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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에게 섭섭한 걸 며느리 탓 하는 심리는 뭘까요

11 조회수 : 6,487
작성일 : 2020-06-13 17:05:43

지인 상황인데,

아들이 결혼준비 하는데, 본인과 상의를 안하고 본인 의견도 안물어보고 통보하듯이 한다고

결혼하지 말아라 , 결혼식 참석 안하겠다,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라 ,

결혼 전날까지도 결혼식 안가겠다고 아들한테..


그 통보라는 것이 예식일정, 촬영에 관한것, 메이크업 시간, 가구, 이불 등등..다..

본인이 정하고 고르고 싶은데 아들이 통보하듯 말하니까.

시간안된다고 시간 바꾸라 그러고, 주례자도 바꾸라 그러고.. 아들이 말 안들으니

나 무시하는 거냐, 며느리 집안에서 날 얼마나 우습게 보는거냐, 하면서 결혼하지 말라고..


어떤 촬영 생략한것도 마음에 안들고, 예식장도 마음에 안들고 주례자 도 마음에 안들고..

아들한테 '니가 말하지 말고 며느리보고 나한테 얘기하라고 해라 너랑 얘기 안한다' 고 했다는데

그 예비며느리도 무서워서인지 연락을 안했나봐요..


아무튼 결혼식은 했는데 그 후에도..

신혼집에 가구 가전제품 뭘 산게 마음에 안들고 뭘 안한게 마음에 안들고 결국 며느리에게 큰소리까지 났나보더라구요.

신혼집에 가서 마음대로 침구류 같은거 사서 넣어놨대요. 그러니 아들이 엄마 왜그러냐고 난리치고..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서도 아들 탓은 안하고, 며느리 탓..

결국 신혼집에 살고 있는데, 도배, 가구, 가전제품 시어머니가 원하는 걸로 하기로... 했나보네요. 큰소리 나고 그러니까 결국 사돈집에서 해주기로..




IP : 121.133.xxx.15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6.13 5:13 PM (14.32.xxx.64)

    이상한 용심을 부리시네
    얼마전에 저도 아들 혼사 있었는데
    뭐든 둘이 상의하고 통보받고
    내기준에도 합리적이고 기특해서 알아서하게 냅두니
    나도 신경쓸 일 없고 이리 편하게 지내도 되나 싶게 수월해서
    좋았는데..
    나중에 저 며느리 변심하면 한바탕 난리나겠네요

  • 2. .....
    '20.6.13 5:14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돈을 많이 썼나보죠
    집값을 좀 크게 쓰면, 점잖은 사람도 이상스럽게 굴긴 하더라구요
    며느리도 사돈집도 맞춰주는거보니....돈은 돈대로 쓰고 소외감 감당못한경우같은데요

  • 3. 나는나
    '20.6.13 5:15 PM (39.118.xxx.220)

    아들보다 만만한 며느리 잡는건데 저 시어머니 몇 년 안에 아들 며느리 못보고 산다에 한 표 겁니다.

  • 4. ...
    '20.6.13 5:15 PM (223.62.xxx.151)

    신부쪽가족이세요? 양쪽말 다 들어봐야해요
    한쪽말만 들음 한쪽이 정신병자 같은데
    다른쪽 얘기 들으니 180도 다른 얘기 많고요

  • 5. ㅡㅡㅡㅡ
    '20.6.13 5:16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

    올가미각인데요.

  • 6. ...
    '20.6.13 5:16 PM (1.233.xxx.68)

    며느리가 마음에 안드니 다른것도 마음에 안드나보죠.

    예식일정은 부모에게 상의해야 되지만
    그외 매이크업, 가구 등 살림은 예비 신혼부부가 알아서 하면 되는건데

  • 7. 저상태인데
    '20.6.13 5:16 PM (203.226.xxx.84)

    여자는 결혼을 왜했데요? 뭔가 남는장사니 저런 시모 보고도 결혼 강행했겠죠?

  • 8.
    '20.6.13 5:17 PM (14.32.xxx.64)

    집이라도 사줄 능력있어 돈으로 위세부릴 수준이었나보네요
    전 전세금 반반으로 둘이 상의해서 진행해서 아무런 불만이 없었네요

  • 9. 여자도
    '20.6.13 5:18 PM (223.33.xxx.107)

    이상하네요. 결혼하지 마라 소리 듣고 왜 했데요? 남자집이 잘살거나 남자가 자기보다 월등했나보네요

  • 10. ㅡㅡ
    '20.6.13 5:19 PM (116.37.xxx.94)

    곧 며느리한테 연락 끊어지겠네요

  • 11. 원글님
    '20.6.13 5:20 PM (211.117.xxx.241)

    여자가 많이 기운 결혼이었는지 알려주세요~
    돈 많이 썼다고 저러는 것도 웃기지만

  • 12. 며느리에게
    '20.6.13 5:26 PM (121.168.xxx.175)

    아들 뺏긴 느낌.
    분명 남편이랑 사이 안좋은 시어머니.

