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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온라인 수업 과제때문에 미치겠네요

직장맘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20-07-06 23:01:11
일주일에 한번 학교를 가는데 담임샘이 온갖 숙제를 다 챙깁니다
코로나 시국이니까 좀 융통성있게 해도 될 일을 다 챙겨요

이학습터는 매주, 매과목, 매시간 거의 숙제가 있어요.
배움노트 작성하는 것도 일이고
이학습터 과제 방에 이런저런 과제 올리는 것도 다 엄마가 신경써야만 됩니다 우리애 경우는요.
학교다니면 학교에서 끝낼 음악.실과.사회.과학.도덕 숙제까지 집에서 합니다. 하다 못해 체육 숙제도 있구요.
음악이 주2회 수업이면 숙제가 두번있는 꼴이죠.

다른 반 샘은 대충 지난간거는 체크안한다는데 우리애 샘은 지난것도 다 체크하고 남아서 시킨다고 합니다
우리애 챙피 당하는거 싫어서
퇴근하고 죽을똥살똥 숙제에 매달립니다
숙제하면 공부될까요? 안됩니다. 숙제에 급급해서 공부절대 안되요.차라리 숙제 줄이고 개인 공부라도 하게 해줬음 해요.

신신당부하고 출근하면 아이는
컴터 켜서 게임이나 하길래, 긴급돌봄 보냈어요.
돌보교실에서 이학습터하겠지 싶어서
그런데요. 동영상 출석률만 채우지 배움노트니
숙제니 안합니다

결국 애 붙잡고 하는건 엄마예요
왕복 3시간 출퇴근에 지친 몸으로 숙제 봐줄라면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다른 애들은 안그러겠죠
야무지지 못한 내 자식이 문제니 융통성없는 샘께 말도 못하겠어요. 다른 애들도 다들 해오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일,월. 화는 죽어라 숙제 챙깁니다
포기하고 싶어요. 이게 뭔지 모르겠어요.
담임샘 자식들은 야무지게 혼자 다 해내는 애들인지...
꾹 참고 숙제 도와주다가 결국은 애한테 소리 한번 지르고 안방으로 도망왔어요.
스스로 하는거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아이.
이 코로나 시국에 눈치없이 숙제 내주는 선생님..정말 힘듭니다
IP : 39.7.xxx.13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딩
    '20.7.6 11:04 PM (210.100.xxx.239)

    저희도 미치겠어요
    과목마다 숙제가 다있어
    기말고사 공부도 해야하는데
    애가 아침부터 서너시까지 수업듣고 숙제하고
    엉덩이가 헐겠어요

  • 2. 항의했어요
    '20.7.6 11:07 PM (223.38.xxx.192) - 삭제된댓글

    줄었어요.
    그런데 이해 못 하는 샘도 있을거예요.
    저희 아이샘은 건강이 우선이다 라는 샘이셔서
    학년회의때 말 하셨나 보더라구요

    초등샘중 숙제 많이 내주는 샘들 보면
    아이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시더라구요.
    어린이라는걸 간과하는 분도 있어요 .
    저희 아이 초 2때 샘 과제 ㅡ 양성평등에 대한 글짓기 쓰기 ㅎㅎ

  • 3. 원글이
    '20.7.6 11:09 PM (118.33.xxx.91)

    맞아요... 과목마다 시간마다 숙제..
    국어가 일주일에 3번이면 숙제도 국어과목만 3번이죠
    이거 안해본 사람들은 이해 못해요. 울고싶어요ㅜㅜ

  • 4. 둥둥
    '20.7.6 11:14 PM (118.33.xxx.91)

    사회, 실과.. 왜이리 어려운지
    사자성어를 다 써서 내라질 않나
    등굣할때 샘이 그랬거든요. 지난건 어쩔수 없고 앞으로 신경써주세요 라고.
    그러더니 지난거까지 다해서 제출하고 못하면 일주일에 한번 가는 날 남아서 숙제하고 가래요.
    이샘은 무슨 생각일까요? 5학년이 아주 중요한때라 놓치지 않고다하길 바라시나봐요.
    근데 옆반 샘들은 안그런데요. 아이들한테 매주 전화도 한대요. 우리반샘은 전화는 커녕. 이학습터 쪽지로 무슨 숙제 제출안했다며 쪽지 보내요 ㅎㅎ

  • 5. ㅇㅇ
    '20.7.6 11:18 PM (61.72.xxx.229)

    주말에 몰아서 해요
    포기했어요
    저도 워킹맘
    주중엔 그냥 진도나 채우고 (이학습터) 숙제는 주말에 몰아서 쫙 빼버립니다 못하면 그냥 못하는대로 보내요
    배째~~~~~~~~

  • 6. ..
    '20.7.6 11:19 PM (210.121.xxx.22) - 삭제된댓글

    저희 동네는 학업성취도 낮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숙제가 정말 적어요.
    1학년부터 온라인학습하는 지금까지 몇년동안 쭉~
    2학년까진 일기가 전부였고 3학년 되고 일기, 배움공책, 가끔 수학문제나 영어단어쓰기 한페이지 정도?

