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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제생일이예요.. 그런데 가슴이 아파요

오늘은 조회수 : 6,463
작성일 : 2024-11-21 09:36:16

저는 오래된 회원입니다

여기에서 요리도 배우고. 뉴스소식도 듣고

다른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 같이 슬퍼도 분노도 기쁨도 측하도.. 주로 마음으로 하면서 거의 20년(?)

친정집처럼 들락달락 합니다.

울엄마는 너무 좋으신 분이세요.

요즘 몸이 안좋으셔서 좀 짜증이 나셨나봐요.

제 생일인데  미역국을 끓여먹던말던 니맘이지.. 늙으면 빨리죽어야지(본인말씀) 등등 짜증을 내시고 전화를 끊으셨어요.

아들이 우울증이 오래됬어요.

2주전에 약을 먹고 자해를 해서 응급실에 다녀왔어요

두번째입니다. 사랑으로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가봐요.

방에서 소리가나도 소리가 안나도 가슴이 터질거 같아요.

엄마한테도 걱정시켜드릴까봐

얘기는 못했지만.  짜증내시는 목소리에  또 가슴이 아픕니다.

하루 하루 버티다보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거같아요.

엄마...나 지금 넘 힘들어서 죽을거같아... 라고 말하고싶은데.... 참아봐야겠죠.

그냥.. 사는게 이런거죠..

아들이 오늘은 마음이 평온하기를....

엄마 미안 아파도 자주 못가봐서...

힘들어서 주절주절..해봤어요

IP : 222.111.xxx.73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21 9:37 AM (58.224.xxx.94)

    너무 가슴 아프네요. 힘드신것 덜어드리고 싶은데
    기도 밖에 해드릴수 있는게 없네요.
    진심으로 원글님 평안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아 그리고 생신 축하드려요!

  • 2. sunnyrice
    '24.11.21 9:40 AM (174.251.xxx.13)

    저두 위로와 축하드려요.
    아드님도 건강해지실거구요, 어머님도 나아지실거구요,
    님은 평온을 찾으실겁니다. 진심으로 같이 바래드릴께요

  • 3. ...
    '24.11.21 9:41 AM (218.145.xxx.251)

    혼자 오롯이 견뎌내야 하시는게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
    원글님과 원글님 아드님에게
    좋은 날이 찾아오기를 기도드리께요.
    어머니때문에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원글님만 생각하시면서
    맛있는거라도 드세요.
    힘내세요. 생일 축하드리구요~

  • 4. ㅇㅇ
    '24.11.21 9:42 AM (118.220.xxx.184)

    아드님 평안해지길 기도합니다.
    원글님 마음도 어루만져주시는 손길에 위로받을수있게 기도합니다.
    생일축하드려요

  • 5. ㅁㅁ
    '24.11.21 9:42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에구
    안스럽
    사는게 그래요
    이만하면 괜찮은거지 싶다가 어느순간 지하실이고

    모친은 이제 제쳐두세요
    그냥 누구나 가는길 걷고계시는거
    결국은 나도 가고 있는길
    나와 아이에게 집중하세요

    나까지도 포기가 되는데 아이일은 참
    아이는 치료 중인가요?

  • 6. 토닥토닥
    '24.11.21 9:42 AM (1.102.xxx.97)

    생일 축하드려요 ????
    이 어두운 터널이 곧 지나가길 함께 기도합니다.
    어머님은 연로하셔서 당신 몸도 버거우실거구요.
    아드님은.. 자주 방문 노크하시고, 두 분이서 산책, 맛난 음식..
    찾아 다니세요. 우울증 무서운 질환입니다.
    세상은 어둡기만 한 곳이 아니라는 걸 아드님이 인식할 수
    있도록 자잘한 즐거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얘기 할 수 있을 미래를 기원합니다 ????

  • 7. 결코
    '24.11.21 9:42 AM (39.118.xxx.199)

    아들의 우울감은 원글님 탓은 아니예요.
    넘 자책하지 마시길
    님과 아들의 맘에 편온이 깃들길 바래요.

