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정이 없고 남에게 위로를 잘 못하는 사람.
공부를 징하게도 안하다 이제 좀 하려고해서 중간성적은 받아와요.
오늘도 공부 잘 하다가 자체시험을 쳐봤는데 맞는게 없다면서 내신은 포기하고 수능을 봐야겠대요. 불과 어젠 학원셤을 잘봤다고 날아갈듯하더니 조울증같은 행동으로 또 힘들게 해요.
이럴때 저는 위로같은걸 못합니다. 평생 누구에게 위로받아본적도 없고요. 그래서 위로를 못하나 애가 징징거리면 왜저래 열심히 해보는데까지 하는거지 진짜 별나다 싶은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냥 만사 짜증이나요. 최선을 다 해보고 안되면 그만이다. 대학안가도 된다 말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진짜 지랄맞아 죽이고싶어요. 아기때부터 징징징징 저걸 낳은순간 내인생은 종을 쳤어요.
부모형제친구 누구에게도 거는기대도 없고 좋아하는사람도 없고 친한사람도 없고 생일에 아무에게도 축하를 못받아도 진심 아무렇지도 않고 누가 기억해줘도 고맙지도 않고 누구 생일챙겨주는건 당연히 못하고 그깟생일이 뭐 어쩌라고 싶고 부모가 당장 죽는대도 아무렇지도 않을거고 보고싶은사람도 없고 궁금한사람도 없고 내장례식에 아무도 안온다고 해도 정말1도 아무렇지않고 또 뭐가있을까요. 남들이 안좋은일 당했을때 위로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모른척해요. 건너건너 들려오죠. 섭섭해 하더라고..
무슨재미로 사느냐고요. 그냥 취미생활만 하고살아요. 정말 하루가 후땩가요. 사람들 만나는게 제일 세상 무의미한것 같아요.
그냥 나를위해 사는건 잘할 자신있고 남 상관하기 싫고 누가 나한테 관심가져주는것도 사양인데 자식때문에 에너지가 너무 소비돼요. 정말 너무 죽고싶을만큼. 애가 재수라도 해서 내가 한해 더 힘들까봐 공포감이 밀려와요.
갑자기 나란인간 특이하긴하다싶어 끄적여봤어요.
1. ...
'20.6.8 12:4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네 특이하신것 같아요...ㅠㅠ 감정이 진짜 너무 심하게 메말라 있는것 같아요..ㅠㅠㅠ
2. ..
'20.6.8 12:41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감정이 진짜 너무 심하게 메말라 있는것 같아요..ㅠㅠㅠ 제주변 기준에서는 원글님 같은 사람 못본것 같아요..
3. ㅇㅇㅇ
'20.6.8 12:42 AM (39.7.xxx.45)사랑을 주고 받으며 배우는 연습이란게
정말 필요하긴 한거 같아요.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 친구와 우정을 나누고!
연애하고 결혼한 후에는 자식에게 사랑을 주고, 또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받구요.
당장 남편과 부터 사랑을 주고받으면....어떨까요?4. ...
'20.6.8 12:43 AM (211.109.xxx.205)딸에게 별 애정이 없으신것 같네요. 뭔가 살면서 엄청 힘든 일이 있으셨던가, 가정환경이 안좋으셨던가에 원인이 있어보여요.
저도 잔정 없는걸로 어디서 뒤지지 않는 사람인데, 제 자식은 엄청 예쁘네요.5. ㅇㅇ
'20.6.8 12:43 A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자녀분이 너무 안됐네요.
제가 원글님 딸이라면,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엄마를 만났을까 눈물 쏟을 것 같아요.
원글님, 님은 특이한게 아니라 마음의 병이 너무 오랫동안 깊어서
그걸 인식조차 못한채 굳어져 인격이 손상된 상태인 거에요.
얼른 심리상담이라도 받아보세요. 종합심리검사도 꼭 받아보시구요.
안타깝네요.6. ...
'20.6.8 12:44 AM (175.113.xxx.252) - 삭제된댓글감정이 진짜 너무 심하게 메말라 있는것 같아요..ㅠㅠㅠ 제주변 기준에서는 원글님 같은 사람 못본것 같아요..
특히 남 안좋은일 당했을때도 위로할줄 몰라 모르는척 하는 사람이 흔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 장례식장이나 그런곳도 안가신다는 말씀 같아서요 . 지인들이 섭섭하다고 표현할정도면...7. 열정을 가진신
'20.6.8 12:46 AM (58.234.xxx.30) - 삭제된댓글취미가 뭔지 궁금합니다.
