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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합니다. 그만두게 해야할까요?

그만두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19,771
작성일 : 2020-06-17 22:01:39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고민이 생겨서 글을 남겨요.


남편과 저는 40대 중반의 부부입니다.


최근 남편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하네요.


짤리는 것은 아니라요


회사에서는 잡고 있는 상황인데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해요.


그리고 여우같은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공은 그 사람들이 가져가고


일은 남편이 하는 상황인것 같아요.


그나마 위에서는 그 여우같은 사람도 잘 보지만


남편에 대한 평도 좋아서


(매우 성실하고 일머리도 있거든요)


잡는 상황이지만


남편은 그냥 그만두고 싶대요. ㅠㅠ


저도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제가 좀 불안한 상황이어요.


모아둔 돈은 없고


아파트 대출금이 2억정도가 남아 있어요. ㅠㅠ (지방 아파트입니다)


현금은 한 2천만원 정도 있구요.


너무 자산이 없네요

전 마음은 그만두게 하고 싶어요 너무 성실하게 일한것을 알기에 지금 휴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또한편은 지금 경제 상황이 안좋은데


그만두게 하는게 옳은가 싶어요 ㅠㅠ


재취업은 쉽지 않을거예요.


업계가 일자리가 풍족한 곳이 아니거든요


그만두고 좀 쉬다가 기술을 배운다고 하는데요


제가 자기를 이해못해주고 지지해주지 못한다고 서운하다고 하네요


전 지지를 못해주는게 아니라 불안한것이거든요


쉬고 싶은 남편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쉬어도 성실한 사람이라서 뭐라도 할 사람인것을 알고요. ㅠ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59.17.xxx.49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0.6.17 10:03 PM (223.62.xxx.148)

    사표 내지말고 휴직은 안되나요? 육아휴직이나 기타등등

  • 2. ..
    '20.6.17 10:06 PM (125.177.xxx.43)

    대책 세우고 그만 둬야죠

  • 3.
    '20.6.17 10:10 PM (119.203.xxx.52)

    힘들어도 지금은 참아야 될때입니다
    코로나 2차 유행오면 기업이고 자영업자고
    무지 힘들어집니다ㆍ
    회사 다니고 싶어도 해고 되는
    그런 상황이 올겁니다ㆍ다시 좋은 일자리
    찿기도 힘들어집니다
    전세계가 다 그렇습니다
    이럴때일수록 무조건 직장은 끝까지
    지키야 합니다ㆍ
    대출은 줄이고 현금자산을 늘려야 하구요
    빚내서 투자하는건 절대 금물입니다ㆍ
    그러니 남편분 잘 설득해서 몇년 만이라도
    좀 참고 견디라고 하세요ㆍ
    아니면 다른 일자리를 찿아 놓고
    그만 두시게 하던지요ㆍ

  • 4. IMF때
    '20.6.17 10:10 PM (121.141.xxx.171) - 삭제된댓글

    공기업인데 퇴직할려고 하니까 남편은 사업하니 불안정한 상황이라 친정아버지가 IMF는 넘기고 퇴직하라고
    하셔서 그 기간 넘기고 나서 좀 오랫동안 다녔습니다.
    코로나로 다 힘든 시기니까 이 시기는 넘기고도 그만두고 싶으면 그 때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어요

  • 5.
    '20.6.17 10:10 PM (59.10.xxx.135)

    사람이 먼저이기는 하지만
    지금 모든 상황이 너무 안 좋은데
    어떡하나요?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음 일을 정하고 그만두자고
    얘기해 보세요.

  • 6. 달래야지
    '20.6.17 10:18 PM (112.167.xxx.92)

    어쩌겠어요 달래야지 당신 얼마나 힘들겠나 알아주는 놈 없이 그러나 지금 시기가 아니다 코로다로다 침체기도 하니 이때만 좀 넘기자 해야지 어쩌요

    남편 좋아하는 음식 술상이라도 좀 봐가지고 님도 한잔씩 하면서 저녁에 남편을 당신이 이래 애쓰는데 하면서 달래줘가메 그나이에 기술 배우는 것도 그렇고 취업된다는 보장도 없고 걍 백수가 되는건데 사는날 좀 길어요

  • 7. ..
    '20.6.17 10:19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일잘하고 회사에서 잡는 상황이면 업무조정을 요청하는게..

