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집에서 만든 순대에요.
특히 제가 사는 유타는 캘리포니아처럼 큰 마트가 없이 자그마한 한국마트들 뿐이어서 다 냉동순대를 팔거든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순대를 먹고 싶던차에 소세지를 한번 만들어보고선 용기를 얻어 중국마트에서 돼지피를 구해 순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글도 역시 제가 글을 올리는 다른사이트에 제작년인가..에 올렸던 글입니다.
순대를 만들때 큰 몫을 한것이 스탠드 믹서의 고기가는 것과 소세지 스터퍼였습니다.
전에 소세지 만들때는 짤주머니에 고기를 넣고 짜느라 덜덜 떨고 그랬는데 이 스탠드 믹서에 고기가는것은 힘줄도 끊어주니 덩어리도 없고 스터퍼가 있으니 순대 기계처럼 쭉쭉 나와줘 재미있더라구요.^^
사진은 많지 않지만 그래서 소개해드릴게요.
.
냄새 전혀 없이 순대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즐길만큼 괜찮게 나오니까요^^
자 일단 들어가는 재료는요,
케이싱(돼지창자)
돼지고기(저는 목살을 이용했습니다)약 2파운드-900그램정도.
당면 2봉지(작은포장)-한봉지에 약 350그램
찹쌀 1컵(쌀컵으로)
숙주 수북히 두주먹(옵션)
양파 반개
파 한번치(한묶음-약 4-5개?)-쪽파(미국파)기준.
생강 엄지손톱만큼
마늘 대충 한주먹
소금 1과 1/2큰술
후추 한작은술
깨 한큰술
돼지피 한통(10oz)~한통 반.(가감하세요)
입니다.
케이싱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 케이싱은 소금에 절여져서 포장되어있더라구요.
디렉션대로 하면 되구요,
전 작년인가..소세지만들려고 사서 쓰고 남은것을 얼렸었어요.
그걸 이용했습니다.
케이싱은 물에 담가 소금기를 빼고 일일이 구멍마다 흐르는물로 씻어주었습니다.
케이싱을 사시면 뒤에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까 그대로 하시면 될거에요.
그리고 제가 구입한 돼지피입니다.
중국음식중에 돼지피를 이용한 스튜가 있대요.그래서 이 피를 이용한다고 하더라구요.
뭐는 안먹겠냐만서도..
돼지고기는 잘게 다녔구요,(다진고기를 이용하셔도 되겠지요..)
찹쌀은 물에 불려 찜통에 쪘습니다.
당면은 물에 불려서 잘게 썰어주고요,(스탠드믹서 소세지스터퍼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당면을 충분하게 불려주셔야 입구에서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동으로 하시는 분들은 상관없어요^^)
숙주는 데쳐서 꼭 짜서 다녀줍니다.
마늘과 생강도 다지구요,
파는 잘게 송송 썰어줍니다.
양파도 다져줍니다.
저는 양파,돼지고기,마늘,생강,숙주,당면은 다 스탠드 믹서에 고기가는것을 부착해서 다졌습니다.
모든 재료를 보울에 담고 소금,후추,깨를 넣고 버무립니다.
여기에 돼지피를 붓고 골고루 잘 버무려줍니다.
생강은 꼭 들어가야 하구요, 당근도 취향따라 넣으셔도 될거에요.
이제 스탠드믹서에 소세지 스터퍼를 끼우고 케이싱을 스타킹 신기듯 입혀줍니다.
이게 없으신 분들은 케익 짤주머니를 이용하셔도 되구요, 깔대기로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투입구로 재료를 넣고 눌러주면서 케이싱에 속을 채워나갑니다.
이 과정에서는 사진이 없네요. 좀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케이싱 한쪽 끝은 속이 삐져나올 수 있으니 묶어줘야하구요,너무 빵빵하지 않고 좀 느슨한 정도로 채워나가는게 좋아요.
익히면서 빵빵해지거든요.
그렇게해서 채워지면 다른쪽도 묶어서 고정시켜줍니다.
저녁이라 조명때문에 색이 다 좀 이상해요..이해해주세요.
어떤곳에서는 찌라고 하고, 어떤곳에서는 삶으라고 하고.. 근데 제가 예전에 봤던 체험삶의 현장이라는 프로에서 순대만드는것을 봤을때는 삶는것을 봤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삶았어요.
그리고 또 찜기에 쪘지요.
그냥 삶기만 해도 괜찮아요.