전 나이먹어가면서 님처럼 삭막한 성격으로
변해가는군요8. 그쵸
'20.6.8 12:46 AM (175.223.xxx.129)메말랐는데 또 인간관계는 내가 맘먹고 가면쓰고 대하면 문제는 없어요. 너무 정상적으로. 오히려 사람들이 저를 좋아해요.
암튼 평소엔 이렇게 메말랐는데 또 슬픈영화보면 눈물줄줄이고 음악도 참 좋아해요. 정말 이상하죠?9. ..
'20.6.8 12:47 AM (175.113.xxx.252)감정이 진짜 너무 심하게 메말라 있는것 같아요..ㅠㅠㅠ 제주변 기준에서는 원글님 같은 사람 못본것 같아요..
특히 남 안좋은일 당했을때도 위로할줄 몰라 모르는척 하는 사람이 흔한건 아닌것 같은데요 ... 장례식장이나 그런곳도 안가신다는 말씀 같아서요 . 지인들이 섭섭하다고 표현할정도면...
그리고 딸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도 성격 청소년때는 진짜 좀 예민한 캐릭터였고 그러니까 징징도 잘 했던것 같은데 .. 사회생활하면서 철도 들고 안되는것도 있고 하니까 다듬어지는 부분들도 생기면서 지금 나이들어서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 나 키우기 진짜 힘들었겠다 그 생각 저절로 들거든요 ...10. 어느정도
'20.6.8 12:50 AM (115.136.xxx.119)공감이 가기도합니다 저는 평범하게 자라고 감정도 피드백하면서 인간관계 하기도 하지만 자식의 경우가 원글님과 너무 비슷한데요 저희집 고3도 제 진을 다 빼는거 같아서 힘들어요 징징 없는 징크스 만들어서 이래서 그런가?저래서 그런가?매일 반복/ 지가 그냥 공부안해서 못하고 일어날일이 일어나는건데 ㅠ 뭔 원인을 그리찾는지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저는 너무 예뻐했죠 사춘기 시작하기전까지는
그냥 나이들고 다 무의미 합니다 일부러 더 웃고 다니는데 공허해요11. ..
'20.6.8 12:52 AM (175.113.xxx.252)가면 쓰고 사람들을 대해서 사람들이 어느순간에 알지 모르나요 .??? 그리고 원글본문에 친한 사람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어떻게 아는지..???? 친한 사람이야 없을수도 있지만...
저는 부모님이랑. 딸 부분은 진짜 헉 하는것 같아요 ...ㅠㅠ 자식을 죽이고 싶다뇨 ...12. 딸이
'20.6.8 1:01 AM (1.253.xxx.54)왜 우리엄마는 아무 위로를 못해줄까 하면서도
아이도 왠지 나중엔 엄마를 닮을거같아서
좀 슬프네요
원글님 어머니도 그런성격이 아니셨을까 하는 짐작도 되구요13. 아니
'20.6.8 1:35 AM (121.88.xxx.134)결혼은 어떻게 하셨어요? 그냥 필요에 의해 하셨나봐요?
부모의 애정결핍이 오히려 남들에게 더 집중하기도 해요. 제가 못받은 사랑 애들에게는 희생적으로 주거든요. 그니까 부모님 탓으로 돌리지 마시고 그냥 원글님은 그런 성향이신가 봐요.
우리가 공중도덕을 지키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듯이 따님한테도
최소한의 부모노릇은 해야한다고 외우세요.14. 무슨
'20.6.8 1:40 AM (175.223.xxx.129)..
'20.6.8 12:52 AM (175.113.xxx.252)
가면 쓰고 사람들을 대해서 사람들이 어느순간에 알지 모르나요 .??? 그리고 원글본문에 친한 사람이 없다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어떻게 아는지..???? 친한 사람이야 없을수도 있지만...
ㅡㅡㅡㅡㅡ
본인은 본인이 무슨말하는지 알고있어요? 평상시 많은부분에서 이해가 안되시나요? 본인이 말했네요. 친한사람이 없는것과 사람들이 날 좋아하는지 알고모르고가 무슨상관이 있어요?15. ㅇㅇ
'20.6.8 1:45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타인에 대한 기대를 다 버리기까지
지금 자리까지오기에 얼마나 마음고생이 많으셨을까요?
원글님은 단단해졌는데, 사랑하는 아이니 쿨하기 쉽지 않죠.
