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안녕하세요..땅콩엄마 고독이 입니다.
전 곧 다가올 출산을 핑계루 ( 뭐 아직 3개월이나 넘게 남았지만요) 3월부로 완전 전업주부가 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에 연휴가 있었던 관계루다가 오늘이 본격적인 첫 전업 개시일이네요..
지금부터 출산전까지 신나게 놀아보자... 라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최대한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만나기.. 를 모토로.. 지금 열심히 계획을 세우는 중이어요..
3월말엔 안동, 4월 말엔 부산.. 또 어디를 갈끄나..
요즘 자게랑 카톡에 전주 맛집에 대한 글들이 많은데.
출산 전에 친정 내려가서 한 일주일 제가 숨겨놓은 맛집들도 다 돌고 오려구요..
루꼴라 샐러드님의 두부조림임입니다.
두부조림은 정말 저의 완소 반찬이에요.. 옛날에 도시락 반찬으로 엄마가 많이 싸주셨었거든요
그런데 왠지 그맛이 안나고.. 튀기고 조리고 하느라고 번거롭기만 했는데
98%비슷한 방법을 찾은 느낌이랄까!!
굉장히 간단하면서도 촉촉하고도 부드러운 두부조림이었어요..
루꼴라샐러드님 감사합니다.
며칠전에 해먹은 박리혜의 갈릭스테이크!!!
박찬호가 이걸 먹고 결혼을 결심했다나 뭐래나..
암튼 이것도 대박이었습니다.
간장과 발사믹 소스, 그리고 설탕.. 이 평범한 세가지 재료로 살짝 끌여 만든 소스가 입에 착 달라 붙었고
이 레피시의 포인트는 마늘을 굽고 그 기름에 소스를 만드는 것과
달래를 종종 썰어서 스테이크 위에 올리는 것이었는데요
갑자기 왠 달래? 스테이크와 왠지 안어울리는 듯했으나..
달래의 살짝 강한 맛이 스테이크의 느끼한 맛을 싹 잡아주더라구요..
진짜 맛있었어요..
가니쉬로는 할라피뇨 짱아치와
내 맘대로 호박고구마.. 굳어가던 절편 재활용 구이를 올렸어요..
신랑이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었던 메뉴에요..
제가 너무나 맛있게 먹었기에 레피시 올립니다.
박리혜 갈릭 스테이크
1. 마늘은 충분한 양을 편으로 썰고 달래는 잘게 썬다.
2. 올리브 오일 2T에 마늘을 노릇하게 구워내고 마늘은 덜어둔다.
3. 마늘을 구운 팬에 간장 3T, 발사믹식초 2t, 설탕 1/2 t를 넣고 섞어둔다. 이 소스는 서브하기 직전에 살짝 한번 끓인다.
4. 소금과 후추를 뿌려 실온에 둔(중요!) 고기를 그릴팬에 굽는다. 이때 뚜껑을 덥는데 완전히 덮지 말고 수증기가 빠져나갈 공간을 조금 두는 것이 좋다. 안 그럼 수증기가 물이 되어 다시 팬으로 들어가기 때문
5. 구운 고기는 접시에 옮겨 은박지를 덮어서 따듯한 곳(ex: 그릴 위)에서 최대 5분 가량 휴지 시킨다. (중요)
6. 마늘 올리고 달래 올리고 데운 소스를 뿌려서 서브
원 레시피 출처
http://olive.interest.me/Olive/RecipeView/773?page=4&Code=CHF043
그리고 오늘의 본론인 자게에서 유행한 대박 깐풍기 레시피 올립니다.
이 레시피는 원래 엠팍인가요? 거기에서 어느분이 자게에 퍼오신 건데 얼마전 꼬꼬와 황금돼지 님이 올리신 사진을 보고 필받아서 한번 만들어 본건데
대~~~~~~~~~~박!!!
간단 깐풍기라는 말이 딱 들어맞게 그 과정이 진짜 간단하면서도 맛도 뒤지지 않는 그런 레시피였습니다.