냄새날까봐 물에 생강,양파,마늘,정종을 넣고 물이 끓으면 순대를 넣습니다.
군데군데 이쑤시개로 구멍을 뚫어주는게 좋대요.(이것도 거의 10년전에 체험삶의 현장이란 프로에서 본것을 기억...하하)
그렇게 약 25~30분을 삶아주었습니다.
아니면 20분 정도 삶아주고 10분정도 쪄주셔도 되요.
그리고 이쑤시개로 찔러보아 맑은 물이 나오면 다 익은거지요.
꺼내어 썰면 됩니다 .너무 뜨거울때보다 한김 식히는게 케이싱이 덜 오그라드는것 같아요.
썰어 접시에 담아 쌈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더라구요.
경상도에서는 소금아닌 막장에 주신다면서요?
그래서 소금과 쌈장을 같이 내놓았지요.
냄새 하나도 안나고(진짜로!) 고기도 씹히는 찹쌀순대입니다.
사실은 저 순대 처음 만들어본거거든요.
근데도 전혀 어려운 느낌 없더라구요.
초보자도 할수있다에요 진짜로.
맛을 보면서 이건 시장에서 파는 순대맛이 아니고 아바이순대 비스무리한 맛이 난다..란 생각을 했거든요.
생각해보니 시장에서 파는건 고기는 없다시피하면서 거의 당면이고, 전 고기를 나름 많이 넣어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리고 찹쌀이 넉넉히 들어가서 쫀득거리는 맛도 많았구요.
그러니까 취향에 따라 재료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면 될 것 같아요.
정말 전혀 어려운것 없으니 만두만들듯 해보세요. 전 근처에 돼지피 파는데만 있으면 자주 만들것 같아요.^^
아니 이런것도 집에서 만들어? 라고 생각할수있는 메뉴 중 사실 알고보면 별거 아닌것들 꽤 많거든요. 해보니까 순대도 그 중 하나에요.
사실 계량도 필요없고 내맘대로 막 넣으면 되지 싶네요. 그쵸?^^
맛있는 순대 한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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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poon
'11.1.16 1:05 PM헉... 이제 순대까지...
진짜 여러분의 솜씨는 어디 까지인지~^^
입이 안 다물어 집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순대 만들때 생수병 잘라서 깔대기 처럼 사용하는 것을 보았어요..2. 모짜렐라
'11.1.16 4:51 PM헉2.... 이제 순대까지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태평양건너에서까지.. 정말 대단하세요^^3. 소금쟁이
'11.1.16 5:09 PM능력자이 십니다
왕 부럽습니다4. Merlot
'11.1.16 5:10 PM안그래도 요새 순대가 먹고싶었는데...이렇게
멋진 홈메이드순대가...와 그저 감탄감탄이네요5. Terry
'11.1.16 5:40 PM태평양 건너라서 더 절실하게 만들어라도 드시고 싶은 마음..백번 동감입니다.
제가 오죽하면 순대 땜에 이민은 못 가겠다..싶지요. ㅎㅎ 근데 진짜 함경도 순대 삘 나네요.
솜씨가 대단하세요. ^^6. 행복한 고양이
'11.1.16 5:43 PM우와..침이 줄줄 나오네요 ㅎㅎ 글 읽는 내내 침만 꿀꺽꿀꺽..
진정한 능력자이세요 ㅎㅎ7. 윤주
'11.1.16 6:18 PM어렸을때 엄마가 만들어준 순대가 맛있었는데 그뒤로 못먹어봤어요....사진속에 순대를 보니 어릴때 생각이 나네요.....
혹시 케이싱을 서울에서도 구할수 있으려나요....남대문 시장쯤에서 혹시 보시면 알려주세요~8. 소년공원
'11.1.16 11:12 PM크크크... 외국 살면 장금이가 된다는 말에 또 한 번 공감합니다.
저희 동네엔 냉동순대 파는 한국가게조차 없어요.
안그래도 순대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질문있어요!
돼지피 대신에 다른 거 (멸치육수라든지?) 넣으면 순대맛이 이상해질까요?
그냥 파는 순대는 아무 생각없이 먹었지만, 내 손으로 만들면서 손에 피를 묻힌다고 생각하니... 약간 기분이 거시기 혀서... ㅎㅎㅎ
그리고 간이나 허파 같은 건 별도의 양념없이 그냥 찌면 되겠지요?
