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슴앓이했는데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언젠가는...그러면서 희망회로 돌렸는데
구박은 점점 더 심해져가고
그래도 제가 많이좋아해서 다 받아줬는데
이제 콩깍지 벗겨지고 저도 똑같이 냉랭하게 대하니까 무급 노예 도망갈까 싶은지 눈치를 겨우 눈치만 봐요
진짜 마음 힘들게 살고 좋아지겠지 했는데...
웃긴건 그렇게 막 대하다가 도망갈까 싶은지 눈치보는데
이젠 저도 똑같이 대하고 계기가 있으면 헤어지려고 해요
저를 너무 막 대하는 곳에 있었어요
저런거 보니 진짜 수준 떨어지고 인격 떨어진다싶고 재수없고
잘해줄땐 막대하더니 똑같이 싸가지없게 대하니까 눈치나 살살보고
마음 없으니까 엄청 편하네요 그동안 너무 눈치보고 살았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마음없는 남편을 저도 똑같이 대하고 있어요
., 조회수 : 5,304
작성일 : 2020-06-26 03:33:36
IP : 119.71.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20.6.26 3:48 AM (175.223.xxx.213)한 가족이라 해도 그안에서 유독 강약약강인 사람들이 있죠.
마음 없어지고 싸늘하게 대하기가 어려운데 잘 변신하신거라고 봐요
앞으로 상대가 눈치보든 말든 경제적 자립. 독립 준비해나가시길 기원해요. 저도 응원합니다!!2. 오랜기간
'20.6.26 4:03 AM (222.111.xxx.235)그렇게 버티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언젠가 좋아지겠지... 하고 기다리는 것, 저는 못하네요.
며칠을 못지나 이렇게는 못살겠다, 차라리 헤어지자 뒤엎고 싶은 심정이예요.
힘들게 버텨오신 님, 참 고생하셨어요.
마음이 놓아질 때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3. mmm
'20.6.26 4:13 AM (70.106.xxx.240)연애로 결혼하신거에요?
첨부터 맘없던 남자였나요?4. ㅇㅇ
'20.6.26 4:15 AM (121.188.xxx.236)이혼하세요 네 다음~
5. ...
'20.6.26 5:56 AM (122.38.xxx.110)남편을 좋아하셨다니 너무 마음아프네요.
서로 좋아하고 사랑해도 아플때가 있는데 얼마나 마음 아프셨을까요 ㅠㅠ
처음엔 눈치보다가 화내게 되겠죠.
결혼 10년이면 지나온 세월 한참 예쁘셨을 나이인데 아까워 어떡합니까
나쁜 사람이네요.6. ㅁㅁㅁ
'20.6.26 7:40 AM (49.196.xxx.87)저도 비슷해요
매일 술에.. 떨어지니까 마음이 홀가분 해요7. .....
'20.6.26 8:54 A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원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약자가 되더라구요. 이제 좋아하지 않으니 갑을관계에서 벗어나게 된거죠 뭐. 근데 10년씩이나 대단하세요..ㅠ
8. 같이
'20.6.26 9:16 AM (120.142.xxx.209)살 이유가 자식?
어떻게 한 집에서 그리 살 수 있죠?
뭐하러 지옥 속에 서로 같이 사는지
애들은 그 속에서 뭘 배우고 살지 ㅠ
같은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건 아닌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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