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남친이던 시절,
자취하던 집 근처 언덕 길목에
작은 과일가게가 있었어요.
젤싼 과일이던 천도복숭아를
남친이 까주곤 했죠.
좋아하는 과일도 아니고
과일을 좋아하는 편도아닌데
여름이 오는 길목에
천도복숭아는
20대의 기억이 나서
꼭 사먹네요.
남편이 3개를 까줬는데
통채로 연속 다 먹어버렸어요.
맛있냐고 묻네요.
오늘은 넷플릭스와 함께에요.
세월이 지나서 신문물이 함께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도복숭아가 맛있어요.
음 조회수 : 2,633
작성일 : 2020-06-18 02:05:53
IP : 211.244.xxx.1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와
'20.6.18 2:16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천도 복숭아는 보통 껍질 채 먹는데 그걸 까서 여친 먹이는 남친이라니, 잘 한 결혼일 것 같아요.
2. ㅇㅇ
'20.6.18 2:24 AM (121.138.xxx.41)엄청 다정다감하신가봐요.
천도복숭아....
어렸을떈 많이 먹었는데
요즘은 통 못 먹었네요.3. ㅇㅇㅇ
'20.6.18 2:25 AM (211.247.xxx.102)비싸서 그렇지
과일중 최애하는
이상하게 올해는 고일값이 비싸네요.
딸기 안팔린다고 엎을때
저희동네는 한팜에 1만원.4. ..
'20.6.18 3:30 AM (118.235.xxx.228)천도 복숭아를 까서 먹어요?
껍질이 까지는 천도 복숭아는 아주 팍 익어야
껍질이 그나마 두툼하게 벗겨지는데.5. ..
'20.6.18 4:00 AM (175.119.xxx.68)여름이 오는 길목이고 까서 먹었다면 신비 복숭아 아니라요?
요즘 신비복숭아 한창이잖아요6. 자두
'20.6.18 5:47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어제 산게 푹 있었더라구요.
익으니까 자두 갔네요.7. 나는나
'20.6.18 6:05 AM (39.118.xxx.220)신비는 나온지 몇 년 안 된 품종이죠.
8. 신비
'20.6.18 9:19 AM (125.184.xxx.90)지난주에 장에 신비복숭아가 나왔다고 먹어보라해서 먹었는데 비싸긴한데 정말 복숭아향이랑 맛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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