  • 8. 결정적이유
    '20.6.17 10:22 PM (58.234.xxx.213)

    부인한테 인정받는다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닐수도있어요.
    남자들이 직장그만두는건 작은일이아닌데
    뭔가 말못할 고민이 있는거겠죠

  • 9. pop
    '20.6.17 10:26 PM (175.223.xxx.55)

    성실한 남편이었다면 본인이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한 것일거에요. 본인이 제일 불안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만두겠다는 것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이죠.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이지만 당신의 결정을 존중하겠다 하시는게 어떨까 해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전달해 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 말에 남편분 힘 얻어서 퇴사결정 번복할 수도 있고 그만둔다 해도 빨리 다른 일 찾으려고 할 거에요.

  • 10. 글쓴이
    '20.6.17 10:27 PM (59.17.xxx.49)

    직장에서 인정받는것은 맞을거예요. 제가 잘난척하는게 아니라 남편 자체가 그런것을 숨길 스타일은 아니예요. 저도 지금 경제상황이 매우 두려워서 참으라고 하지만 ㅠㅠ문제는 너무 강하게 그만두겠다고하네요
    고구마만 드시게한것 같아서 죄송해요. 지금도 이야기하고 있어요. ㅠㅠ좀만 참으라고요

  • 11.
    '20.6.17 10:28 PM (211.206.xxx.167)

    40대 중반이면 버틴다고 버텨지는 게 아닐 겁니다.
    꼭 능력이 없어서 나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붙잡는 게 거짓말은 아닐지라도
    결과적으로는 나갈 수밖에 없어서 나가는 거예요.
    가족에게 퇴사를 말했다는 건 이미 상황이 확정되서 그런거고요

    40대 중반 관리자급에서는 직장 위기가 옵니다.
    공기업이나 철밥통 회사가 아니라면요
    지금 할 일은 한 템포 쉬면서 다음을 도모하는 것.
    성실한 남편이니 믿어주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한 쪽이라도 직장을 다니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길게 보셔야 합니다.
    성실한 사람이 직장을 나오려고 할 때는 이유가 있는 거고
    필요한 건 가족의 지지입니다.

  • 12. ㅇㅇ
    '20.6.17 10:28 PM (121.152.xxx.127)

    회사에서 잡는 상황이면 칼자루 쥔사람이 뭔가 소리낼수 있잖아요. 화사에 요구사항을 협상해보라고 하세요..업무분담조정 같은거요...다 해보고 최후에 사직이지 지금 바로 그만두면 지금 코로나 상황에서 뭘 시작할수 있나요

  • 13.
    '20.6.17 10:30 PM (211.206.xxx.167)

    역지사지 해보세요.
    그렇게 성실하고 믿음직한 나에게 강하게 그만둔다는데
    남편은 자꾸 참으라 하고.
    어떠세요?
    피눈물납니다

  • 14. 근데..
    '20.6.17 10:30 PM (223.38.xxx.88)

    남편분같은 성향은 다른 일을 하셔도 비슷한 일을 겪으실거에요. 제가 비슷한 성향이거든요.
    일도 깔끔하게 잘하고 일머리 있어서 금방 배워요. 근데 자기PR을 못해요. 남들은 10만큼 해놓고도 90한거마냥 티내는데 저는 90을 혼자 낑낑대며 해놓고 정작 티를 못내요.
    바보죠... ㅎ 그리고 그런 성향알고 어렵고 힘든 일은 잘들 떠넘겨서 그런 일만 맡아요.
    덕분에 핵심업무를 많이 맡기는 하는데 그래봐야 월급쟁이인건 똑같죠 뭐.. 조금 일하고 나보다 돈 더 많이 받아가는 사람들보면 약오른데 성향상 그 사람들처럼은 일 못하겠더라구요.
    그냥.. 휴가를 좀 내셔서 재충전기간을 가지셨으면 해요. 기술 배우는거 말이 쉽지 텃새 엄청납니다.

