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프기는 이른것 같은데..44살
온몸 관절이 아파요..
가장 아픈건 무릎이구요.. 연골연화증이라고 하는데..
손가락, 발목, 손목, 팔꿈치.. 견갑골까지..아파요..
이유를 모르겟어요..갱년기인가 싶어 산부인과, 류마티스 내과, 정형외과 다 가봤어요..
작년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일년동안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녀봤는데..
운동하고 살빼라..거의 처방은 비슷해요..
도대체..뭘까요..류마티스도 아니라고 하는데...
아직 초기라서 안나오는건지...한양대까지 다 봤는데...
무릎이 아프니까..너무 무섭고.. 회사생활도 잘 못하겠고..
그만 둬야하나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해요..
일이 바빠서 서류 작업 많이 한 날은..손가락이..아프고..
원래 건강하던 사람인데..갑상선암 수술후 부터는 계속 아프기만 하니까.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관절 아팠던 분들..어떠셨어요??
경험담좀 많이 들려주세요...............
참..그리고..
저도 그랬는데 제가 아프기 전에는 아프다는 사람들은 다 정신력이 약한줄 알았어요..
왜 아프다고 징징대나..속으로 생각도 했고요..
헌데..제가 아파보니까..정말..다른 세상이네요..계단만 보면 무서워지는 이..더러운기분
아픔을 느끼면서 시작되는 하루..정말..
회사생활할 정도는 되니까 하긴하는데..회사생활 못할 정도로 아픈 분들도 많잖아요..
많이 배려하면서 살아야겠구나 생각도 들고..
인생..진짜 별거 없구나..돈이고 뭐고 건강하지 않으면..살아도 사는게 아니구나..
너무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