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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첫 장’ 번역 비교 ―

| 조회수 : 17,834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11-18 21:37:23

 

 


 

근래 들어 세계고전문학 중 대중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는 톨스토이 작품으로

<안나 카레니나>가 있습니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번역본들이

출간되고 있어서 독자들은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이 유려한, 가독성이 살아

있는’ 도서를 선택하느라 무척 고심하게 되지요.

도스토옙스키에 의해 “(문학)예술작품으로서 완전무결하다.”는 <안나 카레니나>

의 제1부 첫 장의 번역을,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으며 읽히고 있는 3가지

번역본을 옮겨 나열해 놓았습니다. 번역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작가의 혼을 더듬고

원문과 우리말 사이를 오가며 어휘를 채굴해 문장을 만들고 다듬지만, 독자들의

선호와 반응은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곤 합니다.

 

또 <교수신문>에 실렸던 [러시아문학] 전공 교수로부터 “원문에 가장 충실하면서

가독성이 무난하고 가장 추천할만한 번역”으로 평가된 정음사 판 <안나 까례니나>

의 제1부 첫 장도 함께 실었습니다. 비록 짧은 문장이지만 서로 비교해 읽어봄

으로써 원작에 그려낸 작가의 표현과 그 상황 속으로 더 근접해서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문학작품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은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때이고, 일상의 나로부터

벗어나 객관적으로 사유할 수 있는 성찰의 시간, 혼에 생기가 다시 돌아

청춘을 되살리는 묘약이 되며, 자신이 살아온 세월 속에 체득한 가치관들과 반추

하면서 시공을 초월해 작가와 정신적인 교감‧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작가들은 작품을 준비하고 쓸 때 맨 처음 ‘여는 말’로, 원고지의 첫 구절을 어떻게

뽑아내느냐에 장고長考를 거치며 고뇌 어린 수정을 거듭하게 되겠는데요,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을 아주, 인상적인 명문장으로 풀어 내놓아

만인의 공감을 울리게 해주었습니다!

독자들이 어떤 소설을 대할 때마다 항상 갖게 되는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 걸까?” 하는 의문을 암시적으로, 간결하고도 의미  

깊은 문장으로 잘 표현했기 때문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늘 행복을 지향하며 살아가지만 행복을 위한 조건이 완전하게 채워

지는 경우란 일생을 통해 가능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

들은 오늘도 왜(....?)라는 화두를 안고 존재의 자리에서 불안스레 뒤척이게 되는가

봅니다.

 

어느덧 절기가 변화하여 근원으로 회귀하는 시간 속에 우리들은 마주하고 있는데요,

바람이 허공을 관통해 달빛을 품은 채 스산하게 스쳐지나가는, 등화가친燈火可親

의 늦가을 밤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만년의 톨스토이 모습

 

안나 카레니나 제1부 ‘첫 장’ ―

[문학동네] ― 박형규(고려대 노어노문학 교수 / 국내 러시아문학 1세대)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나름으로 불행

하다.

 

오블론스키 집안은 모든 것이 어수선하게 들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전에 그들의

집에서 가정교사로 있었던 프랑스 여인과 관계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남편에게

더 이상 한집에서 같이 살아갈 수 없다는 말을 내놨다. 이러한 상태가 벌써 사흘째나

계속되어 당사자인 내외는 물론 가족들과 같이 사는 사람들까지 더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 모두 자신들의 동거생활은 무의미하며, 한 여인숙에서 우연히 같이 묵게 된 사

람들일지라도 자신들보다는 서로서로 훨씬 친근한 관계로 맺어졌을 거라고 느끼고

있었다. 아내는 제 방에서 얼굴도 내보이지 않고 남편은 사흘째 집에 들어

오지도 않았다. 아이들은 온 집 안을 마치 부모를 잃은 아이들처럼 뛰어 돌아다니고,

영국인 가정교사는 가정부와 말다툼을 하고 친구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주었으면 한다는 편지를 썼다. 그런가 하면 어제는 또 요리사가 식사시간에 맞추어

자취를 감춰버렸고 가정부와 마부까지도 급료를 계산해 달라고 하였다.

