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한바탕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그런데 오늘은 대폭팔
남편이 지난주부터 쭉 2주간 재택근무중입니다
재택이다 보니 업무강도가 크진 않나봐요
낮시간에 딴거 많이 하는데 밖에 거의 못나가고 있으니 컴퓨터 조립 새로하고ㅈ업그레이드 하고 있어요
고등생 둘인데 지역이 인천이랑 붙어있는 부천지역이라 아직 등교 안하고 있고 온라인수업중입니다
아침마다 온라인수업 듣는거 알면서 pc죄다 뜯어 부품교체하고 케이스며 키보드 프린트 싹다 새걸로 갈았어요
윈도우도 새로 깔았는데 아이들 온라인수업하는 오전에는 못하고 본인도 업무가 있으니 주로 저녁에 해요
윈도우 새로 깔다 기존 프로그램 백업받다 에러떠 다 날리고
인증서니 즐거찾기니 다 없어져 버리고요
프린트 드라이브 뭐가 잘못되서 안더서 아침 온라인 수업때 난리났구요
제가 아이들 온라인수업 있으니 급한거 아닌건 나중에 하고 부품만 교체 해라 했는데도 굳이 새벽에 하다 에러떠서 아침에 컴 안되게 해놓았구요
그걸 고친다고 또 오늘 아침엔 서울에 부품사러 간다는겁니다
현재 컴퓨터가 잘되긴 해요
근데 본인맘에 안들어 속도 높여야 한다고 또 부품 교체한다연서
구로동 디지털단지 상가에 가서 부품을 구매한대요
제가 일단 잘되고 있으니 택배로 받으라니 오늘 당장 해놔야 된다고 난리치며 나가서 사왔어요 ㅠㅠ 지금 확진자들 그동네 많이 생기니 가급적 매장 가지 말라고 차돌려서 오라고 전화 했더니
알았다고 안사고 온다더니만
떡 하니 사왔어요
제가 폭팔해서 화냈더니 오바떤다고 또 난리 ㅠ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오바떠는건가요?
1. ....
'20.6.5 1:54 PM (112.170.xxx.23)좀 예민하신거 같긴 하네요
2. 이미
'20.6.5 1:54 PM (112.151.xxx.122)이미 사왔으니
릴렉스하세요
잔소리 했으니 마스크 잘 끼고
본인도 최대한 조심했을겁니다
우리집엔 나사 하나도 못조이는 남편하고 살다보니
모든 문제 생길때마다 사람 불러야 해요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제입장에선
이거저거 다 손봐주는 남편
부럽기만 합니다3. ..
'20.6.5 1:55 PM (116.39.xxx.74)예민 오바 아닙니다
4. ㅇㅇ
'20.6.5 1:56 PM (175.223.xxx.140)그냥 남편분 하는 일이 다 맘에 안드는 것일수도
5. ...
'20.6.5 1:56 PM (220.75.xxx.108)남편이 하고 싶은게 있으면 앞뒤 사정 안 보고 저지르고 보나봐요.
저같아도 한판 했을 듯요.6. ...
'20.6.5 1:57 PM (222.112.xxx.59)남편분께서 차 갖고 가셨는데 어련히 알아서 잘하고 오셨을까요.
그냥 믿으셔야죠
글을 잘못 읽고 떡 사온 남편을 왜 혼내??? 이랬네요7. ...
'20.6.5 1:59 PM (1.233.xxx.68)네. 원글님 오바
저런것도 남편 마음대로 못하면 ... 남편은 결혼이 굴레죠.8. ..
'20.6.5 2:00 PM (112.170.xxx.23)망가뜨리고 고장낸것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9. ..
'20.6.5 2:01 PM (14.63.xxx.199)집 컴퓨터로 일하다보니 집컴퓨터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느끼셔서 작업하셨나보네요.
상황이 꼬이지 않았다면 문제없을 상황이죠.
종일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으니
새벽시간 이용하신거고.
사용하는데 더 편하라고 업그레이드 하다가 발생한 상황이잖이고, 자차로 이동해서 부품사다가 마무리 하려고 하신건데
마음 가라앉히시고 기분 푸세요.10. ㅇㅇ
'20.6.5 2:01 PM (119.205.xxx.107) - 삭제된댓글싸우지 마세요. 이미 일은 벌어졌고 제일 짜증나는건 남편일거에요
싸워봐야 끝도 안나고 날도더운데 일만 커질듯요...
