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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뜨개질 배우기에 동네 뜨개방이 나을까요 풀잎문화원이 나을까요?

.. 조회수 : 3,002
작성일 : 2020-06-26 00:47:29
70대 엄마가 집에 혼자 계셔서 이번주에 모시고 가보려고요.
어르신들 편한 분위기에서 뜨개질 배우고 좀 시간 보내고
그러기에는 어디가 나을까요?
IP : 110.70.xxx.9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6.26 12:49 AM (110.70.xxx.98)

    오며가며 다른 공예도 눈구경 할수 있는 문화원이 나을까요?
    아님 자재나 실 많이 갖추고 있는 뜨개방이 나을까요?

  • 2. ...
    '20.6.26 12:58 AM (59.15.xxx.61)

    뜨개방은 친구분이랑 같이 가시는게 좋아요.
    거기 사람들이 다 끼리끼리더라구요.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라
    초보가 뭐 묻기도 거시기 하고...
    노인들이 많은데 별로 친절하지 않았어요.
    우리 동네 시장 뜨개방만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유튜브에서 조금씩 배워요.
    문화원은 안가봐서 모릅니다.
    어머니가 초보는 아니시겠죠?

  • 3. 가까운
    '20.6.26 12:58 AM (120.142.xxx.209)

    곳이 최고
    아무개나 갈 수 있고

  • 4. ..
    '20.6.26 1:19 AM (110.70.xxx.98)

    엄마 완전 초보에요. 그냥 집에 혼자 계셔서
    우울증 오실까봐 뜨개질이라도 배워보시라
    권한거에요.
    뜨개방은 끼리끼리 분위기라면 안되겠네요.
    엄마가 조용하시고 부끄럼 많이 타서 친구도
    별로 없으세요. 문화원이 낫겠네요.
    감사합니다~

  • 5. ㅇㅇㅇ
    '20.6.26 2:13 AM (211.247.xxx.98)

    제가 70고개 넘었는데
    제 경험에 의하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무도두를 섫어하시드라구요.
    차라리 원글님이 배우셔서 엄마에게
    가르치는게 어떨까요.
    제가 젊었을때 친정엄마에게 전수..
    그게 재미잇고 좋았어요.

  • 6. ㅇㅇㅇ
    '20.6.26 2:14 AM (211.247.xxx.98)

    모두들로 정정

  • 7. 저는
    '20.6.26 2:31 AM (222.117.xxx.59)

    동네 뜨게방이 있으면 뜨게방을 추천 합니다
    저는 풀잎문화원도 다녀보고 여성회관에서 하는 수업도 다녀봤는데
    동네 뜨개방이 훨씬 편했어요
    일단 하루중 아무때나 가도 되고 실이 많아 고르기도 좋고요
    선생님들마다 나이 지긋한분들이어서 배우기 좋았어요
    끼리끼리 어울리는건 있지만 전 상관 안하고 뜨개만 했어요^^
    그러다보니 저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이랑 어울리게 되드라구요
    일단 가까운곳에 뜨개방 있으면 구경하러 왔다 하시고
    구경부터 하시길 권해봅니다

  • 8. ..
    '20.6.26 2:37 AM (110.70.xxx.98)

    한번 방문을 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9. ..
    '20.6.26 2:43 AM (110.70.xxx.98)

    제가 엄마께 알려드리기에는 여러가지로 제약이 좀
    있어요.^^;;
    전 똥손에 바쁘기도하고 엄마랑 거리도 좀 있어서
    자주자주는 못가거든요.^^

    엄마가 꼭 뜨개질로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것보단
    수세미 하나라도 만들어 성취감도 느끼고 심심치 않은
    취미가 생기셨음 하는 바람이죠..

  • 10. ...
    '20.6.26 3:01 AM (59.15.xxx.61)

    그런데 젊을때부터 하지 않으셨다면...
    뜨게질은 눈도 아프고 어깨도 아픈데
    새로 배우시는게 괜찮으시겠어요?
    저도 재봉틀 자수 뜨게질 조금씩 하는데
    어머니보다 10-11살은 적은데
    벌써 눈이 피로해서 많이 못해요.
    저는 벌써 노안과 약간의 백내장이...
    일상생활은 괜찮은데 집중해서 오래 보는게 많이 피로해요.