 

 

[민음사] ― 연진희(전문 번역가 / 연세대 노어노문학 전공)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오블론스키의 집은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전에 자기 집의 가정

교사로 있던 프랑스 여자와 바람이 난 것을 알아차리고, 남편에게 더 이상 한집

에서 살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런 상황이 벌써 사흘째 이어지자, 당사자인 부부뿐

아니라 다른 가족과 하인들까지 못 견디게 괴로웠다.

 

 

[펭귄클래식] ― 윤새라(교수 / 고려대 노어노문학 전공)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오블론스키가에서는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었다. 남편이 프랑스인 전 가정교사와 바

람을 피운 걸 알아챈 아내가 남편에게 더 이상 한 집에서 살 수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 상황이 벌써 사흘째 계속되었고 부부는 물론 다른 식구들, 그리고 고용인

들까지도 고통스러워했다.

 

 

[정음사] ― 동완(전 고려대 노어노문학 교수 / 국내 러시아문학 1세대)

행복한 가정이란 모두가 서로 매우 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 나름으로 불

행한 것이다.

 

오블론스끼의 집안에서는 만사가 뒤죽박죽이었다. 아내는 남편이, 전에 집에 있었던

프랑스 여자 가정교사와 관계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되자, 남편에게 그와 한집에서

살 수 없다고 선언했던 것이다. 그런 상태가 벌써 사흘이나 계속되고 있었으니, 당사

자인 내외는 물론이고, 온 가족, 하인들까지도 매우 괴로운 기분이었다.

 

온 가족과 하인들은 모두가 그들이 같이 사는 데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우연히

같은 객줏집에서 만나게 된 사람들도 그들 오블론스끼네 가족이나 하인들보다는

서로 더욱 친밀하리라고 느꼈던 것이다. 아내는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았고, 남편은

사흘째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어린 것들은 내던져 두어 온 집 안팎을 뛰어 돌아다녔고, 영국 여자는 가정부와 싸우

더니, 친구에게 다른 일자리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쓰는가 하면, 이미 어제 요리사

가 식사시간을 맞춰서 나가버렸고 찬모와 마부까지도 나간다고 봉급을 계산해 달라는

판국이었다.

 

 


《안나 까례니나》1,2권 <정음사> 1974년 발행 / 동완(董玩, 1922~1997) 옮김

번역대본: 1959년 모스크바 국립 문예출판사 『똘스또이』작품집 12권 중 제8.9권

 

2007년 2월 5일자, <교수신문>에서 지금까지 국내에 번역된 《안나 카레니나》 완역

본 13종 중 일부 오역과 고어체적 어법 부분이 있지만 가장 원문에 충실한 번역본

이고 가장 추천할 만한 번역으로 평하며, 다른 번역자들이 “《안나 카레니나》를 번역

할 때 직간접적으로 이 번역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나 까례니나》1권 첫 장 ―

 

어느 가정이든지 서가의 한 구석에서 먼지에 쌓여있을 <정음사> 판 세계문학전집이

아직도 있다면 특히 그 중에서,

 

캔터베리 이야기 / 돈 끼호떼 / 햄맅 / 안나 까례니나1,2 / 전쟁과 평화1,2,3권은

자녀들에게 대대로 물려줘 읽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위의 책들은 전공 교수들로부터

최고의 평가를 받은 번역본들이거나, 탁월한 번역 작품으로 여겨지기 때문이지요.

 

비록 작은 활자체의 ‘세로쓰기’이지만 읽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을 건데요, ‘세로쓰기’

가 문제가 안되는 게 우리 선조들은 2천년 가까이 그런 책들을 읽어왔고 일본인

들도 대부분 ‘세로쓰기’ 책을 잘 읽고 있습니다.

