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비만이 너무 심해졌어요..
1. ...
'20.6.26 6:04 AM (61.72.xxx.45)본인이 병원에 한번 실려가거나
병으로 고생해야 고치지
그 전엔 ..... 말 안들어요
모임에서 40-50대 남자들 살 빠져서 나타나서
물어보면 100% ... 어딘가 아파서 건강관리 위해
강제 다이어트 한 거에요2. 확찐자
'20.6.26 6:15 AM (141.157.xxx.112)앗 원글님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코로나가 사람 죽이는? 여러 방법인듯싶어요. 나이대도 허리둘레도 비슷한데다 주변에 살고일하는 사함들이 모두 날씬해서 남편만 더 돋보여요.
제가 저울산다고하니 물건늘어나는 문제로 시큰둥한 반응이었어요. 미니멀인지 뭔갈한답시고 잘 않사요.
입이우선 달아서 쿠키같은것 아이스크림 너무 좋아해요. 이젠 간식도 사오질 말아야겠어요. 재택근무 힘글어보여서 이것저것챙겨줬는데 제일 컸던 바지가 따악 맞아서 울고 싶어요. 저도 헐렁했던바지가 따악. 저나 남편이나 한배탔어요.
그나마 하루두끼 시간제한 방탄커피 키토식등 여러가지로도 해보는데 우선은 집에서 밥 착착챙겨줘서 너무 좋고 맛나대요. 뭐먹을지 고민하는것도 싫어하는편이라... 한번 일잡으면 정신없이 하거든요. 성격 예민해도 둥글둥글한 사람으로 알려져서. 좀 편히있질못해서 스트레스로 푸는것도있고 안스러워서 챙겨주다보면 싹싹 맛스럽게 먹는 버릇에.
전 저울 배달시키고 눈앞에서 계속 살을 빼나가려구요
그럼본인도 마지못해 움직이거든요
영화한편키면 제자리걸음부터 마일리사이러스 운동 하소있어요. 운동밴드도 이용하고 요가 병행하려구요
좋은생각있으면 공유해주세요3. 사람
'20.6.26 6:20 AM (121.176.xxx.24)남편 이라도 징그러울 거 같아요
그 정도로 자기관리 안 되는 사람이면
전 차라리 포기하고 내 살길 살래요
보험 빵빵하게 들고요
본인도 자각하지 못 하고 그 정도 까지 갔다는 건
이미 독하게 빼도 요요 온다고 봐요
매정하고 정 없다 욕 해도 좋아요
저 라면 포기하고 나 살길 찾겠어요4. ‥
'20.6.26 7:05 AM (39.7.xxx.232)비만도 병입니다 비만도가 심할수록 뇌에서 조절 하기 힘들어요
식욕억제제 처방받아 보시고 그래도 효과없음 위절제 수술하지
않는이상 힘들어요 어찌빼더라도 다시 요요 올 확률 높아요5. ,,,
'20.6.26 7:15 AM (210.219.xxx.244)제 남편은 막 백키로 넘어가니 엄청 불안해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걸었어요. 퇴근이 많이 늦어서 열시쯤 들어오는데 그 시간에 무작정 같이 나가 5키로쯤 걷고 들어왔어요.
두달쯤 매일하고 저녁 금식했더니 5키로쯤 빠졌어요. 본인도5키로쯤 빠지니 신나하네요. 매달 1일 15일은 24시간 금식도 하기로 했어요.6. ...
'20.6.26 7:27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다시 운동하면 안되나요?
코로나보다 더 위험한듯해서...ㅜ
우리아파트 운동시설도 다시 열었더라구요.7. ㅇㅇ
'20.6.26 7:33 AM (175.127.xxx.153) - 삭제된댓글부부 건강검진 예약하고 병원 데려가세요
충격요법이 필요하네요8. ㅡㅡ
'20.6.26 7:41 AM (49.196.xxx.87)힘드시겠어요
9. ..
'20.6.26 7:53 AM (58.122.xxx.203)전 결혼 13년 됐는데
남편은 그 날 예복이 아직도 맞고
저만 15키로 이상 쪘어요.
남편이 보는 나는 너무 싫겠죠?ㅜㅜ10. 그정도면
'20.6.26 8:04 AM (121.174.xxx.82)혼자는 어려워요.
병원가야해요.
제 고도비만 사촌, 뇌출혈로 반신불수되었어요.ㅠ11. ..
