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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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요양사 선생님들이 오세요
1. ..
'20.6.13 4:15 PM (223.38.xxx.38)좋은 분 만나셨네요. 그것도 복입니다.
2. @@
'20.6.13 4:19 PM (211.217.xxx.121)어른신이 두분이시면 요양보호사 와서 계시는 시간도
두배로 길어지나요?3. 돈
'20.6.13 4:28 PM (121.176.xxx.24)월급 주잖아요
돈 주니 하죠
물론 기본소양 안 된 요양사도 있지만
돈 주니깐 그러는 거예요
그 사람 집 에 가면 부모한테 그리 못 해요
내 몸이 지쳐서4. 시간은
'20.6.13 4:28 PM (119.70.xxx.4)아버지만 말기암으로 등급이 높고 어머니는 초기치매로 등급이 너무 낮아서 별로 도움이 되지는 않았는데요 이제는 방문요양 그만하고 입주 요양으로 하니까 비용은 훨씬 많이 들지만 두분다 골고루 잘 돌봐주시고 너무 좋네요.
5. 혹시
'20.6.13 4:32 PM (175.223.xxx.161)금액 알려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그분들은 하루종일 어디에 계시는건가요? 하실 일이 많으신지..
저희 친정엄마도 할머니를 모시는데 최근에 할머니가 많이 안좋아지셔서요.
엄마가 기저귀도 갈아드려야해서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거같은데
저희 동네는 낮에만 잠깐 온다고 하고 기저귀는 아침에 갈아야 해서 요양보호사 부르는게 의미없다고 하세요.
이런경우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ㅠㅠ
딸 입장에서 엄마 고생하는거 넘 걱정되고 해결책이 마땅히 없는거 같아 답답하네요.6. 돈
'20.6.13 4:34 PM (121.176.xxx.24)입주는 가사일도 같이 하는 거라
삼백도 넘어요
원글은 얼마에 하는 지 모르지만
두 분이라 더 하면 더 할 꺼예요7. 혹시닝~~
'20.6.13 4:40 PM (223.33.xxx.34)요양 보호사들도 이른시간을 희망하시는분 들이 많아요
보호사선생님이 일찍오시면 어머님이 3시간 이라도 편하지 않을까요8. 돈
'20.6.13 4:42 PM (223.38.xxx.187)집으로 와서 하는 재가는 등급 받으면 본인부담 20 프로 정도라
얼마 안 되요
비용 걱정은 안 하셔도 되요9. 뭐였더라
'20.6.13 4:42 PM (211.178.xxx.171)혹시님 다른 방법이 없으시면 요양보호사 오는 시간을 바꿔서 기저귀 갈 시간에 오시게 하세요.
그분이 시간이 안 된다면 센터에 이야기해셔서 그 시간대에 오실 수 있는 분으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기저귀를 자주 간다면 모르지만 주로 갈아야 하는 시간에 오시게 하면 한 두 번이라도 수월하죠10. 뭐였더라
'20.6.13 4:48 PM (211.178.xxx.171)재가에서 본인부담 15%만 내면 되는 건 등급에 따라 3~4시간만 해당되고,
입주라면 나머지 시간은 자기부담 100%로 지불해야 합니다.
3시간만 왔을 경우 본인 부담금은 20만원이 안 되지만
나머지 시간은 개인이 다 지불해요.11. 저라면
'20.6.13 4:48 PM (119.70.xxx.4)아무리 돈을 줘도 못 할 일을 그렇게 밝게 웃으면서 하시는 걸 보니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요.
뭔가 인간의 레벨이 다른 것 같아요.12. ㅎㅎㅎ
'20.6.13 4:53 PM (210.178.xxx.84)돈받으니까 그런다는 분, 그럼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다 천사처럼 굴어요?
