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 친구들이랑 멀어지네요
점점 멀어지네요
일단 부부간의 에피소드가 별로 안물안궁..인데 자꾸 듣게 되고
자꾸 저 보고 연애 안하냐고 재촉하고...
그리고 경제적 여유는 있는데 당장 매월 내 몫의 수입이 없으니
심심하고 뭔가 적응이 안되나봐요
그래서 저도 자꾸 일 가르쳐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멀어지는게 자연스러운거겠죠
1. ....
'20.7.11 12:08 PM (221.157.xxx.127)공감대형성이 안되니까요 시어머니욕하는데 미혼이 알수가 있나 싫으면 가지말지 앞에선고분고분하고 뒤에서는 미친년되서 욕하는게 당최이해가안가드만 나도 결혼하고나니 이해갑디다 ㅎㅎㅎ
2. ㅇㅇ
'20.7.11 12:10 PM (49.142.xxx.116)원글님이 결혼한? 친구들에게 무슨 일을 가르쳐줘요?
환경이 바뀌니까 아무래도 대화 내용도 다 주변내용이겠죠. 그래서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는거고요.
원글님에게 연애 안하냐고 재촉하는건, 자기네들은 생활의 많은부분이 남편과 자녀와 연관되어 있는데
그 얘기 빼곤 주제가 한계가 있고, 뭔가 자기 얘기만 하는것 같고,
그러니 원글님에게도 남친이 생기면 그 얘기를 주제삼아 같이 얘기하고 싶은것일수도 있어요.
비슷한 환경의 분들과 만나세요...3. ...
'20.7.11 12:19 PM (116.45.xxx.45)저는 명절 전후로 결혼한 친구들이 시댁 욕하는 거 들어주는 게 너무 힘들어서 전화기 꺼놓습니다ㅠㅠ
4. 저는
'20.7.11 12:26 PM (110.70.xxx.205)저는 인터넷에서 물건 파는데 친구도 그쪽으로 시작하고 싶다고해서요 ㅠㅠ
5. 저는
'20.7.11 12:28 PM (110.70.xxx.205)수다 모임 말고 전시나 영화 모임 쪽으로 만남의 주제를 정해놔야겠어요.. 공통 주제를 만들게요
6. ....
'20.7.11 12:32 PM (1.233.xxx.68)원글님은 그나마 낫습니다.
시가 욕하는 친구 이야기 들어보면
내가 시부모라도 며느리 욕할 것 같은 케이스가 많아서
적극적으로 편도 못들어주고 난감합니다.7. --;;
'20.7.11 12:35 PM (59.25.xxx.175)제가 제일 늦게 해서 그런경우 많이 봤어요, 심지어 애도 없는데 20년가까이 애들 얘기만 -ㅎㅎ
회사 동료들이랑 젤 친해졌어요, 그래도 생존확인 연락은 하고 삽니다. 일년에 1두번 밥먹는 정도, 애들 학교가고 결혼시키면 그 며느리나 사위들 얘기 들어줘야 할판 ㅋㅋ8. ..
'20.7.11 12:36 PM (223.62.xxx.4) - 삭제된댓글거리두면서 몇 년 혼자 놀다가
작년부터 잘 맞는 싱글들이랑 어울려요
억지로 만들려고 안 하고
나이들어 내 스스로를 잘 알고 사귀니 가능한 것 같아요
만나면 서로 깜짝선물도 준비하고 오늘도 이따 만나고 담주엔 짧게 피크닉가요
사람들이 좋으니까 안 가고싶던 곳도 가게 되네요
예민한 타입이라 연애하면 기 빨리는데 넘 편해요
결혼한 친구들은 늘 비교하고싶어하고
갈 수록 때가 더 묻는 거 같아 멀리하고 먼저 연락 안 해요
1년에 1번 봐도 헤어질 때 질리는 느낌까지 들어요9. --;;
'20.7.11 12:37 PM (59.25.xxx.175)그냥 다른 모임 만들고, 친구들 애기는 의례로 들어요, 그리고 하고 싶다고 말만 하지 실천은 못하는게 대부분 주부들입니다, 전업들이신가봐요 친구들이, 그나마 일하면 덜한데, 전업친구들은 남편 애들 얘기외엔 없음,
10. .....
'20.7.11 12:40 PM (118.32.xxx.234)영원한건 없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꼭 결혼한 친구 아니어도 멀어질 수 있어요.
고딩친구들 각자 대학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고 사는 동네도 다르고....
대학친구도 마찬가지.
같은 미혼끼리도 공통분모가 점점 줄어들고 만나는 횟수가 줄어요.
만나도 공통화제가 전같지 않고요.
저는 제 베프와도 같은 상황이거든요. 둘 다 미혼인데도 공통분모가 점점 없어져요.
그래도 만나면 즐겁습니다.
내 얘기만 하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 얘기를 서로 서로 들어주니까
관계가 이어지네요.11. ㅇㅇ
'20.7.11 12:59 PM (223.62.xxx.36)친구중 싱글이 없어요 저만남았는데
점점 멀어지는거 맞아요. 친구도 없는 이제진짜 혼자된 느낌. 근데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뭐 어쩌겠어요.
일이 바쁘고 그냥 혼자 즐기는 취미생활하고 그러고 살아요.12. ㅇㅇ
'20.7.11 1:53 PM (121.130.xxx.111) - 삭제된댓글정말 소중한 친구면 가족얘기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관계유지해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멀어져야죠. 애들 다 키워놓고 홀가분해지니 한친구가 너 어떻게 그때 싱글이면서 우리 얘기 들어주기만했니 하며 고맙다네요.
13. ..
'20.7.11 4:02 PM (39.119.xxx.22)뭘 가르쳐줘요..
가르쳐 준다해도 엄청 먹고살기 어려운 사람들도 아닌데 열심하지 않을꺼구요..안될 가능성 많고 결국 원망만 들으실 꺼에요.
멀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친한 싱글들도 나이들면 점점 안맞게 됩니다.14. 맞아요
'20.7.11 6:29 PM (175.223.xxx.100)ㅜㅜ네 열심히 하진 않는데 수익이 나오진 않는다구 약간 의아해해요... 그래서 저는 그냥 물어보는 것 대답 정도만 하고 제 수입 이런건 줄여서 말하구요..
15. 맞아요
'20.7.11 6:30 PM (175.223.xxx.100)더 자주 만나자고 하는데(제가 투잡하다가 자영업으로 바꿔서 시간이 많아졌어요)
핑계 대서 일년에 한두번 영화 같은 것 같이 보러 만나면 족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