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뭐 놔두고 가는 웬수같은 아들ㅠㅠㅠㅠㅠㅠㅠ
그전날은 신주머니안갖고가고요
미치겠어요 ㅠㅠ
자기가 잘안갖고다니는거 알아서
월수금 수학, 화목 영어 학원 가방을 합쳐서
돌덩이같이 무겁게해서 갖고다니는 애에요.
귀찮기도하고 그냥 다 이가방에서 찾겠다고...
왜이렇개 안고쳐질까요
학교에서 폰은 벌써 냈는지 전원꺼져있고.
어찌 갖다줄수도없을거같고
이런애도 대학가고 먹고살수있을지
속이 터집니다
진짜 짜증나요 ㅠㅠ
1. 속이터짐
'20.7.2 8:49 AM (1.225.xxx.38)제가 분명히 이야기했거든요 미리 넣어놔라....
그냥 갔어요2. ...
'20.7.2 8:50 AM (222.112.xxx.59)기다려보세요
필요하면 선생님께 폰 받아 연락하겠죠3. ...
'20.7.2 8:53 AM (222.112.xxx.59)1학기가 반토막나서 그런지 적응을 빨리 못하네요
저도 개학 초반에 준비물들고 교문앞에서 살았어요ㅠ4. 줌마
'20.7.2 8:53 AM (1.225.xxx.38)중딩인데...
아마 반에 수행 제대로 안해온 애 1명만 있어도
쟤도 있는데 뭐... 하며 귀찮아서 연락안할거에요.
에미가 이렇게생각하면안되는데 너무 한심합니다.5. 산만
'20.7.2 8:54 AM (124.5.xxx.148) - 삭제된댓글ADHD가 대부분 그래요.
6. 시행착오
'20.7.2 8:56 AM (223.62.xxx.189) - 삭제된댓글겪게 놔두라고 해서(남편이) 나뒀더니
고3되니 나아지네요.
(그간의 수행평가들..수시는 날라갔죠 ㅋ)
큰아들 알아서 하니
이제 둘째아들 시작이네요.
시간표 바뀐지도 모르고 교과서 수행평가지 놓고 가서 한마디 했더니 지가 더 난리..ㅜㅜ
남편이 또 한마디 합니다.
"시행착오 겪게 놔두라고.."
저는 그런 아들 두명 있답니다. ㅠㅠ7. 소용없어요
'20.7.2 8:57 AM (175.209.xxx.73)자기가 당해봐야 정신이 들어요
그냥 마음 비우고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주시고
먼저 나서서 도와주진 마세요
마음이 안타까워서 미리 도와주는 것.......후회합니다.
잔소리도 소용없어요8. 시행착오
'20.7.2 8:58 AM (223.62.xxx.189)겪게 놔두라고 해서(남편이) 나뒀더니
고3되니 나아지네요.
(그간의 수행평가들..수시는 날라갔죠 ㅋ)
큰아들 알아서 하니
이제 둘째아들 시작이네요.
시간표 바뀐지도 모르고 교과서, 수행평가지 놓고 가서 한마디 했더니 지가 더 난리..ㅜㅜ
남편이 또 한마디 합니다.
"시행착오 겪게 놔두라고.." ㅎㅎ
저는 그런 아들 두명 있답니다. ㅠㅠ
시간을 미래로 돌리고 싶을정도네요.
몇년동안 또 얼마나 속 썪일지..9. ..
'20.7.2 9:00 AM (223.38.xxx.100)저희 아들 어려서 같아요
저도 아주 애먹었는데 역시 대학생이여도 그래요 물론 횟수는 줄고 그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건지 하루하루 나아져요 ㅎㅎ
군대도 잘 갔다 왔구요 어찌 보면 예전 우리네 오빠 남동생도 다 그랬을거 같은데 엄마가 너무바뻐 다 보지못해 넘어갔을 수도요 아님 수행도 없었구요 요즘 아들은 너무 적응 하게 힘든 세상이에요
거기에다 게임까지 ㅠㅠ 저 고3때 애 학교갈때 설겆이했어요 아침부터 서로 맘 상하지 않으려고 시간이 지나니 점점 좋아져요10. ㅜㅠ
'20.7.2 9:07 AM (1.225.xxx.38)아직 중1이고 .. 등교 겨우 1주일 했으니 봐줄수도 있겠고 너그럽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잊을만하면 놓고가는것이 한번씩 터져서 너무 화딱지가 나요...불쌍하기도하고.. 남편이놔두라고 하면 좋을거같은데 저희남편은 공책들고 학교에ㅡ쫓아가서 수위아저씨한테 제발 이 공책좀 몇학년몇반 교실에ㅡ넣어달라고 사정할 사람이라 남편에게 말을 못해 제가 더 답답한가봅니다 ㅠㅠ 말씀들감사드려요.