  • 8. ..
    '24.11.21 9:42 AM (172.226.xxx.46)

    생일 축하합니다!
    그리고 원글님과 가족들이 행복해지길 기도할게요

  • 9. ..
    '24.11.21 9:42 AM (125.227.xxx.157)

    생일 축하드립니다
    힘내세요

  • 10.
    '24.11.21 9:43 AM (39.119.xxx.173)

    아드님이 나아져서 세상으로 나가길 진심으로 바래요
    아들얘기에 저도 가슴이 싸해지네요
    생일축하드려요

  • 11. ...
    '24.11.21 9:44 AM (118.35.xxx.8)

    가족 모두가 평화로운 일상이 되길 바라고
    원글님 생일 축하해요

  • 12.
    '24.11.21 9:44 AM (211.234.xxx.37) - 삭제된댓글

    힘내세요
    저희 딸은 어릴때 우울증이었는데
    병원치료 꾸준히 받아 많이좋아졌어요

    스스로 극복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우리 애의 경우는 운동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했어요
    요즘 여자 축구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몸으로 부딛치며 땀흘리고 하면서
    몰두한뒤로 아주 좋아졌어요 세상 모를일이에요
    우연한 어떤것이 애들을 치유하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 13. ㅇㅇ
    '24.11.21 9:45 AM (106.242.xxx.69)

    아이고 원글님, 축하받아야 할 날인데, 가슴이 넘 아프시겠어요.
    제가 축하드릴게요. 원글님, 생일축하합니다!!
    주변상황이 안좋지만, 오늘만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 14. ㅇㅇ
    '24.11.21 9:45 AM (222.233.xxx.216)

    원글님 소중한 분 축복하며
    생일축하합니다!!

    아드님의 증세가 나아지고 행복누리시는 날이 어서 속히 오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 15. 토닥토닥
    '24.11.21 9:46 AM (112.148.xxx.215)

    우선 생일축하합니다
    아직 책임져야 할 아이는 품에 있는데 어느덧 부모님도 내품으로 들어오고자 하는 때가 우리 나이같아요
    매일매일 님 어깨의 짐이, 시련이 조금씩 가벼워지길 기도드립니다
    오래지않아 좋은날이 반드시 올겁니다
    다시한번 생일축하드려요

  • 16. 오래된
    '24.11.21 9:47 AM (59.5.xxx.178)

    회원님, 생일축하해요!!
    저도 2년전까지 딸의 우울증으로
    방에서 소리가 나면나는대로 안나면 안나는대로 덜컥 내려앉는마음 잘 알아요.
    일이고 사교고 다 그만두고 집에 갇혀 아이에만 집중하다가
    잠깐 장이라도 보고 집에 올때마다 방문을 열면 아이가 있을까없을까, 슈퍼갔다가도 구급차소리 사이렌소리 들리면 가슴이 방망이질쳐서 급하게 집에오곤 했어요.
    꼭 안아드리고싶습니다. 마음으로 안아드릴께요.
    우리아이도 병을 오래 앓았지만 이젠 잘 지내요. 그런 날이 반드시 옵니다. 원글님 아이도 반드시 그런날이 와요.
    친한언니아이도 자해해서 입원도 하고 사회생활못한지 6년이나 되었었지만 지금은 유학까지 가고 잘 지내요.
    원글님 하우하루 견디시다보면 좋은 날 온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이시간만 오늘하루만 명랑하게 지내보자 생각하시고 잘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꼭 좋은 날 오기를 기도합니다!!
    생일축하드려요

  • 17. 마미
    '24.11.21 9:47 AM (14.63.xxx.70)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마음이 얼마나 힘이 드실지… 평온한 삶 되시길 바랄게요.

  • 18.
    '24.11.21 9:49 AM (211.246.xxx.251)

    반기워요 저도 오래된 회원이랍니다
    저랑 비슷하시군요
    힘내세요 저도 하루 하루 지옥에서
    보냅니다

  • 19. 데레사
    '24.11.21 9:50 AM (211.36.xxx.164)

    생일 축하드려요
    님과 아드님, 어머님 모두 오늘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내일도 기억하며 기도힐께요

  • 20. 불안함
    '24.11.21 9:54 AM (121.188.xxx.245)

    정신과적 질환은 곁에 있는 사람도 감염되듯 같이 힘들어요. 꾸준히 약먹고 관리 밖에는 답이 없어서 왜 하필 그게 나한테 그런 생각하는데 어쩌겠어요.