(손에 피묻을 걱정은 하면서, 저는 집에 돼지 간이랑 소 염통도 구비하고 있는 이 모순...ㅋㅋㅋ)9. 돈데크만
'11.1.16 11:30 PM이시간에 돼지피(--) 듬뿍 들어간 순대 먹고 싶네요...........우왓!!!
제가 사먹는 음식중 몇안되는 것중 하나가 순대인뎁....--;;10. Adams 네
'11.1.17 1:16 AM처음 해보신거 진짜 맞으세요? 대단하세요 !!
저도 미국에 살고있지만.. 제가 있는곳은 한국마켓이 없는 관계로 냉동순대조차도
먹어보질 못했네요,근 1년 ㅜㅜ
요렇게 만들 엄두가 아직 안나긴 하네요^^* 소년공원 님 말마따나.. 손에 피를 묻히긴
좀 그래서..(그럼서.. 간,염통 이런건 또 있음 잘 먹는다죠 ㅡㅡ;;;)11. 아라리
'11.1.17 1:29 AMspoon님, 해보니까 생각보다 별거 아니였어요. 오히려 만두보다 손은 덜 가더라구요^^
모짜렐라님, 제가 한국에 있었으면 절대 안만들었음 음식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소금쟁이님, 능력자가 아니구요, 그저 궁하니 우물을 제손으로 파게 되었을뿐이라고나 할까요.^^
Merlot님, 한국에 있었을때는 부모님이 마장동이나 어디죠.. 거기 도축장에서 직접 순대를 사오셔서 실컷먹곤 했었지요. 집에서 하니 귀찮긴해도 신선한 순대를 먹으니 그 아쉬움을 달랠수가 있네요.
Terry 님, 제마음 동감해주시네요.ㅎ 미국에 사니까 이건 뭐 정말 장금이라도 되야하나...싶네요.게다가 큰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사니 말이죠.
행복한 고양이 님, 저 능력자 아니랍니다.ㅎ 사람이 만드는 음식 왜 나도 사람인데 못하냐 한번 해보자..라는 약간의 무대뽀정신이 좀 발달했을 뿐이라지요.
윤주님, 제 친정어머니도 시골에서 직접 순대를 많이 만드셨다고 하던데 전 그런 순대는 못먹어봤어요. 제가 먹어본 순대중에선 아우내장터에서 파는 병천순대가 참 맛있더라구요. 그 순대가 너무 먹고 싶어요.ㅜ.ㅠ 그리고 케이싱은 동네 정육점 같은데 주문하면 구할 수 있대요. 그런데 그 '피'가 의외로 관건인가봐요. 보통 시장에서 파는 그 선지국 끓이는 피는 안되거든요. 그건 묵처럼 굳어있다면요, 제가 쓰는 피는 완전 물같은 그런 피에용. 거기에 물과 소금을 약간 넣어 소독처리해서 얼린거더라구요.
제 친정엄마도 한번 해볼까..싶어 정육점 가서 물어보시니 그건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래요. 한번 정육점에서 구할수있는지 알아보세요^^
소년공원님, ㅎㅎ 정말 이러다 장금이 흉내낼것 같아요. 돼지피대신 다른거는 넣을게 뭐가 있을까요.. 순대의 그 까만색과 고소한 맛이 바로 돼지피거든요. 어떤분은 그냥 피를 빼고 백순대로 만들어드시는 분이 계시긴 했어요. 그리고 '피'라는 선입견때문에 그렇죠, 일단 모든 재료를 다 잘 치대고 나중에 피를 넣고 치대놓으면요, 전혀 냄새가 역하거나 보기가 징그럽거나 그렇진 않아요.
제가 순대만드는걸 본 여러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도 그랬어요. 그냥 신선한 소고기 양념해놓은것 같다고하구요. 두려움을 버리고 한번 해보세요^^
간이나 허파같은건 그저 깨끗히 손질하시고 그냥 찌면 될거에요. 제 친정엄마도 그렇게 하셨던 것 같아요.^^
돈데크만 님, '피'맛을 아시는군요! ㅎㅎ 제가 언젠가는 피가 약간 모잘라 그냥 했는데 먹는사람들이 단박에 다 눈치를 채더라구요. 맛이 좀 맹맹하다고... 아. '피'가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ㅋ 이건 뭐 뱀파이어들도 아닌데 말이죠.
