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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맛간장 다시보기!!

| 조회수 : 24,688 | 추천수 : 124
작성일 : 2010-10-14 20:47:19


어제 하루 부지런을 떤 결과,
양념류를 모아두는 저희 집 부엌 수납장이 아주 빵빵해졌습니다.

어제 맛간장을 만들었거든요.
제가 가끔 희망수첩에 맛간장 얘기를 쓰면,
자유게시판에 가셔서, '맛간장이 뭐에요?'하고 물으시는 82쿡 가족이 많으신데요,
맛간장은요, 간장에 설탕과 과일 넣어서 맛을 낸 간장이에요.
다마리간장이라고 하는 거, 이걸 말하는 거죠?
다마리간장보다는 맛간장이라는 단어가 더 이쁜 것 같아요.

제가 만들어 쓰는 버전은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재료
진간장 1ℓ, 조선간장 0.5ℓ, 참치액 0.5ℓ, 물 0.5ℓ, 매실주 0.75ℓ, 설탕 1㎏, 사과 1개, 레몬 1개

1. 진간장, 조선간장, 참치액, 물을 넣어서 한번 끓여줍니다.
2. 설탕을 넣어서 녹인 후 매실주를 넣어 한번 끓여요. 달이는 것 아닙니다. 한번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3. 레몬과 사과는 소금으로 거죽을 잘 닦은 후 물기를 닦아  얇게 썰어둡니다.
4. 불에 내린 간장에 레몬과 사과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반나절 정도 과일 향이 배도록 해요.  
5. 과일향이 충분히 배면 체에 밭쳐 병에 담아둡니다.


또 하나는

재료
간장 2.4ℓ,  물 1컵(240㎖), 청주 2컵(480㎖), 설탕 1㎏,마른 고추 2개, 레몬 1개, 사과 1개

1. 곰솥에 간장 설탕 물을 담고 2~3회 저어준 후 불에 올려요.
2.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청주와 마른 고추를 넣고 다시 한번 끓여요.
   이때 반드시 지켜서서 끓여야 끓어 넘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요.
3. 간장은 졸도록 끓여서는 안되지만 설 끓여서도 안되니까 반드시 한번 끓이세요.
4. 끓인 간장에 레몬과 사과를 넣어요. 레몬과 사과는 껍질 씨을 모두 넣어요
5. 사과 레몬을 넣은 후 뚜껑을 덮고 하룻밤 정도 그냥 놔둬 향이 우러나게 한 다음 체에 밭쳐요.

입니다.

두가지가 큰 차이는 없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조선간장과 참치액이 들어가는 것이 더 감칠맛이 있는 것 같아요.
매실주 때문에 향도 더 있는 것 같구요. 아, 좀 덜달아요, 두번째 것보다.

어제 만든 건, 이 두가지 레시피를 마구 섞어서, 만들면서 더 맛있으라고 표고버섯과 다시마도 넣어줬어요.
일단 기분상으로는 더 감칠맛이 도는 듯 싶습니다. ^^





지난 여름, 집수리를 시작하기 전,
저희 아파트의 한 댁에 구경을 갔더랬어요.
일단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을때 구경가도 좋은 지 허락을 받고, 대충 날짜를 잡은 후, 인터폰으로 허락받고 내려갔는데요,
빈손으로 갈 수 없어서 맛간장을 한병 싸들고 갔더랬어요.

그랬는데 얼마전에 아파트현관앞에서 그분을 만났는데요,
그 간장에 뭐뭐가 들어갔는지, 비율은 어떻게 되는 지 묻는데, 갑자기 질문을 받으니까,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어제, 우리 집 맛간장을 만들면서, 레시피를 한장 출력해서, 그 집 우편함에 꽂아두고 들어왔어요.
만든 거 한병 나눠먹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그래도 그분도 직접 만들어드시는 편이 낫지않겠어요?

설탕이 많이 들어간 만큼, 실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 한번 만들때 많이 만들어요, 저도 먹구요, 선물할 데 있으면 선물하구요.