원글은 타인에 대한 기대가 없는데, 아이 때문에 힘든 건,
자기 상처나 기대를 아이한테 투사하는 건 아닌지요?
아이한테도 기대 내려놓으세요.
성적 나빠도 내 자식이잖아요.
아이가 힘들어할 때 그냥 옆에 있어주면 됩니다.
죽어라 해도 재수 할 수도 있어요.
위로한답시고 하는 말들이 상처가 되기도 해요.
가만 냅둬도 감정이 널뛰는 시기예요.
그러려니 하고, 말 아끼고, 그냥 옆에 있어주시는 게 가장 큰 위로일 듯요.16. ㅇㅇ
'20.6.8 1:51 A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이어서 쓰자면,
아이가 징징거리는 거는 , 엄마한테 해결해달라는 게 아니라,
원글님은 혼자서 삭히던 내면의 소리를 엄마한테 하는 거예요.
그걸 말로 다 풀어내면 또 알아서 답을 찾을 거예요.
조금만 참고 아이가 징징거리는 소리 그냥 들으세요.
아이 말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려고 하니 원글님도 피곤한 거예요.17. 잔정이 없지는
'20.6.8 2:29 AM (112.149.xxx.254)않고
남들 슬픈일에 공감이 잘 안되는데
노력한것도 없으면서 잘안되서 아쉬워하는 사람.
부모속만 썩히고 나중에 불효자라면서 말로만 징징대는 사람들 봐서 그런가봐요.
결국 집 사지도않고 주식투지도 안햇으면서 남 부이룬거 샘내는 사람.. 부자욕하면서 돈은 또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
별로 공감은 안되는데 아이고 그렇구나ㅡㅡ 정도는 연기할 수 있어요.
제가 곁을 안주니까 인기는 좋아요.
만나자는 사람도 많고요. 아. 밥도 잘삽니다.
친할만큰 누구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것 같고 저랑 비슷한 정서 비슷한 경제력 비슷한 바리에이션 가진 사람이 워낙 적어서 그러려니 해요.18. ..
'20.6.8 2:47 AM (180.228.xxx.172)징징거리는 딸 진빠지게 힘들어요. ㅠ.ㅠ
태어나서 쭉요.
내 평화를 깨는 존재와는 멀리하면서 살아요.
어떤 형태로든 부정적인 기운을 쓰게 되면
제 건강과 업무에 바로바로 영향을 미치게 되니
제가 금전적인 손해를 보더라도 손절을 잘 하는 편이에요.
헌데 자식은 떼버릴수도 없고 정말 저를 미치게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이에게도 미안했다가 안탑깝다가를 반복합니다.
이번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끝나면 아이랑 상담센터 한 번 가보려고요.
궁극에는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해서 독립하기를 바라거든요.19. ...
'20.6.8 2:52 AM (67.161.xxx.47)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공감능력이 없는 걸 단순히 잔정이 없다고 표현하시니 좀 그렇네요. 본인이 자기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애를 낳아놓고서는 애가 징징거린다며(보통 어린애가 징징대는건 높은 확률로 당연하죠) 자기 인생 종쳤다고 하시는 거 보면...본인 인생이야 그렇게 이제 어쩔 수 없는데, 아이가 너무 안타깝네요. 님이 선택해서 낳은 아이에요. 그리고 징징거리면서 크는 아이는 대부분 징징거려야 양육자로부터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징징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왜 저래, 하고 짜증을 내실게 아니고 정말 아이가 왜 그럴지 아동심리학 책도 보시고 본인 심리 공부도 좀 하시고...조금 생각 좀 해보세요.
20. 얼른
'20.6.8 3:32 AM (58.226.xxx.7)해오시던대로 꾹 참고 대학 가면 바로 독립시키세요
하고 싶은 것 하시고 궁금해질때 한번씩 보세요
이미 태어난 자식을 다시 뱃속에 집어 넣을 수 없고 어쨌든 부모된 도리로 키웠는데 허구한날 징징대고 변덕 부리면 솔직히 미울 것 같아요 저도 삭막한 인간일지 모르겠지만 노력도 안하고 빨리 포기하고 그러면서 변명 낭창한 인간들 정말 경멸해요21. 기억에
'20.6.8 3:56 AM (49.172.xxx.88)징징대며 자랐어요
애정을 갈구했지만 충족되지 않았고 엄마는 짜증과 의무감으로 최선?을 다했어요
저도 육아하면서 너무도 아이가 사랑스러웠다가 징징대니 인내심이 바닥나서 가끔 짜증냈어요
사춘기가 되니 과한 사랑과 의무감으로 키운걸 아이가 아는지 이제 통제불가에요
못받은 사랑 아낌없이 주면서 자기조절력도 키워주고 싶었는데 오로지 욕구만 추구하니 정떨어져서 괴로워요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의 감정은 전혀 살피지 않으니 막말이지만 당장 부모가 죽는다해도 눈물 한방울 안 흘릴거라는걸 알기에 참 허무해요
임신중부터 지금까지 피똥싸며 키우고 있는데 언제가 끝일지 독립이나 시킬 수 있을지 까마득하네요22. 00
'20.6.8 6:14 AM (182.215.xxx.73)무슨 정신적으로 문제가있다고 험한말을 하는지..
