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그리스전이 열리던 저녁...
하루 종일 눈썹 휘날리도록 일을 해야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그리스전을 봐야했으므로...아무리 일거리가 많더라도.... 축구시합이 열리는 90분 내내....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야 했으므로~
전 사실...멀티플레이어는 아니지만 두세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적도 많아요.
설거지하면서 음악듣기나 TV보기..다음 해야 할 일을 머리속으로 계획잡아보기, 밥 먹으면서 책이나 신문 읽기, 빨래개기면서 수다떨거나 드라마보기, 청소기돌리면서 운동하기 등등...나열해놓기 보니 뭐 특별한 능력은 아니군요... ㅎㅎ
근데.. 적어도..이날 축구경기만큼은..... 제 온 마음과 몸을 집중해서 봐야 할 것만 같기에.... 매실 손질하여 칼집 넣어 놓고...
양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칼집 넣기만 해도..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어요.
전에는 일일이 살점을 발라내서 하느라.... 손이 온통 난도질을 당하기도 하고..어느 해인가는 매실 손질하다가..손을 깊숙이 배어서 꼬맨 일까지 있었어요...
그러고도 꼬박 꼬박 매실을 거르지 못하는 것 보면... 병도 병도...이런 병이 없지 싶지만...
매실엑기스를 내놓고.... 여름음료로 먹어도 좋고.... 여름에 배앓이에도 참 좋은 치료제이기도 하고요...
그것보다 좋은 건...사실 음식할 때인 것 같아요.
매실엑기스를 김치 담글 때, 각종 소스나 양념 만들 때 넣으면 정말... 참 일품이거든요. 정말..고생을 한 보람이 느껴질 정도라..
반할 이유 충분한 것 같아요.
이번에는 매실 양이 하도 많아서.... 15킬로 였거든요....
살을 발라낼 염두조차 내질 못하고..그냥 꼭지만 이쑤시개로 따고.... 깨끗하게 세척해서... 물기 빠짝 말리고.....
칼집을 일일이 내서 통째로 매실엑기스를 담궜습니다.
이 매실엑기스는....몇년을 묵혀 숙성시켜놓고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깊어지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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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엑기스나 매실 장아찌를 담을 때... 가장 기본적인 공식은.... 매실과 단 것의 양이 1: 1 에서 1: 1.2정도가 최적이라는것...
그리고.... 단 것을...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에 따라서도 약간의 맛이 달라지는데....
남편은... 꿀을 넣지? 그럽니다...
허걱..그 많은 양을 모두 꿀을 넣는다면... 돈으로 얼마지요? ...후덜덜~~이지요? ㅎㅎㅎ
제가 찾아낸 가장 최적의 단 맛을 내주는 건..설탕인데.. 어떤 설탕을 할 것인가에 따라서도..맛과 건강, 영양의 차이가 있겠죠?
전.. 세가지 종류의 설탕을 몽땅 다 씁니다..
갈색 설탕, 백설탕, 흑설탕 = 6 : 2 : 1 비율로 합니다.
그래서 종합해서..전 매실이 15킬로이므로...
갈색설탕 10킬로, 흰설탕 3.3킬로, 흑설탕 1.7킬로로 하고...맨 위에 추가 갈색설탕 1킬로로 덮어서 20일내지 1달후에 원액 따라낼 예정이구요.
청매로 하느냐..황매로 하느냐도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반적으로 청매는 장아찌, 황매는 엑기스로 하시면 좋구요. 향과 풍미는 황매가 훨씬 좋더군요.
매실 담기는 지금이 최적기이지요... 6월 초..장마전에요.
그리고... 씨를 빼고 해야 하느냐.. 넣고 해도 되느냐도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텐데..
매실 씨에 독성이 있다고 그래서 꺼림직하신 분들이 꽤 되실텐데요..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괜찮은 것 같아요..물론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요. ㅎㅎ 그냥 경험치로 우겨보는거지요..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물기를 제거하고 난 후에...
세가지 설탕을 고루 섞은 것을 밑에 충분히 깔고..그 위에 칼집을 넣은 매실을 넣고..다시 섞은 설탕을 붓고..매실 넣고 설탕 붓고.. 켜켜이 올린 다음에 맨 위에는 충분한 양의 설탕으로 다시 덮어준 후에 유리병을 꼭 닫습니다.