맛간장 한번 만들어놓으면 요리할 때 참 편해요.
저희 집 지난주 토요일 밥상 차릴때에도요,
삼겹살찜에도,  간장소스를 얹은 가지튀김에도, 토마토쇠고기냉채에도, 모두 맛간장이 들어갔어요.
손님초대상이나 주말 가족별미요리 만들때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혹시 아직도 맛간장을 만들어 보시지 않았다면, 제 말에 속는 셈치고,
언제 날잡아서 부엌에서 살림하면서 노는 날 한번 만들어보세요. 후회는 안하실 거에요.
'그걸 다 어디에 넣을건데??'하고 걱정하지 마시고, 설탕과 간장이 동시에 들어가는 음식, 어~~디에나 넣어보세요.
맛내기가 쉬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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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딩구
    '10.10.14 8:49 PM

    1등

  • 2. 경빈마마
    '10.10.14 8:57 PM

    선생님 따님 결혼준비에 마음이 동동 거리시죠?
    저도 한 번 따라해 보겠습니다.^^*

  • 3. 서초댁
    '10.10.14 9:06 PM

    저도 금명간에 한번 만들어야겠다고 벼르고 있는데....불을 당기시는군요...
    전 항상 두번째 방법으로만 해봤는데...이번엔 참치액이 들어가는 첫번째 방법으로도 해봐야겠어요...넉넉히 해서 동생들도 줘야는데...
    맛간장이 담긴 병이 아주 견고해보입니다.
    원래 간장이 담겨있던 병일까요?

  • 4. 놀부
    '10.10.14 9:07 PM

    여러모로 얻는게 많아요 요리면 요리 등등 너무 좋아집니다

  • 5. marcellin
    '10.10.14 9:22 PM

    저요저요! 손번쩍 듭니다~ 저 지난달에 만들었어요 히트레시피 찾아서요^^
    그런데 저도 선생님이 맛간장 담아놓으신 병이 궁금하옵니다
    저 유리병에 넣고 철뚜껑 닫았더니 철뚜껑이 다 녹슬었어요 ㅜ.ㅜ
    이제와서 옮겨 담는건 괜찮을까요?

  • 6. 김혜경
    '10.10.14 9:37 PM

    서초댁님, marcellin님,
    저 검은뚜껑의 병 말씀이시긴거죠?
    저거 건강식품병이에요. 제가 플라스틱 뚜껑을 가진 병을 쫌 좋아하거든요.
    울 남편 알레르기때문에 저 건강식품 먹을때 저 병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쓰고 있어요.
    가끔 달라는 사람, 주기도 했는데,요즘은 저 건강식품을 먹지않아서, 아껴쓰고 있어요.
    절반쯤 담긴 병은 시판 초(醋)병이구요.

    다른 병으로 옮기셔도 되요. 금속뚜껑병은 녹이 나서 좀 그렇죠?

  • 7. 뽀로롱
    '10.10.14 10:04 PM

    저요 ^^ 이주일전에 선생님 책 펼쳐놓고 맛간장 만들었어요.
    이번엔 이년 넘은 매실을 넣었더니 왠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마지막 남은 매실이었는데...
    저도 맛간장 만들어서 주변 분들께 자주 선물합니다 ^^
    다들 편하고 맛있다고 하시구요
    맛있는 레시피 댓글로 감사드려요

  • 8. 최살쾡
    '10.10.14 10:06 PM

    저도 맛간장 만들어 논거 진짜 너무너무 잘쓰고 있어요
    일단 실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니까 한꺼번에 만들어놔도 되고

    간장,설탕 들어가는 음식엔 일단 다 쓸수 있는데다가
    전 찍어먹는 간장으로 너무 좋더라구요

    돼지고기 항정살 같은것도
    쌈장에 안찍어 먹고 이 맛간장에 찍어먹으니까
    담백하고 너무 맛있더라구요!ㅋㅋㅋㅋ

  • 9. Hyuna
    '10.10.14 10:15 PM

    실온도 가능해요...
    전 맨날 만들어서 냉장보관하고 있었어요...
    자리 엉청 차지 하지만...떨어지면 어찌나 불안한지...
    만능 간장처럼 사용해요~

  • 10. 살림열공
    '10.10.14 10:22 PM

    뜨끔,,,,,
    =3=33=3333

  • 11. 토끼
    '10.10.14 10:57 PM

    두번째 맛간장은 만들어서 잘 활용하고 잇는데요.
    첫번째 재료에서 매실주가 궁금합니다.
    매실액도 아니고 매실주는 매실 건져 놓으거에다 술을 부은건가요?
    다음에는 첫번째 맛간장 해 먹어 볼께요.
    감사합니다.

  • 12. irim
    '10.10.14 11:05 PM

    질문있어요.

    첫번째 버전,
    매실엑기스로는 안될까요? ㅠㅠ 매실주가 없어요...

    두번째 버전,
    무슨 간장으로 해야할까요? (집에, 국간장. 진간장. 마트서 파는 조림간장. 있어요...ㅠㅠ)

    또 질문,
    표고버섯과 다시마는 언제 얼마나 넣으셨나요?

