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다 버겁다 했어도 회사를 안 놓은건 정말 잘한거 같아요
그런데 그 시기가 지나니 그래도 회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가 나한테 이렇게 따박따박 돈을 주고 사교의 장과 책상과 커피와 점심을 주겠나?? 하는 원초적인 고마움 ㅎㅎㅎ
1. 원글님
'20.7.9 10:07 AM (116.125.xxx.199)원글님 화이팅이고 부럽네요
2. ㄴㄴ
'20.7.9 10:08 AM (211.46.xxx.61)칭찬해드리고 싶어요...그 세월 견디기가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맞아요 누가 나한테 꼬바꼬박 월급을 주겠어요? ㅎㅎ
나를 찾아주는 직장이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3. ..
'20.7.9 10:09 AM (175.120.xxx.176)무슨말씀인지 이해가 가네요ㅎㅎ
따박따박에서 와닿음(참고로 오늘 마음으로 운 직장맘ㅜㅜ)^^4. ..
'20.7.9 10:10 AM (175.212.xxx.28)아침에 눈뜨면 갈곳이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요새같은땐 사장도 예뻐보여요 ㅎㅎ5. ㅇㅇ
'20.7.9 10:10 AM (121.141.xxx.138)부럽고~ 대견해요. 칭찬합니다.
근데 저도 그렇게 20년 다녔는데 ㅠㅠ 권고사직됐어요 ㅠㅠ
어느정도 정치력도 갖추시길 바랍니다..6. ~~~
'20.7.9 10:10 AM (61.253.xxx.45) - 삭제된댓글멋지세요
7. 저도
'20.7.9 10:11 AM (1.234.xxx.70)회사 그만두고 싶은 적 많았는데 친구 어머님이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아요.
"왔다갔다 하면 돈 나오는데 회사를 왜 그만두냐. 그냥 다녀라." ㅎㅎ8. ..
'20.7.9 10:12 AM (218.148.xxx.195)저도 그리생각
이런 외식을 ㅐㄴ 돈주고 먹으려니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원초적인 그것 때문에 사직서 못 날려요 ㅋㅋㅋ9. 그래서
'20.7.9 10:20 AM (27.177.xxx.228)끝끝내 다니고 퇴직했는데
진짜 좋아요. 이제 나 하고픈것만 하고
일요일저녁의 막연한 피로감도 없고
자고싶을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깨 일어나고
(물론 삶의 여러가지 고뇌는 저도 억수로 많아요)
꼴보기 싫은 인간 안 만나고, 만나도 계속 볼거 아니니 무관심
억지로 산해진미 앞에두고 즐거운척 안 해도 되고, 혼자 던킨도넛에서 먹는 커피&도넛이 더 맛있음.
끝나는 날까지 화이팅 하세요10. ‥
'20.7.9 10:24 AM (66.27.xxx.96)똑같은 삶을 살았어요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다 청구서만 수십장 날라오는데
돈 주는데는 여기밖에 없구나 ㅎㅎ
그렇게 뼈를 깎는 노력으로 살아왔는데
82년생 김지영 같은 x소리 하는 여자들
애핑계 남편핑계 시집핑계로 돌리면서
경단녀 되서 노는걸 무슨
세상 제일 큰 희생인냥 엄살 떠는 여자들
너무너무 한심11. 버팀
'20.7.9 10:30 AM (223.38.xxx.126)맞아 맞아
누가 따박따박 이 돈 줄거야
돈 도 돈이지만
소속감이 주는 행복?도 커요12. 그야말로
'20.7.9 10:41 AM (203.251.xxx.221)버티기!!
잘 했다 생각해요.
궁합이니 사주니 1도 안했었는데
회사 그만두는 것으로 사주 보러 다녔어요.
15년 지났는데
정말 잘 버텼다 생각하네요.
제 마음 자세도 많이 바꿨고요. 돈도 벌고 사회 생활도 배우고 도움됐어요13. ...
'20.7.9 10:47 AM (118.235.xxx.157)경제적 주권이 최고의 인권이에요.
14. .....
