나니까 빨리 걸러서 냉장고에 넣고 드세요..
    보통 온도와 발효의 상관관계는 어느 정도까지는 비례해요..
    온도가 높으면 발효가 빠르게 진행되고, 낮으면 천천히 발효되고..
    그래서 3-4주라고 하는게 각자 환경마다 몇일의 간격은 있다는 말이죠..
    대신 가스를 열심히 빼주시면 식초나 술이 되는건 막을 수 있습니다..
    식초는 이산화탄소인지 에탄올이 내부에 많아지면 초산균이 증식해서 식초가 되는거구요..
    술은 엔탄올이 많아져서 미생물이 증식하기 힘들어지면서 액이 에탄올을 많이 함유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 열심히 가스를 빼내면서 산소를 공급하면서 발효를 도와줘서 빨리 진행되도록 한 후에
    걸러서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숙성시키며 드시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용기를 온도전달이 낮은 항아리같은 것으로 쓰시면 좀 더 도움이 되겠죠~~
    프라스틱이나 유리등은 온도전도율이 높아서 외부온도에 쉽게 영향을 받아요..

    순덕이엄마님..
    배시시~~~~~^^;;

  • 22. 천사요정
    '11.8.1 11:32 PM

    예전에 tv프로에서 어느 요리사가 매실을 많이 사용하는데 20일만에 걸른다고 하더군요.
    저도 매년 매실을 담고 100일만에 거르지만, 담근 중간중간의 상큼한 그맛이 사라지더군요.
    해서 저도 요번에 황매로 담고 삼주만에 걸렀는데, 만족스럽습니다.
    remy님하고 똑같은 색이고, 향과맛도 만족스럽네요.감사해요

  • 23. remy
    '11.8.2 7:58 AM

    천사요정님..
    숨어계신 고수님이십니다..
    예전 방법보다 더 좋았으면 널리 퍼트리셔야지 혼자만 간직하시다니...ㅎㅎㅎ

  • 24. 윤괭
    '11.8.2 9:50 PM

    저도 레미님 글읽고 3주정도 지난시점에서 김냉으로 고~고~했습니다.
    (저희집은 좀 많이 더워요^^)
    근데 황매로 담근건 향도 끝내주고 끈적하게 단맛이아닌 좀 산뜻한 단맛이여서 좋긴한데
    왠지 신맛이 좀 부족한거 같아서 걸러낸것중에 1병을
    요 며칠 밖에 내놨다가 반쯤 술됐어요 ㅜㅜ
    (물에타면 기포가 아주~~~~끝내줍니다.ㅋㅋㅋㅋ꼭 발포주같아요.)

  • 25. remy
    '11.8.2 10:04 PM

    윤괭님..
    축하드립니다.. 건배~~~~ ㅎㅎㅎ

  • 26. 꽃게
    '11.8.2 10:19 PM

    아 나도 내일쯤 건져야겠어요..

  • 27. 매치매치바
    '11.8.3 8:25 AM

    저도 원글님이 지난번 올려주신 매실글 잘 읽었어요
    다음번엔 참고해보려구요

    그런데,,, 아무 악의 없는 댓글들에 원글님 좀 예민하게 나오신 듯...^^
    저라도 무안했을거 같은데ㅎㅎ

  • 28. 첨이예요
    '11.8.3 4:06 PM

    7월에 황매로 담가볼까 망설이다 때를 놓쳤는데 레미님 글보니 넘 후회돼요. 잘기억해뒀다 내년에 저두 도전해볼께요. 요즘 효소의 효능에대해 많이 깨우치는 중이었는데 레미님은 아예 공부도 하셨나봐요. 과학적인 접근과 댓글들 잼있게 읽었는데 의아한 댓글들도 많네요. 암튼 감사해요~~

  • 29. 나무꾼
    '11.8.3 4:17 PM

    매실과는 전혀 관련없는데
    remy님의 막장레시피를 너무나 유용하게 잘 활용하고 있어서 감사의 댓글 달아요..

    이태껏 총 2번 담아먹었는데
    처음에는 본 레시피대로 충실하게 담아서 된장대신 아주 맛있게 먹었구요..
    두번째는 소금물을 조금 줄이고 멸치액젓 보충, 그리고 멸치대가리도 박아넣고..
    그랬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맛있어지더라구요..