    누구나 짐을 지겠지만 나의 짐이 유난히 까맣고 큰 돌덩이 짐인걸. 힘내란말도 못하겠어요.

    그냥 소소하게 맛있는거 본인 위해 챙겨드시고 운동꼭하세요. 전 매일40분정도 천천히 계단 오르내리며 기도하고 감사한마음 가지려해요.
    가능하다면 일도 하세요.저도 제가 좋아하는 일하면서 그래도 잠은 잘수 있어요.

    사람목숨이 옆에 붙어있다고 지켜지는것도 멀리있다고 못지켜지지도 않는다 생각해요. 나한테 주어진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신만이 알텐데 인간인 제가 뭘할 수있겠어요.

    내가 할 수 있는건 나를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작은 온기라도 나눠줄 수 있도록 하는일이 최선이라 생각해요.

  • 21.
    '24.11.21 9:54 AM (121.165.xxx.74)

    어머니 입장에서는 손주 아픈 걸 모르니 당신께 소홀한 것만 서운하시겠지요.
    위로 봉양할 부모 있고 아래로 살펴야 할 자식 있고 님이 다리 뻗고 쉴 틈이 없네요.
    오늘 만이라도 긴장 풀고 늘어져 달다구리한 케이크 한 조각 드세요.
    생일 축하 드립니다.

  • 22. 불안함
    '24.11.21 9:55 AM (121.188.xxx.245)

    원글님 진심으로 생일 축하드려요. 생각보다 세월이 빠르게 가니까 너무 많은 걱정은 내려놓고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 23. 우울은날씨탓
    '24.11.21 9:56 AM (211.203.xxx.93)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24.
    '24.11.21 9:57 AM (112.216.xxx.18)

    저는 조울증인 딸과 우울증인 아들, 그리고 80이 훌쩍 넘은 친정부모님이 있어요.
    그래도 그들과 저를 분리하고 저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법을 터득해서 잘 살고 있어요.
    그렇게 되시길.

  • 25.
    '24.11.21 9:57 AM (175.115.xxx.168)

    생일 축하드려요.
    경증우울증은 규칙적인 일이나 산책 운동등으로 개선이 되는데,
    자해를 동반한 우울증은 병원가서 꼭 약먹고 치료해야해요.
    저도 가족으로 인해 마음이 너무 힘들때, 이찬수목사님 설교들으면서 기도 꾸준히하며많이 치유했답니다. 예전에 이런댓글 진짜 심하게 극혐했는데, 한번 들어볼까했던게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 26. 불안함
    '24.11.21 9:59 AM (121.188.xxx.245)

    은혜란 노래 많이 들었어요. 저 무교지만 맘속으로 항상 빌고 기도해요.

  • 27. 슬픈원글
    '24.11.21 10:02 AM (222.111.xxx.73)

    자상한 위로 들에 힘을 얻었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기운내 볼게요
    글 쓰기를 잘했어요...
    82cook 회원님들 맘이 넘 따뜻하셔요

  • 28. 아 그리고
    '24.11.21 10:03 AM (222.111.xxx.73)

    치료도 받고있고 같이 산책도 하고 있었어요

    더 노력해볼게요

  • 29. ....
    '24.11.21 10:04 AM (211.217.xxx.233)

    생일 축하 드립니다.
    너무 힘드시겠어요.

  • 30. 일단
    '24.11.21 10:05 AM (211.60.xxx.178)

    일단 소중한 원글님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제 친구중에도 우울증으로 자해하고 한 친구가 있어요.
    이게 약을 먹는 과정도 엄청 힘들더라고요. 맞는 약, 안맞는 약이 있고
    또 우울인지 조울인지도 명확한 판단이 잘 안된대요.