맨 위에 설탕을 충분히 덮는 이유는 공기와의 차단때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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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넣은 매실병... 3일 경과한 다음..오늘 모습은 이렇게 벌써 녹아들고 있네요.
베란다 냉암소에 보관했다가.... 1, 2주일 후에 한번 공기를 빼주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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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낮에.... 쌀뜨물과 아주 약간의 된장을 풀고 삶아 놓은 죽순도... 죽순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넉넉한 양의 멸치와 통마늘, 청양고추, 양파같은 향신채를 넣고 끓인 간장에 설탕도 조금 넣어서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이 때 간장물이 너무 짜면 곤란해요. 그렇게 약간만 짭짤하게 담은 죽순 장아찌도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이날 일 해야 할 것은 많고... 얼릉 끝내야 축구도 보기 때문에 죽순담근 병 사진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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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랑 김치거리도 씻어서 건져 놓고....
찹쌀도 몽땅.... 담구어서.... 방앗간에 가서 빻아왔어요... 조금 할 때는 그냥 집에서 분쇄시켜 쓰는데..제법 많은 양이라 방앗간에 보내야겠더라구요..남편을 시켜 먹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거리를 맹근 죄로.... 해 달라고 하니 꼼짝없이 빻으러 갔다오더군요..
이런 것...무지 싫어하는 남편이거든요... ㅎㅎ
마늘 까고..생강도 껍질 벗겨놓고... 배추 속재료 다듬어서 씻어놓고... 찹쌀풀 쑤고...
붉은 고추랑 양파 갈아놓고... 배추 담을 준비를 끝내 놓고 나니....
벌써.... 저녁 8시가 넘고.. 축구 할 시간이더군요...
김치 양념도 숙성되면 더 맛있대..하면서.... 주방에 내팽개치고... TV 화면속으로 들어갑니다..
아... 선수 입장도 하고..대형 태극기가 관중석을 뒤덮고... 선수들은..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그들에게서..비장한 결의가 보여서 괜스레 눈물이 나더군요.
몸이 너무 피곤해서.. 그래도 집중해서 봐야지..안 그러면 보다 조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 찰나...
이영표 선수... 참 영리하고 겸손하면서도...진중한 그런 선수... 코너에서..파울을 유도하고....기성용 선수가 올려준 크로스을 받아서 논스톱 킥으로 연결한 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선수의 골....장면에..저도 몸이 붕 솟는 기분이 들었어요.
워낙 장신선수가 많은 그리수 팀이라..그들의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허를 찌르고..그것도 전반 7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우리 대한민국... 아 정말... 너무 감격스럽더라구요.
사람들은 역시 기성용 선수의 어시스트가 한 몫했다 하지만 전 이영표 선수의 수훈갑도 그에 못지 않다고 봅니다..
이후에도.... 빈틈을 헤집고 다니면서... 공격, 수비에 한 몫을 단단히 한 이영표 선수... 참 훌륭한 선수라고 늘 생각해요.
사진속에서.... 쌍용투박과... 첫 골의 주인공..이정수 선수..그리고 이정수 선수의 뱃살을 쥐어잡는 듯한 이영표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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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을 넣었지만... 사실.. 그리스 만만찬 팀이 아니잖아요..
사마라스 선수도 있고.... 게카스 선수도 잘 뛰더군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선수들을 꽁꽁 묶어놓고... 종횡무진..누비는 우리의 대한 민국 선수들.... 너무 멋졌어요.
부딪히기만 하여도... 무섭다는 차두리 선수... 정말 그라운드가 비좁다 싶을 정도로... 스피드를 내세워 뛰어다니고..
여러차례의 골 기회가 있었는데도 운이 안 따라주었던... 박주영 선수와 이청용 선수도 잘 뛰었어요.
그리고 말이 필요없는 우리들의 영웅.. 캡틴 박지성 선수....
일본과는 달리..우리는 멋지게 에콰도르전을 승리로 이끌고 출정식을 가졌을 때의 박지성 선수의 인터뷰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는 말하더군요...
