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jasmine의 슬픈 이야기
학원 다녀오던 아들놈이 스윙칩이라는 과자를 들고 왔어요.
딸내미는 자고.......울 아들 11시 넘어 집에 오거든요.
경비아저씨가 줬다면서 팽겨쳐놓고...
아들내미는 피곤하다면서 잠에 빠졌네요.
혼자 깨어있는 와중에....
과자봉지 흘낏 쳐다보다 한개 집어먹었는데.....
어머, 이거 무쟈게 맛있는거예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한봉을 다 먹고 부스러기까지 입에 털어놓고 있는 나....
다이어트 한다고 7시 이후엔 암것도 안 먹으리라 굳게 다짐까지 했건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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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전 아들놈이 이 과자를 또 사온거예요...
하나씩 먹고 있는 것, 침 흘리며 쳐다보니
아들 : "엄마, 먹을래?"
나 : "아니, 나 살빼야돼....(절규 중이었음)"
아들 : "엄마, 이거 먹어. 이거 천원짜린데...(참고로...울 아들 용돈 5,000원)"
나 : "그래, 고마워..(낚아채듯 빼앗으면서)"
딸래미: "엄마, 나 하나만 주면 안돼?"
나 : "엉~~~~그래~~~~"(딱 한개 줬음)
딸래미: "와, 진짜 한개만 주네....너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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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과자봉지를 입에 털어 넣는 순간, 거실에서 들리는 소리
딸 : "오빠, 우리 엄마 너무 이쁘지 않아?"
아들 : "넌 그게 이뻐보이니? 난, 돼지로 보인다"
나 : "아니, 이놈들이...근데....이게 칼로리가 얼마나....헉?????? 360.......
오늘 다요뜨도 물건너 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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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oogug
'06.5.29 10:25 PM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정말 남 얘기 아니예요...
절규의 소리가 제 소리가 아니었는지....ㅠ ㅠ
근데 저 "스윙칩" 너무 맛나지 않나요? ^^;;;;2. bonomoon
'06.5.29 10:34 PM아- 너무 슬퍼요ㅠ
스윙칩, 너무 맛있죠- 그래서 더 슬퍼요ㅠ
다 먹고 뒷면에 칼로리를 보고 있노라면,
오늘도 승리했다는 듯 씨익- 웃고 있는 빈 봉지-_-;3. 박하맘
'06.5.29 10:40 PM오늘도 정우군의 승리!!!!
울 아들도 어제 제 입에다 계속 호두과자 넣어주더이다.....
평소와달리......ㅋㅋㅋ4. 돼지용
'06.5.29 10:43 PMjasmine님 여기서 놀고 계심 안되요.
이거이 동문 서답이고
규칙 위반 입니당.5. 상현맘
'06.5.29 10:49 PM이밤...아기 재워놓고 여유롭게 들어왔다가...(저도 다욧중...) 스윙칩대신에 뒷베란다에 숨겨둔 양파링과 김치냉장고에 숨겨놓은 캔맥주 하나 따서(신랑 반 나눠주고..^^) 다시 컴앞에 앉았네요..그나저나 울신랑도 절 돼지로 볼까요?..맨날 다이어트 한다고 하고선..이렇게 먹으니....그래도 오늘밤 이 여유를 즐기겠습니다..
6. 고소미
'06.5.29 11:28 PM아~~~~!!!!! jasmin님 !!!! 정말 됐거든요 !!!!
지금 상태에서 한 3~4킬로는 찌셔도 표 하나도 안나시거든요.......ㅠ.ㅠ;;
다요뜨는 저처럼 뚱뚱한 사람이.... 하는거라는.......흑.......7. 깜찌기 펭
'06.5.29 11:32 PM정우 홧딩.. !
8. 쮸미
'06.5.29 11:35 PM딸 : "오빠, 우리 엄마 너무 이쁘지 않아?"
아들 : "넌 그게 이뻐보이니? 난, 돼지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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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딸밖에 없습니다....ㅠ.ㅠ
딸없는 사람 서러워 살겠습니까.......9. 소머즈
'06.5.29 11:54 PM허~ 정말
고소미님에 한표 더 얹고 갑니다10. crala
'06.5.29 11:55 PM쟈스민님 반가워서 일단~ 추천입니다 ㅋㅋㅋ 플러스 알파 아시죵? ^^ (눈팅회원이 뻔뻔도 하다..ㅠㅠ)
11. Terry
'06.5.30 1:15 AM전..아들놈한테는 피자 두 쪽만 먹으라고 하고 하나 더 먹겠다는 걸 "돼지가 될려구 그러니..." 하면서
못 먹게 하고는..
