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는
보통 세척하기나 보관이 편안한 미니믹서를
늘 씽크대 가까이에 올려두고 쓰고 있습니다.
매번 용량이 작은 미니믹서에다
아래 레시피만큼의 양을 넣어서 돌리는데...
이게 한번으로 끝내는게 아니라,
몇 번 이렇게 같은 양을 넣어 반복해서 믹서기를 돌려서는
큰 물통에다 이걸 모두 합쳐서
냉장고에 넣어두고는
바쁜 아침마다 바로 꺼내서 계란찜 만드는데 씁니다.
믹서기 한번 쓰고 설거지 하려면
접시 닦아내는 것 보다는 훨씬 손도 많이가고 물도 많이 쓰게 되니..
기왕 믹서기 돌리는 김에,
이렇게 몇 번 반복해서 쓴 다음 씻어 놓으면
수고로움은 어느새 다 잊게 되고...
제 마음까지도 말끔해집니다.
이렇게 해서 계란찜 재료로 큰 통에다 함께 섞어서
냉장고 안에 넣어두고 쓰는 이 계란물은
냉장 온도에서 얌전히 보관되느라
처음 막 섞어 놓았을 때와는 달리,
위 아래로 층이 나눠져 있지요.
하지만 문제될 것 하나 없답니다.
이렇게 미리 만들어 한참을 이대로 넣어두어도
뚝배기에 부어내기 직전에,
뚜껑 꼭 닫혀있는 물통을 몇 번 훌훌 돌려주면
게란물 재료들은 다시 고루 섞이니까요.
그러니까 계란찜 만들기 직전에
다시 한번 뚜껑 닫은채로 훌훌 흔들거나
긴 국자 같은것을 사용해서 골고루 저어 주면서 다시 섞어서는...
뚝배기에 부어내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이 뚝배기 계란찜은 7분요리예요.
해보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부푸러 계란찜 뚝배기 하나 끓여서 상에 내려면
불 위에 올려서부터 시작해서
얼추...
약 7분 정도가 걸립니다.
이렇게 시간을 말씀드리는 것은,
이걸 미리 딱 알고 있으면
막 바로 끓여낸 푸짐한 계란찜을 상 위에 올리는데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지요.
밥상에다 반찬들 다 올린 다음에
뚝배기가 몇 분이면 바로 상 위에 올릴 수 있다 생각을 하면서
방금 갓 지은 밥 퍼서 올리고, 국도 떠서 올리고...
이어서 바로 팔팔 끓는 계란찜 뚝배기를 동시에 올려서
이렇게 다들 맛나게 밥을 먹을 수 있으니까요.
보통 뚝배기 계란찜은
펄펄 끓어 넘치도록 맛깔스럽게 잘 만들어 내어도
막상 밥상위에 딱 올려 놓으면
그 시점부터 서서히...
뚝배기 안으로 마냥 꺼져가기 시작하지요.
어쩌면 당연한 일일테고,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걸 억지로 그 모양을 유지하려면
맛내기와는 무관하게
이런저런 가루종류도 넣어야 하고 하지만...
집에서 식구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따뜻한 밥 한끼 하는 밥상위에 오르는 계란찜에
굳이 그런 것을 넣어
억지로 빵빵하게 부풀려 만들 필요가 있나요.
찬거리 하나라도 더 순수하고,
좋은 재료로 내어주고 싶은 것이
변함없는 우리 엄마들의 소박한 마음이쟎아요.
계란찜 맛을 제대로 내려면
소금 대신에 새우젓을 써도 당연히 좋겠고,
액젓이나 여러가지 다른 대용양념으로 맞춰도 좋지만...
정말로 딱 기본이 되는 양념으로
순순한 계란찜의 최선의 맛을 내도록
소금으로 간을 맞춰서 끓여내는 레시피예요.
물론 이 때 쓰는 소금도 조미료의 닝닝한 향이 배여있는 맛소금류보다는...
순수한 소금이 좋겠지요.
순간적으로 감칠맛이 퍼지는 조미료 성분에 한번 익어 버리면
그 여운을 쉽게 버리지 못한답니다.