    안그래도 요즘 맛간장 만들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잘못하다간 망칠 것 같고..
    초보자에게 쉬운 요리도 나에겐 어렵고,,
    대충 해도 맛있다는 요리도 내가하면 맛없는,,
    진정 초보자의 질문입니다.
    ㅠㅠ만들고퐈...

  • 13. 김혜경
    '10.10.14 11:24 PM

    irim님,
    매실주가 없으시다면 매실엑기스보다는 그냥 청주 넣으세요.
    매실 엑기스를 넣으시면 단맛이 더할 것 같은데요.
    간장은요, 보통 진간장 넣으세요.
    표고는 처음부터 넣었구요, 다시마는 사과 레몬 넣을 때 넣었습니다.
    초보자 대충해도 제대로 만들어지는 것이 맛간장이랍니다.

    토끼님,
    매실씨 발라서 소주 부어놓은 매실주를 썼어요.
    설탕 부었다가 건진 매실건더기에 술을 부으면, 매실씨로만 담그는 것보다 단맛이 더 있는 것 같아요.

  • 14. annabell
    '10.10.14 11:40 PM

    앗,,,샘님껀 다시마도 넣으시네요.
    청주는 구하기가 좀 힘든데 다른걸 넣어도 될까요?
    예를 들면 와이트와인,,,이상할까요?

  • 15. 꿈꾸다
    '10.10.14 11:53 PM

    제가 맛있다는거 다른건 빨리 따라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한참있다가 만들었거든요.
    만들면 별거 아닌데 그냥 손이 많이갈것 같고 안하게 되더라구요..ㅎㅎ
    매실주도 없고 참치액도 없어서 두번째 방법으로 했는데
    새로 만들때는 첫번째 방법으로 하려구요 ^^
    한동안 안먹은 삼겹살찜이 생각나요~ 우리집에는 필수인 양념입니다!

  • 16. 몰라몰라
    '10.10.15 12:18 AM

    선생님 참치액은 어떻게 구입해야하나요?

    만들어보고싶은데 워낙 요리에 초보라서

    부탁드립니다

  • 17. 김혜경
    '10.10.15 6:57 AM

    몰라몰라님,
    참치액은 만드는 것이 아니고, 시중에 나가시면 사실 수 있어요.
    참치를 가지고 액젓 비슷하게 만든 것이랍니다.

    annabell님,
    화이트와인도 좋을 것 같은데요. ^^
    청주보다 비싸니까 아까워서 안넣어봤는데, 청주 구하기 어려우시면 화이트와인 넣어보세요.

  • 18. 쑤기
    '10.10.15 9:29 AM

    선생님어제저도맛간장만들었어요..ㅋㅋ
    통했나봐요..^^
    맛간장만들어놓으니어찌나든든하든지...
    참제가'팁'하나드릴까요?
    다들알고계시는지도모르겠는데
    맛간장으로LA갈비만들면너무맛있어요^^
    맛간장+배즙(팩으로짜놓은배즙)+생강가루+마늘가루+후추
    정말정말맛있답니다
    어제는선생님의유린기도해먹었는데최고였답니다
    82덕분에행복한직장여성입니다
    감사합니다^^

  • 19. 쑤기
    '10.10.15 9:29 AM

    다른버전맛간장도만들어야겠네요^^

  • 20. chelsea
    '10.10.15 11:21 AM

    아..만들어봐야지..
    그리고 자주 사용해야지....나물 무치는데도 넣어도 되나요.???
    혜경샘..알라븅..땡뀨우

  • 21. 김혜경
    '10.10.15 2:16 PM

    chelsea님,
    나물 무칠때는 넣지 마세요.
    나물 무칠때 넣는 간장은 조선간장인데요, 이 맛간장은 과일맛 나는 맛있는 진간장 정도 되거든요.
    나물은 꼭 소금이나 조선간장으로 무치세요.

