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케이크 만들어볼까요?(베이킹고수 클릭 금지!!!)

| 조회수 : 14,71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12-29 14:21:27

크리스마스 다음날이던가.....자게에 케이크 너무 비싸다고 하는 글을 봤어요

댓글로 케이크 만드는방법이나 시트 구입처 같은게 달렸구요

키톡이야 워낙 고수들이 많아서 제과점 케이크 뺨치는 엄청난 케이크도 척척 만드시는 분들이 천지이지만 그렇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일단 쇼트케이크 하날 만들어봤어요

 

 


 

 

 

 

제법 멋져보이죠?!ㅋㅋ

요건 핫케이크가루로 만든 쇼트케이크입니다(수입핫케이크가루로 만들었는데 국산핫케이크가루로는 안해봤지만 가능할꺼같아요)

핫케이크가루에 버터 1아빠숟갈과 우유를 붓고 되직하게 반죽해서 쵸코파이보다 약간 크게 모양을 잡아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12분 구웠어요

모양 잡으실때는 위로 좀 부풀어오를꺼 감안해서 살짝 납작하게 만들어주심됩니다

그위에 생크림을 밥숟가락으로 턱턱 올립니다

예쁘게 올리려하믄 초보인거 티나니까 마치 일부러 그런듯 팍팍 올리셔요

그담 얇게 썰어놓은 딸기를 제이미올리버가 샐러드에 석류알 던져넣듯 툭툭 던져올리는겁니다

이것도 열맞춰 올리믄 아마추어티나요

그냥 느낌대로 마구 올려주시고 그위에 다시 핫케이크빵도 살짝 비스듬히~

또다시 생크림과 딸기!

그리고 이제 젤루 중요한거!!!

시크한 표정으로 서빙하며 아메리칸스타일의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라고 혀를 굴려주세요ㅋㅋ

자유와 낭만을 주제로 만든 케이크라는 부연설명도 곁들여서~

 

 

 

 


 

 

쇼트케이크 멋지지만 집에 오븐따윈 없다하시는 분을 위해 오븐없이 만드는 고구마케이크 사진도 가져왔어요

고구마 으깬거에 버터와 휘핑한 생크림을 넣고 잘 섞어 주먹밥틀에 랩 깔고 반죽 넣어 모양 잡았어요

위엔 카스테라 강판에 갈아 올렸구요

시판 무늬만 고구마케이크에 비하믄 이게 열배 맛나다는데 오백원겁니다

생크림은 어떻하냐구요?

제과점서 휘핑해논거 팝니다

 

 

 

 

 


 

시트를 제과점이나 생협, 지시장, 옥시장등에서 사셨다면 집에서 애들하고 일케 만들어보세요(요거 몇년전 사진이라 울집 어린이들이 애기냄새 날때네요~)

시트에 생크림과 딸기만 있으면 훌륭한 케이크 완성

 

 

 


 

 

애들은 쵸코렛 올리믄 그냥 게임 끝나요!

 

 

 


 

 

욘석이 일케 먹어대더니 몇년지난 지금은 다요트중 ㅠㅠ

 

 

 


 

 

생크림 이뿌게 바를 자신이 없으신분들은 맨위 밥숟가락 데코를 사용하시던지, 아님 과자와 젤리, 쵸코렛으로 승부를 거세요

특히나 아이들을 위한 케이크는 요런게 더 인기있어요

 

 

 

 

 

물론 제과점서 사는게 참 편하긴합니다만 대충이라도 집에서 만들어드시면 맛에서 너무 많은 차이가 난다고 느끼실꺼예요

미리미리 만들어서 오래전에 냉동한 시트를 쓰는건 차지하고라도 생크림과 싱싱한 과일에서 완전히 격이 달라지니까요

생크림에는 보통 식물성 크림과 동물성 크림으로 나뉘는데요

식물성크림은 식물성가공유지에 유화제나 안정제등을 넣어서 케이크 데코를 할때 모양이 더 예쁘게 만들어집니다

동물성크림은 식물성에 비해 훨씬 맛있는데 비해 모양 내기는 조금 힘들구요

그래서 제과점에서는 식물성을 쓰던가 식물성과 동물성을 섞어서 쓴다고 알고있어요

제가 먹어본바로는 대목때나 세일때 케이크를 사면 동물성크림의 함량이 훅! 떨어지더라구요

근데 모양 생각안하고 집에서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들면 정말 맛있거든요

제가 따로 공부를 한게 아니라 몸에 어떤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구요, 칼로리는...............그거 생각하실분이시라면 동물성이던 식물성이던 드시지마시구요~ㅎㅎ