뒷 맛 깔끔한 좋은 소금만 가지고 만들어 먹는 계란찜 맛이란
어쩌면 막상 먹을때에는 2% 아쉬운 듯 느껴져도
사실은 입맛과 우리 몸을 동시에 200% 더 건강하게..
우리의 평생을 이끌어 줄 테니까요.
이것저것 종류도 다양하게
여러가지 양념을 복잡하게 첨가해서 만들어 내는 음식보다는,
가능한 한 단순하게 양념을 사용하면서
원 재료의 순순한 맛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것...
이런 음식의 맛이야말로 쉽게 질리지도 않으면서
먹을때나 먹고 난 다음 속도...
또 마음까지도...
늘 가뿐하면서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부푸러 계란찜 레시피> (4인용 작은뚝배기 하나 기준)
계란 3개(특란)
물 200ml
소금 1/4숟가락 (약 2g)
설탕 1/6숟가락 (약 1g)
(* 제 레시피는 편하게 그냥 매일같이 손에 들고서 늘 사용하는 어른 밥 숟가락으로 합니다.)
(1)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어서 약 10초간만 돌리세요. (이 정도만 돌려도 충분합니다)
(2) 뚝배기에 계란물을 부어서 중간불~센불 정도의 가스불 위에 올립니다.
* 계란물을 부을적에 가장 적당한 양은 뚝배기의 2/3 정도입니다. (이 정도가 최대이기도 하고요)
* 이 이상 더 부어서 불 위에 올리게 되면 분명 끓으면서 펄펄 넘쳐요.
(3) 계란찜 만드는 시간은 불 위에 올려놓기 시작해서부터, 약 7분입니다.
5분정도 지나면 뭉글뭉글 덩어리가 뭉쳐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 뚝배기 안쪽을 숟가락으로 바닥까지 싹싹~
안쪽 전면을 전체적으로 한번 골고루 힘주어 긁으면서 섞어 주세요.
(4) 그리고나서 불을 확 줄입니다.(중요)
약불 상태에서 뚝배기 위에 뚜껑역할을 할만한 것을 올려서,
뚝배기 위를 잘 덮어 주어요.(아주 중요..)
계란찜이 봉긋하게 부푸러 오를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이 있는 뚜껑...
푸짐한 뚝배기 계란찜을 만들어 낼 때, 이런 뚜껑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5) 그리고 1~2분 이대로 두었다가 계란찜이 빵빵하니 보드랍고 봉긋하게 위로 부푸러 오르면,
이제 불을 끄고 상에 올리면 됩니다.
(* 계란찜에 넣는 소금은 그 종류마다 염도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또 사람마다 짠 정도를 선호하는 입맛도 다 다르니...
어떤 소금을 쓰고 입맛이 어떠냐에 따라서 조금씩 조절해서 바꾸시면 좋을껍니다.
가장 기본인 소금을 쓸 때의 경우이니,익숙해지시면 소금 대신 새우젓을 이용해서 더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먼저....계란부터....
늘 자주 사 쓰는 계란입니다.
그냥 1년 365일 계란을 삶아서 식탁에 두고 아이들 간식으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고, 쪄 먹고, 끓여 먹고...등등등...
어떤 방식으로든 계란을 참 자주 먹는 우리집은
언제나 이렇게 30개 한 판 단위로 사고요.
계란 사이즈는
보통 이렇게 특란으로 사 옵니다.
집 안을 오고가며
간식으로 삶은 계란 하나 소금에 찍어 먹고 나면
너무 작은 것 보다 이정도 크기가 되어야..
아이나 어른이나 속이 든든해지는 듯 해서 그런거지요.

