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집마다 불고기라고 하면 거의 비슷한 레써피일텐데
식당에 가서 불고기를 시키면 가정집하고는 다른 맛의 불고기가 나오지요.
그런데 오늘 우리집 저녁 식사로 맛 본 불고기는 와우~ 너무 맛있어서
남편과 저의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어찌나 맛있는지
다음 주에 방학을 맞아 집으로 돌아오는 두 아이에게
이 불고기를 맛보게 해주고 싶어서 벌써부터 애가 타는군요.
이 불고기 레써피는 missyusa.com의 David An의 <비밀 레써피> 시리즈에
(셰프 David An의 오리지날 레써피는 윗 파란색 링크를 클릭하세요)
실린 것을 따라 만들었습니다. 정말 초초 강추예요. 꼭 만들어 보세요.
참, 우리집은 좀 달달하게 먹어서 설탕량이 맞지만 단 것을
원치 않으시면 설탕량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물의 양이 많은 것 아니냐는 분을 위해서 말씀 드립니다.
절대로 걱정하지 마시고 레써피대로 해보세요.
신기하게도 간이 딱! 맞습니다. 저도 레써피를 보면서
불고기 양념에 왜 물이 들어가지? 하면서 물의 양을 줄일까 했었거든요.
이 레써피가 맛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아마도 다진 마늘양과
후추양을 적게해서 자극이 적어 고기맛을 살려주고, 오렌지와 파인애플 쥬스가
고기 잡냄새를 잡아주면서 동시에 고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또 다른 양념 재료가
황금비율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r. An, 땡큐 쏘~ 머치!
셰프께서 귀한 레써피를 가감없이 솔직하게 풀어주신 것,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집에서도 식당맛 불고기를 먹게 되었네요.
해가 떨어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우리집 앞뜰의 성탄절 장식. 우리의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요셉과 마리아의 기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모두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