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은 재료비가 비싸 수준이 안떨어졌다고...항의하시는 분이 계셔서리....
재료비를 대폭 낮추었음.....^^;;
의외로 볶음이 어렵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요런 건
음식이라고 치지않는건지 뽀대가 나지않아서인지
가르쳐주는 학원이 드물더라구요.
며칠 전,
어묵을 볶고 있는데 우리집에 온 친구가 너무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고기라도 볶았냐고 하더라구요.
어묶을 볶았을뿐인데...암튼 다른사람에게 좋은 냄새로 느껴졌다니 그리 실패한 레시피는 아닌 것 같아 소개합니다.
한가지 간장으로 해결한 어묵볶음과 우엉조림이예요.
간편 양념간장 주재료(어묵이나 우엉) 100g 당...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청주 1큰술, 물 1큰술, 생강가루 조금, 마늘, 청고추 1개 정도씩
저는 청주가 없어서 레드와인 넣었고 통마늘이 없을때는 다진 마늘을 넣기도 해요.
재료가 하나라도 없으면 시도를 하지않는 분이 종종 있는데
어떤 재료가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밀고 나가야합니다.
뭐...간장이 없다면...그건.....아니되옵니다...
우엉 볶음
재료 : 우엉 300g, 위의 양념장 3배 분량, 물엿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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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을 데워 간장을 먼저 끓여주는게 중요해요.
재료를 먼저 볶다가 양념을 넣어주는것보다 이렇게 하는게 확실히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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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서 익히면 양념이 속까지 배지않고 간장이 빨리 증발해 타버리기 쉬워요.
중불 ~ 약불을 오가면서 천천히 익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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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분 정도 경과 후,
저는 이정도 색과 이정도의 아삭함을 좋아해요.
이 만큼 익혔을때가 향도 더 진해 평소에는 요만큼만 익혀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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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윤기나는 조림을 위해 푹 졸여봤어요.
윤기를 원하시면 이정도 익었을때 물엿 1,2큰술 추가하고 약불에서 원하는 색이 날때까지 졸여주면되요.
300g 정도면 불세기에 따라 20~25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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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 300g, 완성하니 요것 밖에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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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고 윤기나는 우엉볶음 만들기...요리물음표에 단골 질문이죠.
너무 세지않은 불에서 천천히 익혀줘야 까맣게 색이 잘 뱁니다.
또 하나, 마지막에 물엿을 넣고 물엿이 잦아들대까지 잘 섞어주는게 포인트예요.
물엿때문에 단맛이 많이 올라가는건 아닌 것 같아요.
어묵 볶음
재료 : 어묵 300g, 양파 ½개, 참기름 약간. 양념장 3배분량.
저는 요즘 우엉어묵이라는 제품을 이용하는데 요게 300g 포장에 우엉이 간간히 씹히고
두께감도 있어 맛있더라구요...어디 제품인지는 기억 안남..
오늘은 없는 관계로 일반 어묵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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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을 먼저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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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끓으면 단단한 재료부터 넣어주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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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잘 배었을때 저는 고추가루 조금, 참기름 한방울 둘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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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장을 얻어간 친구 말에 의하면
어묵을 볶은 후, 신이시여...이게 진정 제가 만든 어묵입니까...했다는 전설이....
제 친구는 따뜻할때보다 식은 후가 더 맛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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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이렇게 2~3배 만들어두면 일주일 정도 편하게 볶음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간장에 편으로 썬 마늘, 풋고추나 마른고추 1개 정도 넣어두면 향이 배서 참 맛있더라구요.
ps 3배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네요.
위의 양념장은 재료 100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재료가 300g이면 3배, 500g이면 5배로 모든 재료의 양을 늘리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