  • 15. ㅇㅇㅇ
    '20.6.17 10:32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성실한건 좋지만 가장이 뒷일 생각 않고 감상적으로 사직 한다고 하면 안되죠.
    관둘수도 있는 거지만 구체적 계획이 있냐고 물어 보세요.
    뒷 생각도 없이 관두는 사람이라면, 회사에서도 본인 요령 부족으로 힘든겁니다.

  • 16. 글쓴이
    '20.6.17 10:34 PM (59.17.xxx.49)

    떠밀려서 나가는 상황은 아니예요. 그리고 업무 조정은 안되는 상황이예요. 남편이 꼭 맡기를 바라고 있어요. 되려 기존 업무보다 업무량이 많은 상황이죠. 뒷일은 그냥 기술을 배우겠다라는 계획이예요. 저도 마음이 갈팡질팡해요 지지해주고 싶지만 경제 상황이 어려우니깐요 ㅠㅠ

  • 17. .....
    '20.6.17 10:39 PM (221.157.xxx.127)

    업무조정안되면 그만두겠다 조건 걸고 딜해야죠

  • 18.
    '20.6.17 10:54 PM (125.132.xxx.156)

    남편 말 백퍼 믿지마세요
    저희 가족도 제가 왜 그만뒀는지 모릅니다
    진실은 맘아파 얘기하지않았거든요

    남편이 애도 아니고 물정몰라 그만두겠어요?
    나름 계획도 있다니 좀 지켜봐주세요

  • 19. 상사나
    '20.6.17 10:59 PM (112.158.xxx.60)

    누가 인격적인 괴롭힘을 주는게 아니라면 말리시죠.일단 지금은 아닌것같아요.지금은 때가 아니예요.일단 경제적인 문제 무시 못해요.
    지금은 발로차서 내쫒는거 아니면 붙어있는게 답이예요.
    하더라도 코로나종식 될때까지는 다니는게 맞고..자기 사업도 돈이있어야하죠.기술이 있다고 누가써주나요.일단 버티라고하세요.

  • 20. 여혀
    '20.6.17 11:01 PM (125.181.xxx.139)

    전 믿고 지지해줄거같아요. 제가 일 더하고 부업도하고 하면서요. 실제로 6개월정도 그렇게 하고 신랑 좋은데스카우트되서 직장나가요.

  • 21. 레이디
    '20.6.17 11:40 PM (211.178.xxx.151)

    일할곳 픽스되지 않았으면 그만두면 안됨

  • 22. 안돼요
    '20.6.18 12:29 AM (116.36.xxx.197)

    큰 소문은 안 났지만 이미 여러 곳에서 인력감축하고 있어요. 코로나 터지기 전에 그만뒀다가 재취업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휴가를 내든 휴직을 하든 리프레쉬하시고 지금은 어떻게든 직장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 23. ....
    '20.6.18 1:54 AM (58.232.xxx.240)

    그만두게 하셔야지, 못그만두게 하시면 공원만 몇시간씩 배회하다가 오실거에요.

  • 24. 일단
    '20.6.18 2:02 AM (117.111.xxx.195)

    휴가 다 쓴다음에 이야기하자 하세요.
    용돈 넉넉히 주고 여행다녀오라 하구요

  • 25. 잠깐
    '20.6.18 5:02 AM (112.133.xxx.70)

    휴식내고 일하세요..관두심 절대 재취업 힘들어요
    지금 코로나로 분위기도 그렇고
    회사들 신규채용 줄이고 기존에 다니던 사람들도
    감축 들어갈거 같은데..현실을 보신다면
    참으셔야죠..다들 그러면서 다녀요
    특히 그 나이시라면 관두시는거 절대 ..
    버티고 5년은 더 다니시길요

  • 26. ㅡㅡㅡㅡ
    '20.6.18 9:27 AM (110.70.xxx.226) - 삭제된댓글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고 그만두라 하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 대책없이 그만 두는건 아니죠.

