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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갈비찜과 잡채 완전정복 ^^

| 조회수 : 20,752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6-19 23:55:02
제가 정말 못하던게 잡채;; 만들때마다 맛이 들쑥날쑥 했던게 돼지갈비찜;;
오늘 드디어 맛있게 만들었어요..ㅎㅎ
예전에도 잡채는 이정도면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이제야 맛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어요.
물론 히트레시피의 도움을 받았지요 ^^ 

잡채 잘 못하시는 분들.. 저랑 같이 해볼까요? 
잡채랑 갈비찜 성공하고 신났어요 ㅋㅋㅋ


먼저 잡채~ 


가장 중요한게  당면 볶는 양념이죠. 당면 300g(350g까지 괜찮았어요)에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포도씨유 1큰술

이것만 지키면 실패하지 않아요.



레시피보다 제가 준비한 부재료의 양은 훨씬 많아요. 우리집은 당면 말고 다른재료도 많은걸 좋아하거든요. 

잡채는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쓰기에도 아주 좋아요~

초록색은 시금치, 대파, 오이.. 붉은색은 당근, 파프리카.. 고기를 안넣어도 맛있고 어묵을 채썰어 넣어도 좋죠. 


원래 한가지씩 볶는게 좋지만 ^^ 단단한 재료부터 볶는데 재료를 추가할때마다 소금, 후추를 조금씩 넣어요.


채소만해도 한가득~ 300g이 넘어요.


잡채용 돼지고기는 230g, 여기에 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마늘 1큰술을 넣어 양념합니다.

사실 고기의 양념은 간을 약간 추가하는 개념이지 정확하게 얼마를 넣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지막에 당면과 섞어 간을 맞출거기 때문에~



높은 온도에서 물기없이 볶습니다.


당면 300g(320g 사용했음)은 뜨거운 물에 10분간 불려요.


사진처럼 부피가 늘고 말랑하고 반투명하게.. 체에 밭쳐 물기를 빼는데 씻을 필요는 없어요.


간장 4큰술, 설탕 3큰술, 포도씨유 1큰술을 넣고 설탕이 녹으면 불려둔 당면을 볶습니다.



당면이 투명해지도록~ 전체가 투명한 상태보다는 당면이 찰랑찰랑;; 윤기나게 탄력있는 형태로 ㅋㅋ

만들어 보면 알 수 있어요 ^^


볶아둔 채소와 고기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잡채는 약간 달게 느껴지도록 만들어야 맛있어요.


다른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서 간장을 1큰술 더 넣었고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도 넣었어요.

참기름은 넣지 않아도 충분했어요.


저녁에 먹고 남은건 1회 분량씩 소분해서 냉동실로~~ 

해동한 잡채는 육수나 물을 조금 넣고 볶으면 금방한 잡채처럼 맛있어 집니다.


그리고 돼지갈비찜의 중요한 양념이 되겠습니다.


히트레시피를 보면.. 

돼지갈비 1.2kg, 양파 1개, 무 1/4개

간장 7 ~ 8큰술, 설탕 4큰술, 파, 마늘 2큰술씩, 후추, 깨소금, 생강, 참기름 조금씩, 술(소주나 청주) 2큰술, 물 2큰술  


핏물빼고 손질한 돼지갈비 1키로에 감자랑 다른 부재료가 늘어서 간장은 8.5큰술을 넣었어요.

전날 저녁에 물에 담가 냉장고에서 핏물빼고 아침에 양념해서 저녁에 요리했지요.


양념을 보면 수분의 양이 적은편인데 데치지 않고 양념에 재워서 요리하는 경우 

고기자체의 수분과 채소의 수분때문에 충분하다고 하네요. 처음 알았어요 ㅎㅎ

전 초보니까 불안한 마음에 물 100ml 추가해서 요리를 시작했어요~


먼저 센불에서..


끓으면 불을 낮춰 졸입니다. 뒤적거리면 감자가 으깨지니 가만히 둡니다.