  • 13. ㅇㅇ
    '20.6.13 5:34 PM (110.70.xxx.130)

    결혼하지 말아라 , 결혼식 참석 안하겠다,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라 ,

    결혼 전날까지도 결혼식 안가겠다고 아들한테..
    ㅡㅡㅡㅡㅡㅡㅡㅡ
    내가 ㅇㅏ들이라도 이런 징징거리는 엄마랑은 대화 줄임

  • 14. ㅇㅇ
    '20.6.13 5:35 PM (175.196.xxx.140)

    아들에게 집착이 강한 스타일이네요. 혹시 외동이나 고명아들?
    꼭 돈 문제 같지는 않고 감정의 문제일 수 있는데
    아들 하나 일편단심으로 바라보던 어머니와 말 잘 듣는 마마보이 케이스가 저렇게 흑화하는 경우를 봤어요.

    남편은 별로 맘에 안들고 아들만이 인생에 내편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아들이 편을 바꿔 배신한 것 같은데 그게 왜 그런지 모르는 거예요.
    자기 아들에게도 주체적인 생각이 있다는 관념 자체가 머릿속에 없어요.
    지금까진 내 말을 고분고분 따랐는데 이젠 내 말 안 듣고 지 마누라 말을 듣겠다는 거지?

    그러면서 지금까지 아들에게 바친 내 인생이 허물어지는 것 같고
    그 미움이 아들을 넘어 경쟁자인 며느리한테 갑니다. 새색시가 안됐네요...

  • 15. ㅇㅇ
    '20.6.13 5:40 PM (175.195.xxx.84)

    외동아들 결혼시킨 엄마인데
    알아서 다 하면 고마운 것 아닌가요.
    결혼식장. 날짜. 촬영. 메이크업시간. 이불등
    여자쪽에서 편리하게 하는건데
    우리는 돈만 냈고 집조차 며느리쪽에서
    다 알아서 했어요~~

  • 16. ㅎㅎ
    '20.6.13 5:42 PM (221.140.xxx.96)

    아들이 본인 말 안들으니 만만한 며느리한테 그러는거죠

  • 17. ..
    '20.6.13 5:46 PM (14.52.xxx.249) - 삭제된댓글

    저 글내용이 전부이고 사실이라면 시어머니 정신병자같음..
    집값이어쩌고 능력학벌 떠나서 그렇다해도 저러는건 정상이 아님.

  • 18. ㅁㅁㅁㅁ
    '20.6.13 5:46 PM (119.70.xxx.213)

    어.. 우리 시엄니인가요
    예단도 이게 뭐냐고 난리가 났었는데...
    백화점서 좋은거 사다드렸는데도요

  • 19. ㅁㅁㅁㅁ
    '20.6.13 5:47 PM (119.70.xxx.213)

    아들장가보내면서 아들 빼앗긴다고 울더라구요

  • 20. ㅁㅁㅁㅁ
    '20.6.13 5:49 PM (119.70.xxx.213)

    저도 제가 바보같아요
    그런소리듣고 결혼하다니 ㅋ
    남편이 자기어머니가 그래도 자기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했고
    저도 나이들어 또 새사람 찾기도 구찮고해서 그냥 했는데
    후회했죠 당연 ㅋ
    결혼후에도 시모는 계속 그러더라구요

  • 21. ...
    '20.6.13 6:07 PM (220.75.xxx.108)

    시어머니 미쳤나봐요.
    그냥 지가 새시집을 가서 지 맘대로 촬영도 예식도 살림도 다 맘대로 하면 딱 되겠네요.
    지가 시집가나 별 꼴값을...

