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비누는 거품이 하나도 없어질 때까지 뽀드득 소리 날때까지 헹구잖아요.
하지만 린스는 충분히 헹궜다 하고 봐도 거품이 남아있잖아요.
여기서 거품이 남았다는 건 머리카락에 거품이 보일 정도라는 얘기가 아니라
헹군 물에 거품이 약간 남은 상태를 얘기하는 거예요.
뻣뻣해진 머리에 코팅을 하는 의미로 쓰는 거라서 거품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도 웬만큼 헹궈졌다 싶으면 그만하는데
제가 잘못 사용하고 있는건가요?
린스는 사실 거의 안 쓰는데
기능성 샴푸로 바꾸고 나니 머리가 너무 뻣뻣하고, 헹구다 뽑혀서 비누형태로 된 린스를 샀거든요.
근데 이건 액상린스보다 거품이 훨씬 많이 나오고
다 헹구고 난 물이나 하수구를 보면 여전히 거품이 많이 남은거예요.
그래서 린스는 도대체 어디까지 헹궈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