Adams 네, 저때는 처음 해본 상태인데요. 이제는 최고 120파운드(약 55키로그램)까지도 만든적이 있답니다. 그런날은 하루종일 집에 순대냄새가 진동을 하지요.ㅎㅎㅎ 가끔 그렇게 해요. 주위분들이 부탁을 하셔서요^^12. Happy Oasis
'11.1.17 2:07 AM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와우 저도 순대좋아하는데, 해먹어 보겠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했어요. 저도 외국에 살기때문에 가끔 생각이 나지많은... 저는 순대그리 먹었어도 돼지피가 들어있다는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어요. 저도 미국에가면 한번해먹어 봐야겠네요. 감사해요.
13. 좌충우돌 맘
'11.1.17 2:24 AM세상에....
여기(워싱턴 디씨)에서는 1시간 20분 가면(ㅎㅎㅎㅎ) 다행히 순대를 살 수가 있는데,
따근한 순대국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아파서 갈 수도 없었공....ㅠㅠ
딸아이 이번 여름에 한국가면 순대만 진공포장으로 2가방 가져오도록 해야겠다고 결심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왕 부럽습니다.ㅠㅠ
참, 케이싱과 돼지피는 모두 자이언츠같은 미국마트에서 구입하셨나요?14. 순덕이엄마
'11.1.17 2:35 AM아라리님이 스노우맨님 맞지요?
저 교촌치킨 따라해 해 먹었어요 (위에 사진 인증^^)
게시물 3개 밖에 못 봤지만....와우~~~
행님! 으로 모시것씀다. ^^15. 오늘
'11.1.17 4:08 AM저도 스노우님 맛간장으로
너무 행복합니다.
행님의(순덕이 엄마) 행님이시면...
큰행님!! 으로 모시것씀다.^^16. tinyapple
'11.1.17 7:48 AM아라리님! 어젯밤에 아라리님의 저 게시물 보고 잠을 못 이뤘답니다. ㅠ.ㅠ
순대가 너무 먹고파서....
저도 미국의 깊숙한 시골에 살고 있는지라... ㅠ.ㅠ
원래 순대 귀신이었던 제가 몇 달 째 순대를 못 먹고 있지요.
어젯밤 아라리님의 게시물을 보고 바로 재료들 검색에 들어갔으나!
돼지 피는 어떻게 구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ㅠ.ㅠ
여기는 한국 마트도 조그만 거 하나뿐인데....
온라인이나 미국 동부 쪽에서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17. 폴라베어
'11.1.17 10:25 AM헙~
순대꺼정!!
순대는 안부러븐디... 저거이 쉽다시는 아라리님이 진정 부럽습니다!! ^工^*18. fiveguys
'11.1.17 1:50 PM아악....이런 이런 봐버렸어요.
그만 보면 않되는 줄도 모르고 클릭 한 번에 고통에 빠지고 말았어요.
아라리님 옆집에 살고 싶어졌어요. 흑흑
순대생각에 전 또 몸부림 칩니다.
참고로 중국,러시아 애들도 순대를 잘먹더군요.
중국순대는 향신료 정말 강하고 러시아 순대는 당면 없는
한국 순대를 맹물에 삶은 맛이더군요.
좀 누린데 그걸 즐기더군요.19. 국민학생
'11.1.17 2:43 PM전 화장 이쁘게 하고 안경써도 괜찮던데요.
전 안경쓰고 비애를 느낄땐 3D 영화 보러 갈 때가 제일....
안경 위에 안경 하나 더 올려 쓰자니 줄줄 흘러내리고 힘들거든요.20. 옥수수콩
'11.1.17 3:00 PM폴라베어님....대~박...ㅋㅋ
저도요....
저거이 쉽다시는 아라리님....
진정 능력자이십니다....
오늘 함**순대 먹으러 떠야쓰겄네요...--;21. 단추
'11.1.17 3:25 PM순순순..... 순대를...
외국에 살면 장금이 된다는 말 진짜 맞는 말입니다.
한국에 살아서 동네에 순대가게만 몇개나 있는데
순대가 확 만들고 싶어집니다.22. sca
'11.1.17 4:25 PM집에서 순대를 만드시다니 정말 능력자세요
순대를 사서 먹을 수 있는곳에 산다는걸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게 해주시네요23. sca
'11.1.17 4:32 PMAdams 네님, 좌충우돌 맘 님, tinyapple 님,
제가 다니는 순대집에서 전화로 주문받아
순대 진콩포장해서 붙여줘요.