  • 22. ...
    '20.6.13 6:09 PM (119.64.xxx.182)

    우리 시어머니가 그랬어요.
    신혼집 와서 보시곤 ‘그릇이 다 파랑계열이라 맘에 안든다. 냉장고는 왜 이렇게 크냐? 화장실에 휴지통 갖다놔라. 장농 색이 맘에 안든다...’
    사사건건 다 맘에 안든다셨고요.
    20년넘게 ‘네가 우리아들을 조종해서 아들이 엄마한테 데면데면한다. 너 따위랑 결혼시켜서 내가 부아가 치밀어 죽을거 같다...’등 막말을...
    남편은 원래 어머니랑 데면데면 수준이 아니라 완전 쿨한 남 같은 사이였고요. 제가 무슨 말을 한다고 제 말에 전적으로 까를 사람도 아니고요.
    연세 드니 조금씩 강도가 약해지고 빈도가 줄고요. 그 세월만큼 저도 무뎌지고...
    남편이 좋아서 참고 살았지만 자살로 억울함을 보여주고 싶은 적도 두번 있었어요.
    지금 다시 결혼한다면 자주 얼굴 안보고 억지로 친해지려는 노력없이 남 대하듯 살거에요.

  • 23. 여여
    '20.6.13 6:47 PM (211.207.xxx.10)

    지인아드님이 처신을 못했네요

    경제적지원을 많이 받았다면

    통보보단 이러이러해서 이런이유로

    이게 이익이라 할려고 합니다 라고


    조근조근 상의비슷하게 대화하고

    일을 진행해야 부모도 신부도 서로

    기분이 안상했을텐데요

    시어머니자리가 잘했다는게 아니라

    그 아들이 현명하게 일을 못한거에요

    경제적독립한 상태에서 통보한게

    아니라면 부모입장에선 아들에게도

    서운하고 며느리에게도 그 맘이 들겠죠

    솔직히 베게머리송사란 말 있잖아요

    역사적인 뒷스토리를 봐도 그렇고

    다 여자가 좌지우지 하던지 영향을 주잖아요

    그 시어머니도 그랬으니 며느리도

    그랬다고 생각하나보죠

    일단은 아들이 제일 잘못했죠

    외국도 부모가 경제력이 크면

    무시못해요 끌려다니지

    재벌자녀들은 놀다가도 부모가

    부르면 달려간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자기뜻대로 밀어부칠려면

    둘만의 힘으로 해야죠

    부모는 자식에게 무조건 베푸는건

    딱 미성년자일때까지라 봐요

    여기서 제일 피해자는 신부이고

    저라면 저런 현명치못한 남자하고는

    결혼엎겠네요



  • 24. 와 소름
    '20.6.13 6:48 PM (219.248.xxx.115)

    저 아는 언니 이야기네요
    신혼 그릇 본인이 얘기한거 사랬는데
    딴거 샀다고
    아들 며느리 불러
    무릎 꿇으라 했음
    지금 자기 무시하는거라고

  • 25. ...
    '20.6.13 6:52 PM (80.194.xxx.87) - 삭제된댓글

    돈이랑 상관없어요 돈 많이 해줬음 아들부터가 여자편안들고 부모한테서 더 뭐 떨어질꺼 없나하고 눈치보고 그러죠
    그냥 저 시어머니 성격이 이상한거임 그리고 대부분 서로 맞추지 저렇게 끝까지 가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저 성질 부리면서 살겠죠

  • 26. dlfjs
    '20.6.13 6:57 PM (125.177.xxx.43)

    며느리가 강단있게 대처해야 함부로 못해요
    그걸 다 들어주다니 원

  • 27. ..
    '20.6.13 6:57 PM (125.177.xxx.43)

    ㅎㅎ 요즘 누가 그런 억지에 무릎을 끓어요
    안보고 살지

  • 28. 모든게
    '20.6.13 8:05 PM (211.187.xxx.221)

    좋게보지않으면 답이 없어요
    특히 시모자리가 아들키운보상을 며늘한테 당연히요구하고 그게 곧 힘이라생각

  • 29.
    '20.6.13 8:19 PM (39.7.xxx.235)

    며느리가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 30. ㅁㅁㅁㅁ
    '20.6.13 10:37 PM (119.70.xxx.213)

    어 119.64님 저인줄..

    남편이 새벽에 출근하느라 시어머니 안깨우려고 인사안하고 나갔더니 저한테 노발대발했어요
    남편한테 무슨 시어머니욕을 했길래 걔가 인사도 안하고 나갔냐고

  • 31. ㅁㅁㅁㅁ
    '20.6.13 10:39 PM (119.70.xxx.213)

    저희집에 와서 가구와 소품배치도 이러쿵저러쿵하고
    본인맘대로 막 바꾸고 버리고..
    뭐..말하자면 밤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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