    자기가 그러고 싶은게 아닌데, 유전자가 그런 경우도 있고요.
    자해는 잘해보려는 에너지가 생길때 하게 된다고 해요.
    보통 우울할땐 그럴 에너지도 없다고 ㅠㅠ

    오늘은 셀프축하 깊고 다정하게 하시고,
    아드님도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래봅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XHiWKmtjRQ

  • 31. ...
    '24.11.21 10:08 AM (219.255.xxx.142)

    반갑다 친구야!
    생일 축한한다
    니 혼자 속않이 하느라 을매나 힘들었나
    너무 힘들때는 여 와라
    와서 투정도 부리고 하소연이라도 하란 말이다
    그리고 아들 일은 내 맴까지 아프다
    한참 빛나는 나이에...
    그래도 잘 이겨내서 더 단단해져가 일어날기라 믿어보자
    니도 지금껏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수 있다
    니한테 그런 힘이 있다 아이가
    오늘은 생일이니까네 특별히 맛난거 묵고 니를 위한 시간도 가져라 알았재?
    ㅡㅡㅡㅡ
    반말모드 죄송합니다.
    저도 오래된 회원이라 반갑기도 하고
    무거운 분위기 좀 바꿔보려고 정년이 버전으로 써봤어요.
    이 나이되니 원글님 아픔이 턱 하고 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말 한두마디로 상황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또 이렇게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고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 32. 나에게도
    '24.11.21 10:08 AM (61.32.xxx.42)

    친정같은 82쿡...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생일축하드립니다

  • 33. ㅡㅡ
    '24.11.21 10:09 AM (116.37.xxx.94)

    저도 생일이 너무 싫었던적이 있어요
    비오는 날이었는데
    그날의 우울함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하지만 지나갔답니다
    원글님도 지나갈겁니다

  • 34. ......
    '24.11.21 10:10 AM (110.13.xxx.200)

    꼭 좋아질겁니다.
    사람인생이 매년 똑같지 않잖아요.
    조아졌다가 또 조금 힘들었다가 다시 또 좋아졌다가.
    저도 힘들일 있다가 빠져나와보니 사람의 삶이라는게 그런거 같아요.
    이젠 곧 터널에서 빠져나올테니 조금만 힘을 내세요.
    건강하시구요.

  • 35. ..
    '24.11.21 10:26 AM (116.35.xxx.111)

    에효.........
    얼마나 맘이 복잡하실까..
    원글님께 평온이 오기를
    아드님이 좋아지기를 정말 간절히 바래요..

    생일 축하해요..
    케잌하나 사서 아드님께 엄마 오늘 생일인데 같이 먹자고 말이라도 한번 꺼내보세요.

    사는게 정말 쉽지 않아요...ㅠㅠ

  • 36. 생일 축하
    '24.11.21 10:28 AM (14.56.xxx.106)

    원글님 20년 되셨다고 해서 찾아보니 저도 2005년 가입이네요.
    반갑다 동기야.
    이명박 광화문 산성을 뚫고 82가 모일때부터 함께 했던 기나긴 인연
    저도 연로하신 어머니때문에 가슴에 돌 하나 얹고 삽니다.
    돌아가셔야 끝나겠지요.
    아이도 제맘같지 않구요.
    그래도 열심히 살아낸 날들 위로드리고 축하합니다.
    당신 애 많이 썼어요. 진심을 담아 축하보냅니다.

  • 37. 생일 축하
    '24.11.21 10:29 AM (14.56.xxx.106)

    새옹지마
    진짜 맞는말 같아요.
    미래에 오늘을 웃으며 회상하실 거예요.

