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쫌 여쭤봐요.
군대 제대 후 패일리 레스토랑에서 알바 하는 아들이 있어요.
자전거 타고 다니구요.
오늘도 자전거 타고 나갔는데 비가 와서 데릴러 가야겠다고 남편한테 말했더니
군대도 다녀온 애를 치마폭에 키우려 한다고 뭐라네요.
알아서 올꺼라고 냅두래요.
비가 좀 오면 맞고 올 수도 있는 거라네요.
제가 과한가요,?
평소는 별간섭 안해요.
1. ...
'20.6.10 10:41 PM (211.36.xxx.37)아드님이 연락오면 도와주세요. ^^
그 외에는 기다려 주세요.2. .....
'20.6.10 10:42 PM (211.178.xxx.33)전화해보세요
아마 레스토랑 구석탱이에서 우산 구해서
쓰고온다고 할겁니다 ㅋ3. ㅇㅇ
'20.6.10 10:44 PM (124.63.xxx.234)비 좀 온다고 뭘 데리러가나요
4. ..
'20.6.10 10:44 PM (180.70.xxx.218)레스토랑 알바씩이나 하는 친구면 딱히 치마폭과는 아닌것같고 괜찮은 청년 같은데요..
아들이라서가아니라 그냥 기본적으로 가족이 비맞고 오는게 걱정되니 저라면 데리러 갈것같아요..
저는 군대다녀온 남동생 있는데 비오면 데리러 갈것 같네요 ㅎㅎ5. 냅두세요
'20.6.10 10:44 PM (112.161.xxx.165)군대에서 비맞고 행군도 했을텐데요
6. ㅡㅡ
'20.6.10 10:45 PM (116.37.xxx.94)저는 물어보고 데리러갈듯요
7. 나참
'20.6.10 10:50 PM (221.149.xxx.183)우산 없다면 당연히 나가지요. 나갈 수 있는데 왜 안나가요?
8. ...
'20.6.10 10:50 PM (119.64.xxx.178)이비를 맞고 오겠나요
맞을정도가 아닌데
자전거 두고 우산하나빌리던편의점에서 사서쓰고오던가 하겠죠9. ...
'20.6.10 10:50 PM (122.38.xxx.110)부모 사랑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을때 주고 받는 것도 행복이죠.
그 아들은 이제 갈수록 어깨 무거운 어른길만 갈텐데 엄마가 마중나가주는 오늘 하루가 어때서요.10. 흠
'20.6.10 10:51 PM (220.88.xxx.157)대학2학년 딸이 학원알바 끝나고 도보 15분거리를 차가지고 데리러 오라해서 (우산있고 생리중이라 꿉꿉한 상태) 운동겸 걸어오라 했어요
11. ᆢ
'20.6.10 10:59 PM (218.155.xxx.211) - 삭제된댓글자전거는 세워두고 우산 찾아 쓰고 오고 있답니다.
뭘 먼저 부탁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신경 쓰여요.
댓글 넘 감사 합니다.12. ᆢ
'20.6.10 11:02 PM (218.155.xxx.211)구석탱이 우산 찾아 쓰고 오는 중이랍니다.
남자애라서 그런지 일절 뭘 먼저 부탁하는 성격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신경이 쓰였나 봐요.
댓글 감사 합니다.13. 아오
'20.6.10 11:08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울 남편이랑 똑같네요 정말 짜증나죠
비와서 우산 가져다주는게 치맛폭에 감싸 키우는건가요?
애든 어른이든 정성을 쏟을수 있으면 해주는거죠14. ㅇㅇ
'20.6.10 11:24 PM (175.207.xxx.116)내가 우산 없이 나갔을 때
가족 누구라도 우산 들고 마중 나오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요
남편분한테도
당신은 더 빡센 군대 다녀왔으니
비 철철 맞고 다녀~~15. ..
'20.6.11 12:16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다큰 성인인데.. 치마폭 맞는듯ㅋㅋ
16. 저는
'20.6.11 12:17 AM (125.187.xxx.37)데리러갑니다. 오라고 해주면
저 직장다닐때 울 아버지가 비오는 날 델러와주셨던 기억이 살면서 얼마나 따뜻한 힘이 되던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가 원하면 갑니다.17. ..
'20.6.11 12:27 A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치맛폭이 아니라 그런 게 가족 간의 정이죠.
본인 챙겨달라고 할 때 핀잔하면 아주 게거품 물을 걸요.18. ᆢ
'20.6.11 1:28 AM (218.155.xxx.211)부모 사랑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을때 주고 받는 것도 행복이죠.
그 아들은 이제 갈수록 어깨 무거운 어른길만 갈텐데 엄마가 마중나가주는 오늘 하루가 어때서요.
ㅡㅡ
표현을 못 했지만 제 맘예요. ㅠㅠ19. 꼬꾸
'20.6.11 1:41 AM (95.223.xxx.134)저라면 가요.
가지말라는 분들은 딸이라도 거지 말라하시겠어요???
지금 아들이라 그런가요? ㅎ20. 글쎄요
'20.6.11 6:42 AM (59.6.xxx.151)자식이니까 키운다 하면 독립적으로 뭐 이러지만
다른 식구라도 가져다 줄 수 있을 거 같네요21. ..
'20.6.11 7:09 AM (1.230.xxx.125)저도 어제 비슷한 상황.
전화했더니 오지말래서 말긴했습니다만,
가족간에 그 정도는 할수 있다고 봅니다.
잠깐 움직여서 비안맞을 수 있음 그게 좋다고 보고요.
반대로 내가 그상황인데 남편이든 애들이든 누군가가
데리러 와준다면 감사하거든요.22. 폴링인82
'20.6.11 8:02 AM (118.235.xxx.106) - 삭제된댓글부모 사랑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을때 주고 받는 것도 행복이죠.
그 아들은 이제 갈수록 어깨 무거운 어른길만 갈텐데 엄마가 마중나가주는 오늘 하루가 어때서요.
ㅡㅡ
표현을 못 했지만 제 맘예요. ㅠㅠ
>>>>왜 아침부터 저를 울리시나이까?
이제는
아이에게
표현을
해주세요.
그냥 비 속에 서서 기다리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요.
남편분께 모자의 정까지 상담하지 말아주세요.
하시고픈대로 하세요.
단 아이가 엄마 빗 속에서 저 기다리시다 혹여 찬기운 맞아
감기라도 걸리실까 염려되니 나와서 기다리진 마세요
라고 하면 그땐 아들 말을 존중해주시면 됩니다.
마음껏 사랑 주고 받고 사세요.
인생 뭐 얼마나 기나요
사랑하기엔 찰나같고
미워하기엔 영겁같죠
아름다운 모정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