  • 11. ..
    '20.6.26 3:15 AM (110.70.xxx.98)

    아무래도 눈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시겠죠..
    근데 요즘같은때에 엄마가 할만한 취미가
    없으시네요.ㅜ

    저번에 한번 엄마 혼자 등산 가시는것 걱정 되어서
    질문글 한번 올렸었는데 몇일전 산 중간까지 올라갔다가
    어지럽고 구토가 나와서 큰일날뻔 하셨다고
    하드라구요..ㅜ 그래서 산에는 절대 가지 마시라고
    했어요.

    아쿠아로빅도 못가시고 복지관도 문 닫아서 못가시고
    하루종일 집에서 혼자 티비 보시거나 누워 계시거나
    그러는데 요즘 부쩍 몇년전에 돌아가신 아빠 보고싶다고
    자꾸 그러시는것이 우울증 오신것 같고 걱정이에요.

    종교도 없으시고 취미도 없으셔서 요즘같은때에
    맘이 많이 외롭고 힘드실것 같아요..

    힘들면 안하면 되고 일단 뜨개질 한번 해보시라
    권하고 토요일날 문화원하고 뜨개방 한번 같이
    가보려고요..

    혹 나이드신 어르신들 요즘같은때에 무엇하며
    시간 보내면 좋은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12. ...
    '20.6.26 4:37 AM (211.178.xxx.192)

    유튜브 가르쳐 드렸으면 좋겠어요, 우선.
    이것저것 클릭하며 마음 가는 대로 보시게 하면 좋겠고
    가능하면 텔레비전 연결법도 알려 드려서 크게 보시게 하고요.

    뜨개질보다 덜 피곤한 거라면 종이접기요.
    의외로 종이접기 공예가 아주 고급 기술까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심심풀이로 알록달록한 걸 접으며 노시는 거 괜찮을 테니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한번 꼭 알려드려 보세요. 손 움직임도 되고 좋을 거예요.
    책도 있고, 유튜브도 아마 있을 거예요. 거긴 없는 게 없으니.

    그리고 시 쓰기도 하시면 좋겠고요.
    이건 단순한 동시부터 할머니들이 쓰신 촌철살인 시 보여 드리면 자극이 될 듯.

    유튜브에 중국 시골 처녀가 할머니 모시고 살면서
    세상 오만 가지를 다 만들어 쓰고 요리도 척척 하는 채널이 있어요. 그거 소개해 드리면 좋겠고

    나가서 운동은 꼭 하시라고 하세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젊은 저도 한 3개월 집안에만 처박혀 있다가 나가서 걸으니 다리가 떨렸어요.
    심지어 그렇게 오랜만에 나갔을 때 차에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니까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서 무릎부터 푹 꺾이더라고요 ㅋㅋ 그때 처음 몸으로 깨달았어요. 아! 늙어서 못 걷는 게 이런 거구나, 노인들이 달달 흔들리며 걷는 게 이런 상태에서 그렇게 되는 거구나.
    안 움직이면 근육 빠져서 점점 더 못 걸어요. 꾸준히 매일 나가셔야 합니다~!

  • 13. Oo
    '20.6.26 5:53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요가 추천해요
    젊은이둘 대상으로 하는곳 말고
    잘 찾아보시면 좋은곳 있을거에요
    어학이나 컴퓨터, 그림도 괜찮을듯

  • 14. Oo
    '20.6.26 5:54 AM (122.45.xxx.233) - 삭제된댓글

    백화점이나 마트 문화센터, 주민센터 강의 중 관심가는걸로 찾아보세요

  • 15. ..
    '20.6.26 7:41 AM (119.69.xxx.115)

    코로나 끝나면 문화센타 복지관이나 아파트경로당모임 이런거 하시고 지금은 어르신들 동네산책하는 거 말고는 딱히 할게없죠. 저희 시어머니 유튜브로 임영웅 동영상보는데 시간가는줄 모르세요

  • 16. ....
    '20.6.26 8:05 AM (39.7.xxx.87)

    풀잎 가서 좀 배우고
    그 담에 뜨개방 진출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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