  • 38. 생일
    '24.11.21 10:30 AM (211.241.xxx.39)

    축하드려요
    저는 내일이 생일이예요
    앞으론 매년 생일마다 원글님 글이 떠오를것 같으니
    생일 축하와 아드님도 원글님도 편해졌기를
    짧게라도 기도하고 생각할게요

  • 39. ,,
    '24.11.21 10:34 AM (125.247.xxx.229)

    원글님 진심으로 생일축하 드려요.
    아드님이 속히 회복되기를 그리고
    두 분다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40. 생일 축하드려요♡
    '24.11.21 10:44 AM (116.123.xxx.155)

    친정엄마 이해하려 애쓰지 마세요.
    몸이 아프셔도 엄마가 나쁘셨어요.
    축하한다 말한마디면 되는데 옹졸한 엄마까지 이해하려니 님이 더 힘들어요. 전문가가 말하길 힘들땐 힘듦이 끝날것같지 않아 더 힘들대요. 이또한 지나간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오늘 하루 맛있는거 드시고 스스로 다독여주세요.
    아드님과 님을 위해 오랜만에 기도할게요.
    자주 부탁드리지 않아 기도발 좋을 겁니다.

  • 41. 그래도
    '24.11.21 10:57 AM (211.173.xxx.238)

    생일 축하드립니다. 엄마는 아이가 아픈게 젤 힘들죠. 누가 그러더라구요. 중2보다 무서운게 엄마라고. 애도 낳았는데 무서울게 뭐가 있냐고. 엄마니까 아이 위해 기도 많이 하면서 힘냅시다.

  • 42. ㅡㅡㅡㅡ
    '24.11.21 11:09 AM (61.98.xxx.233)

    생일 축하드려요.
    아드님 평온하길 기도해요.
    앞으로 좋아질거에요.
    힘내세요.

  • 43.
    '24.11.21 11:20 AM (125.132.xxx.108)

    원글님..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정말 그렇더라구요. 결국엔 두루두루 괜찮아지실꺼에요. 오늘 맛있는거 꼭 사드세요~ 생일 축하드려요!

  • 44. ㅇㅇㅇ
    '24.11.21 11:21 AM (187.189.xxx.167)

    생일 축하합니다.
    저도 얼마전 생일이었는데 생일날엔 좀 감정적이.되더군요. 저도 우울하게 보낸거같아요. 님도 다시 힘이 쏟아나 괜찮아 지기도 하실거에요. 행복하시길 빕니다.

  • 45.
    '24.11.21 11:28 AM (218.237.xxx.109)

    예전엔 무슨날 무슨날 왜 챙기는지 시큰둥 했었는데요 요즘은 힘든 삶에 하루를 버텨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오늘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잌과 차 한잔으로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아드님과 함께요.
    종교는 없지만 원글님 마음에 어서 평온이 오길 저도 기도드릴게요.

  • 46.
    '24.11.21 11:29 AM (118.36.xxx.76)

    저도 친정 식구들이 (언니,오빠) 많은데도
    힘들 때는 더 아는 척을 안 해요 (잘 안풀리면 더 아는척 안해요)
    그러고서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더 친하게 어울려 지내고 그래요
    힘들때 따뜻한 위로 한 마디 바라는데
    친정 식구라도 남보다 더 냉정 하더라구요
    원글님
    친정 엄마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아이때문에 너무 지치신것 같은데
    그럴수록 내가 나를 대접해 보세요
    미역국도 끓여서
    생일상 한상 차리고 케잌도 내가 사오면 돼요
    이쁜옷도 입고 맛있는것도 먹고
    하루하루 내가 좋아 하는거 하세요

    아이도 엄마가 그렇게 웃어야 좋아하지
    맨날 자식 우울증이라고
    같이 우울하면 더 나빠져요
    집에 있게 하지 말고 공원이든,시장이든 어디든
    무조건 밖으로 데리고 나가세요
    자식은 자식이고 님이 먼저 하루 하루 웃어야돼요
    내가 나를 대접해요 잊지말고 꼭 !!!!!!!!
    같이 오래된 회원이 응원 합니다

  • 47. 마루
    '24.11.21 12:05 PM (122.36.xxx.85)

    원글에 댓글에 천천히 읽으며 눈물 한바가지 흘렸습니다.
    그러다 치료도 하고 같이 산책도 하신다니 일단은
    최악(?)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이 됩니다.

    뭐 다른사람 경우는 금새금새 되는거 같지만
    꽤 오랜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저 역시 아직 진행중입니다.
    천천히 호흡하시고 천천히 천천히 하시면됩니다.