'20.7.9 10:53 AM (182.229.xxx.26)요즘 뼈저리게 회사로 돌아가고 싶어요. 너무 오래되어서 가능성은 없지만.. 혼자 일 해서 돈은 벌고 있는데, 코로나 세상이 닥치니 고립감이 극심해지네요. 원래 집순이인데도 생활과 활동 반경이 좁아지니 전자발찌 차고 사는 거랑 다를 게 뭔가 싶어요 ㅠㅠ
15. 금리
'20.7.9 10:53 AM (165.225.xxx.215)금리가 이렇게 낮으니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돈이 훨씬 더 큰 가치가 된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내 월급만큼 이자로 벌려면 내가 지금 얼마 있어야지 이게 가능한가 한번 계산해 보면..
예전에 금리가 높았을때는 돈 조금만 쌓아놓아도 웬만한 사람 월급만큼 나올수 있었지만
지금 금리로는 몇십억 쌓아놔도 어림없죠.
그러니 매달 나오는 월급이 훨씬 더 소중해졌어요.
전 때려치우고 싶을때면 그거 계산하면서 버텼어요.
지금 내 월급만큼 들어오려면 내가 얼마가 있어야 하나 = 내가 이걸 때려치우는건 결국 몇십억 자산을 포기하는건가..16. 저 위에
'20.7.9 11:03 AM (223.38.xxx.188) - 삭제된댓글82년 김지영 쓰신분 공감요!
17. ..
'20.7.9 11:08 AM (175.117.xxx.158)돈앞에서는 누구나 다 어쩔수없죠 그걸 뛰어 넘는 재벌 말고는 다ᆢ대부분 돈 돈
18. 화이팅
'20.7.9 11:13 AM (211.251.xxx.30)경제적 주권이 최고의 인권이다 ......위님
이런 조언들으려 82 옵니다
버티면 끝이 있어요 모두 힘내세요 ~19. ㅇㅇ
'20.7.9 11:22 AM (175.114.xxx.36)저도 임신중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기어다니고, 애 낳고 울면서 다녔어요. 애 셋이라 베이비시터 바뀔때마다 그만두고 싶은걸 견뎠네요.
지금은 좋아요. 내가 그 많은 걸 견뎌낸 것도 기특하구요 ㅎㅎ20. 최고의댓글
'20.7.9 11:27 AM (211.246.xxx.152)경제적 주권이 최고의 인권이에요. 222
땅 파 봐라 십원짜리 하나 줍기 힘든데
가방 하나 들고 왔다갔다하면서 남이 해주는 밥 다보면 정해진 날에 매달 따박따박 돈 나온다... (친정엄마의 말씀)21. ㅁㅇ
'20.7.9 11:33 AM (121.134.xxx.249)그러요 그럼요
다 옳습니다22. 전적동감!!!
'20.7.9 11:43 AM (211.246.xxx.56)직장 선배님이 말씀 하시더라고요 버티는 놈이 이긴다고... 오래 견디다 보니 그말이 참으로 진리임을 느낍니다
23. ㅇㅇ
'20.7.9 11:51 AM (49.175.xxx.63)27년 다니고 퇴사했는데요 젊어서 절약해서 돈 바짝모아서 더 일찍 나올걸그랬나 싶어요 회사 안 가니 화날일이 없고 피곤하지가 않아요 돈은 없는대로 또 살아지네요 아직 1년 안되서 그런가 너무 좋아요
24. ㅇㅇ
'20.7.9 12:21 PM (58.141.xxx.78)프리랜서인데요 코로나로 애들 집에있어도 오전 잠깐 나와서 일하고 들어가는게 그렇게 꿀이네요.... 감사합니다 직장 ㅋㅋ
25. ....
'20.7.9 1:04 PM (58.234.xxx.21)전 경단녀였다가 취업한지 2년차예요.
사실 젊었을적(대기업) 월급생각하면 택도 없지만 아침에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기운이 납니다. 버티는게 이기는거라는 말 가슴에 와닿아요.26. wisdomH
'20.7.9 2:08 PM (106.101.xxx.29)님 생각이 본인 마음이네요. 남편 자식에.집착도 덜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