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이 객관적으로 이쁜 옷이라는데

[ㅇㅇ]

국뽕빼고 봐도
치파오느기모노와 비교해서 어떤 장점과 아름다움이 있을까요
치빠오는 상당히 실용적이어서 일상에서도 개량해 입을수있는
장점이 있는거 같고
기모노는 솔직히 복잡해보이던데요
그리고 편한옷인지는 모르겠어요.

[특히]

남자 한복이 멋스러운거같아요
양복 쫄리게 입은 것보다
도포자락 휘날리면
품위있고 멋스럽고~

[000]

객관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많은 사람들의 주관이 합해진 것이 객관?

[안예쁜데요]

전혀요

실용성도 거의 없이 거추장스럽구요

예쁘면 알아서들 입고 다니겠죠.

근데 우리나라에서 한복은 결혼식, 2번의 명절말고는 일부러 입는 사람들 있나요??

[.....]

예뻐요
색감도 너무 예쁘고요
단점 다 가려주고
상하 비율 예술로 만들어주고
드레스같은 치마단.
다 예쁜데 넘 길어 불편해그렇죠

[ㅇㅇ]

저 의상학과 출신인데 한국복식사 배우고
중간 기말고사때 한국복식의 우수성에대해 기술하고 ㅋ
하였으나..... 걍 외워서 썼을뿐. 전혀 아름답지도 ㅠ
실용적이지도 않단 생각 많이 했어요.

서양복식에 비해 독창적이지도 않고요. 악세서리 장신구 같은것들도 너무 안예쁜....

[고급지게]

잘 만들면 진짜 아름다워요
전반적으로 각국민족의상 중에 상급이라고 생각 해요
국뽕 빼고요

[ㅇㅇ]

옛날 서양복식은 진짜 독창적이고 아름답고 예쁜데... 심지어 옛날 모자도 이뻐요 ㅋㅋ

한복은 만들어도 봤지만
인체의 아름다운 실루엣을 제대로 살리는 옷도 아니고
제작과정에 있어서도 그냥 종이접기 하는느낌이랄까.
전 의상에 있어서는 국뽕 전혀 없어요 솔직히....

[ㅇㅇ]

개량한복이나 한복 응용한 옷들도 저는 너무 별로던데....
뭐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ㅠ

[저희]

엄마께서 유명한 한복 디자이너들 한복을 많이 입으셨는데 볼때마다 멋졌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체형에 가장 우아한 옷이라고 저는 봐요.
요즘 레깅스, 까놓고 서양인들은 예쁘지만 우리는 안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쉽게 예를 들자면 재벌들 혼사 치룰때 사진 보시면 예쁘다고 느끼실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러니까]

모던 한복이니
약간 변형된 한복이 한복인가요?

안팔리는 옷 그렇게 해서라도 팔아보겠다는 발악이죠 .

그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옷이라면 치장하는거 좋아하고 드러내는 사람들이 앞다퉈 입어줘야하는 옷 아닐까요?

[.....]

예뻐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아해요...
전 어려서도 한복 좋아해서 진짜 명절때마다 입었는데..
저희 애들도 계속 한복 사주고 입히고요..
우리 나라 사람 체형을 예뻐보이게 잘 만든 옷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나라 사람 하체가 짧은데, 저고리가 좀 짧고 치마가 길어서 그 단점을 아주 완전 커버해주고요..
굉장히 우아하달까..
남자들 도포도 너무너무 멋있잖아요..
못생겨도 도포 입으면 멋져보이게 하는 ㅠ
서양식 남자 정장도 제대로 빼입으면 멋져보이게 하는 효과는 좀 비슷한 것 같긴 해요...
조선 시대만 보면 이렇고..

삼국시대나, 고려시대 옷 보면 거의 현대식 복식이던데요?
원피스를 방불케 하는 옷도 있고...