    아이입장에서 엄마가 나 때문에 힘들구나 우는구나...
    생각하면 죄책감에 괴로워하더라구요.
    안그래도 힘든 아이한테 나까지 보탤순 없다는
    결심이 제 몸과 마음을 업시키는 큰 이유가 됐어요.

    쉽지않아도 계속 되새기고 되새기고 하다보면
    점점 스스로 세뇌가 되고 콩알만큼이라도 좋은
    기분을 만들 이유를 찾게되더라구요.

    혹시 아이가 동물을 좋아한다면 반려동물 입양도
    고려해보세요. 순수한 생명체가 집안에 내뿜는
    긍정의 기운이 가족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강쥐의 이쁜모습, 댕청한 행동, 사고치는 모습등등
    이런것들이 서로 이야깃거리가 되고 웃을거리가
    되거든요.
    (실제로 저희 가족한테는 많은 도움이 됐어요.)

    오늘 생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미역국도 드시고 다른 맛있는것도 많이 드세요.

  • 48. 가치
    '24.11.21 12:13 PM (116.46.xxx.101)

    시나 구에서 지원하는 심리 상담 있어요 꼭 받으레요

  • 49. ㅇㅇ
    '24.11.21 12:35 PM (180.230.xxx.96)

    가슴이 아프다는 말이 뭔지 알거 같을 정도로 느껴지네요
    아드님 꼭 건강 되찾았음 해요

    생일도 축하드리구요

  • 50. ..
    '24.11.21 12:36 PM (121.158.xxx.28)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이또한 지나갈 거에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51. 사랑합니다
    '24.11.21 12:53 PM (125.128.xxx.134)

    이런 공간에라도 힘든 거 말씀하신 원글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글만 읽어도,,,,마음의 아프네요.
    펭수는 '힘내라'는 말대신 '사랑해'라고 한다네요.
    원글님의 마음에도 따뜻한 볕과 평온이 곧 찾아오기를 기도할게요.
    생일 축하해요. 맛있는 거 꼭 사드세요!!!!

  • 52. 헤더
    '24.11.21 1:09 PM (175.203.xxx.39)

    원글님 생일 축하드려요
    꼭 안아드립니다
    힘내세요!

  • 53. 생일 축하드립니다
    '24.11.21 2:04 PM (124.56.xxx.95)

    어떤 분이 대학병원에 갔다가 암 진단을 받았대요. 화장실에 들어가서 목 놓아 우는데. 옆에 있던 생면부지 아주머니가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안아 주면서 그랬대요. 괜찮다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그랬대요. 살다보면 그런 순간이 오죠. 가장 기뻐야 할 날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를 아프게 하는. 익명의 커뮤니티에 글 쓰시길 잘하셨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 54. 생일 축하드려요
    '24.11.21 2:14 PM (118.221.xxx.141)

    원글님과 아드님이 따뜻한 햇살처럼 웃으시는 날이 꼭 올거예요. 응원합니다. 생일도 정말 축하드려요. 하루하루 웃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할게요

  • 55. 저도
    '24.11.21 2:38 PM (211.37.xxx.222)

    20여년 들락거리는 오래된 회원이에요.
    친정자매 같은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싶어요.
    얼마나 힘드세요..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견디며 버티며 살아가는 게 인생이겠지요
    생일 축하합니다. 좋은 날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56. 자연스레
    '24.11.21 3:07 PM (222.111.xxx.73)

    그냥 지나치셔도 되는데...한분한분 너무 좋은말씀들 해주시니
    고맙기도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들하고 같이 점심 먹고 왔어요..기분이 한결 낫네요..
    내일도 조금씩 나아지길 기도해봅니다..

  • 57. 원글님
    '24.11.21 4:04 PM (112.164.xxx.98)

    생일 축하해요
    정말정말 축하해요
    엄마한테 말하세요, 말씀 드리세요
    내가 엄마라면 내 자식이 힘들었는대 나는 모르고 그랬다 속상할거 같아요
    원글님 한번 안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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