제친구도 순대를 그렇게 해서 먹어요.
진공포장된거 냉동고에 넣어 놨다가쪄서 먹는데요.
찹쌀순대인데 저나 제친구 입에는 아주 맛있어요.
혹시 필요하신가 해서 연락처 남깁니다.
아바이 왕 순대 (Buena Park, CA)
714-523-3486
LA쪽 순대집들도 전화주문 받아 보내주는 곳이 잇을것 같은데
제가 아는곳은 없네요.24. 아라리
'11.1.17 4:34 PMHappy Oasis님,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궁하니 우물파게 된 격입니다. 제가 한국에 살았었을때도 요리하는거 좋아해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긴 했지만 짬뽕이니 순대니 이런것들은 상상도 못해보고 살았었거든요.ㅎㅎ 없으니 아쉬운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해결을 할 방법을 찾게되나 봅니다.^^
좌충우돌맘 님, 케이싱은 홀푸드 같은곳에서도 판다고 들었어요. 아니면 구글에서 hog casing을 검색하시면 콜라겐 케이싱부터 내추럴 케이싱을 파는곳도 꽤 많아요. 염장해서 팔기때문에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지요. 그런데 돼지피는 미국마트에서는 팔지 않구요, 꽤 큰 중국마트에서는 파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곳 주위에도 작은 중국마트는 무슨 돼지피냐며 저를 몬도가네 취급을 했지만 큰 중국마트를 가니까 냉동코너에 얼려서 팔더라구요. 소피도 함께요. ^^
순덕이 엄마 님, 순덕이엄마님의 글은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답니다. 저 스노우맨 맞습니다. 처음에 생각나는대로 아이디를 적었는데 어떤분이 저를 확인하는 글을 주셨길래 늘 쓰는 아이디로 바꿨답니다. 제가 닥터슬럼프에 나오는 아라리하고 좀 닮았대요. 넙대대한 얼굴이요.ㅎㅎㅎ 사진을 보니 교촌치킨이며 맛있는 음식을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만드시고 사진도 예술로 찍으셨더라구요. 저도 사진 좀 잘 찍어보고 싶어요~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오늘 님, 제 맛간장레서피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즐겨 사용하시니 기분이 좋네요. 전 거기에 마른홍고추와 마늘,다시마,표고버섯 말린것등도 넣는답니다. 그러면 알게모르게 감칠맛이 더 좋아지는 느낌이라서요^^ 참고해보세요~
tinyapple님, 돼지피는 사실 저도 못구하다가 우연히 생긴지 얼마 안된 큰 중국마트에서 발견했어요. 근처에 중국마트가 있으면 한번 문의해보세요.저도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돼지피를 검색해봤는데 못찾겠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은 유타라서 동부쪽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차이나 타운이나 큰 중국마트가 가장 확률이 크답니다.
폴라베어님, 순대가 어렵지 않다는 이유는요, 속재료 만드는건 보시면 아시겠지만 만두랑 거의 비슷해요. 거기에 돼지피만 버무리는거구요. 게다가 만두처럼 하나하나 빚는게 아니고 케이싱 끼워 쭉쭉 뽑아내니까 훨씬 수월해요. 그래서 그런거에요^^
fiveguys 님 , 저 파이브가이즈 버거 좋아하는데 혹시 아이디가 그런?^^ 중국 러시아 사람들이 순대를 먹을거라고는 상상을 안해봤는데 신기하네요. 직접 만들어서 드셔보시면 다른것보다 신선한 맛에 반하실거에요. 좀 투박하고 촌스러울 순 있지만 훨씬 신선하고 안전하잔하요^^
국민학생님, 저 능력자 아니랍니다. 단지 먹는것을 좋아하는 아줌마일뿐이지요.^^
옥수수콩님, 함**순대는 뭔가요.. 저도 먹고 싶네요.^^제가 만두를 혼자 400개를 만들고 힘들어 울었던적이 있기에 그거에 비하면 순대는 쉽다는 이야기였답니다^^
단추님, 한국에 가서 먹고싶은 음식들이 너무 많아요. 전 한국이 그리운 이유는 딱 두가지, 길거리의 그 불량스런 군것질들과 부모님이지요. 얼른 나가서 한봉지 사들고 들어올 수 있는 그게 너무 그립답니다^^25. 아라리
'11.1.17 4:36 PMsca님 , 제가 댓글다는 사이에 댓글 주셨네요^^ 제가 딱 한번 L.A 한인타운에 가본적이 있어요. 정말 없는것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한편으로는 많이 부러웠답니다..ㅎㅎ 순대를 그렇게 포장해서 파는곳도 있군요.!