매콤한 맛을 추가하기 위해 마른고추도 넣었어요.



국물이 자작해지면 물에 불려둔 떡을 넣어 마저 졸입니다.

 


돼지갈비찜, 잡채.. 완전 생일상 ㅡㅡ;

방학이라고 집에 온 동생이 콕 찝어 요구한 밥상이였어요. 집밥이 먹고싶어 집에 왔다는 ㅋㅋ


맛내기 어려운 무말랭이무침과



아주 깔끔한 백김치는 엄마친구분 협찬..ㅎㅎ


저도 이제 갈비찜과 잡채 할 수 있어요~^^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부인
    '12.6.20 12:07 AM

    저도 잡채는 이방법으로해요
    언젠가 희망수첩에서 봤거든요^^

  • 꿈꾸다
    '12.6.20 12:15 AM

    볶으니까 확실히 덜 퍼지고 좋죠? ^^
    희망수첩이랑 히트레시피 덕에 성공했어요..ㅎㅎ

  • 2. 두아이맘
    '12.6.20 12:16 AM

    그릇 이쁘네요 어디서 사신건가요?

  • 꿈꾸다
    '12.6.20 12:24 AM

    오래된 그릇이랑 얼마전에 산건데.. 쪽지 드릴게요.

  • 3. 나우루
    '12.6.20 12:22 AM

    ... 너무 겸손하지 마세요 ㅠㅠ
    이미 칼질이며 음식다루는 솜씨가... 전 아직 초보라 잡채는 엄두도 못내고있어요 ...
    꿈꾸다님 사진덕에 너무 쉽게 잘 알수있어서 기분 좋네요~
    저도 즐겁게 언젠가는 잡채에 도전해볼레요.

    (그나저나 갈비찜 비주얼 진짜 최고네요. 저 갈비찜 진짜 진짜 좋아하거든요........
    맨날 어머니가 뭐 먹고싶냐고하면 갈비찜이라고 ㅋㅋㅋㅋ)

  • 꿈꾸다
    '12.6.20 12:26 AM

    칼질.... 다음에 나우루님 때문에 더 곱게 썰어 볼게요 ㅋㅋ
    채써는거 귀찮아 하는거 어찌 아시고~~
    잡채요.. 진짜 이렇게만 해보세요 ^^ 히트레시피에 자세한 설명 있으니 그것도 참고 하시구요.
    엄마가 해주시는 갈비찜이 최고로 맛있지요! 고기는 늘 옳아요 ㅋㅋㅋ

  • 4. soll
    '12.6.20 2:05 AM

    음식 성공! 하면 너무너무 기분 좋죠?
    뭔가 뿌듯하고
    특히 누가 그거 맛있게 먹으면 꺄아
    날아갈것만 같은 그 기분 :) 축하드려요ㅎ

  • 꿈꾸다
    '12.6.20 11:52 AM

    soll님도 그 기분을 아시죠^^
    요리하는 재미가 이런거죠. 특히 누군가 맛있게 먹어주면 햄 볶아요ㅋㅋ

  • 5. 순덕이엄마
    '12.6.20 6:39 AM

    아쉬웠던 잡채맛의 모자란 2%를 채워주는 글이랄까...
    완존 땡큐!^^
    울 꿈꾸다님 요리 잘~하셔^^

  • 꿈꾸다
    '12.6.20 11:54 AM

    와~~ 순덕이엄마님께 인정받음ㅋㅋ
    온니님 잡채가 2프로 부족했을것 같진 않은데요..ㅎㅎ
    비주얼 최고의 순덕언니 요리^^

  • 6. 보라돌이맘
    '12.6.20 7:14 AM

    와...아침식사 직전에 이렇게 꿈꾸다님표 잡채와 돼지갈비찜을 보니...
    우리집 밥상 놔 두고 달려가고 싶을 정도네요.
    마지막 마무리 백김치까지...최고의 밥상입니다.
    유용한 레시피 정리까지도...
    고마운 마음의 여운이 참 기분좋게 오래 남을 듯...^^