종이접기하는 식이라서,
옷을 착착 접어서 반닫이에 넣으면 구겨짐도 없고
접어놓은 채로 위에 뭐 무거운 거 올려놓으면 자동 다림질도 가능하고..
서양식 의복은 옷장에 행거형태로 걸기 전까지는 죄다 상자에 넣었다가 꺼내서는 다 다시 손질해야되고 그런 식이었잖아요.
서양식 드레스들이 그래서, 고위 계층 여자가 어디 갈 때는 의복만 마차로 몇 대분 짊어지고 다녔다던가..
그에 비하면 실용적이라고도 볼 수 있죠..
2D로 접을 수 있는데 입으면 자연스레 3D가 되잖아요...
그 옛날 스판이나 신축성도 없는 옷감으로 이렇게 되려면 패턴이 진짜 잘 나와야 되는 건데, 그걸 했다는 거잖아요...

[더 솔직히]

말하자면 머리 큰 (이것도 서양기준. 우리가 기준이면 서양인들은 닭머리싸이즈죠) 우리들한테 한복이 어울려요.
균형이 잡혀 보여요. 웨딩드레스 이거 사실 이뻐보이려면 20cm힐은 신어줘야 돼죠.

[..]

한복이 체형을 안 드러내는 거야 문화차이도 있겠죠
드러나면 안되는 문화니까...
서양 디자이너가 한복 보고 바람의 옷이라고 했던 게 생각나네요
자연에 가까운 느낌이고 좌식 생활에 맞게 발달한 옷이라고 생각해요
기모노 같은 옷보다 편하고요
입는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건 사실
정책 영향이 크죠

[ㅇㅇㅇ]

제 대학 동기 중에 유난히 한복 좋아하는 애 있는데 솔직히 이해 안가던데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것도 아니고 입는 건 왜 이리 복잡한지...개량 한복도 예쁜 애들이나 어울리던데요.

[ㅎㅎ]

저도 여자나 남자나 한국인애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불편해서 문제이지.

[저고리를]

좀 밑으로 내리고(그런 시대도 있었죠?) 치마는 통으로 박아버리면 입기 편할것 같아요. 지금 개량한복은 법으로 금지 시켜야 해요.
갈비집 종업원들 같아요.

[으싸쌰]

몸매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우아해요
전 좋은데

[...]

모자도 서양에서 우리 사극보고 감탄하던데
서양 고전물봐도 불편해보이긴 마찬가지구요.
우열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고 봄.

[전혀.]

양반들이나 입었던 비단 한복이 우아하고 멋있다면 그거는 자기 손으로 노동하지 않는 지배계급의 옷이니 그럴테고 그렇다고 일반 평민들의 무명 한복이 이쁜것도 아니고..

근대 들어오면서 딱 끊겨서 발전하지 못했고 기껏 발전했다는 생활 한복은 고깃집 유니폼이고..

결혼식 정장으로 남자 양복에 여자 한복도 웃기고..

하긴..유행이 1년마다 바뀌는데..이미 죽어버린,예식에나 입는 한복이 뭐 그리 이쁘고 눈에 들어올까 싶긴 하네요.

[dlfjs]

저는 전통 한복은 예뻐요 개취죠

[윗분]

그러는 서양 드레스 그네들도 웨딩때 한번 입어요 ㅎㅎ.
한복입고 숨막히지는 않는데 서양 드레스는 고래뼈로 예전에는 조여서 여자들이 기절도 많이하고 밑으로 자궁인지 뭔지 빠지는 병도 있었대요.

[영국왕실]

여왕이나 왕세자비가 공식모임에 입고 나오는 정장과 모자 정도는 괜찮은데, 파티드레스입고 대중앞에 선다고 생각해보세요.
제가 직업 상 3년을 정통한복입고 공식행사에 갈 일이 많았거든요. 끌리는 치마자락에 피로해서 반드시 그 날은 뻗는 문제와 세탁의 문제는 도저히 극복이 안 되더군요. 한복은 영국왕실로 치면 파티복이지 행사복은 아니에요.