26. Harmony
'11.1.17 6:54 PM저녁시간인데 급 순대가 먹고싶어지네요.
아,
대단한 실력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전문적인 음식을 쉽게 만들 수가 있는지...과연 장금이가 따로 없습니다.
족발에
순대에..
또 어떤 깜짝놀래줄 음식이 나올지 키톡이 기대되는 나날 입니다.^^27. 수늬
'11.1.17 7:39 PM베이컨 만드시는분 보고 깜놀했는데...순대까정.....
에이~~전 오징어 순대나 해봐야겠어요....ㅎㅎㅎㅎㅎㅎ28. Panda ♡
'11.1.17 11:43 PM@.@ 저도 제 이웃 중에 한분이 한국에서 어머니가 들고오신 냉동순대를 나눠줘서 먹어보곤 눈물을 흘릴 뻔했는데... ㅠ.ㅠ
저도 제가 사는 동네엔 한국마트가 없지만 그나마 시카고가 가까워서 순대구경을 할 수가 있어요.
이렇게 직접 만들 수 있는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와우, 너무너무 대단하세요!!!
정말 형님으로 모셔야게써여~~!! :D29. 아라리
'11.1.18 3:35 AM저희 아이도 오늘 2시에 왔다고 전화와서..(전 직장)
먼일인가 했더니 그런거였나요... 분당 중학교가 다 그랬는지..
저는 ㄴ ㅈ 인데....30. 요셉피나
'11.1.18 1:45 PM대단하세요...저 순대를 보니 돌아가신 아빠가 생각나네요...가끔 집에서 아빠가 만드셔서 드셨거든요...맘튼 솜씨 넘 좋으세요
31. sky
'13.4.4 4:27 PM감사합니다. 잘 활용하겠습니다^^
32. 모야
'13.4.11 12:05 AM좋은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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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75 | 드라마와 영화속 음식 따라하기 25 | 차이윈 | 2024.11.04 | 9,036 | 8 |
41074 | 아우 한우 너무 맛있네요.. 9 | 라일락꽃향기 | 2024.10.31 | 7,948 | 4 |
41073 | 똑똑 .... 가을이 다 가기전에 찾아왔어예 30 | 주니엄마 | 2024.10.29 | 10,468 | 8 |
41072 | 10월 먹고사는 이야기 12 | 모하나 | 2024.10.29 | 7,440 | 2 |
41071 | 무장비 베이킹…호두크랜베리빵… 12 | 은초롱 | 2024.10.28 | 6,703 | 5 |
41070 | 오랜만이네요~~ 6 | 김명진 | 2024.10.28 | 6,224 | 3 |
41069 | 혼저 합니다~ 17 | 필로소피아 | 2024.10.26 | 6,275 | 4 |
41068 | 이탈리아 여행에서 먹은 것들(와이너리와 식자재) 24 | 방구석요정 | 2024.10.26 | 5,286 | 3 |
41067 | 오늘은 친정엄마, 그리고 장기요양제도 18 | 꽃게 | 2024.10.22 | 10,280 | 4 |
41066 | 무장비 베이킹…소프트 바게트 구워봤어요 14 | 은초롱 | 2024.10.22 | 5,728 | 2 |
41065 | 만들어 맛있었던 음식들 40 | ··· | 2024.10.22 | 8,794 | 5 |
41064 | 캠핑 독립 +브라질 치즈빵 40 | Alison | 2024.10.21 | 6,193 | 7 |
41063 | 호박파이랑 사과파이중에 저는 사과파이요 11 | 602호 | 2024.10.20 | 3,545 | 2 |
41062 | 어머니 점심, 그리고 요양원 이야기 33 | 꽃게 | 2024.10.20 | 6,398 | 6 |
41061 | 고기 가득 만두 (테니스 이야기도...) 17 | 항상감사 | 2024.10.20 | 4,269 | 4 |
41060 | 오늘 아침 미니 오븐에 구운 빵 14 | 은초롱 | 2024.10.16 | 7,985 | 2 |
41059 | 여전한 백수 25 | 고고 | 2024.10.15 | 7,662 | 4 |
41058 | 과일에 진심인 사람의 과일밥상 24 | 18층여자 | 2024.10.15 | 8,722 |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