월드컵에선..우리보다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도 많다고...하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경기이니만큼..우리는 팀으로...승부해보겠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던 것 같아요.
맨유에서 활약하는 박지성 선수..우리나라에선 최고의 선수이지만... 그 곳에선 워낙 쟁쟁한 선수들 틈에서 경쟁하면서 그는 겸손...그리고 팀 전체의 소통과 단합이 얼마나 중요한지... 얼마나 자기 관리가 뛰어난 선수인지.. 몸소 보여주는 그런 선수잖아요.
그런 선수가 대한민국 선수수라는 것이 자랑스러운데...
그는 이번 그리스전에서도..후반 7분만에..다시 쐐기골을 넣었어요..
그것도... 산소탱크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도록... 갑자기 잡은 역습 찬스를 잘 살려서 그리스 수비수를 몰아내고..혼자서 ..살짝 밀어넣듯 넣고선...그는 활짝 웃으면서.... 골 세레모니하는데.....
방송에선 물레방아 세레모니라고 하던데....
전 떴다 떴다...날아라..날아라 높이높이 날아라의 비행기 세레모니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년 전 이어령 교수님이 서울대 입학식에서 아주 뜻깊은 입학축사를 하셨는데..그 때 이 교수님께서 하는 주된 이야기도.. 바로 비행기 동요에 얽힌 대학생의 꿈과 비상에 관한 것이었죠...나중에 기회가 되시면 한번 읽어보셔도 참 좋은 글인데...
그 분은 입학 축사 말미를 이렇게 맺습니다.
한강의 기적으로 떴고 IT와 한류로 떴던 ‘우리나라’ -올해로 60년 환갑을 맞는 대한민국도 이제 방향을 정하여 날아야 합니다. 높이 높이 날아야 합니다.
그런데...이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대한 민국을 드높이 날아올리네요..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단... 그리고.... 듬직한 허정무 감독님... 그대들이 자랑스러운 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축구보는 내내...... 피곤을 느낄 틈도 없이 긴장이 되어서 축구시합을 보았는데..너무나 잘 뛰어준..선수들..좋은 시합 내용때문인지... 그 기운을 받아서..저도 김치를 버무리면서도... 신이 났어요..
우릴 힘들게 하는 것은 육체보다..마음..정신같아요..
그 날 하루 종일 일을 많이 해서 너무 지친 상황인데도... 축구 그것 하나로 인해서..전 다시 기운차려서 김치담궜으니까요.
일요일 아침입니다.
여전히 남편은 고수무침 하나 가득해서 밥을 맛있게 먹었고요..전 물론 고수나물 입에도 못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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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은 하루 종일..마늘가지고 씨름을 벌입니다...
이거 일일이 다 껍질을 까야 하고..... 손이 다 아리고... 아무리 조심을 하고 해도... 손에는 상처투성이입니다...에휴~
껍질을 다 깐 다음엔.. 씻어서...속껍질을 일일이 다 씻겨내려가게 해야 하는데..이것도 쉽지 않지요~
그런 다음엔.. 광주리에 밭쳐서...물기를 빼내고...
한나절을 그렇게 물기 뺀 다음에.. 다시 삶아서 소독한 행주로... 다 닦아서 완전히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 완전 제거..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중요하죠.
역시 유리병도 펄펄 끓는 물을 붓고... 열탕 소독한 다음에 물기 제거해 놓고요...
깐 마늘을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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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늘장아찌... 끓여 붓지 않고 그냥..녹여서 붓습니다..
끓여 붓지 않으니깐 간편할 뿐 아니라..맛도 훨씬 더 좋습니다..아삭아삭하니... 딱 좋고...
이대로...해서 1~2년 먹어도 끄덕없어요.
다만.... 장아찌 국물 비율이 잘 맞아 떨어져야겠지요?
장아찌 국물낼 때의 재료...
생수, 식초, 설탕, 간장, 소금입니다.
식초는 아무 식초나 상관은 없지만 장아찌 담글 때는 사과식초가 좋고요.
간장은... 조림용 간장이 아닌 양조간장을 쓰셔야 합니다...아무 상표나 상관은 없어요.. 양조간장이기만 하면요.