11. ...
'20.7.2 9:09 AM (175.115.xxx.138) - 삭제된댓글저희 애도 지난 가정통신문에 학원책에 돌덩이같이 해서 갖고 다녀요. 어제도 학원가면서 뭐 안가져온거 같다고ㅠ 생각나면 엄마한테 전화하라고 안내데스크에 맡겨놓겠다고 했네여..
공부할것도 많고 잠도 부족하고 할게 많아 그런거 같아서 안스럽기도 하고..그래도 점점 나아질거란 희망을 갖고 항상 잔소리 하고있네여12. 음
'20.7.2 9:40 AM (115.136.xxx.137) - 삭제된댓글ADHD증상 알아보셔서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지인 아이가 대학생인데,
항상 뭔가를 깜박하고, 뭔가를 시작할때 한참 걸리고,
집중 못하고 등등 그랬는데,
병원 갔더니 성인adhd 진단 받았어요..
병인줄도 모르고 학생때 구박했다고 많이 속상해하더군요.
본인 의지와 다르게 자꾸 놔두고 가는 거면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13. 고2딸
'20.7.2 9:43 AM (223.62.xxx.205)좋아졌지만 매일 하루한가지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리거나..
저도 속 엄청 터졌는데요.
저희애는 다른건 모두 정상인데 물건,스케줄,할일 등 꼭 그렇게 잃어버리고 잊어버려요. 가방안에 쓰레기장..? 방도??
MBTI가 진리는 아닐지라도. 저희애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더라구요. ENFP로 저희애가 자기 관심있는거 말고는 다 잊어버리는 타입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계속 제가 잔소리하고 챙겨요 ㅜㅜ
성인에 되어서 그렇게 되어도 어쩔수 없다는.. 스스로 배우고 맞춰 살아가야할거 같아요14. 덧붙여서
'20.7.2 9:46 AM (223.62.xxx.205)참.. 저희애는 학교갈때 뿐 아니라 학교에서 집으로 올때도 잘 잊어버려요. 폰 잃어버는것도 다반사 카드.지갑도 뭐.. 휴일 문닫힌 학교로 찾으러 간 적도 있어요
15. 잔소리많은
'20.7.2 10:23 AM (110.70.xxx.198)부모 밑에 자식은 듣는 귀가 느릴 수 밖에 없어요.
원래 관심가는 것에만 귀 열어 두는 성향인데
거기에 같은 소리 반복하면
처음 한 두마디에서 흥미유발 안됨 귀자체를 닫아버려요.
특성을 잘 파악하셔 반복적인건 그냥 챙겨주시거나
입구에 미리 두어 눈에 띄게해서 스스로 챙기는 습관
들이게 하세요. 예를 들어 마스크는 현관입구쪽에 걸어두게요.
입구쪽에 작은서랍 준비해 매일 가지고 다니는건 방 안에
가져가지 않게요. 신발주머니도 현관 쪽 걸이예요.
뇌가 필요성 느껴 움직이기 전까진 그냥 입구쪽 눈에 띄게 해주심
이 최선입니다. 잔소리많음 평소 귀 닫아두는 습관 생기니 학습에도 마이너스예요. 딱 몇 마디로 끝내야해요. 결국 본인이 절실해져야 움직이고 절실함 느낌 목숨도 받쳐 끝장보는 스타일인데
방향성을 잘 선택하게 멘토를 잘 만나야 인생성공하는 면 있어요.16. 에어팟
'20.7.2 10:28 AM (223.62.xxx.96)3번 잃어버린 아들 있어요.
17. ㅇㅇㅋㅋ
'20.7.2 10:53 AM (218.237.xxx.26)저도 맨날 뭐 빠뜨리고 학교 가고 물건 잃어버리기도 잘해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는데 공부는 잘해서 서울대 갔어요ㅎㅎ
저도 어릴 땐 하도 혼나니까 그런? 제가 걱정됐는데
지금은 물건 잃어버리는 일도 없고 꼼꼼하게 일하고 잘 살아요.18. ㅇㅇ
'20.7.2 12:02 PM (49.175.xxx.63)현관문에 리스트 적어서 붙여놓으세요 전 제가 잊어버려서 마스크,지갑,차키,등등 써붙여놨는데 도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