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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동치미 담갔거든요.예전에 82에 올라온..

| 조회수 : 5,940 | 추천수 : 216
작성일 : 2003-01-16 17:14:52
걸 보구요.
처음엔 무를 반쪽으로 잘라서 넣었었는데  이게 도대체 익질 않아서
국물맛은 좋은데 생무 맛만 나는거예요.
며칠전에 더 작은 크기로 잘라 넣었더니 무는 먹을만하게 됐는데
그사이 국물맛이 변했어요.
칼칼하고 시원한맛이 없어지고 좀 텁텁해야하다고하나...

삭힌고추를 넣으라고하셨는데 고추를 어떻게 삭히는건지몰라서
그건 빼고,이마트에 갓이 없길래 그것도 빼고,무청은 안달려 있었고...

처음엔 배 하나,사과 반개를 넣었다가 너무 단거같아 배 반개는 꺼냈어요.무는 3개.
배가 싱싱한게 아니고 좀 무른걸 넣어서그런지 다 풀어지더라구요.

궁여지책으로 굴러다니는 풋고추 두개를 넣었는데
국물맛에는 영향을 주었는지 아닌지 여전히 독야청청,싱싱해뵈요.
쪽파는 시커멓게 죽은색깔이되던데...

중간에 제가 몇번씩 맛을보며 굵은소금,가는소금,되는대로 집어넣었는데도
사먹어본거보다 싱거워요.

남편은 시원하게만하면 먹을만하다고하는데
이건 위로겸 격려의 말인거같애요.

어떡해야할까요?
제 생각엔 지금이라도 소금 더 넣고 마늘 생강 더 넣으면 안될까싶은데....
갓과 고추를 넣어야할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03.1.16 5:34 PM

    무를 잘라서 넣으면 국물이 텁텁해져요.
    그리고 자칫 잘못하면 무가 물러지기도 하구요.

    처음에 무를 톤째로 소금 묻혀서 2-3일 두었다가 소금물 부어야 해요.(그래서 동치미 무는 작은 걸로 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무는 맛이 들지 않고 국물만 익으면서 싱거워져요.
    지금도 싱거우면 물 조금에 소금을 완전히 녹여서 넣고, 마늘 생강 넣지 않았으면 편으로 썰어서 넣으세요. 고추 삭힌 것은 없으면 청량고추 몇개 쪼개서 씨 털어서 넣어도 괜찮구요.

  • 2. 초록부엉이
    '03.1.16 5:43 PM

    제가 사다먹어본 동치미는 큰 무를 반토막낸거더라구요.그래서...
    무 세개에 마늘이 두쪽,세쪽?생강도 그정도.
    양이 좀 부족했나요?
    그리고 소금은 아무거나 괜챦은가요?
    또 그리고 고추는 어떻게 삭히는건가요?

  • 3. 꽃게
    '03.1.17 10:30 AM

    제가 ebs에서 퍼왔답니다.
    청각, 갓, 고추는 넣지 않아도 되구요, 배 대신 사과 넣어도 좋아요.
    이대로 하면 좀 심심할 것 같네요. 간은 나중에 보시고 소금 더 넣으시면 되요.

    주재료 : 동치미무7개, 굵은소금1컵, 배1개, 실파1/6단, 갓1/3단, 삭힌풋고추10개, 홍고추2개, 마늘1통, 생강1톨, 소금2/3컵, 물5리터 ,청각.

    1. 동치미 무는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고 실파, 갓, 홍고추, 마늘, 생강, 청각 도 손질하여 준비한다.
    2. 씻은 동치미는 물기가 있는채로 소금에 잘굴려 소금이 듬뿍 묻게해서 항아리에 담아 3일 절여둔다.
    3. 갓, 실파는 소금에 살짝 절인다.
    4. 절여진 갓, 실파는 돌돌 말아 묶고 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마늘, 생강은 편으로 썰어 준비한다.
    6. 편으로 썰은 마늘과 생강은 거즈에 싸서 묶는다.
    <동치미 국물을 맑게 하기 위해서>
    7. 항아리 바닥에 마늘, 생강 주머니를 넣고 절인무, 배, 갓, 실파를 담는다.
    8. 분량의 소금에 체에 담아 그릇에 대고 물을 부어 내린다.
    <깨끗한 국물을 만들기 위해서 이다.>
    9. 항아리에 만든 소금물을 붓는다.
    소금물은 짜면 안되고 심심하게 해야한다.
    채반같은것을 덮고 그 위에 돌로 눌러 떠오르지 않게 하여 익힌다.
    먹을때, 무는 반달형으로 썰고 국물을 부어낸다.
    *물이 묻은 손으로 동치미를 꺼내면 곰팡이가 끼고 맛이 변하므로 물기 없는 손으로 꺼내세요.
    *동치미의 양을 적게 담으려면 무의 양과 다른 재료의 양을 같이 줄이시면 된답니다.

    소금물을 만들어 팔팔 끓였다가 식혀서 사용해도되고, 생수로 해도됨.

    무 보다 물 양이 너무 많으면 국물맛이 없다.
    5L=5000CC=200CC컵으로 25컵 맞나요?^^ 쨍!한 동치미 담그세요!
    남부지방은 11월말~12월초에 담그면 쨍한맛들고 온도가 딱 맞음.

    * 고추 삭히는 법
    풋고추를 양파 망에 넣어서 연한 소금물에 담근다.
    이 때 고추가 뜨면 물러지므로 뜨지 않게 돌로 눌러두어서 2-3주 정도 지나면 누렇게 변하면서 삭는다.
    집에서 삭히기 어려우면 재래시장이나 반찬 가게 가면 조금 살 수 있어요.

  • 4. 초록부엉이
    '03.1.17 10:41 AM

    나,꽃게님 너무 좋아잉~~

  • 5. 독도사랑
    '11.11.17 5:17 PM

    진짜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너무 먹어보고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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