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이들 다 재워놓고...
잠도 안 오는것이 요즘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2시 넘어까지 잠이 안 오더라구요...
정말 결혼해서 한두번 마시고
손도 안 대던 맥주를 긴거 1캔, 작은거 1캔 마셨어요...
전 원래 안주를 안 먹는 타입이여서...
그냥 쭉~~
20분 정도 지나니...
나른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냥 웃음도 나오고...
남편이 화장실 갈려고 일어났길래...
평소 말도 예쁘게 안하는 편인데...
내가 요즘 예민해서 못됐게 군거 미안하다고...
나도 힘들어서 그렇다고...
막 맘에 있는 말을 술술~~
제가 처녀때도 가끔 술 마시면...
택시를 새벽에 타도
택시기사님께 그렇게 죄송하다고,,,ㅜㅜ
아저씨는 밤늦게까지 일하시는데...
전 이렇게 술이나 퍼먹고 돌아다닌다며...
주사인가봐요...ㅠㅠ
그다음날도 팔다리에 힘없고 맥풀려 힘들었네요...
근데 이래서 사람들이 또 술 마시는구나...하는 생각도 들고...
지금도 한잔 하고 싶네요...
더운날 아줌마가 오랜만에 술 마셨다는 허접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