  • 7.
    '20.7.6 11:25 PM (116.38.xxx.203)

    우리애 담임인줄
    진절머리 나게하는게 똑같네요
    아주 숙제 다 제출할때까지 피를 말리네요
    초4인데 선생이 정한 기준대로 안하면 쪽지폭탄에
    은근 비아냥대는데 아오진짜!!
    이놈이 온라인학습숙제 때문에 회사서도 체크하느라 땀뻘뻘
    퇴근해선 오리고 만들고 칠하고
    내숙젠지 애숙젠지ㅠ
    애가 대충한건 또 선생이 지적질하니깐요
    다른애들꺼보면 딱 티가나요
    애가 혼자한거
    엄마가 아바타수준으로 조련해서 한거
    엄마가 약간 신경써서 봐준거
    그 선생도 또래 애가 있다던데 퇴근해서 개인삶도 없는지
    숙제확인을 새벽부터 오밤중까지 합디다. 어휴 징글징글해

  • 8. 둥둥
    '20.7.6 11:37 PM (118.33.xxx.91)

    저도 일요일에 몰아서 해요.거의 6시간은 하는거 같아요
    근데 월, 화에 또 숙제 알림장이 오고
    안하면 등교해서 나머지 숙제 시킨대요 ㅎ

  • 9. 둥둥
    '20.7.6 11:39 PM (118.33.xxx.91)

    허거걱 윗님 우리애 샘이 그래요
    제출 안하면 이학습터 쪽지와요
    애들 맘 다스리는 통화따윈 없으면서
    숙제 안했다고 쪽지 ㅎㅎ
    그저 웃지요

  • 10. ...
    '20.7.7 12:03 AM (211.226.xxx.247)

    저도 초5인데 숙제도 좀 얄궂어요. 근데 그거 꼬박 챙겨서 안한다고 무슨 학업못따라간다고 신경쓰래요. 아니 온라인 숙제 꼬박꼬박 안 내면 학습지진아인가요? 근데 저희애 영재원도 다니는데 거기도 무슨 온라인 숙제만 엄청 많고 학원들도 선행나간다고 또 숙제가 엄청많고.. 하루종일 숙제만 해요. 그런데도 학교숙제땜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나 싶고 그래요. 어차피 초등 성적 중요하지도 않은데.. 애한테 성질을 하도 내서 애랑 사이만 나빠지고.. 이게 뭔가 자괴감이 들어요. 그리고 숙제도 엄마가 봐주래요. 왜 제가 봐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숙제도 아닌데.. 학교다녔으면 학교에서 다 끝냈을 걸 숙제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 11. ...
    '20.7.7 12:05 AM (211.226.xxx.247) - 삭제된댓글

    저흰 학교샘한테 문자와요. 귀하의 자녀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거 같다고요. 그리고 국어나 사회 이런거도 따로 집에서 진도 지도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 12. 이상
    '20.7.7 12:12 AM (121.168.xxx.22)

    전화나 문자로해도 되는데 이알리미로 수학 김철수 장순희 안들었으니 들으라고와요
    진짜 기분나빴어요

  • 13.
    '20.7.7 12:20 AM (14.58.xxx.16)

    숙제내고 관리라오 하셔야 하는 시국인데
    그럼 선생님은 무얼 할까요??
    맘들이 이해 안감

  • 14. 그냥
    '20.7.7 12:27 AM (118.235.xxx.15)

    했다 안했다 안하면 마이너스 그게 끝이에요 애들을 더 가르치거나 하지도않아요 관심도 없어요

  • 15. 그때가
    '20.7.7 12:43 AM (113.10.xxx.49) - 삭제된댓글

    다 그럴 때.. 전 아이 숙제봐주러 태어났다 생각했었죠.
    초중등은 애교이고, 고등 오니 숙제외에 수행평가땜에 더 힘들어요. 특히나 음미체.. 온식구 출동해서 같이 그리고 판소리 부르고 체조외우고 그럽니다. 여기에 기말공부..지금 생각하면 초등 때 숙제봐주는 시기가 그나마 행복?한 시기였다고 생각해요. 촘촘한 등급 성적땜에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워요. ㅡㅡ

  • 16. ㅇㅇ
    '20.7.7 8:01 AM (223.38.xxx.7) - 삭제된댓글

    숙제 안하는 자식탓을 해야지 선생님 탓을 하네요. 일일히 체크를 하지 않으면 그냥 넘겨 버리는 부분이 많을거 같아요. 숙제도 대단한것도 아니고 댓글올리고 리코더 불고 그림 만들기 요정돈데 학교 다닐때도 다 하던것들입니다. 엄마가 자꾸 해주니 애가 안하는 거예요. 검사 안하면 또 안한다고 열심히 한 학생 사기 떨어진다고 뭐라해요. 못한건 남아서라도 나머지 공부해야죠. 기껏 한시간 정도 던데요. 죄다 선생님 탓을 해야지 자식의 불성실함을 인정 안해도 되죠.

  • 17. ...
    '20.7.7 8:52 AM (1.245.xxx.91)

    엄마가 왜 숙제를 해주나요?
    숙제 안해서 나머지 공부하는 것은 아이 몫이죠.

