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반나절만에 완성한 양갱세트예요.
어머님 댁에도 보내드리고~
울 엄마한테도 드리고~
도와준 동생의 지인들께도 드리고~
처음 만들어 보는 거라서 긴장 빡! 하고 진지하게 만들었어요. ㅎㅎ
완성된 다음날 6군데로 뿔뿔히...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
병아리 만주는 만들어 본적이 있는 거라서 좀 수월 했어요.
갓 구워나온 병아리들~
제게 등을 보이네요.
뒤로~ 돌앗!
착!
어이구 깜짝이야
무셥군...
눈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눈을... 누,,,눈,,,,
예쁘게 해줘야 되는데...
누,,, 눈.,,,
후달달달....
후아! 다행이 이쁘게 나왔어요.
우리 병아리 이쁘네~
흐믓흐믓
좋아! 날개도 달아주마.
쫌만 기둘려.
젓가락 좀 달구고 (?)
동생들도 해달라고 기다려요.
어? 제 다리가 노출 됐네요.
부꾸롭게..
날개도 달아주고~
이뿌게 세줄 그려줄게
다 됐다~
병아리 살이 텄어요.
모양 만들때 손에 밀가루를 덜 묻혀서 그런가 봐요.
미안허다...
아가들이 둥지에 앉아 옹기종기~
어? 어떤 녀석은 저를 보며 인상을 쓰네요.
눈빛이 오묘한 것이 저를 보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병아리가 간 집에서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좋아 했대요.
양갱은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라서 양을 적게 잡았어요.
분홍색은 복분자를 넣었구요.
자세히 보시면 아래는 하얘요. 나름 투톤 양갱 이랄까요?
연노랑색은 단호박 가루로 색을 낸 양갱이에요.
진한 노랑색도 단호박 양갱인데요. 요기에는 찐 단호박이랑 한천(응고제), 설탕, 우유로만 만들었어요.
가루만 넣은 것보다 훨씬 색이 진하고 곱죠?
녹색은 보성녹차를 넣어 만든 녹차 양갱이구요~
상자에 담아 봤어요.
왼쪽의 케이크는 레몬 벌꿀 파운드고요. 촉촉한 초코칩 쿠키도 몇개 넣었어요.
우왕 많네요 ^^
박스 사이에 하얀 양갱은 생크림이랑 블루베리를 넣었어요.
전부 맛을 본 결과!
생크림을 넣은 게 더 은근~하면서 맛있었어요.
약간 고소한 맛도 있고요.
대신 빨리 드셔야 돼요.
생크림 때문에 금방 상하거든요.
에고... 스크롤의 압박이...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처럼 이벤트가 될만한 날이 올 때마다
이번엔 뭘 만들까 설레요.
이번엔 시골에서 밤을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다음엔 마롱 케이크를 만들려구요 ^^
잊으실만~ 할때 돌아올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