  • 27. 보통
    '20.6.18 11:25 AM (218.239.xxx.173)

    갈 곳을 정해두고 그만둬야하지 않을까요? 20대 싱글처자였던 때도 그렇게 했어요.
    요즘 취업어려운데.

  • 28. ...
    '20.6.18 11:48 AM (211.203.xxx.132)

    저도 남편이 1월달에 그만둔다고 해서 힘들어서 안된다고 1달만 다녀보고 이야기 하지고 하고,,,2월달은 명절 있어서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고 했더니 지금까지 다니네요~~어제도 힘들어서 때려치우고 싶다고...

  • 29. 지금같은
    '20.6.18 12:03 PM (112.151.xxx.122)

    지금같은 시절에 그만둔다면
    그건 정말 무책임이죠
    절반의 책임은 다 해줘야죠
    직장이 기다리고 있는것도 아니구요
    불화의 첫 수순이
    밀려나는것도 아닌 직장
    그만두는거죠

  • 30. 지금같은
    '20.6.18 12:05 PM (112.151.xxx.122)

    일이 좋아서 하는사람도 많겠지만
    책임감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기서글만 봐도 동동거리면서
    맞벌이 하는 엄마들도 얼마나 많아요?
    자기몫의 책임을 지면서 사는거죠
    직장문제 맘대로 하고 싶었으면
    혼자살고 아이도 낳지말고 그랬어야 해요
    아님 물려받은 재산만으로 자식 잘 키우고 살수 있을 정도 되든지요

  • 31. 무슨 기술이요.
    '20.6.18 12:06 PM (125.184.xxx.67)

    그 기술로 30년 일할 수 있는 거면 지금 배워두는
    것도 괜찮구요.
    재취업 자리 알아보고 한 1-2달 놀라고 하세요.

  • 32. 생강
    '20.6.18 12:07 PM (14.4.xxx.54) - 삭제된댓글

    평소 진중한 성격이시라면 퇴사 그냥 하는 말 아닐거예요
    뭐든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테니 막을 수 없어요
    저희도 그런 경우였는데 남편이 기분대로 행동하거나 말하는 스타일 아닌거 알기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전업만 한 경단녀인 제가 안되면 식당 설거지라도 할 생각으로 그만두라고 했어요
    직장 생활 했을 때 마음 떠났는데 붙어있는거 진짜 죽을듯 힘들었던걸 아니까 가장의 책임으로 계속 다니라고 말 못하겠더라고요
    막상 퇴사하니 그런대로 살 길은 생겨요
    남편 얼굴빛이 바뀌는거 보고 잘했다 생각듭니다.

  • 33. 생강
    '20.6.18 12:09 PM (14.4.xxx.54)

    평소 진중한 성격이시라면 퇴사 그냥 하는 말 아닐거예요
    뭐든 그만둘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을테니 막을 수 없어요
    저희도 그런 경우였는데 남편이 기분대로 행동하거나 말하는 스타일 아닌거 알기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전업만 한 경단녀인 제가 안되면 식당 설거지라도 할 생각으로 그만두라고 했어요
    직장 생활 했을 때 마음 떠났는데 붙어있는거 진짜 죽을듯 힘들었던걸 아니까 가장의 책임으로 계속 다니라고 말 못하겠더라고요
    막상 퇴사하니 그런대로 살 길은 생겨요
    검은빛이었던 남편 얼굴빛이 퇴사 후 환하게 바뀌었고 당 수치도 많이 낮아졌네요 당 수치가 스트레스 영향도 있는건지 흡연이 줄어서인지 몰라도 여러모로 잘했다 생각듭니다.