앞서 이야기 드렸듯이...
우리집은 믹서를 꺼내어서 계란물을 만들적에,
딱 한번 만들 양만 만들지 않고요.
기왕 믹서 설거지감 나오는 김에...
이렇게 한번 돌릴적에 넉넉하게 같이 만들어서
모두 한군데 큼직한 용기에다 같이 섞어서 부어 둡니다.
이렇게 해서 냉장고 안에다 이 용기를 차갑게 넣어 두기만 하면,
4~5일은 계란물의 변질도 없이,
그냥 이대로 그냥 계란찜 만들적에는
이걸 뚝배기에 바로 부어서 끓여내기만 하면 되거든요.
다시 이야기 하자면,
이런 작은 믹서에다 레시피의 양만큼 넣어서

윙~하고 10초를 돌려서 계란물을 만든 다음,

큼직한 냉장보관용 용기에
잘 섞인 계란물을 일단 먼저 부어 줍니다.

한방울 남김없이 탈탈 털듯이 깨끗하게..

준비해 놓은 큰 용기에다 계란물을 모두 부어 준 다음
깨끗하게 비워진 믹서 용기는
이 때 헹구거나 씻지 않고요.
안쪽벽에 계란물이 묻어있는 이대로를 계속 사용합니다.
어차피 방금 넣었던 계란물 재료들을 넣고
똑같은 맛의 결과물을 계속 만들어 낼테니까요.
계속 이어서 믹서로 10초를 돌려 계란물을 만들어서
아까 용기에다 부어 주고...
이런 식으로 해서 보통 3~4번을 돌려줍니다.
그러면 이 큼직한 용기가 계란찜 재료로 쓸 계란물로
마지막에는 이렇게 속이 그윽하게 채워지지요.
이렇게 채워놓은 계란물은요...
처음에는 믹서에서 혼합된 상태 그대로 잘 섞여진 듯 보이지만,
1~2분만 지나가도 벌써 서서히 분리가 되는 듯
거품있는 가벼운 윗층과 더 진하고 노란 아랫층으로
보통은 이렇게 2층으로 나뉩니다.
이런 현상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니...
믹서로 분명 재료를 모두 골고루 잘 섞어서 부었는데
이렇게 조금 지나서 계란물 층이 나뉘었다고..
내가 뭘 잘 못 만들었나..하고 생각하거나,
이상하다며 당황해 하지 마세요.
혹시라도 믹서가 없으시다고 이 글 읽으며 사야하나...
그렇게 생각하지는 마시고...
적당하게 큼직하면서 속이 깊은 용기에 위 재료들을 넣고는
집에 있는 거품기를 들고서
손으로 탁탁탁 잘 섞어서 쓰셔도 당연히 됩니다.

아마도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내는 계란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평소에도 늘 자주 만들어 드실테니...
너무 자세하게 설명 드리지 않아도 될테지요.
집에 가지고 계신 뚝배기 종류나 크기도
집집마다 다 천차만별로 다를테고요.
그러니 위의 레시피에 적힌대로 참고하셔서,
뚝배기에 적당한 양만큼 계란물을 부어서 불에 올리고
어느정도 제시된 시간만큼 지나고 나면...
(이것도 화력 역시 천차만별 다 다를테니..
내 집의 조리기구와 조리용기에 딱 맞는 적당한 양과 시간을 찾아내려면
처음 몇 번 정도는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는것이 당연합니다.)
이렇게 몽글몽글...
안에서 보드라운 덩어리가 생기는게 보입니다.
그러면, 이제 이렇게 숟가락으로 밑바닥까지 긁어주면서
골고루 섞어 준 다음...

뚜껑 덮어주기...
그러면서 동시에 불을 약불로 확~ 줄여주기...

그리고나서 조금 있으면..
이렇게 뚜껑쪽에는 물기가 맺히기 시작하고,

뚝배기 안의 계란물은 점점 부푸러 오르기 시작하지요.
아주 서서히요.
이 뚝배기는 원래 짝으로 나와 있는 뚜껑이
완전 납작한 모양이랍니다.
그래서 계란찜이 좀 먹음직스럽게 위로 푸짐하게 만들어 지도록...
대용 뚜껑으로 원래 짝 과는 다른 이 유리뚜껑을 쓴 거지요.

이렇게해서,
푸짐하면서도 보들보들 맛있는 계란찜이 다 되었네요.
꼭 주의하실 점...
뚜껑이 아주 뜨거우니,
꼭 주방장갑을 끼시거나 행주를 사용해서
조심스럽게 이렇게 뚜껑을 열어요.
그리고 미리 대파를 좀 썰어서 준비해 두었다가
이렇게 조금 솔솔 뿌려서
바로 밥상위에 올립니다.

다시 한번 더...
간단하게 정리 해 볼께요.
레시피 분량의 계란과 물을 먼저 이렇게 믹서에 넣고...

분량만큼 소금을 약간 넣고...

소금보다 훨씬 적은 양으로
이렇게 분량만큼 설탕도 약간 넣고...

그러고나면,
이제 믹서기로 섞을 준비가 다 완료 된 거지요.

그리고는 약 10초동안...
윙 하고 믹서를 돌려 줍니다.

미리 냉장고용 용기를 하나 준비해 두었다가
믹서에 들어있는 계란물을 여기에 부어 주는데...

한 방울도 허투로 버려지지 않도록
말끔하게 믹서안의 계란물을 이렇게 비워 냅니다.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벌써부터 이렇게 층이 나눠 지기 시작하지만,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할 것 하나 없답니다.
이대로 냉장보관 하다가,
뚝배기에 부어내기 직전에 깨끗한 국자로 휘휘 섞어주고 쓰면 되니까요.

이제는 계란찜을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훌훌 골고루 섞어놓은 계란물을 직접 부어도 좋고,
국자로 적당양만큼 몇 국자를 떠서,
뚝배기에 덜어서 만들어도 좋아요.

그리고 뚝배기를 가스불 위에 올리고,
가스불을 중간불~센불 정도로 조절해서 켭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딱 부러지게 중간불이다 센불이다 말 할수가 없는 것이,
뚝배기마다 크기와 분량, 만들어진 재질과 열 전도성도 다 다른데다
뚝배기 지름이 조그마한 것이거나 큼직한 것이냐에 따라서도...
그때그때 다 다르니까요.