전 작년부터 고용주 입장인데요 일 잘하면서 인성도 좋은 사람은 10-15% 정도인듯요. 나먼지는 그냥저냥 일하고, 정말 몹쓸 사람들도 10-15%는 되겠어요.13. 비용은
'20.6.13 4:54 PM (119.70.xxx.4)아직 몰라요. 시작은 300선인데 여러가지 수가 정산하고 나면 좀 내려갈 거라고 하셨어요. 아버지 케어하러 오시는 분인데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는 나 신경쓰지 말고 우리 집사람 말동무 해달라고 하셔서 어머니 머리도 잘라주시고 팔다리 주물러 주시고 생각했던 일들의 2-300 퍼센트 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기저귀 부분은 아침에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서요. 잘 관리해 드릴 수록 횟수도 늘더라고요. 그게 건강에는 좋다고 하는데 간병하는 입장에선 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14. 죄송한데
'20.6.13 4:55 PM (188.23.xxx.189)님이 집에 같이 있으니 그렇죠.
복직하고 님이 집에 없으면..
천사같은 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쉬운 일이 아니라..15. 공감
'20.6.13 5:07 PM (116.45.xxx.45)저도 저희 할머니 요양보호사 올 때
집에서 일하느라 같이 있었는데
매우 친절해서 잘 만났다 했는데
제가 전날 밤새서 늦게 일어난 날
방에서 안 나오니 제가 없는 줄 알았는지
말투가 완전 달라지는 거 보고 너무 놀랐네요.
그렇게 다정하게 하다가
명령투로 차갑게 대하는 거 보고 못 참고 나왔더니
당황하면서 집에 계셨냐고.......
다른 때는 제가 요양사 올 시간에 문을 열어줬거든요.
정말 인류애 넘쳐서 사랑으로 대하는 사람은 하늘에 별따기에요.
계속 집에 같이 계시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16. 꼭
'20.6.13 5:07 PM (211.221.xxx.28) - 삭제된댓글누군가 가족중 한명이 수시로 드나들어야 합니다
누군가 자주 드나들면서 고맙다고 인사해주시고 또 때론 따 부러지게 바른말도 해야하구요
세상사 모두 밀당이에요
경험자입니다17. 공감
'20.6.13 5:09 PM (116.45.xxx.45)저희 할머니는 기저귀 안 갈아도 되는 분이었어요.
부축만 하면 같이 화장실 가는 정도요.
그래도 뭐가 그리 힘들다고 말투 확 변하는지...
요양사는 어르신 이거 했어? 반말
저희 할머니는 네 존댓말 그것도 기분 나빴지만
제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그리도 큰 줄은 몰랐네요.18. 제가
'20.6.13 5:11 PM (119.70.xxx.4)너무 순진하게 보는 건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오신 여러 분들 한결같이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자식인데도 마음 속으로는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고 싶다 하는 일들을 부탁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해주시는 거요. 돈 때문만은 아니고 봉사정신이 투철해야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요. 매일같이 감동이네요. 오늘은 무슨무슨 선생님이 꽃을 심어 놓고 가시고 다음날은 다른 선생님이 제가 입고 있는 앞치마가 낡았다고 직접 만들어다 주시고. 부모님도 그렇게 만져주시고 방도 하루에 여러번씩 쓸고 닦고 하시고요. 정말 천사같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구나 싶어요.19. 아이고
'20.6.13 5:18 PM (119.70.xxx.4)반말 하는 건 정말 싫은데 그런 사람도 있군요. 그런 거 보면 너무 마음 아프고 그런 사람 다루는 거 무서워서 여태까지 제가 다 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아직은 좋더라고요. 허니문 기간이라 그런가요.
20. 공감
'20.6.13 5:20 PM (116.45.xxx.45)제가 20년 넘게 한 곳의 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는데 20년 넘게 여러 수녀님, 복지사, 행정 등 통틀어서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사랑으로 지적 장애인들을 대하는 분은 딱 2분이었어요.
매우 드물어요.
그것만 알고 계시면 좋겠어요.
믿거라 하지마시고요.
저 위에 말투 돌변한 저희 할머니 요양사도
어르신은 변에서 냄새도 안 나고
향긋하고 막 그랬어요.
