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아침도 쌀쌀한 아침바람을 이겨내려고 진한 커피 한 잔을 대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토피 환우들도 많고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는 저 자랄적에는 듣도 보도 못한 알레르기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아는 피부과의사 후배로부터 어린 환우들을 처음보고 그 상태에 깜짝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라는 얘기를 듣곤 합니다.
어쩌다가 이정도가 되었는지 안타까울 때가 많지요.
각설하고.
오늘 말씀드리려는 이야기는 조금 다른 주제입니다.
많은 어머니들이 또한 아내들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위해 무던히 애를 쓰십니다.
그 중에 각 종 유산균 종균을 사용하여 직접 요거트를 만들어 드시지요.
많은 종류의 발효기도 시중에 나와 있고 또한 발효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균에 따라 8시간에서 12시간, 혹은 그 이상의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우리의 몸속 장에는 약 350여종 이상의 세균이 있고 그 소화기내에서 나름대로 밸런스를 유지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렵거나 학술적인 내용은 삼가고 쉽게 말씀드리지요.
유산균 음료나 요거트에 대해 폄하하는 것도 아니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전체 국민건강을 생각할 때 우수하면서도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법을 찾기 위해 부단히 애를 씁니다.
얼마나 접근하기 쉬운지 접근성도 따지고 위해요소도 따지지요
그러나 이게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요즘 모 방송국에서 두부예찬을 하면서 세계시장에서의 한국두부에 대한 기대와 방향성을제시하더군요.
사실 두부를 만드는 콩은 세계적으로 우리 땅이 고향입니다.
두만강의 이름 유래를 아시나요?
豆(콩두) 滿(찰만)..... 바로 만주 두만강 일대가 콩의 원산지입니다.
종류도 가장 많고 아직도 한반도에서 야생 미기록종이 발견될 정도이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습니다.
두부나 간장, 된장 이야기는 나중에 하구요, 오늘은 청국장 얘기를 좀 더 하려고합니다.
그리고 우유와 연결 지어 말씀드릴 것도 있고요.
여러분께서 실험을 해보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죠.
1. 우유 한 컵(저온살균 된 것)을 렌지에서 따끈할 정도(50℃)로 데웁니다.
2. 청국장가루를 넣어 잘 저어 20분 정도 건드리지 않고 놔둡니다.
3. 자! 이제 보시죠. 어떻습니까?
이제 설명 드립니다.
우리가 보통 청국장이라고 부르지만 곡물효소로 봐도 됩니다.
그런데 잡균이 섞이지 않게 균을 선택적으로 적용해서 발효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냄새도 거의 없고 균질한 양질의 제품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따끈한 우유에 넣으면 청국장내의 효소가 우유안의 유청단백질이나 카제인 칼슘을 몸에 흡수되기 좋게 만들어주지요.
다른 유산균 발효유들은 장시간 발효하는데 비해 청국장 균들은 정말 짧은 시간 내에 그 일을 합니다.
정말로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락타아제가 분비되지 않아 우유를 못 드시는 분들도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좋은 점들은 정말 여러 가지가 있는데 광고글 같아서 자제합니다.
청국장의 효능에 대해서는 익히 아실 테니 말입니다.
푸딩같이 얼어버린 우유를 맛보면 요거트나 다른 발효유처럼 신맛도 없고 정말로 좋습니다.
제 글재주가 일천하여 다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주의할 점은
1. 우유는 반드시 저온살균이라야 합니다.
저지방이나 다른 비싼 것보다 일반우유면 되구요.
2. 청국장가루를 넣고 잘 풀어준 후에 꼭 건드리지 마세요.
걔네들이 아주 싫어합니다.
3. 청국장은 간혹 않되는 것도 있더군요.
저온 발효 및 저온건조/분쇄한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분들과 아이들은 검정콩이나 약콩으로 만든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