처음에는 이렇게 잠잠한 듯 하다가...

서서히 몽글몽글 맺히기 시작합니다.

약 5분정도 되면 이제는 이렇게 숟가락을 이용해서
뚝배기 바닥까지 한번 골고루...
잘 훑어주듯이 섞어주면 됩니다.

이제 불을 약불로 확 줄인 다음..
계란찜이 먹음직스럽게 위로 잘 부푸러 오르도록
납작하지 않고 안쪽에 충분한 공간이 있는 모양으로 된 것으로...
계란찜 하기에 적당한 뚜껑을 이렇게 덮어주면 되지요.

그리고 이 가장 약한 약불 상태에서
약 2분을 이대로 둡니다.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보면...
푸짐하고 맛있고 보들보들한 뚝배기 계란찜이 이렇게 완성.

계란찜 만들어 먹은 또 다른 날입니다.
한번 계란물을 만들어 놓으면 계란찜 하나 끓여내기가 정말 수월하니....
아침에 상에 올리기 전에 이렇게 뚝배기 꺼내어
그냥 거저 만들어 지는 듯.
정말로 쉽지요.
거의 다 되었을 때 생각이 나서..또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 보네요.
늘 쉽게, 거의 똑같은 결과물로 이렇게 나온다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렇게...

미리 파조각을 얇게 썰어서 냉장고 용기에 넣어 두었다가
한 줌 살짝 꺼내어서
이렇게 계란찜 위에 마지막으로 얹어 내기만 하면 끝.

봉긋하게 부푸러 올라있는 계란찜...
옆면에서 보이는 모양도 한번 찍어 봅니다.
모양도 푸짐하니 먹음직스럽고
딱 필요한 순수재료만 들어간 가정식 계란찜인지라...
부들부들 보드라운 식감도 그대로지요.

그리고...
이렇게 계란찜을 만들어서 같이 곁들여
한 끼 배불리 먹은 소박한 밥상입니다.
계란찜을 상에 올리고 몇 분 지났는데도...
기존의 보통 계란찜 만들적보다 쉽게 빨리 꺼지지 않고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모양을 더 오래 유지합니다.
어떤 요리든 다 똑같아요.
쉬운 것 같아도 어찌보면 몇 번의 시행착오 후에야
아하~하고 노하우를 휙득하게 되고,
또 어려운 듯 보여도 막상 해보면
한번만에 이렇게 푸짐하게 만들어 내기도 하겠지요.
계란찜은 언제 먹어도 참 좋아요.
순하고 부드럽고 구수하기까지 하니...
이렇게 자주 끓여내도 질리기는 커녕,
늘 가족들 모두가 아주 반가워 하지요.
그리고 언제나 예외없이..
뚝배기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힘줘서 박박 긁어먹습니다.

그런데 이 뚝배기 계란찜은 맛있게 다 먹고 난 다음에,
눌러붙은 안쪽 설거지가 조금 번거롭게 느껴지시지요?
계란찜은 다 먹고 난 다음
안쪽에 눌러 붙은 계란찜이 좀 지저분하게 남아 있으면
새 숟가락 말고
설거짓감으로 같이 물에 담궈 두었던 숟가락을 사용해서
한번 더 박박 긁어내 준 다음
물을 부어서 그대로 두었다가 씻습니다.
이렇게 좀 두었다가 설거지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눌러 붙어있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물에 불어서
설거지가 편해지지요.
그런 다음, 철수세미를 그냥 이대로 쓰거나...
더러움이 조금 심하다 싶으면
세제 대용으로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조금 묻혀서
손에 힘을 주면서 박박 밀어내면
아주 깨끗하고 말끔하게 씻겨 나갑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늘 사용하는 아크릴 수세미로
다시 말끔하게 뽀도독 밀어준 다음
맑은물로 헹궈내면 끝.
설거지하기에 까다롭거나 거추장스러울게 전혀 없지요.
괜히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늘어 놓으니
뭔가 더 복잡한듯한 느낌이 들지만...
요약하자면
뚝배기에는 다른 무엇 보다도 '철수세미'로 박박 문지르면
속과 겉이 다시 말끔해 진다는 것이지요.
계란찜이 아니라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등...
팔팔 끓이면서 넘쳐 흘러서 자국이 생기고
얼룩이 잘 안 지워지기 쉬운 뚝배기 설거지는...
늘 철수세미 그대로
혹은 굵은소금이나 소다 조금 묻혀서 힘 줘서 씻어내면
안팎으로 깨끗하게 관리하기에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