근데........
어휴..... 원글님 남편 제가 진짜 싫어하는 인간 타입이네요...
그냥 똥고집이죠.
하지 말랬는데 했다가 일 그리돼니 고집에 아집에 하지말랄수록 더 어거지...
진짜 욕나오는 스타일이요..... 뒷통수 씨~게 한번 치고싶은 스타일요....
글만읽어도 짜증남..
근데 참으세요 싸우지 마시고....................ㅠㅠ11. @@
'20.6.5 2:05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컴퓨터 잘 돌아간다면서요
원글님 생각대로 남편이 하지 않으니
열 받은거 같은데
컴퓨터 느리면 속터져요12. ..
'20.6.5 2:05 PM (114.244.xxx.247)컴퓨터 다룰줄 아시는 분이신가본데
그러면 컴퓨터 느려져서 반응이 빠르지않으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져요.
반대로 생각하면 식구들이 다 컴퓨터 써야하는 상황이니
컴퓨터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잖아요.13. 뭔지
'20.6.5 2:06 PM (223.33.xxx.169)알겠네요. 남편재택이 꼴보기 싫은겁니다.
14. ㅁㅁ
'20.6.5 2:08 P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하지 말란다고 안하나요?
아들 대하듯 하심 ㅠㅠ15. ..
'20.6.5 2:13 PM (183.90.xxx.158)남편분이 원글님 더러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하겠다는 걸 왜 못하게 하세요? 라주 둥요한 이슈가 아니라면 그 정도는 각자가 알아서 하게 놔둡시다..
16. 남편
'20.6.5 2:13 PM (112.154.xxx.39)노트북 써요
한아이는 탭쓰고 한명은 컴쓰니 프린트를 직접 연결안하고 네트워크로 해서 뭐가 복잡하더라구요 프린트기만 거실 한쪽에 있고요
그냥 본인이 못나가 답답하니 컴퓨터 업그레이드 한거예요
업그레인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it업계서 일하는 공대남이라 뭐가 새로 나오면 꼭 사서 써봐야 하는 사람입니다
아이들 온라인 못들어가서 한바탕하고
확진자 많이 나온 동네 굳이 직접 방문해 구매해오고
안해도 될껄 해서 몇일 아이들 뭐가 안된다 난리쳐서
새벽마다 그거 하느라 고생하고..ㅠㅠ
동네 앞단지까지 확진자가 퍼져서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루 꼬박 밥해먹느라 죽겠는데 저러니까 제가 폭팔한거죠
고등생들 혹여 동선 겹쳐 자가격리되면 시헝도 못보는데
제가 예민할수 밖에 없어요
고3짜리 한명 부모가 밀촉접촉자로 분리돼 자가격리라 그학생도 자가격리대상이라 중간고사 못보게 된다고 동네 소운나서 제가 더 예민합니다
포장음식도 안먹고 있거든요17. ..
'20.6.5 2:13 PM (183.90.xxx.158) - 삭제된댓글참고로 전 재택남편 3개월차입니다..
18. 참...
'20.6.5 2:14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매력없네요..
19. 재택
'20.6.5 2:16 PM (112.154.xxx.39)우리남편 회사는 2월부터 재택였고 5월 부터 출근였다 다시 재택으로 돌렸어요
전 오히려 재택하는거 좋아요
여의도라 위험부담 안고 지하철로 출근했거든요20. ..
'20.6.5 2:17 PM (183.90.xxx.158)자식에게도 남편에게도 행동 바운더리를 좀 넓게 깔아주시는게 좋을 듯해요..큰 틀만 정해 주고 그안에서 뭘 할지 말지는 본인이 알아서 결정하고 책임지게요..남편이 나쁜 짓하는 것도 아니고...
21. ...
'20.6.5 2:20 PM (1.233.xxx.68)저라면 작업하는 옆에서 조수하면서 선 정리할때 붙잡아주면서 빨리 마무리해서 빨리 잠잘 수 있게 하겠네요.
22. 근데
'20.6.5 2:21 PM (112.151.xxx.122)일단 배우자가
자식처럼 대하면서
일일이 간섭하고 잔소리하면
전 못살것 같습니다
큰 틀만 정해놓고
각자 생활하는거지
숨막혀요23. ㅇㅇ
'20.6.5 2:21 PM (49.142.xxx.116)애들 인터넷으로 들어야 하는 강의도 있는데 굳이굳이 에효.. 원글님 입장도 이해가 가고..