먼저 밑재료 준비해놓은 사진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그리고 고기를 구워줍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튀기는게 아니고 굽는것 입니다.
이 레시피의 원 주인께서는 닭다리살을 껍질 부터 구우면 껍질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있어요
저는 왠지 조금 불안해서 기름을 아주 살짝 두르고 시작했는데
나중에 팬을 보니 기름이 흥건하더라구요
튀기는 아니 굽는 사진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지난번에 미국에서 이고 지고 사온 무쇠팬의 위력을 이날 실감했다는^^
엄청난 화력과 바삭바삭+노릇노릇함에 반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소스를 끌여서 살짝 조려줍니다.
서브할때는 부추를 올려서 살짝 섞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그냥 통으로 올려서 샐러드 처럼 곁들여 먹었답니다.
마늘 까고 부추 다듬는 시간을 빼면 실제 조리 시간은 15~20분 내외?
이 것도 신랑이 엄지손가락을 번쩍!!
앞으로 저의 완소 메뉴가 될듯합니다.. 손님초대시에도 좋구요
꼭 따라 해보셔요..
그리고.. 감사한 마음 하나..
어느날 갑자기 집에 도착한 택배상자
이렇게 정성스럽게 담그신 동치미가 똭!!!
지난 겨울 입덧으로 고생할때도 많은 분들이 동치미며 각종 밑반찬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에도 (지난번 동치미와는 다른 분이세요) 정말 큰 선물을 받았네요.
음식을 나눈다는게 진짜 쉬운 일이 아닌데
하물며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인터넷상의 지인에게까지 마음을 써주시다니
모니모니 해도 역시 82cook은 사람냄새 나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깐풍기 레시피 추가합니다.
(저도 꼬꼬님 게시글에서 링크따라 들어갔었드랬어요.. 제가 실제로 만든 분량 참고해서 올립니다.)
간단매콤깐풍기 (엠팍에서 퍼온 레피시입니다.)
재료 : 닭다리살 반팩(3-400g정도) , 부추 한줌, 편마늘, 청양고추 2~3, 고춧가루, 녹말가루, 고추기름 약간, 청주등
닭고기 밑간 : 녹말가루 수북 3수저, 청주 2수저, 소금 1/2찻수저, 후추, 고춧가루 1찻수저 혹은 기호에 따라 조금 더
깐풍소스 : 설탕 2수저, 식초 3수저, 청주 1수저, 진간장 2수저 ( 원 레시피는 숟가락레시피였는데 저는 그냥 계량스푼으로 해서 소스가 조금 많은 촉촉한 깐풍기 스타일이었는데 원레시피대로 해서 조금 더 바삭바삭한 스타일로 하셔도 될듯요)
1. 닭다리에 밑간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주물러 둔다.
2. 닭다리를 노릇노릇 기름없이 구워낸다. (원레시피 - 닭다리를 구울때 껍질이 붙어 있는 쪽부터 팬에 넣으면 껍질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별도의 기름을 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기름을 한수저 정도 둘렀습니다.)
3. 닭다리가 노릇노릇 구워지면 덜어 놓고 그 팬에 마늘을 볶다가 청양고추를 넣는다. (전 이때 식용유 약간에다가 고추기름을 넣었습니다. )
4. 기름에 마늘향 및 매운향이 충분히 배었으면 이때 깐풍 소스를 넣고 바글바글 한번 끓으면 구운 닭다리살을 넣고 조려주듯이 마감한다.
5. 부추를 넣고 살짝 뒤섞여서 서브한다.
정리하자면
닭고기 밑간 - 닭고기 굽기 - 깐풍 소스 끓여서 소스 묻히기 총 3단계입니다.
재료 준비하고 닭고기 간이 배게 조금 기다린 시간을 빼면 진짜 한 10분만에 끝난듯 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추가>
제 레피시도 아닌데 감사하다는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많아서 송구스럽습니다.
원 레시피는 엠팍의 냄비의 요정이라는 분이십니다.
감사는 이 분께^^
<원 레시피>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515339&c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