  • 34. ㅡㅡ
    '20.6.18 12:29 PM (175.127.xxx.182)

    지금 상황은 그만둘수밖에 없어요.
    눌러 앉으면 남편 더 쥐어짜입니다.
    한계에 도달한사람이 그런식으로 대접받으면
    비참한 결과가 초래될수도 있어요.
    글쓴이 남편 같은분은 그만둘거라면 구직노력을
    할 에너지가 있을때 그만두는게 맞아요.

  • 35. 자유부인
    '20.6.18 12:38 PM (112.168.xxx.103)

    지금은 분명 때가 아닌게 맞지만
    남편이 그럴때 부인이 잡으면 나중에 엄청 서운해요.
    일단 본인이 결정하게 놔두세요.

  • 36. ...
    '20.6.18 12:57 PM (211.215.xxx.218)

    회사에서 진짜로 잡는 상황이면 백프로 업무조정 해줍니다. 지금 나가야한다고 본인이 생각하는건 이미 게임이 끝나서 그렇고요. 일 잘하고 회사에서도 잡는다.. 이건 그냥 자존심상 하는 말이에요. 그리고 상당히 많은 남자들이 자기 집에는 마치 인정받고 다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립니다. 그걸 믿으시고 아. 회사에서 잡으니 더 구슬려서 다니게해야겠다 하시면 더 힘들어지세요. 좀 쉬고 다른 일하게 믿어주시는게 맞습니다.

  • 37. 남편이
    '20.6.18 12:58 PM (1.230.xxx.106)

    은행 관두고 싶어서 엄청 흔들릴때 몇년전에 은행 명퇴한 사촌형이 절대 관두지 말라고
    술마시면서 말린게 큰 힘이 됐어요 그리고는 제가 양복 구두 와이셔츠 벨트 지갑까지 좋은걸로
    싹 사줬고요 그랬더니 몇년째 관둔다는 말 없이 다니고 있어요
    지금도 사촌형님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 38. ....
    '20.6.18 1:01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정치적이지 못할 거면 열심히 일하지 말라고,,,
    그냥 대충대충 회사 다니라고,,,

    그래도 힘들면 그때 다시 얘기하라고 하세요.

  • 39. ㅠㅠ
    '20.6.18 1:08 PM (203.235.xxx.42) - 삭제된댓글

    저도 옛날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팀장한테 찍혀서 회사에서 거의 잘릴 뻔 했다가 팀만 옮겼었는데...가족들한테는 그냥 외국어 잘 해서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다고 했답니다...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곧이 곧대로 믿지마세요

  • 40. ㅠㅠㅠ
    '20.6.18 1:08 PM (203.235.xxx.42)

    저도 옛날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 정신 못차리다가 팀장한테 찍혀서 회사에서 거의 잘릴 뻔 했다가 팀만 옮겼었는데...가족들한테는 그냥 외국어 잘 해서 다른 팀으로 가게 되었다고 했답니다...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곧이 곧대로 믿지마세요

  • 41. ..
    '20.6.18 1:27 PM (218.52.xxx.71)

    제 남편도 1년 반 전에 님 남편분같이 말했어요.
    더 말리자니 남편이 너무 원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실업급여로 버티고 모아놓은거 갉아쓰고ㅠ
    1년 반동안 원하던 자격증 취득해서 연봉올려서 다른 곳에 취업했어요
    돈은 없었지만 쉬는 기간동안 나름 소소하게 즐거웠고 남편도 재충전의 기회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얼마나 지금 힘들까요ㅠ 그래도 좋은 날이 옵니다!

  • 42. ㅇㅇ
    '20.6.18 1:30 PM (121.134.xxx.249)

    그 회사에 같이 다니지도 않으면서 진실을 어떻게 아세요?
    저도 회사에서 한직으로 밀려난지 삼년째지만
    가족들도 몰라요.
    가장 깊숙한 얘기는 익명게시판에도 못올려요.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 모두 번듯한 회사에서
    잘나가는줄 알고 있습니다.

  • 43. 경험자
    '20.6.18 2:13 PM (115.93.xxx.154)

    4년전..제 상황과 비슷하네요.

