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 한대접씩은 먹어주고 있답니다. 확실히 피곤함도 덜 하고 피부도 좋아진 것 같은 착각을 하며...
여름까지는 노지 생채가 나오니 많이 드세요. 하우스재배 채소는 가격도 비싸지만
비타민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아요.
혹시라도 생채무침을 못하는 한 분을 위해 가장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채소무침도 고기양념처럼 비율이 있답니다. 채소 3 : 간장 1이라고 보면 되요.
숙채 (익히는 나물, 도라지, 고사리 등) 300g ->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국간장(액젓) 2작은술 섞는게 맛있어요...3작은술(5cc) = 1큰술(15cc).
생채 300g -> 진간장, 액젓(새우젓) 1~1½큰술,
숙채보다 생채에는 간을 조금 더 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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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채소 300g : 간장이나 액젓 1큰술 정도
★ 생채(300g) 양념 : 간장 1~1½, 고추가루 1, 물 1, 설탕 ½, 식초 ½큰술씩 , 파, 마늘, 참기름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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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은 한접 분량으로 보통 마트에서 봉지에 담아 파는 양으로 크게 한줌 정도 되요.
재래시장에서 한근 주세요..하면 400g 주고요.
한접시분을 만들때 간장, 식초 1큰술 정도로는 고추가루를 불릴 수분이 조금 부족해요.
그래서, 물 1큰술을 넣어주면 간은 세지지않고 고추가루를 잘 불릴 수 있답니다.
저는 상추, 쑥갓, 미나리, 세발나물, 오이를 돌려가면서 무쳐먹고있는데.
생채양념 역시 미리 만들어 보관해두면 식사때마다 바로바로 반찬 한개씩 내놓을 수 있답니다.
미리 만들어두면 식초향이 날아가니까 무치기 전에 식초 한방울 더 넣어주세요.
[세발나물]
간장 1, 고추가루 1, 물 1, 설탕 ½, 식초 ½큰술씩 , 파, 마늘, 참기름 약간씩 넣고 섞어줘요.
채소가 300g이 안되도 이대로 양념한 후 덜어서 무치고 나머지는 버리세요.
고기 양념도 마찬가지로 100g이 안되는 고기라도 간장 1의 비율로 양념을 섞은 후 남는건 버리는게 안전해요.
1큰술 이하로 비율을 조정하면 양념고유의 맛이 안난다고 배웠어요.
![](http://pds15.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30d805fa1a.jpg)
요게 재료 100g에 필요한 양념인데 쑥갓이나 상추 크게 한줌양념이예요.
적어보이지만 이만큼이면 충분해요.
![](http://pds11.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30d5c14d27.jpg)
처음에 무칠때는 양념이 너무 모자라는 것 아냐싶은데...잘 섞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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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충분하죠?
![](http://pds10.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e95dff6.jpg)
어린 쑥갓도 먹기 좋게 잘라서 무쳐보고요...
[ 오이 무침 ]
오이 1개,
간장이나 액젓 2½큰술, 고추가루 2큰술, 식초, 설탕 1~1½큰술씩, 참기름 약간
![](http://pds13.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e8bcb77.jpg)
뚱뚱한 오이는 조금 달라요.
고기처럼 재료 100g에 간장이나 액젓 1큰술이 적당합니다.
오이 1개는 대략 250g, 간장 2½큰술이 필요하지요.
액젓 2큰술에 오이를 절여둡니다 저는 얇게 써는 것보다 굵게 써는게 시간이 지나도 모양이 쳐지지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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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고추가루를 불려요.
오이에 액젓 2큰술을 넣었으니까 나머지 ½큰술(간장 넣었어요)과 나머지 양념을 섞어둡니다.
![](http://pds10.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e75c03f.jpg)
오이에 씨가 많길래 가운데 씨를 도려내고 그만큼 양파를 넣어 무게를 맞췄어요.
![](http://pds10.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fa3a209.jpg)
오이무침 완성..고추가루를 미리 불려놓으니 색이 이쁘죠.
바로 버무리면 고추가루가 덜 불어서 이렇게 빨갛게 되지않으니까 양념을 미리 섞어두는데 좋아요.
![](http://pds10.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30d806bc78.jpg)
고추장과 국간장을 섞어서 양념한 비름나물.
간장이나 액젓 양만큼 고추장으로 바꿔주면 되요.
고추장은 계량스푼으로 뜨면 덜어내기 힘들어 밥수저로 뜨는게 편하다고 배웠어요.
밥수저 아래 볼록한만큼 윗면을 복록하게 만들면 대략 한큰술이 맞답니다.
그러니까
1. 진간장, 국간장, 액젓, 새우젓,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있는 재료는 섞어줘도 되구요.
저는 보통 액젓을 많이 넣고 국간장을 조금 섞는데 한가지로만 양념하는 것 보다 맛있어요.
2. 생채의 양이나 오이크기가 조금씩 차이 날 수 있으니까 양념을 조금 넉넉하게 만들어 사용하고
남으면 다음날 또 쓰고..하는게 편하겠죠.
3. 식초와 설탕 양은 한 번 만들어보고 입에 맞게 가감하는게 좋겠죠....
4. 양념에 자신이 없다면 저울 하나 사세요...8,000원 밖에 안해요...
![](http://pds11.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fad7085.jpg)
산행길에 그늘에 남아있는 어린쑥을 봤어요.
![](http://pds11.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e89e754.jpg)
요즘은 쑥이 새버려서 먹기 힘든데, 숲속 그늘 쑥은 아직 여리더군요.
내일 아침, 올해의 마지막 쑥국을 끓여보려구요.
![](http://pds10.egloos.com/pds/200905/08/00/e0010800_4a0409e960a4e.jpg)
쑥보따리로 만든 괘나리봇짐......이뿌죠잉~~=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