[서양]

드레스 입을때 하이힐도 사람 뻗게 만들어요. 그렇다고 이 몸매에 드레스 입고 단화를 신을수도 없구요. 차라리 공식 석상에선 한복이 낫다고 전 생각해요.
외교관들 파티때 보면 한복 입고도 가방은 쥬얼리박힌 작은 복주머니같은거 들기도 하고 당의 입으면 사람들이 이쁘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일본 얘기는 뜬금없지만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이미지 메이킹은 잘하잖아요. 우리는 있는것도 깔아뭉게는 경향이 있죠. 왜 그런지 안타까워요.

[이름좀]

있는 한복집에서 한 거면 모를까
솔직히 해외에서 여는 한인 무슨 행사, 코리아 뭔 행사에
입고들 나오는 한복 보셨나요들.
너무너무너무너무 못생기고 촌스러워 창피할 지경.ㅠㅠ
가끔 명절에 아이돌들이 빌려입고 나오는 한복들도 안습인 거 많고요.

저 위에 잘 만들면 이쁘다는 분, 어느 옷인들 잘 만들면 안 이쁘겠어요. 하나마나한 소리....

[ㅇㅇ]

그리고 서양옷이랑 비교도 웃긴게 한복도 손 엄청가요
제가 알기론 옷 빨때 바느질 다 풀어 빨고 다듬이질하고 풀먹이고 다시 바느질해서 입는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상류층이 입는 옷이면 양복말고도 한복도 손 엄청 갑니다
아무튼 한복도 비싼거 인물 좋은 배우들이나 이영애 정도 되는 여자가 입을때나 아름답다 생각들지 일반 한복에선 딱히 아름다움은 모르겠어요

[한인행사]

그런 한복 말구요. 고급스런 한복을.못보신 분들이 이리 많다니.

[ㅇ]

한국사람들 체형에는 한복이 드레스보다 더 화사하고 이쁜건 사실이에요
색감도 화려하고 몸매도 커버되고
모델 정도 비율아니면 우리 얼굴과 몸에는
한복이 정말 아름다워요

반대로 서양애들이 한복입으면 잘 어울리기쉽지않죠.
어깨솟거나 키가 껑충하거나

[전]

예뻐요.

[....]

임부복이라고 제 외국인 남편이... 서양인들 눈에는 빼박 임부복... ㅠㅠ 전 좋아합니다.

[이쁘고]

안 이쁜건 둘째고

진짜 너무 불편한 옷인거 같은데
옛날 기준으로 보면 또 쪼그리고 앉아 일하고 좌식생활이고 하니 그렇게밖에 안 됐을거 같기도 하고

나처럼 안 비쁜 여자 기준으로
서양복식 안 들어왔음 우짤뻔........이란 생각은 많이 해봤어요

예쁜걸로만 치면
전 아오자이가 너무 너무 예쁜거 같아요.

베트남가보면 승무원복장, 면세점직원 복장, 고급 음식점, 상점, 호텔직원 유니폼부터
하얀 교복, 수녀님 옷까지 너무 다채롭고 섹시하고 아름다운 아오자이,
중국 문화권이니 치파오에서 변형된 형태겠지만
치파오보다 훨씬 더 예쁜거 같고요

[ddddd]

서양 드레스가 이쁘긴 하지만
코르셋으로 허리 죄고, 가슴 올리고
슈미즈 드레스 전까지는 여자를 괴롭히는 의상이었잖아요.
하도 조여 대서 툭 하면 기절하니까 레몬을 갖고 다녔다지요, 코 밑에 들이 대고 정신 차리라고.
뭐, 거리의 더러운 냄새 때문이기도 했지만.
동양만 비교하면 치파오나 아오자이나 기모노나
하체가 불편한 옷이에요, 입어 본 소감이 그래요.
원픽하라면 아오자이지만, 그게 누구나 다 어울리는 옷은 아니잖아요 ㅜ
국뽕 빼고, 걸음걸이 편하고 체형 커버되는 실용적인 생활옷이라는 게
한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저고리가 팔 들기 불편하지만 짧은 저고리는 일 안 하는 마님들이 입던 거고
서민들은 더 길었대요.
천연 염색한 쪽색, 치자색 정말 아름답잖아요?
지금도 초록 배경으로 원색 한복 입은 사진 보면 선명하게 예쁘거든요.
옛날에는 풍경이 더 초록색이었을 테고요.