    힘들단 말을 간간히 하긴 했지만, 어느 날 저녁 침대에 누워서 할말 있다고 하더니
    사업하겠다고 말하더군요 (동업).

    제가 사업계획서 가지고 온 다음 말하자고 했더니 이미 사표 낸 뒤였구요.

    그 후 동업하기로 한 건도 물건너 가고 혼자 사업을 하게 되었지만,
    4년 지난 지금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상황이구요.

    그 당시 제 맘은 그래도 내가 돈 벌때 그만둬서 다행이다~
    외벌이 하다 가장이 실직하게 됨 어떻했을 뻔 했나 싶었습니다.

    남편 분 성격에 그만둔단 말 갑자기 나온말은 아닐겁니다.

    다시 한 번 남편분과 충분한 대화를 해 보시길 바랍니다.

  • 44. 원글님
    '20.6.18 3:06 PM (220.127.xxx.212)

    남편이 직장 사람들한테 정 떨어진거같아요.
    내용만 보면.. 그렇지않고서는 저렇게 단호하게 그만둔다 소리못해요..
    일이 많아 그렇다면 힘들기도 하지만 성취감이 있어서 나은데, 지금상황은 다른사람 좋은일 시켜주는거 같아서
    성취감을 온전히 누릴수없고 억울한게 많이 싸여
    사람들한테 질리고 정떨어져서 그사람들 안보고싶어서
    그만둘려고 하는거 같아요.
    사람들한테 정떨어지면 정말 괴롭지요.
    지옥같을거에요.

  • 45. ......
    '20.6.18 3:23 PM (5.64.xxx.74)

    저도 남편님과 원장님의 처지를 알것 같아요.

    근데 윗 댓글에서 나온 성공 사례들은 경제가 그나마 보통일때 얘기고 지금 코로나 때문에 엄청난 회사에서 정리 하고 있어요 ...

    일단 코로나 끝나고 안정 되는 올해 한 1년 만 버티고
    그 다음에 알아서 해라
    시간은 주면 안되나요?
    남편 분 회사 다니는 동안 변화를 예상하고 준비하고요 ...

  • 46. 지금은 아닙니다
    '20.6.18 4:04 PM (122.47.xxx.31)

    댓글 잘 안쓰는 사람인데요, 지금은 어떻게 해서라도 버텨야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멀쩡했던 회사도 휘청대고 있어요. 요즘 회사들 미래가 불안해서 사람도 안뽑습니다. 잘 다독이고 용기 북돋아주시고 버티겠금하셔야 합니다.

  • 47. 윗님말에 동감
    '20.6.18 4:47 PM (218.38.xxx.252)

    지금은 아니예요 정말
    장기휴가쓰고 1년만 버티는 맘으로 다님 어떨까요
    코로나직전 퇴사
    가기로 한 회사 자리 두군데 다 날아가고
    7개월째 놀고 있는 사람의 가족입니다
    제가 공황장애올까봐 두렵습니다 요즘

  • 48. ....
    '20.6.18 5:34 PM (175.223.xxx.21)

    코로나는 지나고 결정이요
    가을에 어찌 될지 몰라요

  • 49. ..
    '20.6.18 5:35 PM (112.167.xxx.247) - 삭제된댓글

    인새에 100% 만족은 어디든 없을 거에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발전 또는 그나마 현상유지에요
    공만 빼앗기는 거면 오히려 좋은 거에요
    그만큼 일을 잘하시는 거니까요
    다니시면서 인간관계에서
    능력받는거 연구해보세요 아니면 사업차리는 것이라도 다니면서요
    기술배우는 것도 다니면서 해야해요
    지금 더군다나 하는 일도 잘하니 기술 병행해서 배우는것도 쉬울 거에요
    내가 잘하는거 고단한거 항상 인생에 있고 그걸 어떻게
    배치해서 더 잘흘러가게 할까 생각해보면 지혜가 나와요
    아주 나쁘지 않으면 버티는 것도 또다른 좋은 경험이 되고요

  • 50. ..
    '20.6.18 5:51 PM (112.167.xxx.247)