  • 18. ㅁㅁ
    '20.7.7 9:00 AM (110.70.xxx.116)

    숙제 안하는 자식탓을 하세요 222222
    숙제 내주고 확인 안하면 또 확인 안한다고 뭐라 하실거죠?

  • 19. ㆍㆍㆍ
    '20.7.7 10:18 AM (210.178.xxx.192)

    다른 맘카페에서는 다들 힘들다고 난리인데 여긴 엄아들 나잇대도 높고(애 키우면서 유난떠네. 여하튼 요즘 젊은 것들은... 블라블라) 선생들이 많아서 이런 말씀 하시면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많이 달릴거에요. 솔직히 선생들 요즘 편한건 사실이지요. 과제제출로 쪼아대는건 지들도 그냥 놀고 있기 뭐하니까 뭔가를 하고 있다는걸 위에 어필하려고 하는건 아닐까라는 의심이 생깁니다. 예전같으면 학교에서 선생들이 할 일을 죄다 집에서 엄마가 해야하니 엄마는 열불나지요. 아이들도 학교에서 선생님 친구들이랑 있으면 나름 잘 했을텐데 집에서 만만한 엄마랑 하니 그냥 풀어져버리는 거지요.
    선생들 웃겨요. 죄다 유튜브 링크에 가르쳐 주는 것도 없으면서 일주일에 한번 등교한 날 시에 쪼아대기나 하고 그냥 엄마가 얼마나 공부시켰나 확인하는 관리자 역할로 굳어져버린듯 합니다.
    전 초등 중등 두 아이 키우는데요 지난 주말 물감으로 풍경화 그리게하고 쿠션 바느질해서 만들고 중등아이 리코더 수행평가 녹화해서 선생한테 메일보내면서 진심 빡치더군요. 주중에는 초딩아이는 온라인수업 배움노트 성장일기 수행평가 준비 개인공부 중딩아이는 온라인수업 수행평가준비(욕나오게 많아요...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 기말고사 준비로 벅차서 각종 실기숙제는 주말에 몰아 해야 합니다. 게다가 하루에도 몇번씩 학교알리미는 울어대네요. 하루종일 애들 온라인수업 과제 공부 살림하다가 정신차리면 남편 올 시간 되서 저녁합니다 ㅠㅠ
    가끔 생각해요. 전업인 제가 이정도로 정신없는데 워킹맘들은 얼마나 힘들까... 더 절망적인건 2학기 때도 이 상태 쭈욱갈 것같고 자칫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겠다는 예측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 20. 원글이
    '20.7.7 10:49 AM (203.142.xxx.241)

    정말 이해 못하시는 분들 많네요.
    네 야무지고 똑똑치 못한 제 아이 탓도 있어요.
    그런데요...... 선생님 탓한 다는 분들.. 이 코로나 시국에 온라인 수업, 과제 안겪어 봐서 그러시는 거예요
    제가 숙제를 대신 해준다는 게 아니라, 숙제를 하도록 관리하는 거예요.
    어른도 너무 많은 알리장, 쪽지, 숙제에 정신이 어지러운데
    아이들 하기에는 너무 힘드니, 이거 이거 해야한다 정도로 코치해줘요.
    그런데 다들 야무진 아이들이라 알아서들 하는지 몰라도 우리애는 그렇지 못하네요.
    또, 옆반 선생님들만 봐도 이렇게 까지 과제에 안했다 , 쪽지까지 보내며 쪼아대지 않구요.
    아이들 이시국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맘 다스려주는 즐거운 전화해주시더라구요. 숙제가 아니라.
    그런데 융통성 없는 샘은 전화 한통 없으면서... 숙제 내라는 쪽지, 알림장만 보내세요ㅎㅎㅎ


    예전같으면 학교에서 선생들이 할 일을 죄다 집에서 엄마가 해야하니 엄마는 열불나지요.2222222
    네, 제가 이 윗분 같은 심정이구요.
    코로나 시국이니 이해는 하지만....... 좀 적당히 해야지요. 아이들 건강이 더 우선 아닌가요?
    서로들 힘든 시기이니, 공부나 숙제는 조금 미뤄둬도 돼잖아요.
    이 시국에 저리도 숙제에 목숨 걸며 체크하셔야 하는 지 솔직히 이해는 안되네요.
    어차피 장기전으로 가야하는데 꼭! 이래야 하는건지.............
    암튼, 1학기는 지나보고 2학기에도 샘이 계속 이런다면 의견제시해 볼 생각입니다.

  • 21. /////
    '20.7.7 11:58 AM (112.170.xxx.67) - 삭제된댓글

    초등전 아이 키우는 워킹맘인데 글보니 벌써부터 두렵네요.ㄷㄷㄷㄷㄷ
    코로나 언제끝나나요 ...지금도 집안일, 육아, 직장일 하느라 힘든데 초등입학하면 학교 선생님역할까지 추가인가요? ㅜㅜㅜㅜㅜㅜ

  • 22. 어휴
    '20.7.8 10:37 PM (121.129.xxx.60)

    이건 정원없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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