근데 마트에 가면 여러 브랜드의 생크림, 혹은 휘핑크림이 나와있어서 좀 헷갈리실텐데요

그땐 뒷면 우유함량 살펴보시거나 유통기한을 보세요

동물성은 유통기한이 짧아요

그러니까 필요한만큼만 설탕 넣고 휘핑해서 케이크 만드시고 남으면 냉동해놓으셨다가 스프나 크림스파게티 만들때 넣으심됩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istro
    '12.12.29 2:55 PM

    첫번째 스트로베리 쇼트케익은 무려 ㅅㄹ호텔에서 판매하고 있는 와플 수준으로 보여요.
    이제 백만순이님 핫케익 가지고 여기로 오세요 ^^ 찻물 끓여요 ㅋㅋ

  • 백만순이
    '12.12.29 10:08 PM

    자그마치 ㅅㄹ호텔!
    격한 칭찬에 스트로베리 아니라 모듬 프룻케잌 들고 달려가야겠어요~

  • 2. 커피번
    '12.12.29 3:12 PM

    딸기 생크림 잘 바르셨구만요~~
    꿈틀이도 좋은 아이디어예요.
    파스텔톤 지렁이가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생크림 데코하다 안그래도 나쁜 성질 더 버릴것 같아
    치즈케익이랑 가토쇼콜라만 몇년째...
    슬슬 신메뉴 개발을 해야 하는데,
    저도 자유와 낭만을 주제로 만든 케이크에 한번 도전 해봐야겠어요. ㅋㅋ

    꼭지 딸기를 저렇게 잘라 펴고, 아라잔을 뿌려주니 뭔가 있어보이는군요.
    많이 배워 갑니다.

  • 백만순이
    '12.12.29 10:10 PM

    저도 아이싱때매 주로 치즈케이크나 구겔호프, 타르트같은거 만들긴해요^^

  • 3. morning
    '12.12.29 5:37 PM

    케잌도 예쁘지만, 케잌먹는 아이 모습, 너~~무 예뻐요.

  • 백만순이
    '12.12.29 10:11 PM

    행여나 쌍둥이 동생 이 더 먹을새라 한입에 왕창!ㅋㅋㅋ

  • 4. 콩새사랑
    '12.12.29 5:49 PM - 삭제된댓글

    세상에나~~
    둘도없는 단 하나뿐인 케잌이네요
    아이들이 완젼 신났네요.....^^*

  • 백만순이
    '12.12.29 10:13 PM

    애들은 신이 나는데 전 저렇게 한번 만들고 나면 탈진상태가되요
    왜 애들이 만드는데 힘은 제가 드는건지.....

  • 5. moonriver
    '12.12.29 8:11 PM

    시크한 표정과 혀굴리기 발음 부터 좀 연습한 다음 함 도전해볼까봐요~ ^-^

  • 백만순이
    '12.12.29 10:14 PM

    자~따라해보세요~
    스트롸베뤼 쇼올트케이잌
    오케이?

  • 6. 긴머리무수리
    '12.12.29 8:47 PM

    이런걸 워떻게 만든디야...........
    주부 25년차인디,,
    나,,, 저런거 못만든다우,,,ㅠㅠ

  • 백만순이
    '12.12.29 10:15 PM

    제과점서 카스테라랑 생크림 사가지고 오셔서 딸기 썰어놓고 만드심 된다니까요~^^

  • 7. 투썸
    '12.12.29 9:55 PM

    아이싱이 맘대로 안돼서;;-.- 틀로 찍어내는 무스케이크나 좀 터져 좋아 더 멋져(?) 보이는 파운드케이크 같은 거를 자주 만들게 되더라고요.