  • 22. 새로운 라라 ☆
    '10.10.15 4:27 PM

    저도 맛간장 선물하려고 만들어봤는데...넘 좋아요

    샤브샤브해먹을때 맛간장에 겨자 조금 풀어서 찍어먹었더니..넘 좋더라구요^^

  • 23. 안드로메다
    '10.10.16 9:09 AM

    저 여기서 알게된 맛간장 레시피 5년째 사용중이에요^^~
    이거 없음 요리가 안된답니다..
    전도사 역할 하면서 82쿡 자랑도 많이 했어요~
    혜경쌤 말씀이 맞네요~
    웬만한 요리에는 다 들어가니까요~~~첫번째 버젼도 해봐야겠어요~~~매실주는??
    제가 매실을 담고 남은 매실에 소주를 부었는데 그게 우러나서 향이 너무 좋긴해요~그걸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모처럼 맛간장 이야기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들려봅니다~

  • 24. 샐리
    '10.10.16 6:54 PM

    어제 선생님 레시피대로 맛간장 만들었더니 정말 대박이예요~
    선생님 덕에 편하게 맛있는 요리 많이 만들게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 25. 나는나
    '10.10.17 9:32 AM

    음..
    제가 결혼10년차인데....맛간장에 이제서야 선생님 덕분에 급...관심이 생깁니다..^^;;
    참치액 대신으로 뭘 사용해도 되는지..혹~ 멸치액젖이나 뭐 그런거는 안될까요?
    저희가 사는 동네 마트에서 안팔것 같아서..^^
    저번에
    양배추스프가 한참 유행일때....마트가서 치킨스톡 달랬더니..오히려 저한테 그게 뭐냐고 물어보더라는....ㅠ.ㅠ

  • 26. joy
    '10.10.17 3:07 PM

    샘 ~ 전 얼마전에 책보고 맛간장 만들어 놨어요.
    친정엄마께도 조금 덜어 드렸더니 맛있다 ~ 하시네요.
    얼마전 만들어 놨는데 제목에 맛간장 다시보기 라고 쓰여 있어서
    순간 깜딱 놀랐어요 ... ㅋ 열심히 만들어 놨는데 ...
    샘 덕에 이제 맛간장 사다 먹을일은 없을듯 싶습니다.
    감사해요 ~ ^^

  • 27. bluejuice
    '10.10.17 8:39 PM

    선생님의 희망수첩을 읽으면서 맛간장을 만들어 먹었는데
    반찬할때 다른거 뭐 특별히 안 넣어도 이 간장만 넣어도 참 맛나요
    늘 종종 만들어 먹었는데
    요즘은 영~ 귀차니즘에 빠져 못 만들고 있답니다.
    다음주엔 울 애가 학교에서 수련회가니 만들어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이가 집에 없으니 여행도 가고 싶고...
    어쨌든 만들어야합니다 ㅠㅠ

  • 28. 다물이^^
    '10.10.18 12:16 PM

    꼭 한번 만들어볼게요~
    저도 맛간장이 무지 궁금했었거든요~
    매실액기스는 있는데 매실주가 살짝 걸리네요^^ㅋ
    고맙습니다.

  • 29. Eco
    '10.10.18 12:50 PM

    맛간장의 위력이 대단하네요. 고맙습니다, 꼭 한 번 만들어 봐야겠군요.

  • 30. 똘똘이엄마
    '10.10.18 3:39 PM

    저도 82cook안뒤로 몇년째 맛간장 만들어 쓰고 있답니다. 너무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 항상 감사감사!!!

  • 31. 우주맘
    '10.10.19 11:23 AM

    시판 레몬즙을 사용해도 될까요?

  • 32. 내낭군
    '10.10.19 2:45 PM

    맛간장 만들때 참치액없으면 무엇으로 대체하나요

  • 33. 김혜경
    '10.10.20 10:06 AM

    우주맘님,
    맛간장의 레몬은 향을 내기 위한 것이라 시판 레몬즙보다는 생레몬을 넣으셔야 해요.

    내낭군님,
    참치액 없으시면, 참치액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두번째 맛간장으로 만드세요.
    맛이 현격하게 다르지않고, 둘다 쓰기 괜찮으세요.

  • 34. 듣봄
    '10.10.21 1:14 PM

    맛간장 레시피 감사합니다.
    그동안 귀찮아서 안 만들었었는데 선생님 글보고 다시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35. 단풍
    '12.9.15 3:31 PM

    언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

  • 36. gloria
    '13.3.27 2:11 PM

    레시피 감사합니다

  • 37. 푸~~
    '13.5.31 4:51 PM

    맛간장레시피 감사합니다

  • 38. 여니
    '13.6.18 9:09 AM

    꾹~~저장합니당^^*

  • 39. 채운맘
    '13.6.25 8:48 AM

    맛간장 감사합니다.

  • 40. 엘비라
    '13.11.8 4:28 PM

    맛간장 레시피를 드디어 찾았네요..완전버젼

  • 41. 쌀떡
    '13.12.23 5:11 PM

    맛간장 감사합니다

  • 42. 너와나함께
    '15.12.12 11:57 PM

    . 맛간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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