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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자스민님의 해물밥을 해봤어요.
마침 냉장고안에 씻어뒀던 쌀도 있고, 굴이랑 새우 오징어도 있고...
밥솥 바닥에 김치를 잘게 썰어서 깔고 쌀 얹고, 굴 새우 오징어를 넣었어요. 홍합은 없어서 못넣어구요.
콩나물을 얹은 후 전기밥솥에 넣어서 밥을 했죠.
글쎄요, 쌀에 흑미가 섞인 탓인지, 아니면 김치가 적었는지, 자스민님이 올려놓은 해물밥보다 먹음직해보이질 않네요.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음식맛보다도 접시가 너무 이쁘지 않나요? 해물밥의 2% 부족한 맛을 접시가 채워졌다고나 할까?
밸런타인 데이 잘 보내고 계시나요? 남편들에게 미뤄뒀던 애정 표현, 듬뿍해보세요.
'닭살스럽게 어떻게...' '죽어도 못해...'이러지 마시구요.
다소 오버해서 애정표현을 한다면 '되로 주고 말로 받는 좋은 일'이 분명 생길 겁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저도 이제부터 컴퓨터 끄고 내일까지 휴일놀이에 들어갑니다.
소파에 딱 달라붙어 누워있기, 빈둥거리며 TV 보기, 밥 대충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