소금은 꽃소금, 천일염 상관은 없는데.... 꽃소금이 잘 녹기 때문에 그걸 쓴거고..사실 천일염이 더 좋긴하죠.
중요한 배합 비율은 생수 : 식초 : 설탕 : 간장 : 소금 = 6 : 3 : 3 : 1 : 1 입니다.
이건 말똥구리님 레시피인데..몇년 전부터 사용하는데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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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선..우선 물과 식초, 간장을 넣어서 섞어 놓고...그 섞은 물을 조금 덜어내서..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녹여야만 장아찌 국물이 고루 잘 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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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에 붓어주면 됩니다...
전 사실 마늘이 총 3접정도인지라....
생수 18컵, 9컵의 식초와 설탕, 3컵의 설탕과 소금으로 담은 셈인데...
2리터 생수병이 11컵의 물이 나오니깐 참고하시면 될 거에요.
이거.. 참 간편하고 맛도 정말 좋아요.. 이 방법 모르셨다면 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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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밥상입니다..
요새 장아찌철이 아니더라도..제가 참 바빠요...왜냐하면 담주에 이사를 해야 하거든요. 지난 겨울부터 미루어두었더 이사를 담주에 갑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해야 할 일들이 참 많아서 밥상에.. 온갖 정성을 기울일 형편이 못됩니다.
갈치 굽고... 조개국 끓이고..
어제 김치 냉장고와 냉장고 청소를 했어요...
버릴 것도 있을 것 같아서...
그랬더니.. 냉장고에 먹을 것들이 참 많더군요..
저걸 왜 저렇게 쌓아놓고 잊어버렸는지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ㅠ.ㅠ
요즘 제가 정신이 없긴 없었나봐요..
이사하고나선 다시 심기일전해서 제대로 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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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냉장고 정리하다... 꺼낸 오징어도 슬쩍 데쳐서..... 그냥 초고추장 찍어 먹도록 해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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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속에 있는 건... 미니고추장아찌 무침인데.... 이거 사서 먹은 건데..참 칼칼하니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오징어 젓갈 옆에 있는 건..아주 귀한 산초장아찌인데...이건 누가 주셨어요.
저도 다른 분들께 많이 나눠드리지만.. 잘 얻어먹기도 하거든요..
주고 받는 정...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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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얻어 온 쌈 야채입니다.
어제 저녁..저녁식사 약속이 있어 나갔다 온 남편 손에 들려 온 선물인데요..
저희 부부의 지인이신 부부께서 요즘 주말 농장을 하시는데..거기서 수확하신 거라고 주신 거랍니다.
나이가..은퇴를 앞두거나..조기 은퇴를 한 경우가 많은 우리 또래인지라.... 전원생활을 꿈꾸시는 분들도 많고.. 주말 농장을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 같아요...
이런 생활도 참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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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받았다고 감사전화를 드리니...
그 부인께서....
요즘.. 전화를 드리기도 그래서 전화를 못했노라고..미안하다고 하시는데..제가 참 송구스러워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잘 아니깐....
정성껏 가꾸신 그 마음을 생각해서.. 하나도 남김없이 알뜰히 잘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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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합조개국입니다....
저게..크기는 저래도..참 국물이 진하게 잘 우러나오지요. 시원하니 먹을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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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산초장아찌도... 한 컷 더...
이것도..남편과 시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것이지....
저랑 아이들은 이런 강한 향신채를 좋아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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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하동 참게간장입니다....어제 먹다남은 것이 있어서 그냥 식탁에 올렸더니만 좀 허전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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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렇게 사진속에 반찬만으로 밥을 주니 아이들에겐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엊그제 밑간을 해 놓은 탕수육을 얼릉... 밀가루 옷입히고 계란 옷 입힌 다음에 식빵 두 장 카터기로 갈아서 빵가루까지 묻혀서 튀겨주니..아이들..오랜만에 먹는 돈까스라며..좋아하네요..
좀 귀찮긴 해도.. 돈까스 해주길 잘했지 뭐예요..
오늘은 월요일....힘을 내야 하는 그런 한 주의 시작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