'20.6.26 8:04 AM (211.108.xxx.185)본인이 자각하지 않으면 옆에서 아무리
말해도 몰라요. 제 남편도 배가 올챙이처럼
나오고 딱띡하고 빵빵해요.
집에 있는 온갖 단 맛 나는건 다 흡입하듯 먹고
신선한 야채 과일 해놔도 안먹어요.
잔소리해서 조금 줄이는듯 하더니
미친듯이 더 먹더라구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남겨둔 양념치킨 먹고 라면 두개 끓여먹고 출근하고
잘때까지 먹고 자기 직전에 라면 두개 끓여먹고
먹자마자 뱃속에 가득 담고 잠들어요.
20년을 잔소리 하다가 지쳤어요.
대학생 아들이 저에게 더 독하게 말안한다고
뭐라고 하길래 엄마도 암수술하고 누가 식단
챙겨주냐고 본인이 알아서 챙겨먹어야지
음식 다 해놔도 인스턴트만 먹는걸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아들이 눈치 보면서 심각하게 먹을때
엄마 나 검정 양복 하나 준비해줘
아빠 곧 갈꺼 같애 이렇게 말해도 달라지지 않아요.
보험 잘 들어놓고 항상 마음의 준비 하고 살아요12. ᆢ
'20.6.26 8:05 AM (58.76.xxx.115) - 삭제된댓글어쩔 수 없어요 운동하게 해야지
제가 공원 근처 사는데 근래에 살찌신 분이
전보다 많아진 느낌이예요
저도 살때문에 마스크 쓰고 매일 걸어요13. ..
'20.6.26 8:56 AM (125.178.xxx.90) - 삭제된댓글본인이 깨우치지 않으면 다이어트는 불가능
먹는거 좋아한다니 일단 고기와 지방만 먹는 저탄고지 해보세요
원글님이 먼저 책보고 카페 가입해서 보면서 공부한 뒤 거기에 맞춘 요리를 해주세요
육식위주 식이가 좋은게 먹고나면 배가 덜 고파요 고기가 포만감을 줘서
삼겹살같은거 세끼 다 줘보고 대신 탄수는 주면 안됨
그 정도 체중이면 집안에서 돌아다니는거 보는것도 힘들듯
거기에 예민한 성격이라니 아이러니네요
예민한 사람이 그렇게 살을 찌운다는게14. ㅇㅇㅇ
'20.6.26 8:58 AM (175.223.xxx.78) - 삭제된댓글북한 김정은 정도 되는 몸무게이신거죠?
운동도 조금만 해도 힘든 체격이라
무조건 굶어보는게 일순위인데
그게 안되죠15. 행복한새댁
'20.6.26 9:21 AM (125.135.xxx.177)별짓 다해도 안빠져요.. 전 십년째 온갖 다이어트 다하고 있는데.. 안되네요.. 보험은 빠방하게 들어 뒀어요. 사이만 나빠지고.. 82추전하는 황성수힐링스쿨도 두번이나 댕겨왔는데 안되네요..ㅜ
괜히 10키로 빼고 목표 달성했다고 좋다고 해이해지면 15키로찌는거 일도 아니고.. 이제 그낭 하지 말라고 했어요. 짜증나서.. 내몸무게 2배 나가는것 같아요. 어쩌겠어요. 자기 혼자만의 문제죠.16. 그정도면
'20.6.26 9:47 AM (182.219.xxx.37)키가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 140키로면 다른 거 하지 마시고 건강검진 가셨다가 바로 위절제나 위우회수술하세요. 당뇨있음 위우회, 없음 위절제하세요. 저 1년 6개월 됐는데 몸무게의 35%빠지고 잘 유지하고 살아요. 소식하고 운동하는게 살빼는데 답이라만 사람이 어느 일정 몸무게가 넘어가면 둘다 하기 힘들어요. 위절제해서 몸무게가 어느정도 덜어지니 소식과 운동이 가능해졌어요. 요새 나라에서 의료보험도 적용해줘서 지용도 얼마 안들어요. 경험많은 선생님 찾아서 하세요. 개인의원보다는 종합병원 추천드려요 영양교육도 해주는 곳으로요.
17. 초고도비만
'20.6.26 10:10 AM (59.10.xxx.178)이면 단순히 운동으로 살을 뺀다
이렇게 해서는 안되요
엄청난 감량을 해야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식이가 들어가야해요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고
건강을 위협할 정도이기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해요
정말 먹고 싶은데로 먹게 하고싶죠
뭐든 맛나서 어쩔줄을 모르잖아요
그런데 정말 그냥 두면 위험할수 있으니 남편분과 잘 얘기나누고 병원 데려가세요18. ..