본문 중 간혹 일본식 표현인 ‘ ~ 에 있어’ 등이 있긴 하네요.

예) 1권 62쪽 상단: .........그의 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 여자였던가!

 

그럼, 왜 이렇게 1세대들의 번역이 좋다는 의미는 무엇 때문일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들은 모두 한문에 능통하다보니, 우리말에 대한 어휘의 영역이

넓어지고 깊어져 적재적소의 언어를 사용하는데 자유로웠고, 게다가 같은 문화권인

일본어에도 통달해 일어 번역본을 참고해서 더 좋은 표현력을 활용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처럼 <개정판>으로 다시 독자들에게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한 때 귀족 신분으로 자신감 넘치고 오만한 삶을 보냈을 작가는,

노년기에 들어서 이처럼 낮아진 행색의 <농민> 복장으로

홀로 길의 나그네가 되어 노정에 오르는가하면, 인류에게 사랑에

관한 복음을 불멸의 문학을 통해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음의

껍질을 벗겨낸’(신명기10:16) 본연의 <구도자>처럼 보이는군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사랑이야.”

 

“자신의 천직이 무엇인지 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일과 인생의 목적을 동시에 발견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은 바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며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톨스토이 ― 

 

 


순례자 ― 방랑자들: 일리야 레핀(Ilya Repin, 1844~1930) 작 1878년

 

톨스토이 생존 시 러시아 사실주의 대가이면서 톨스토이와 교유했던

일리야 레핀의 작품인데요, 당시에 방랑이나 성지 순례는 러시아

정교正敎 신자들에게는 보편적인 현상이었다고 합니다.

위의 톨스토이 여장은 그 시대 가난한 농민들인 순례자의 옷차림새와

퍽 닮았지요?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 1828년~1910년 11월 7일), 이 귀족 출신의

대문호는 아내와 불화 후 <순례자>의 차림새로 집을 나섰다가 모스크바 남부 시골

아스타포보 작은 역에서 “나는 진리를 열애한다.” 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며 지상에서

82세 생애, 문학을 통한 구도자적 삶을 마치고 영원한 안식의 잠에 듭니다..........

요즈음 시기인 11월에요.

 