    인새에 100% 만족은 어디든 없을 거에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발전 또는 그나마 현상유지에요
    공만 빼앗기는 거면 오히려 좋은 거에요
    그만큼 일을 잘하시는 거니까요 
    다니시면서 인간관계에서
    능력받는거 연구해보세요 아니면 사업차리는 것이라도 다니면서요
    기술배우는 것도 다니면서 해야해요
    지금 더군다나 하는 일도 잘하니 기술 병행해서 배우는것도 쉬울 거에요 
    내가 잘하는거 고단한거 항상 인생에 있고 그걸 어떻게
    배치해서 더 잘흘러가게 할까 생각해보면 지혜가 나와요
    아주 나쁘지 않으면 버티는 것도 또다른 좋은 경험이 되고요
    그리고 직장나오실때는 철두철미하게 계획해야해요
    번아웃될때까지 휘둘리시면 안된다는 거죠
    성실하신데 본인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조금 부족하실 것도 같은데 그럴수록
    밖에 에너지 뺏기는 대신 꼭 내실 다지고 현명하게
    행동해야해요

  • 51. 파란잎
    '20.6.18 7:34 PM (121.144.xxx.15)

    회사 밖은 생지옥 인데
    버티면 좋은 날이 옵니다

  • 52. 아이스
    '20.6.18 8:28 PM (1.216.xxx.173)

    남 얘기 같지 않네요 ㅜㅜ 요즘 일이 많아 미치겠네요. 연봉도 업계 최고 수준이고 솔직히 다들 요즘 너 잘한다 잘한다 해주는데 정작 전 너무 힘들어 미치겠어요...
    제가 울면서 회사 그만두고 싶다 하니 남편이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그래 걱정 마 내가 먹여 살릴게' 하니 위로가 되서 그나마 기분이 나아져서 버팁니다.

    남편 어느 산업군에서 일하시나요?
    근데 우선 코로나 위기 상황이니
    재취업도 더 힘들고
    사실 진짜 본인 의사 맞을까? 의구심이 들기는 합니다. 특정 업계 아니면 지금 일이 널럴해질 상황이거든요.

    만약 남편 의지가 아니라면
    우울증 등 진단 받고 병가 내는 경우도 봤어요.
    떠밀려 그만 둘 상황이라면 갈 데까지 갔으니 육아휴직이라도 해보고요.

    자의라고 말씀하신다면
    혹시 퇴직 위로금이라도 있다고 하던가요?
    지금 상황에 최소한 위로금이라도 받고 명퇴 기다려야 하는 거 아닌지... 진짜 구조조정 피바람 불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람 많습니다.

  • 53. ....
    '20.6.18 8:41 PM (219.88.xxx.177)

    저 같으면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겠어요.
    저러다 사람 죽어요.
    남편이 힘들다잖아요.
    못참으니 말하는거죠.
    기회는 또 옵니다.
    성실한 사람은 뭘해도 잘합니다.
    우리남편도 어딜가서 무슨일을 해도 최고의 가성비를 내는 사람인데 결혼하고 바로 회사 관뒀어요. 자기하고 안맞다나..
    그 이후로 두번 실패했지만 지금은 풍족하게 삽니다.
    한쪽문이 닫히면 한쪽문이 열린다.ㅎㅎ

  • 54. Zz
    '20.6.18 9:09 PM (175.211.xxx.231)

    님.. 저도 대기업 다니고 있고 회사 업무가 정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이제는 역량도 딸리구요 ㅠ 저도 그만두고 싶은데 겁이 나서 힘들어도 참고 있어요 이런 저도 그런데 가장이 퇴사 얘기할 정도면 정말 힘드신가봐요 ㅠ
    일이 아무리 많아도, 남들이 내 공을 가져가도, 연봉이나 인간관계 괜찮으면 그래도 괜찮아요
    남편분은 지금 업무 많은 것보다 회사에서 다른 문제가 있으신가봐요 남자들 일 많은것보다 인간관계 문제있음 못다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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