'20.6.26 10:15 AM (115.140.xxx.196)저도 남의 살갖고 뭐라 할 처지는 아니지만, 1호가 될수 없어에서 개그맨 남편 배보면 곧 쓰러질것같아서걱정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살 찌는 것만 골라서 계속 먹는데 보는 사람도 짜증이.. 건강검진하면 지방간 대사증후군 고혈압중 하나는 나올텐데 검진해보시는건 어떤가요?
19. ㅇㄱ
'20.6.26 11:03 A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시댁 가족 내력도 있어요 당뇨 고혈압.
남편이 헬스를 꽤 해서 어깨 팔 다리는 근육량이 많아요 그거 믿고 더 먹는데 제어불능 지경이네요
헬스 할때도 운동한답시고 식욕 더 폭발했어요.
고집이 쇠고집에 남의 말 절대 안듣고 싫은건 회피하고보는 성격이라 말도 못꺼내요
과거 한 5년간은 건강검진도 피하더니(헬스하기 전..) 저랑 대판하고 건강검진 시작하고
헬스한지 몇년 안됐고 그나마 체중 유지 정도는 됐는데 코로나로 이 사단이 나네요.
검진하면 지표가 늘 아슬아슬했어요.
아마 대사질환 보더라인 같고 의사가 분명 한소리 했을텐데 될대로 되라 마인드예요.
일한다고 스트레스 받는다 나더러 더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만 하고요
저 음식은 정말 건강식 위주로 해요.
현미 잡곡 100프로에 정말 채소 어마어마하게 다듬어 음식하고 그래도 먹기 좋게 맛있는 메뉴 짜느라 진이 빠지는데 코로나로 재택 길어지고 거의 삼식이 간식까지 해대니 제 생활이 무슨 형벌 받는 거 같이 부엌일 끝도 없고 ㅠ
정크 밀가루 설탕 최대한 줄이고 요리하지만 소용없어요.. 저 몰래 빵 도너츠 라면 피자 햄버거 자주 사먹으니까요
종합병원 내분비과라도 데려가 처방이라도 받고 싶은데 쇠고집이라 제가 다욧 말도 못꺼내게 화부터내고..
저랑 비슷한 처지 분들과 속이라도 풀고 싶은 심정이예요20. ㅇㄱ
'20.6.26 11:09 AM (175.213.xxx.37)위절제술은 최후 수단으로 생각하는데 그것도 알아보니 건강할때 하는게 좋겠다 해서 남편한테 언제 넌지시 얘기해봤는데 역시나 아무 반응없고 무시합니다.
여긴 지방인데 서울 유명 종합병원에 예약이라도 해서 남편과 가자고 해볼까요?
아니면 달래고 달래서 여기 대학병원 내분비과라도 먼저가서 식욕억제제 처방해달라고 해봐야 할지..
이런 말 꺼내면 화부터 내는 남편이라 말을 듣지도 않을것이 제일 큰 걱정입니다.
정말 결혼 십여년만에 이런 일로 이렇게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줄 몰랐어요ㅜ21. 원글님
'20.6.26 1:12 PM (175.127.xxx.153)식욕억제제를 계속 먹을수도 없는거고 끊는 동시에 살은 더쪄요
원글님이랑 손 잡고 운동을 다니세요
가볍게 산책부터 시작하거나22. 나무
'20.6.26 1:55 PM (175.223.xxx.66)위절제가 최후라고 하시는데 이미 140키로면 최후까지 간거에요..150넘길 기다리시나요? 제가 그동안 본 절제 대부분 여자분은 100근처 남자분은 120근처였어요. 140이몀 바로 수술도 못합니다 수면무호흡 있음 양압기 쓰고 좀 치료한담에 해야하고 간이나 내장지방 수치 다 보고 전신마취 수술에 적절치 않다하면 몇달 감량후에야 할수 있는 무게에요. 울며 호소를 하든 이혼을 불가하시든 원글님 하실수 있는거 다 동원해서 일단 상담만 받아보자 해보세요 유명한 의사들은 카페 운영하니 여기저기 가입해서 위사분들에게 상황 설명하고 도움받으세요.
23. 나무
'20.6.26 1:55 PM (175.223.xxx.66)불가 —> 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