우리 가족이 지쳐서 못하는 것들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말투 돌변해서 잠결에 저는 다른 요양사가 온 줄 알았네요.
천사 같은 분 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드물다는 건 아시길요.21. 헉
'20.6.13 5:27 PM (119.70.xxx.4)슬프네요, 요양사 선생님들이 돌변하신다면.
저는 부모님을 좋은 분들에게 맡길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도 있지만
세상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뭔가 더 근본적인 존경심. 나도 내 일을 할 때 이렇게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반성까지 하고 있는데요.22. ㅡㅡ
'20.6.13 5:37 PM (39.115.xxx.181) - 삭제된댓글좋은분이시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따님이 같이 있으니 더 잘하려는거 같기도 하지만.
계속 들락거리며 보시는게 좋아요.23. 저도
'20.6.13 5:50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요양사외에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처음에 잘해준다고 너무 믿지마세요 얼마안가서 변하는사람도있고 몇년후에라도 아 이런사람이었구나 알게되기도하구요
너무 고마워하지도 마시고 돈,선물 꾸준히 하실꺼아니면 너무 크게,자주하지 마시고요
요양사는 할일만하면되고 고용인도 딱 정해진업무 외 무리한 부탁만 안하면되는거같아요
서로 얘기도많이하지 마세요24. 그게
'20.6.13 5:51 PM (125.143.xxx.76) - 삭제된댓글처음하는 분은 상냥하구요
오래되신분은 딱딱해집니다,
왜
그럴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이 착하면 더 요구하는이치와 같지요25. ㅇㅇㅇ
'20.6.13 6:14 PM (175.223.xxx.183) - 삭제된댓글시골 어르신이 80-90대이신데
요양사분이 집에 와서 밥 청소 빨래등등
다 해주고 간다고 하데요
거동이 느릿느릿은 해도 볼일은 스스로 보는모양인데
어쨌든 노부부 집에 와서 집안일을 다해주는
직업이 있다는걸 알고 놀랬어요
아무리 돈도 번다지만 할수있는 사람은
한정적이라고 생각해요26. 음
'20.6.13 6:35 PM (211.233.xxx.123) - 삭제된댓글이게 피차가 당연한 것들만 요구하고 성실히 하면 좋은데요.
어른들은 요양보호사를 식모? 정도로 생각하고 장봐오라, 주말에 자식들 오니 김치담궈라, 같이 명절 준비하자, 마당 청소해라 등등 요구하는 분들이 계신다고요.
좋은 마음이었던 분들도 이런 경우 몇번 당하고 나면 사무적이 되고 칼같아 지는거죠. 어차피 시간당 임금은 같고 노인인구는 널렸으니 더 수월한 집 찾아서...27. 아 그런거면
'20.6.13 6:48 PM (119.70.xxx.4) - 삭제된댓글저희집은 요리담당 이모님이 따로 계시거든요. 청소 담당도 따로 오셨는데 청소는 새로 오신 선생님이 직접 하시겠다고 해서 그 분은 그만 오시라고 해야 할 것 같고요, 음식 이모님은 가족같아서 계속 오실 계획이라 음식 만들라고 시킬 일은 없을 거예요. 만들어 놓은 음식 끼니때 차려 드리고 부모님 씻겨드리고 말벗 해드리고 그것만도 하루가 부족하던데요.
28. ...
'20.6.13 7:28 PM (118.44.xxx.152)오바도 정도껏 하세요
변이 이쁘다니 그걸 믿는건가요29. 그건
'20.6.13 8:54 PM (175.192.xxx.170) - 삭제된댓글환자가 민망할까봐 하는 말이죠. 어른똥이 이쁘겠나요.
30. 요양사가
'20.6.13 10:37 PM (62.46.xxx.157)쓴 글인가요?
원글 너무 오바하네요.
저런걸 그대로 믿고 천사같다느니 나이브한건지...
사회생활 가능하세요?
