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딸아이 영어공부법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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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 공부방법이 넘 이상해서
제가 이해를 못 하는건지, 아님 요즘 애들이 다들 그런건지
함 봐주세요.

초3부터 영어학원에 보냈는데요. 현재까지는 영어성적이 그런대로 잘 나오고 있어서(거의 95점이상) 열심히 하고 있는 줄 알았거든요.
단어도 수능단어까지 외우고 있어서
그냥 어느 정도 하나보다 싶었는데
방금 셤공부하는 딸 아이 같이 봐주다 깜놀했어요.
독해문장을 통으로 달달 외워서 공부하길래
왜 통으로 외우는지 물어봤더니
문장순서나 쓰임이 어색한 부분을 찾을려면 어쩔 수 없다는거에요.
여기서 황당한게 문법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통으로 외운다고 하더라구요.
자기의 이제까지 고득점의 비결은 이거였다고ㅠ
가령 예를 들면 like뒤에 동명사가 오는데 이걸 이해를 못 하니 통으로 외운다는거에요ㅠ
이건 국어에 대한 이해가 딸린 충체적인 문제인지 아님 수업에 집중을 안해서 건성으로 들어서인지 ㅠ
자기나름대로 고충이 얼마나 컸겠냐며 얘기하는데
이건 단순 무식한건지 아님 통문장 학습인지
성적 잘 나오길래 그냥 열심히 하나보다 했었는데
오늘 상황을 보니 모래성 위에 탑을 쌓아온게 아닌가 고민이네요.

[당장은]

점수가 나오지만 계속 그런식으로는 한계가 올거예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제가 가르쳐주고 싶네요

[제 말이요ㅠ]

지기는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
이게 먼가 싶네요ㅠ
문법을 이해를 못하면 독해하고도 관련이 있는데
단순 책에서만 나올 때는 괜찮겠지만
나중에 고등가서 모의고사나 수능시험 보면 어쩌나요ㅠ

[....]

like 다음에 왜 ing 가 오는지 모른다구요?ㅠ.
학원 바꾸세요.
고등부영어강사예요
통문장암기는 초등때만 유효한 방식이예요. 한국에서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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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형식 목적어 동명사 그런걸 전혀 모른다는 건가요?

[ㅠ]

시험을 잘보려면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야해요.ㅠ

[ㅠ]

저희아이 영어잘하고 중3부터 수능 1등급이고 대화도 쓰기도 나름자유로운 고2인데 지금도 시험공부는 지문 통째로 외우기입니다. 왜냐면 같은뜻 다른단어도 많기 때문이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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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을 이해하는 중등 아이들이 몇명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거의 통문장으로 먼저 암기 후, 차츰 이해하죠..
그나마 고등에서 이해하면 다행이죠.
응용력 없고 암기력 부족한 학생들 거의 영문법 많이 어려워 합니다

[매일새롭게]

제 생각엔 따님이 잘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머리속에 활용할만한 문장이 많이 쌓이면 나중에 그게 다 제대로 활용될거구요. 사상누각이라고 뭐라하지 마시고 끈기있게 제대로 공부한 따님을 칭찬햊셨으면... 그렇게 지속적으로 하면서 영문법 기본은 반복적으로 다져주면 되지않을까요?

[잘하네요]

지금쯤 문법 기초 알려주면,빨리 습득 할겁니다..통암기 많이해서 ,국어 처럼 영어도 감으로 답을 찾게 되는 경지에 오르게 될거에요..

[oo]

통암기가 사실 영어공부의 시작이에요.
정말 문법을 하나도 모른다면 정말 문제지만, 아마 말만 저렇게 하지 체득되고 있을 거예요.
너무 멘붕하지마시고, 영문법 한번 싹 정리해줄 선생님 만나서 정리 한 번 하면 좋을 듯요.