  • 꿈꾸다
    '12.6.20 11:56 AM

    오늘 보라돌이맘님 댁의 아침밥상은 뭐였을까요? ^^
    기름진 음식에 깔끔한 백김치가 있으니 정말 좋았어요.
    솜씨좋은 분의 요리라 감사하게 먹고 있어요~

  • 7. 중구난방
    '12.6.20 7:57 AM

    오오옷~얼마 전부터 잡채가 그리도 먹고프더니~이번 주말에 복습들어갑니다.

  • 꿈꾸다
    '12.6.20 11:56 AM

    제가 잘 올린거죠?ㅎㅎ
    주말에 맛있게 드세요^^

  • 8. 릴리
    '12.6.20 9:29 AM

    감탄하면서 봤어요 채써는 거 너무 잘하시네요^^

  • 꿈꾸다
    '12.6.20 11:24 PM

    에고.. 다음부터 신경써서 채썰어야 되겠어요^^

  • 9. 진선미애
    '12.6.20 10:15 AM

    저는 잡채는 잘하니까 ??? ㅋㅋ

    무말랭이 레시피가 궁금해요

    시골에서 가져온 무말랭이가 많은데 할때마다 맛이 제대로 아나네요

    유명레시피 거의 다 해봐도 ^^;;

    꿈꾸다님~손끝야무지신게 요리에서도 보이네요

    가느다란 떡뽁이떡도 슈퍼에서 용케 잘 찾으셨네요

    큰 할인마트에선 대용량만 있어서 늘 아쉬워하면 째려만 보다 오거든요ㅎㅎ

  • 꿈꾸다
    '12.6.20 11:32 PM

    무말랭이랑 백김치는 엄마친구분 협찬이에요..ㅎㅎ
    진짜 무말랭이 너무 어렵지 않나요ㅜ.ㅜ
    저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포기..ㅋㅋ 진선미애님이 못하시는게 있군요..ㅎㅎ
    얇은 떡볶이떡 반가워서 바로 들고 왔지요. 처음 본 제품인데 맘에 들어요..ㅎㅎ

  • 10. 1025noel
    '12.6.20 10:46 AM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잡채도, 갈비찜도, 맛내기 힘든 무말랭이란 말에 동감 하면서 사진 잘 보고가요.

  • 꿈꾸다
    '12.6.20 11:34 PM

    무말랭이는 이제 포기단계에ㅜㅜ
    들어가는 양념도 몆가지 안되고 그러는데 제가 만들면 왜 맛이 없을까요..

  • 11. 스칼렛
    '12.6.20 11:07 AM

    돼지갈비찜.잡채 완전정복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요.

  • 꿈꾸다
    '12.6.20 11:35 PM

    완전정복.. 이제 겁나지 않아요~
    근데 갈비찜 4인분 이상 만들기는 조금 무서워요ㅋㅋ

  • 12. 만년초보1
    '12.6.20 11:11 AM

    아, 돼지갈비찜 큼직하니 먹음직스럽게 잘하셨네요.
    오늘 저녁은 잡채 해먹어야겠어요. ㅋㅋ

  • 꿈꾸다
    '12.6.20 11:36 PM

    그쵸. 갈비가 좀 큼직해야 맛있는거죠^^

  • 13. 두루치기
    '12.6.20 12:32 PM

    마침 배고픈데, 꼬르륵이네요..
    잡채덮밥 넘 좋아해요
    나중에 만들어야겠어요^^

  • 꿈꾸다
    '12.6.20 11:37 PM

    배고플 시간에 보셨네요^^
    3분 짜장 위에 올리면.. 칼로리 대박이요..ㅎㅎ

  • 14. 루루
    '12.6.20 5:52 PM

    와~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잡채 잘 못해서 안했었는데 한번 해 봐야 겠네요^^

  • 꿈꾸다
    '12.6.20 11:37 PM

    이렇게만 하시면 성공하신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려요~^^

  • 15. 비오리나
    '12.6.20 7:37 PM

    갈비와 갈비찜 완전정복에 도전합니다.