결혼 안한 나이먹은 비혼이신가요?
혹시 초등교사세요?31. 전
'20.6.13 11:51 PM (119.70.xxx.4)요양사 아니고 완전 다른 직업인데요
요양사분들이 일하시는 거 보니까 너무 고맙고 존경스러워서 글 올렸어요.
어떻게 그런 힘든 일을 하시면서 웃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시는지 도움 받는 입장에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해보니까 너무 우울해지던데. 건강하시길 바라고 응원합니다.32. 얼리버드
'20.6.14 8:27 AM (39.7.xxx.184)저 요양보호사로 일해요. 찬정 부모님 고향에서 요양보호사들 도움 받았다고 지금 엄마 혼자 요양보호사 도움 받아요. 맘에 안드는 분들도 계셨지만 지금 계신 분은 엄마의 집을 완전히 깨끗하게 마당까지 바꿔 놓으셨어요. 친정 갈때마다 더러운 집 치우는게 스트레스였는데 요즘은 깨끗해서 편히 쉬다 와요. 이 분 도움받다 등급 재심 떨어져 못받게 된 할아버지는 약드시고 자살하셨어요.
33. 얼리버드
'20.6.14 8:36 AM (39.7.xxx.184)저도 지금 요양보호사님 생각하면서 어르신들께 열심히 잘 해드려고 노력해요. 어르신들도 저한테 고마워 하시고요. 근데 우리 엄마한테는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물론 저도 이 일 한지 6개월 되었네요.^^ 한 어르신은 저한테 당신이 고물 일하는데 전선 껍질을 저한테 벗겨달래요. 뭐라도 도움되고 싶어서 땀나는가요 해드려요. 쪼그려 앉아 하다 보니 팔이 저리고 허리도 아파요. 시간도 오버 되고. 그래서 이젠 요양보호사로서 할 일부터 먼저 하고 사간 나면 해드려요. 식당에서 쓰레기 처리하자고 반찬 얻어다 드시는데 안드시는 음식을 거절못해 잔뜩 가져오세요. 밭에 뭍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제가 가져와서우리 아파트 쓰레기통에다 버려요. 집에 와서 또 일하나 싶어 짜증 나지만 조금 더 손해보기도 하는거지 하면서 해여. 간식도 제가 가져다 드리고요.
34. 얼리버드
'20.6.14 8:45 AM (39.7.xxx.184)한두달에 한번 대학병원도 제차로 모시고 가요. 기름값 주시기도 하지만 시간이 한국시간 오버되요. 센터장한테 말해서 시간 쳐달라 하면 딴소리 해서 더 말 안해요. 다행이 어르신들 대소변 가리시는 분들이라 편하다 생각해요. 요양보호사들도 사람이니 한결 좋을순 없겠지만 그래도 봉사정신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요. 좋은 분 만나셨다 생각하고 맘 편히 가지셔도 되요. 아무리 돈 받고 하는 일이라도 남의 대소변치우는 일은 힘든 일이니 너무 당연시 하시지 말고 고마운 맘으로 대하면 보람을 느끼고 더 잘하게 됩니다.
35. 아이고
'20.6.14 8:56 AM (119.70.xxx.4)얼리버드님 힘든 일 하시네요. 전선 껍질까지 ㅜㅜ 건강 챙기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36. .....
'20.6.14 9:16 AM (118.222.xxx.105)4년 전에 저희 어머니 입주 요양사 비용한달에 150에서 170 사이로 들었어요.
등급 2등급 받으셨었고요.
그리고 친구 경우 보니 두 분 다 등급 계셔서 처음에 3시간 만 하려다 두 분 비용지불하고 6시간 하더라고요.
요양사 입장에서도 여기 3시간 저기 3시간 하는 것보다 한 집에서 하는 게 더 낫죠.
전 엄마 요양사 두분 경험했는데 다 좋으셨어요.
엄마가 동생 삼고 싶다고 오래 오래 같이 살자고 했었는데 그렇게 못하고 돌아가셨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