  • 백만순이
    '12.12.29 10:17 PM

    아이싱 진짜 힘들더라구요
    돌림판에 스패츄라끼지 샀지만 도구가 모든걸 해결해주진않더군요-.-;

  • 8. 잠오나공주
    '12.12.29 10:00 PM

    와... 중간에 먹는 사진.. 진짜 귀엽고 예뻐요^^

  • 백만순이
    '12.12.29 10:18 PM

    그게 이뻐서 막 먹이다 지금은 눈물의 다요트중이예요 ㅜㅜ

  • 9. 이피제니
    '12.12.30 2:32 AM

    케이크를 예쁘게 맛있게 잘 구우셨네요
    자녀분들이 행복에 겨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맛이 있는가 봅니다

  • 10. 난나
    '12.12.30 12:00 PM

    우와 진짜 호텔 케이키 같아요

  • 11. 행복한연두
    '13.1.1 5:20 PM

    과자를 이용한 데코가 끝내주는데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2. 몽리쟁이
    '13.1.3 6:16 PM

    우아 님이 진정 고수이신거같은데요 완전 이뻐요 굿굿굿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03 발렌타인스 데이 다음 날 18 소년공원 2025.02.17 7,426 3
41102 지독하게 잘 먹은 코코몽의 1월 미식일기 25 코코몽 2025.02.11 10,746 5
41101 떡국 이야기 (닭장 떡국) 27 주니엄마 2025.02.03 11,273 3
41100 2025년 첫 게시글.. 그저 사(?)먹기만했습니다 20 andyqueen 2025.02.02 12,786 5
41099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마지막 12 ryumin 2025.01.31 6,405 6
41098 식단하면서 명절맞이 d-3 d-2 d-1 12 ryumin 2025.01.29 6,295 5
41097 만두빚기, 월남국수 12 ilovemath 2025.01.26 11,138 4
41096 식단하면서 명절준비하기 (워밍업 단계) 4 ryumin 2025.01.25 5,182 6
41095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로 돌아왔어요. 37 챌시 2025.01.22 12,257 5
41094 15키로 감량한 식단 기록 34 ryumin 2025.01.19 13,447 5
41093 180차 봉사후기 ) 2025년 1월 한우사골떡만두국과 김치전,.. 12 행복나눔미소 2025.01.18 6,238 3
41092 179차 봉사후기 ) 2024년 12월 밀푀유나베와 자연산우럭구.. 22 행복나눔미소 2025.01.16 4,478 4
41091 내 나이가 몇 살?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32 소년공원 2025.01.13 14,133 8
41090 호박죽을 6 이호례 2025.01.09 8,203 4
41089 냉이와 시금치무침 12 이호례 2025.01.04 11,463 5
41088 동지 팥죽 드셨는지요? 9 babymonte 2024.12.21 18,118 8
41087 집 모임.. 시작도 전에 포기하고 싶어진 이야기 22 고독한매식가 2024.12.17 22,383 4
41086 17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1월 돈가스와 골뱅이소.. 22 행복나눔미소 2024.12.17 11,088 5
41085 아직 가얄길은 멀지만 힘내세요 6 나니요 2024.12.16 7,325 4
41084 오랜만입니다. 머핀아줌마입니다 ^^ 19 머핀아줌마 2024.12.16 9,508 7
41083 (경축) 탄핵 가결기념 헌정 보쌈 올려드립니다 21 제이비 2024.12.14 8,618 7
41082 평범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외침 13 발상의 전환 2024.12.14 6,825 10
41081 나의 깃발 24 백만순이 2024.12.13 7,193 11
41080 티비보다 태워먹은 어묵볶음 7 너와나ㅡ 2024.12.12 7,575 5
41079 부지런히 살았던 지난 날들(feat. 겉절이 레시피) 13 제이비 2024.12.10 10,131 7
41078 벌써 12월 10일. 26 고독한매식가 2024.12.10 7,834 4
41077 절박한 모닝 커피 (오늘 국회에서 커피 타임!) 11 발상의 전환 2024.12.07 12,282 8
41076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17 제이비 2024.12.04 12,693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