[모래성까지는]

아니지만 이해 못하고 외우는 건 당연히 한계가 있지요.
말은 줄줄 하는 원어민들도 학교에서 문법을 배워야 제대로 된 글을 쓸 수가 있어요. 그리고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감으로가 아니라 제대로 된 문법 지식을 가지고 말하고 글쓰고 해요. 문법이 다는 아니지만 영어공부에서 중요한 부분인 건 맞아요.

[...]

통문장외우기 굉장히 중요한거에요

[에어콘]

통암기가 사실 영어공부의 시작이에요.
정말 문법을 하나도 모른다면 정말 문제지만, 아마 말만 저렇게 하지 체득되고 있을 거예요.2222

[음]

영어강사는 문법규칙을 말로 줄줄줄 잘해요. 그렇다고 영어 잘할까요?

2005년 수능영어에서 short의 품사가 뭐냐고 수능일타강사들이 요란하게 싸웠던 일화가 유명하죠.

문법강사들은 자기들이 본적있는 예문만 알아요. 문법을 잘안다고 해서 문장을 잘 구사할수있는것 아니에요.

영어강사들이 문법을 잘 설명하는건, 그 목적에 잘 맞는 예문을 엄청나게 많이 접했기 때문이고요, 거기서 벗어나면 그들도 헤매요.

like뒤에 동명사가 오는 이유를 알아야만 of뒤에도 동명사가 오는 규칙을 알것 같지만..

of뒤에 to부정사가 아니고 동명사가 오는 문장을 많이 외우면 해결되요. 어차피 문법교재도 예문 접하려고 보는거니까요.

문법용어에 치우치면 영어에서 이미지로 바로 가지 못하고 자꾸 중간에서 한국어가 개입하게 되요.

결국 영어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을 이해하는 건데 어떤 단어는 이렇게 연결되고 또 어떤 단어와 만나면 이렇게 연결된다는걸..하나하나 전부다 경험해야 합니다.

문법교재의 짧은 예문만 알면.. 글의 흐름에 대해 알기 어려워요.

문장은 시작과 끝이 있게 기승전결이 있게 읽는게 맞아요.

[다들 외우게 해요]

영어 잘 하는 애들도 만점에 가까운 고득점 맞게 하려면
학원에서 본문3과 정도 다 외우게 해요.
물론 문법설명 다 해주고 문제가 문장배열하기, 빈칸에 맞는 단어찾기, 동사변형 등등 객관식 주관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외우고 있는 문장도 많아지면 문법 제대로 몰라도 자연스럽게 변형적용 가능할거 같고요.
고등때도 내신교재랑 모의고사 본문 외우게 하죠.
그 양이 너무 방대해서 레벨 어느 정도 되는 애들은 다 외우지만 기초지식 부족한 애들은 어려울 거구요.
저희 애는 기초가 없는데다 통암기 거부해서 점수 안나왔어요. 고1인데 과외로 돌려서 일대일 수업중인데..
갈 길이 머네요

[원글이]

제가 넘 놀라운 것은요.
지문을 읽어주면 거기에 해당하는 문장을
기계처럼 뱉어내요.
평소 집에서 공부하는건 거의 못 보는데ㅠ
그 암기력은 대단한데요.
문제는 문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으니
시행착오를 통해 터득한다고 해요.
열 문제쯤 풀다가 아홉개 틀리면 이해ㅠ
Because 와 because of 의 차이를 몰라서 뒤에 따라오는
문장이 길면 because, 짧으면 because of라는
나름의 법칙(?)도 가지고 있더라구요.
영어 셤 준비하는데 옆에서 지문 읽어주다
큰 사실을 발견했네요.
지금이라도 대책을 세워야겠어요ㅠ

[ᆢ]

지금부터 문법 정리하면 고등가면 더잘할꺼같은데

[.....]

지금부터 문법정리하면 더 절할거같은데요. 외워놓은 문장이 많으니 대입하기도 쉬울테구요.
요즘 영어 옛날과 다르긴 하지만

어린아이들한테 노부영 노래 주구장창 들려주는것도 문법은 몰라도 영어 문장 암기해서 그게 나중에 문법공부하면 아. 이래서 이렇구나~ 알게 해주려는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