  • 꿈꾸다
    '12.6.20 11:38 PM

    네! 비오리나님도 완전정복 하세요^^

  • 16. 지나
    '12.6.20 10:03 PM

    무슨 날만 되면 꼭 잡채를 하는 양가 어머니 덕에 저 잡채 정말 안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꿈꾸다님 것은 먹고 싶네요. 딱 한 젓가락만 먹어봤음 좋겠네요.
    더운 여름 베베는 잘 지내지요?

  • 꿈꾸다
    '12.6.20 11:40 PM

    제가 한거 드시고 싶다니 영광입니다~^^
    안그래도 루키생일이랑 차에서 사진 보고 컴으로 글 남긴다는게 지나친거 있죠.
    베베는 산책만 나가면 귀가 익어서 들어와요ㅋㅋ 지금 코골면서 자네요^^

  • 17. 샐리
    '12.6.21 11:10 AM

    잡채랑 갈비찜. 흡입 후루룩 뚝딱.감사합니당

  • 꿈꾸다
    '12.6.21 11:05 PM

    맛있게 드셔주시니 감사합니다 ^^

  • 18. 해랑별이랑
    '12.6.21 12:11 PM

    대파를 저렇게 썰면 깔끔하구나.. 많이 배워갑니다. ^^

  • 꿈꾸다
    '12.6.21 11:06 PM

    큰일났네요. 앞으로 채썰기 신경쓰이겠어요..ㅎㅎ

  • 19. 이정아
    '12.6.21 8:48 PM

    저도 내일은 잡채를 그렇게 해봐야겠네요^^
    에궁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불옆에 가기도 싫어요.
    잘배워갑니다ㅎㅎ

  • 꿈꾸다
    '12.6.21 11:07 PM

    요즘 계속 더웠죠?
    생각보다 후다닥 만들 수 있어요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20. Red퀸
    '12.6.22 1:00 PM

    다욧중인데 클났네요ㅠ 넘 많있겠어요!

  • 꿈꾸다
    '12.6.22 10:22 PM

    다이어터에게 잡채는 아니되어요!
    그러면서 전 많이 먹었어요ㅠ.ㅠ

  • 21. 오리천사
    '12.6.23 1:23 AM

    너무너무 맛있겠어요..
    지금 새벽인데 사진 보니 침이 마구.. 츄릅~ --;
    낼 일단 잡채만이라도 해먹어야겠어욤~
    맛있는 레시피와 사진 감사합니다.. ^^

  • 꿈꾸다
    '12.6.24 2:34 AM

    잡채는 맛있게 드셨나 모르겠어요 ^^
    전 냉동해둔 잡채 해동해서 맛있게 먹었답니다..ㅎㅎ
    좋은 밤 되세요~

  • 22. 우리아가~
    '12.7.16 11:28 AM

    오늘 잡채 해먹고 싶어지네요..근데 채썰기가 영 자신이..넘 먹고싶어요~

  • 꿈꾸다
    '12.7.17 11:01 PM

    채썰기 상관 없어요.
    조금 굵게 썰어지면 더 볶으면 되지요 ^^

  • 23. 새우깡한봉지
    '13.2.26 6:29 PM

    정갈한 채썰기에...기죽어버렸어요 . 그래도 흉내내기라도 도전 !해보고싶어지네요

  • 24. 별님
    '14.6.8 8:38 PM

    님 덕분에..시부모님께 점수 땄어요..
    처음 따라 해봤는데..둘다 맛있었다는..ㅎ
    특히 잡채는 전혀 불지를 않네요..감사~^^

  • 25. 또또러브
    '14.7.8 12:07 PM

    잡채닷!!
    토요일에 친구랑 2살배기 친구네 아기 오기로 했는데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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