    막장도 맛있지만 내년에는 된장에도 도전해봐야겠어요..
    remy님 된장,고추장 글도 스크랩해놨는데 내년에 성공하면 또 댓글 달게요.~

  • 30. 만년소녀
    '11.8.4 9:00 AM

    remy님, 너무 서운해 하지도 노여워도 마세요 말은 어감의 문제인 것을요 저같이 소심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좋은 의도로 말했을때 그건 아니야 라고 하면 좀 상처를 받는 편이예요 아마 여러분들의 지적은 그러하였을듯 해요 어쩌면 댓글을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황매는 청매와 달라서 껍질밖엔 없더라구요 이렇게하셨음 무안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도 remy님이 올리신 막장레시피로 너무 너무 맛있게 먹고 있던 1인이라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 31. 나오미
    '11.8.4 10:47 PM

    저는 개인적으로 사업을 해 보고자 3년째 1000kg1t을 담고 있습니다.
    한 항아리에 60-70kg매실담고 설탕1;07~0,8을 넣으면 향이 증말 다르구요,,
    일반 가정에서 담는 지르르한 설탕의 느낌은 1년째는 거의 없이 시럽?정도예요,,
    담궈서 어중하게 걸르지 않고 차라리 날씨가 추워지면 일괄 걸르고요,,
    큰 항아리에 부어 더 숙성해요~~
    암튼 설탕을 꾸역 꾸역 1;1로 넣지 않을 수없을까?하다가
    간도 크지,,1;0.8정도나 덜되게 담았는데요,,
    첨엔 조마 조마하더니 잘 숙성되고 덜 달고 해서 요즘은 또 제방법이 진리다~요러구있습니다^^
    지금 처음 담군 매실액이 3년을 지나고 있는데 결론은 많이 담을 수록 설탕은 적게 넣을수록,,요게 적당히?
    그리구 뭐든 조건이 다 같지 않기에
    담는 시점,장소,날씨등등에 따라 다 달라지는데요,,
    제가 터득한 것은 담는 날짜 시기가 더무 더워지는 한 여름이 아니거나 그 해 너무 덥지 않고 담는 장소가 햇볕이 내리쬐는 장소가 아니라면 무척,매우,퍽~괜찮은 매실이 되더라는 겁니다!
    지금 3년된 매실액은 굳이 검은 설탕-캬라멜이 든-설탕을 쓰지 않아도 색은 검은듯 변해있고요,,
    달디단 매실액이 아닌 엑기스가 되었다는 거지요,,
    또한 어느해는 황매로 담구니 향이 무척 좋은데 물이 엄청 많이 나오기두 했구요,,
    그리고 끝물 매실을 담그는 6월말이나7월초즈음에 매실엑기스를 담굴땐 자게등에 보면 엑기스가 부글 끓는다 곰팡이 핀다 뭐가 낀다,,등등은 우리가 상식적으로 알고있는1;1보다 설탕이 훨씬 많이 들어가야한다는 거죠,,위에 열거 했듯이 담그는 시기에 따라 더 +해야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원칙이 있는건 아니지만 다양한 경험의 공유 차원에서 익혀두면 더 도움되지 않을까요??
    거기에 얼마전 어느 요리사인지 스님은 담군지 20일이면 거른다고 해서 다들 담는 방법이 제 각기구나,,했습니다.
    거기에 제가 알기론 효소류는 계속적으로 발효가 되고 있기에 보관장소나 용기도 중요하다고 하는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두 제가 담궜던 방법을 공유 차원에서 댓글로 달아보아요^_^

  • 32. ㄱㄴㄷㄹ
    '21.6.9 12:38 AM

    매실 담기 비법 저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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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97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0 행복나눔미소 2025.01.16 2,632 4
41096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28 소년공원 2025.01.13 9,153 6
41095 호박죽을 5 이호례 2025.01.09 6,598 4
41094 냉이와 시금치무침 11 이호례 2025.01.04 10,064 5
41093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7,433 8
41092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0,874 4
41091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0,616 5
41090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6,968 4
41089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8,806 7
41088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096 7
41087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390 10
41086 나의 깃발 25 백만순이 2024.12.13 6,778 11
41085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120 5
41084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9,547 7
41083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7,574 4
41082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1,811 8
41081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2,349 4
41080 파이야! 15 고독은 나의 힘 2024.11.30 11,628 4
41079 맛있게 먹고 살았던 9월과 10월의 코코몽 이야기 25 코코몽 2024.11.22 13,871 5
41078 82에서 추천해주신행복 58 ··· 2024.11.18 20,371 7
41077 50대 수영 배우기 + 반찬 몇가지 44 Alison 2024.11.12 20,019 6
41076 가을 반찬 22 이호례 2024.11.11 12,946 5
41075 올핸 무를 사야 할까봐요 ^^; 13 필로소피아 2024.11.11 10,737 6
41074 이토록 사소한 행복 43 백만순이 2024.11.10 11,581 5
41073 177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0월 분식세트= 어 김.. 13 행복나눔미소 2024.11.08 4,591 6
41072 바야흐로 김장철 10 꽃게 2024.11.08 7,289 5
41071 깊어가는 가을 18 메이그린 2024.11.04 10,8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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