[일빠아닙니다]

저 일본 싫어합니다만 전 기모노가 한복보다 훨씬 독창적이고 옷감 패턴, 색감이 고급스러운 것 같아요. 한복은왜이렇게ㅜ빨강 초록 노랑 파랑이 많은지 ㅠㅠㅠㅠㅠㅠ 네덜란드 근대 화가들이 기모노 그린거 보면 색감잔짜 끝내주는데, 한복은 죄다 청실홍실. 저 한국문화 엄청 사랑합니다, 민화도 애정하구요. 근데 한복만큼은 용서가 안돼요. 실루엣도 별로고 비율도 이쁘지않고. 그나마 남자 도포와 갓 디자인이 이쁠뿐. 한복자체는 패턴이럴것도 없고 색감도 너무 후져요. 물론 디자이너가 멋지구만든건 다르겠지만 제가 하는 말은 보통 옷감을 말하는거임 ㅠ

[...]

기모노 정말 싫어요. 그 옷 입고 게다 신고 걷는 모양새라니...
한복 색을 잘 만들어야 해요. 고급스럽죠.

[한복]

못났다 별로다 하는 이들에게
자꾸 고급스러운 걸 못봤네 어쩌네.......
아니 세상 모든 옷은 고급스럽게 잘 만들면 다 이쁘다고요.
좀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걸로 얘길해야죠.
서양드레스야 말로 고급스럽게 만들면 넘사벽 아닌가요.ㅠㅠ

[이쁘지요]

생뚱맞고 흉하기까지한 투피스를 한복입네 대여하는 옷집들 옷이나
승복을 푸대자루화 시켜 개량한복입네 하는 옷들 말고
한복 이쁩니다
국뽕 1도 없고 옷은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고요
저는 다양하게 입었습니다
전통적인 보색대비나 여덟폭 열두폭 치마 이렇게는 믈론 아니고
칵테일 드레스처럼도 입고,
슬릿 스커트에 비단 배자랑도 입고
딸이 무대설 일들이 있는데 드레스위에 볼레로로도 입고
수 많이 놓은 반두루마기도 좋아합니다.
노리개도 어떤 악세서리보다 좋아합니다.

[이쁘지요]

한복의 색감 말씀하셔서 ㅎㅎ
모든 색은 명도와 채도가 있습니다
그 둘은 물론 다릅니다
그 둘의 조화 특히 보색 대비는 그야말로 옷감따라, 색깔따라 다른 옷이 한복이고요
기모느는 인정 못합니다
혐일인 사람 맞습니다만
가업을 이어가고 전통을 잇는 노력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기모노 그야말로 성적인 환상 그 자체인 옷이에요
차라리 아오자아는 여성 신체 자체의 아름다움이 보인다고나 하지
기모노는 성적 대상으로서의 여성 강조하는 옷이죠.

[...]

한복 아름답고 볼수록 멋져요
외국인들도 광장히 아름답다고 칭찬들 많이하죠

[ㅎ.ㅎ]

한복을 알리지 못한 폐단?이라고 해야할듯....

나이드신 분들 옷이 생활?하기편한 한복이더라구요.
젊어서야 티.바지.원피스. 등등 입지만.
연론하신 분들 편한것은 앞단추 저고리.폭넓은 치마나 속바지같은 통바지.
여름이면 자연소재로 시원하게~ 겨울에는 누빔도 좋고.
허리굽고 관절불편해지는 엄마옷 찾다보니 생활하기편하게 나온 생활한복이 구부정한 허리도 걸치기좋고 그렇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