 

~~~~~~~~~~~~~~~~~~~~~~~~~~~~~~~~~~~~~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wmom1
    '13.11.18 11:13 PM

    안나 카레니나의 번역 비교글 잘 보았습니다
    지난 하이데거의 명상수필 다시 보게 해주심도 고맙습니다
    여러 빛나는 82글들도 많지만 마음써 정성껏 수고해 올려주신 글에 어쩐지 댓글이 없어 수줍게 작은 감사의 마음 올려봅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시길 바라며 때마다 고맙게 잘 보겠습니다~

  • 바람처럼
    '13.11.19 6:40 AM

    제가 게시판에 올리는 게시물들이 제 취향과 관련된 것이기도 하지만
    좀 딱딱한 내용들이 많아서 ‘조회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댓글에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지만 달아 주시는 분
    들에게는 늘 감사드리지요.

    그리고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게시물은 준비와 정성을 많이 들이는
    편이기는 합니다. 저에게는 타인들과 소통을 위한 ‘작품’이라고까지
    생각이 돼 대충 만들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남과 나눌만한 충분한 가치가 되도록 틈틈이
    시간을 쏟고 수정해서 올려요. 그런데요, 이렇게 준비과정을 거치다
    보니 저도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해 가는 걸 느끼게 되더군요.
    침묵 속에 응원해주시고 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2. 나무
    '13.11.19 6:22 AM

    저도 고맙습니다.
    독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좋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 바람처럼
    '13.11.19 7:03 AM

    지금 독서모임을 하고 계시군요. 정말, 고상하고 교양을 위한 훌륭한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에 소외를 느끼고 일상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데 ‘책읽기’는 더 없이 좋은 치유가 되지요.

    또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에도 책읽기는 큰 힘을 주고 나를 인도하는
    빛으로서 늘 희망을 갖도록 조언을 주기도 할 것입니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독서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독서는 가장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가장 큰, 그리고 좋은 ‘얻음’이 늘 따르게 됩니다. ^^

  • 3. 파랑새
    '13.11.19 1:11 PM

    여러개중에서 가장 가독성이 있는걸 꼽으라면..
    윤새라씨의 번역이 가장 매끄럽네요.
    글을 읽으면서..그 의미가 와닿게 가장 간결하게 쓰셨어요.

  • 바람처럼
    '13.11.19 11:27 PM

    파랑새 님 말씀과 같은 견해때문인지 의외로 펭귄 클래식
    번역본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람들이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다양성을 여기에서도 볼수 있는 게
    참 재미 있습니다. ^^

  • 4. 래하
    '13.11.19 9:36 PM

    저장해요.

  • 바람처럼
    '13.12.2 2:34 AM

    혹시 읽지 않으셨다면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고전 명작이니까
    읽어보실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

  • 5. 고독은 나의 힘
    '13.11.19 9:58 PM

    안그래도 요즘 안나 까레니나를 읽는 중이어서 더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에세이처럼 중간 중간 책장을 덮고 방금 읽은 구절을 음미하게 되는.. 그런 책이더군요.

  • 바람처럼
    '13.11.19 11:43 PM

    예전에는 톨스토이 작품 중에서 ‘부활’이 선호도가 높았었는데
    요즈음은 ‘안나 카레니나’가 대중들에게 널리 읽히더군요.
    마침 이 작품을 읽고 계신다니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 6. into
    '13.11.19 10:17 PM

    읽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바람처럼
    '13.12.2 2:30 AM

    정음사 판 ‘안나 카레니나’는 구하기가 어렵겠지만, 나머지 3가지 번역본
    중에서 into 님께서 선호하시는 걸로 선택,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읽으시는 동안의 생각은, 점점 사고의 깊이로 이끌어 주어 읽으시는
    분의 정신을 풍요롭게 해드릴 것입니다. ^^

  • 7. cosyair
    '13.12.1 1:36 AM

    저는 문학동네로 읽었는데요..첫장부터 작가의 표현력과 섬세한 통찰에 감탄하면서 봤습니다..한줄한줄 심리묘사와 전개가 어찌나 치밀한지..고전이 괜히 고전이 아니네 하믄서 봤습니다..잘은 모르겠지만 완벽한 행복이란게 쉽지 않고 어찌보면 찰나에 불과함을 느끼게 해줬던것 같아요.. 사랑과 관습의 허무도요.. 가장 강력한 사랑은 자식에 대한 사랑같기도 했고요...사랑이라는 에너지로 살아갈때의 넘치는 생기들이,그 에너지가 떠나갈때 인물들의 모습은 너무 허탈하죠..오늘은 번역의 중요성을 원글님 덕분에 다시한번 느끼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바람처럼
    '13.12.2 2:19 AM

    cosyair 님 댓글을 읽어보니, 책을 찬찬히 생각하시며 읽으시는 분인 듯합니다.
    님께서 ‘행복’에 관한 언급을 하셨고 저도 원글에 제가 보고 느낀 ‘행복’에
    관해 짧게 썼는데요, 사실 행복은 자신이 있는 ‘그 자리’에 늘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더 완전하게 ‘조건’이 갖춰진 것을 기대
    하고 바라다보니, 현실에서 ‘내 것’으로 간직하고 느낄 수 있는 [행복들]을
    그냥 놓치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사랑이야말로 가장 강렬한 에너지로서, 사랑의 힘이 나를 지배할 때 세상이
    주는 도전을 극복하고, 생의 무게는 훨씬 가벼워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12월을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해요. ^^

  • 8. 안녕물고기
    '17.5.4 10:05 PM

    좋은 글과 레핀의 그림까지 잘 보고 갑니다

  • 9. 김현아
    '19.7.31 10:33 AM

    안나카레니나
    일거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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