타고나길 개인주의적이고 공감능력이 얕을뿐이죠
원글님 머리도 좋고 사회생활 잘 했을듯
책임감도 엄청 좋을것같아요
다만 질척거리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남달리 클 뿐이죠
아이는 노력에 의해 여태껏 왔지만 안보면 그만일 상황이 아니니 더 버거운 상대라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더 힘겨워지는거죠
다만 아이에게는 조금 더 인내를 갖고 의무감으로라도
만져주세요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손잡아주고 웃어주고..
아이가 자립할때까지만이라도요23. ...
'20.6.8 6:33 AM (218.49.xxx.88) - 삭제된댓글저도 님같아요.
공감능력없고 잔정없어요.
솔직히 여자의 몸을 갖고 태어나 문제이지 남자들은 저런 성향 발에 채이지 않나요?
지 자식이 울어도 귀찮으면 꼼짝 안하는 놈 쌔고쌨는데...
그냥 한국여자라 사회 기대치가 높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저도 사회생활 책임감은 강합니다.
그 외 감정적인 부분은 다 귀찮고 의미없어요.24. -----
'20.6.8 7:59 AM (121.133.xxx.99)아이를 낳지 않는게 좋았겠죠..원글님 같은성향이면요..
저도 고3 딸아이 있는데,,공부 잘하고 모범생인 몇몇 빼고는 다 원글님 딸하고 비슷해요.
공부를 아예 포기한 아이도 아니고..잘할려는 마음은 있으나 잘 안되니..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널을 뛰겠죠.
원글님이 이해 안되는건 아니지만,,딸이 차 안됐네요..
공감 못하는 엄마밑에서..모르는것 같아도 다 알죠
나중에 다 원망할 거예요..본래 자식은 부모 원망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쉽거든요.
딸도 엄마닮아 형성된 성격으로 힘들어 할거구요..
저두 원글님과 비슷한 성격이 있어..참..뭐라 할말이 없지만..
자신을 어느정도 알았기에..부모되는 공부를 했어요..어쩔수 없죠..방법이 없잖아요..
그렇게 여기저기 강의도 듣고 책도 읽고 하니 깨우치는게 있더군요.
훨씬 좋아졌어요..노력을 하셔야죠..부모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
생각할수록 딸이 너무 불쌍하네요25. ㅇㅇ
'20.6.8 8:05 AM (124.5.xxx.18)원글님 같은 사람 있어요 어떤 성향인지 이해하고 충분히 그렇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분들은 자식을 낳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예전엔 분위기가 달랐고... 아이가 벌써 스무살 가까이 되었으니까요... 그때만 해도 아이낳는 게 당연했잖아요
원글님과 아이 두 분 다 안됐네요26. ㅇㅇ
'20.6.8 8:07 AM (124.5.xxx.18)그리고 엄마애정에 결핍이 느껴질수록 애는 더 징징대요
징징대는 거 싫다고 하셨지만... 엄마가 싫어하니까 점점 더 징징대는 거예요
징징대기라도 해야 그나마 관심을 주니까...27. ..
'20.6.8 8:58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그냥 그렇게 타고난 성격들이 있어요.
남한테 위로를 기대하지 않고, 남을 위로하는 것도 체질에 안 맞는거죠.
공감 능력하고 다른 부분이예요. 그렇다고 남의 불행을 공감하지 못하는지는 않아요.
다만, 평균보다 잣대가 엄격한 거죠. 동정이나 위로를 해야 하는 절대적 기준이 다른 것 뿐입니다.28. ..
'20.6.8 8:59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냥 그렇게 타고난 성격들이 있어요.
남한테 위로를 기대하지 않고, 남을 위로하는 것도 체질에 안 맞는거죠.
공감 능력하고 다른 부분이예요. 그렇다고 남의 불행을 공감하지 못하지는 않아요.
