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엔 장인어른 장모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추석때 시간이 안맞아 가보지 못했고. 추석 다음주에 바로 가려 했으나. 장인어른 출장이랑 겹쳐서..
이번주에야 다녀 왔네요~
금요일 밤에 갔다가 일요일까지 있다가 왔는데요.. 항상 그렇지만 너무 맛있는 밥 많이 많이 먹고왔습니다.
장모님께서 음식 준비하시기 힘드실까봐,, 밖에서 나가서 먹자고 하셔도 괜찮다시며 매끼 밥을 차려주셨어요.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러웠었네요 ^^;;;
사실 이번주에 아내가 생일이었거든요. 집에 있었으면 제가 생일상이라도 차려본다고 흉내라도 내려 했는데.
장모님께서 생일 상을 차려 주셨어요~ ㅎㅎ
우엉잡채, 토마토샐러드, 제가좋아하는 LA갈비, 대추더덕샐러드, 호박잎에 된장~ 그리고 미역국.
항상 저희 간다고하면 푸짐~하게 차려주셔서 잘먹고 옴니다 ^^
음.... 항상 아내 생일이나 기념일? 또는 선물을 할때는 제가 포장하고 편지는 꼭 쓰려고 노력하거든요~
이번에도 포장을 직접했는데... 너무 싼 포장지를 사서 그런지.. 쭈꿀쭈굴 하네요~ -_-;;;;
(가격 생각안하고 재질생각안하고 색깔만 보고 골랐더니...................)
그리고 이번에는 장인어른 장모님께 편지도 썻었요.
제 아내 낳아주시고 올바르게 키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구요.
이번에 유독 장인어른 장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던이유가요.
저도 곧 이제 아빠가 될거같아요 ㅎㅎ 그래서 이번 아내 생일은 좀더 생각이 많아지고 기쁜 생일이었어요~
이제 8주 정도 됐는데... 축하해주세요~ 건강한 아이 태어나라구요~ ^^
계획에 없던 아이라 정말 서프라이즈였어요~.
그... 왜 있잖아요 임신테스트기에 빨간 두줄을 본 순간의 그 느낌!!
전 너무 좋아서 입이 귀에 걸렸었구요.
와이프는 직장때문에 걱정 잠시하더니 너무 행복해 하더라구요 ^^
토요일날 저녁엔 장인어른 장모님댁 근처에 사시는 외숙모님 댁에 갔어요~
마침 집안 행사가 있어서, 큰외삼촌님댁 가족과 함께 모여서 즐거운 식사 했습니다 ^^
저 상차림에 회랑 국을 더 얹었는데 찍지 못했네요 ^^;;
저녁 다섯시쯤부터 열한시 다되도록 즐겁게 얘기하고 놀다왔어요~
가장 큰 화제는 저와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기였어요. ^^;; 아기로인해 온 가족이 행복해하고 유쾌한
저녁을 보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
다음날 아침에 장모님이 바질페스토 파스타랑 샐러드 그리고 갈릭 피자 만들어 주셨어요~
저희는 바질페스토를 사서 파스타 만들어먹었었는데.
직접 기르신 바질로 페스토를 만들어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더니 정말 정말 싱그럽고 화사~ 한 맛이 나더라구요.
저번에 허브 키우다가 제가 주말밖에 집에 안가서 허브가 관리가 안돼서 죽었는데요 ㅠㅠ
이제 주말부부 끝나면 바로 !!!! 바질 엄청 키울라구요!!
토욜은 비가 너무 많이 오고해서, 일요일날 근처 서원으로 단풍 놀이 다녀왔어요
(놀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한 ..^^)
차도 한잔 하고,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눈치없는 사위때문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많이 피곤 하셨을거에요~ ^^:;;
항상 뵈러가면 너무나 잘챙겨주셔서 .. 감사한 마음갖고 있습니다. 더 아들같은 다정한 사위가 되고싶은데
제가 은근히 무뚝뚝해서 ... ㅠ.ㅠ
아! 그리고 저 키톡의 스타이신 자스민님 만났어요~
자스민님이 저희 부부랑 뭔가 상의?.. 할 일이 있다고 하셔서 잠깐 뵜었는데요 ㅎㅎ
집이 불과 5km정도밖에 안떨어져 있더군요~!!
처음엔 밖에서 만나려 했는데 저희가 가려던 커피집이 주말에 휴무라서-_-;;;
계획에 없던 자스민님 집에 놀러갔어요~
암튼 한시간여 얘기하고 차한잔하고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자스민님이 김밥이랑, 코스트코 완탕, 그리고 직접만드신 불고기랑 카레 주셨어요~
카레는 아내가 바로 먹었고, 완탕이랑 불고기는 아직도 냉동실에..
(저희가 밥을 해먹을 시간이 없었네요 ㅎㅎ. 이번주에 해먹을라구요~)
그리고 저자 싸인이 들어간 책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김동률 콘서트도 다녀왔어요~
저번주 서울 마지막 공연때 다녀왔는데요.
제가 아내한테 프로포즈할때 배경음악을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을 배경음악으로 했거든요.
암튼 신나서 다녀왔어요~
너무 감동적이어서...
마침 저희 아기 돌림자가 '동' 이라서 동률로 지을까? 하고 웃었네요 ㅎㅎ
요리를 하고 싶은데.. 저번주부터 이번주까지 ........ 요리다운 요리는 하나도 못했어요-_-
스케쥴이 어떻게 그렇게 되드라구요.
덕분에 식재료는 싹 비운 상태구요~
ㅎㅎ
이번주 다음주 아내 이종사촌과 처남이 놀러올꺼같아요~
핑계삼아 또 열심히 요리해야겠어요 ^^
회원님들~ 즐거운 한주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