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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이 스스로 영웅으로 미화했네요

독립군사냥꾼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20-07-14 16:14:03
박경석 장군 인터뷰 발췌 
출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354 ..


백선엽의 간도특설대 근무가 문제인 이유는? 
=> 일제 만행을 담은 역사 화보에서 사람 목을 칼로 베는 장면이 바로 간도특설대가 조선인 죽이는 모습이다. 
오랑캐 손으로 오랑캐 잡는다는 '이이제이 전법'을 적용해 
조선인 손으로 조선인을 잔인하게 제압하라고 일본군이 만든 부대가 간도특설대다. 
백선엽은 간도특설대에 지원병으로 들어간 사람이다.  


백선엽의 6.25전쟁 공을 더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는데 
=> 6.25전쟁사를 모르는 일반인, 특히 정치인들은 마치 낙동강 다부동 전투에서 백선엽이 인민군을 다 막아서 
대한민국이 구출된 것처럼 주장한다. 천만의 말씀이다. 
낙동강 전선이 240km였다. 그 전선에서 한국군 5개사단과 미군 3개 사단, 
즉 8개 사단이 합심해서 방어해낸 것이다. 


누가 과장했나? 
=> 백선엽 바로 자신이다. 
그가 군복을 벗은 뒤 박정희 정부때부터 30년간 전쟁기념관에 출근하면서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을 자원해 맡았다. 
6.25 참전장군들은 다 안다. 
그분들은 백선엽을 영웅이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백선엽이 6.25 가짜 영웅만들기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나? 
일본군 출신 장군들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육탄 용사 영웅 만들기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일본군 출신인 손 아무개 장군이 나에게 직접 그러더라. 
"월남전 영웅으로는 강재구 소령이 있지만, 일본군 출신중엔 영웅이 하나도 없지 않느냐. 
백선엽이 직접 나서서 타당성을 주장하시는데 박경석 장군이 좀 도와달라." 

육사, 삼사 등 군간부 양성기관에서는 소위 '백선엽 도서 코너'를 따로 만들어 그를 칭송한다. 
백선엽이 낙동강에서 싸워 혼자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으로 만들어지니까, 
이명박은 한국전쟁60주년 기념으로 백선엽 명예원수추대, 백선엽상 제정, 백선엽 회고록 간행 이렇게 
3개 프로젝트를 밀어붙였는데 내가 앞장서서 막았다.  

나는 청춘을 야전에서 바친 군인으로서 스스로 보수라 자처하지만 
나쁜 것까지 가지고 가는 보수는 참된 보수가 아니다. 
가짜와 거짓은 털고 가야지, 속이고 갈 순 없다. 


백선엽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 논란을 어떻게 보나? 
현행법상 백선엽이 현충원에 묻힐 자격을 가졌다 하더라도 내가 후손이라면 극구 만류하겠다. 
그가 만일 국립현충원에 안장되면 역사의 후환을 면치 못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묻힐 곳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나. 
백선엽 장군에게는 현충원 대신 동생 백인엽씨가 묻혀있는 가족묘가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에 응하신 박경석 예비역 준장:  
육사생도2기 입교하자마자 6.25발발. 17세에 인민군포로 되었다가 풀려나 원대복귀. 
1950년 평창 전투에 참가해 큰 전공을 세우고 화랑무공훈장 수여. 
1975년 장군진급, 
1980년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차장이었으나 
전두환신군부가 5.18광주를 유혈진압한 부대에 대한 무공훈장 수여를 심사해달라고 강요해서 단호히 거부하고 전역. 
왜곡되고 굴절된 한국 군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6.25전쟁 과정의 가짜영웅 실태를 조사하고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국군 창설 초기 친일파와 독립군 장교를 연구하고 있다.  


IP : 121.160.xxx.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7.14 4:18 PM (211.193.xxx.134)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strange/3816037/2/1?keyword=시라...

  • 2. 백선엽 백인엽
    '20.7.14 4:19 PM (106.102.xxx.83)

    다 기가 차더군요
    동생 백인엽은 어떤사람인가
    말문 막힙니다
    현충원 안장에 가족들은 괜챦다 만족한다는 기더기들 기사가
    너무 역겨웠습니다

  • 3. ...
    '20.7.14 4:27 PM (121.160.xxx.2)

    바른 소리 하는 장군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네요

  • 4. ㅇㅇㅇ
    '20.7.14 4:29 PM (203.251.xxx.119)

    참 어이가 없다
    저런 백선엽을 조작해서 영웅으로 만들었네

  • 5. 참뭐라할말읍다
    '20.7.14 4:31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독립군 토벌 했어도 죽어면 국립묘지 묻히는군요.

    윤봉길 의사는 25세에 왜늠에게 폭탄투척 하고,
    대통령 까지 한 누구는 25세에 왜육사 졸업, 간도특설대에서 독립군 토벌하러 댕기고....
    같은 25세 젊은이가 어찌 저리 다를수가 있을까요.

  • 6. ㅇㅇㅇ
    '20.7.14 4:33 PM (203.251.xxx.119)

    스스로 독립군 잡으로 일본군 자원했군요
    와 미치겠다
    저런인간을

  • 7. 저런
    '20.7.14 4:34 PM (111.118.xxx.150)

    독립군을 수없이 학살한 살인마도 현충원 묻히는데...
    박시장님 수많은 업적에도 여자 한명에 대한 과오때문에ㅜㅜ

  • 8. O1O
    '20.7.14 4:39 PM (222.96.xxx.237)

    페이스 북 목수정에서 가져왔어요.
    ----------------------------------
    백선엽이 속했던 간도 특설대는 자원입대해서 간 곳이었습니다. 오직 조선인 독립투사들을 잡는 것이 목적인 곳이었죠. 친일반역자들 가운데서도 가장 악랄한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자가 고스란히 한국군이 될 수 있었던 건 이승만에 의해 친일파들이 그대로 한국정부에 수용된 역사속에서 가능했던 일이죠. 군인이었으니, 자신이 속했던 부대에서 열심히 싸웠을 터이구요. 그가 세웠다는 수훈은 그 자신에 의해 상당히 부풀려졌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6.25 이후에도 100살까지 살면서 그가 한국 사회에 남긴 일중에서 이 사회에 도움 될 만한 일은 하나도 없더군요. 기회주의적 인물의 전형적인 추한 삶이죠.

  • 9. ㅇㅇㅇ
    '20.7.14 4:46 PM (203.251.xxx.119)

    해방후, 또 6.25전쟁후에도
    독립운동가들을 좌파 빨갱이로 몰아 감옥에 가두고
    그 후 그 후손들을 연좌제로 엮어 괴롭힘
    그것때문에 못견디고 월북한 독립운동가들 더러 있음

  • 10. 최고
    '20.7.14 5:48 PM (121.154.xxx.40)

    악질 친일 이예요

  • 11. 만주에서
    '20.7.14 6:58 PM (175.223.xxx.251)

    독립군 때려잡는데 일등. 만주군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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