좀 전에 열 한 시에 몰래 저 혼자 한 쪽 먹었습니다. 벌컥벌컥 콜라와...그것도 오리지날로다가... 흑.
월드컵이 다가오는 게 무서워요. 그 야심한 밤에 라면 끓여먹을 일이 눈에 선하네요.12. 모란꽃
'06.5.30 7:47 AM그 몸매에 무신 다요트를 ... 버럭!!!
그냥 좀 더 찌세욧!!!13. 예진호맘
'06.5.30 7:59 AM이놈은 새우깡도 아닌 것이 자꾸 손이 가게 해서
사람 곤란하게 만듭니다. 오늘만 먹자~14. yuni
'06.5.30 8:09 AMja여사!!! 맞을래??? 다이어트라니요?
정작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은 가만히 있구만은..15. candy
'06.5.30 8:20 AMㅎㅎ
왠지 눈에 잘 띄겠어요.마트가면....
그래도 전 절대 안사먹을랍니다.ㅋㅋ16. 예술이
'06.5.30 8:40 AM아.. ja님도 다요트를 하는구나..
그럼 얼마나 다요트를 해야 날씬하단 소릴 듣는단말인가..
아주 말라비틀어져 덜거덕거리며 걸어다녀야 하는게 아닐까?
아.. 슬프다..OTL17. 폴라
'06.5.30 8:45 AM스민님이 "돼지"면 저는 "뭘"까요?! 아혹~~-_-++
18. 수국
'06.5.30 8:55 AMㅋㅋ 전 제목보구 깜짝 놀랬짢아요~~ 남편분 외국가신거에 관한 글일줄알구~~
과자 절대 않먹죠 .. 원래 그다지 좋아하는 편두 아니라서.... 공감은 잘 가진않지만(으으으 이 날라오는 돌들...``)
전 떡의 유혹을 절대 뿌리칠수없다는..ㅠㅠ19. 테디베어
'06.5.30 8:55 AM쟈님... 제 살들 좀 떼가시지요~~~
우리 아이들 엄마배가 너무 뚱뚱해 합니다^^
저도 얘들과자 제가 다 뺏어 먹거든요 ㅠ.ㅠ20. 단비
'06.5.30 9:05 AM하하하하
저랑 넘 같은데요..21. 김민지
'06.5.30 9:36 AM아무리 봐도 뺄때가 없는데...
22. 강아지똥
'06.5.30 10:55 AM무슨 젓가락대회 나가실 일 있으십니까?! 버럭~!!!!
전 요즘 유행하는 미니스커트도 꿈만 꾸는데...ㅠㅜ23. 빨강머리앤
'06.5.30 11:28 AM다이어트라..훔...
24. 한번쯤
'06.5.30 11:30 AM저두 딸 만나구 싶어요....우리 두아들 아이스크림 과자 ...많이두 말구 한 입만 달라구하면 고만 좀 참으시죠..이래요....괜찮겠어요..몸이? 이러구 묻질 않나...곧 슬픔이 물러날겁니다...ㅋㅋ
25. 그린
'06.5.30 5:29 PM모란꽃님 말씀에 한 표!!!
ja님은 더 찌셔도 되는데...ㅎㅎ26. zoldaga
'06.5.30 5:59 PM다욧이라 하셨남유? @@ 진~~~~짜 넘하네요~~~~..ㅎㅎ
간만에 놀러왔다가 쟈스님땀시 기절하러 가요 =3=3=33=27. 꿀단지
'06.5.30 7:20 PMㅋㅋㅋ 그래도 다욧은 실패했지만, 아드님은 착하네요~`
울아들(초딩1년) 먹을거 앞에선 지 부모도 없슴돠!!~~ㅠㅡㅠ
어쩌다 하나 달래면,생난리~쇼~~안되면, 울기까정~~ 참나~!!!
다욧실패하더라도, 엄마 하나 먹게 주기만 해다오!!~~ 울아들아~~28. 둥이둥이
'06.5.31 9:44 PM너무 날씬하신데...다요트라니..ㅠㅠ
스윙칩..저두 환장했던 꽈자중 하나네요...^^29. 새콤이
'06.6.12 5:14 PM항상그렇듯 마르신분들이 더 야단이신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살이 있다지만 그래도 그정도면 아주 good 입니다.
쟈스민님 건강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