다만, 평균보다 잣대가 엄격한 거죠. 동정이나 위로를 해야 하는 절대적 기준이 다른 것 뿐입니다.29. ..
'20.6.8 8:59 AM (121.134.xxx.64) - 삭제된댓글아기 키울때 예민하고 요구사항이 많은 아이를 키우면 커서도 그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에 무척 신경이 곤두서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떤 말이 나와도 곱게 안들리고 피곤해지고...
전 원글님 마음 조금 이해가 되기도 해요.
책임감이 강한 분이셔서 책임과 의무로 키웠다 해도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30. ᆢ
'20.6.8 10:25 AM (175.118.xxx.47)징징대는거 안받아주면 성격형성에 문제생깁니다 아이는 징징대면서 위로받고 사랑받는거확인하고 그러면서 독립적이되어가는겁니다 아이를 낳았으면 부모로서 최선을다하세요
31. 위175.118.xxx.47
'20.6.8 11:03 AM (110.70.xxx.102)윗분. 단편적 욕먹을 이야기 제가 쓴것 인정합니다.
명령조 댓글 지양하세요.(저도 명령조로 썼습니다)32. 글쓴이
'20.6.8 11:04 AM (110.70.xxx.102)182.215.님 포함 댓님들 감사드립니다.
33. 엄행수
'20.6.8 12:34 PM (124.54.xxx.195)저도 님과 같은 성향인데 가끔 아 나는 한끗차이로 소시오패스는 아니구나 생각한 적이 많아요.
근데 저도 딸이 있지만 비슷한 성향이라 다행인건지 서로 얽매이는 관계가 아니라 편하거든요.
그냥 같이 있어도 무심해지는 연습을 하시면 어떨까요?
그냥 그대로 인정해줘야죠. 따님도 그냥 성향이 그런거니까...내가 그냥 이렇게 생겼듯이
그게 아니면 최대한 독립하게 도와주세요. 같이 붙어 있으면 약간....서로 이득이 되는 관계가 아니니까
근데 도움을 요청하면 최대한 해주시구요.34. 저와 비슷
'20.6.8 1:42 PM (106.244.xxx.197) - 삭제된댓글저하고 놀라우리만치 비슷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정말 사는게 힘들었어요
일반 사람들이 한번도 겪기 힘든 일을
아이 때 부터 줄줄이 겪어 오면서 뇌가 그리 된거예요
최대한 드라이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감정을 폭발 시키지 않아야 했어요
그래야 내 약함을 들키지 않았거든요
살려면 자신을 강하게 다잡아야 했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게 됐죠
그런 불의 시간을 걸어 왔으니
조그만 일에도 휘둘리며 이랬다 저랬다
감정적으로 구는 사람들이 한심하고 납득이 안 되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피곤하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만나지 않게 되었고 아쉽지도 않았구요
그런데 이런 성격이 자식이 태어나니 한계를 느껴요
님은 자녀 분이 짜증나게 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니예요
자녀가 님의 한계에 갇혀버린 겁니다
님이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능력치가 그만큼이어서요
작은 통 안에 나비 한 마리가 있습니다
나비는 날다가도 여기 저기 부딪히고
금새 바닥으로 떨어져요
그래도 또 날기 위해 도전하지만
역시 또 부딪히고 부딪힙니다
나비가 통에게 반항을 하는 걸까요?
나비의 날개짓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통이 문제인거죠
더 크고 넓고 쾌적한 통으로 바꾸어준다면요?
그 안에 꽃도 심고 바람 구멍도 뚫어주면 더 좋겠죠
님이 변하셔야 합니다35. ...
'20.6.8 1:52 PM (106.244.xxx.197) - 삭제된댓글작은 통 안에 나비 한 마리가 있습니다
나비는 날다가도 여기 저기 부딪히고
금새 바닥으로 떨어져요
날기 위해 수 없이 도전하지만
역시 또 부딪히고 부딪힙니다
나비가 통에게 반항을 하는 걸까요?
나비가 통을 짜증나게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통이 문제인거죠
더 크고 넓고 쾌적한 통으로 바꾸어준다면요?
그 안에 꽃도 심고 바람 구멍도 뚫어주면 더 좋겠죠
님이 자녀 때문에 평생 피똥 싼 것이 아니라
자녀가 님의 마음의 크기에 부딪혀
평생을 징징거릴 수 밖에 없었던겁니다
님이 죽이고 싶게 화가 나는 것은 사실 님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거예요 변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