당장 해치우지 않으면 하늘이 두쪽 날것 같아서 남이 뭐라 하든 내가 해야 할건 꼭 해버리고 마는 남편도 이해가 가고(사실 제가 좀 그런 성격)24. ㅡㅡ
'20.6.5 2:26 PM (121.158.xxx.233) - 삭제된댓글전 이해가는데요?
성격이 지랄맞아서 좀 기다리지 못하고 숨넘어가네요.
애들 수업해야하는데 왜 또 만져서 그러고.
예민아녜요!
다만 짜증은 나도 이왕사왔으니 냅둬야죠 뭐.25. ??????
'20.6.5 2:26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원글님 안오바 안예민
코로나시국에 가서 문제가 아니라
온라인 클래스 오전마다 해야하는데
뒤바꿔 놓으면 짜증나죠
아닌말로 내 업무컴을 전산실 직원이 밤마다 바꿔놓음 짜증날텐데요?? 위치도 뒤섞이고
그럴땐 그냥 온클용 따로 장만하시고 남편꺼는 네 하고픈대로 해라 해야되는거죠
매력은 개뿔 ㅡㅡ26. ㅡㅡ
'20.6.5 2:27 PM (121.158.xxx.233)전 이해가는데요?
성격이 지랄맞아서 좀 기다리지 못하고 숨넘어가네요.
애들 수업해야하는데 왜 또 만져서 그러고.
저런 성격 좋은 거 아녜요. 잘못하면 일 그르치고!
예민아녜요!
다만 짜증은 나도 이왕사왔으니 냅둬야죠 뭐.27. ㅠㅠ
'20.6.5 2:35 PM (59.27.xxx.224)원글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다 짜증날사항 같은데
예민한 반응이란 답글도 많아서 사실 쫌 의외였어요.
아이들 온라인 수업만 아니면
3박4일 검퓨터를 뜯었다, 붙였다해도
무슨 상관이겠어요,
저라면 엄청 화냈을것같아요.28. 짜증나죠
'20.6.5 2:35 PM (211.206.xxx.180)주말에 하든가. 수업끝나고 오후에 하든가.
오전에 수업 있는데.29. 아놔
'20.6.5 2:40 PM (218.237.xxx.199) - 삭제된댓글남편은 당장 필요하지도 않은 일 하느라
꼭 들어야하는 수업에 지장있게 하는거 짜증나는건 당연한거아닌가.
선정리 도와준다느니 매력이 없다느니 ㅋㅋㅋ
어휴30. 오잉
'20.6.5 2:40 PM (221.140.xxx.245)전 원글님에게 한표.
.
글 읽어 내려가면서 이게 뭔 상황이야 짜증나셨겠다 했는데
다들 원글님이 예민하다니 어리둥절이네요.
사용 안하는 컴퓨터도 아니고 당장 수업 들어야 하는 건데 굳이 취미로 뜯어서 수업 지장있게 만들고
다시 고쳐놔서 잘 되게 됐으면 또 잘못 될까 걱정되서라도 조심하겠구만. 급한거 아니면 택배로 받아서 천천히 하고 아님 말지 뭐 굳이 가서 사오고 난리.
저같아도 열 받아요.
재택근무 하랬더니 놀고 있네요.
회사서도 알면 열 받을듯.
이래서 코로나 이후에 구조조정 한다는 말 나오는 거 ㅠ31. 저도
'20.6.5 2:53 PM (27.179.xxx.11) - 삭제된댓글짜증나는데요.
아이들 수업하는데 지장은 주지 말아야죠.
당장 급한 것도 아니고.32. 저도 어리둥절..
'20.6.5 2:53 PM (69.239.xxx.35)원글님 짜증100%이해 되는데
윗분들???
급하지도 않은거 왜 굳이 온라인 수업 들어야 하는 애들 컴퓨터 만져요
주말에나 하던가..진짜 자기 하고 싶은건 꼭 해야 하는 성격 같아서 싫어요.33. ㅇㅇ
'20.6.5 2:55 PM (124.63.xxx.234)오바좀 하지마세요
34. 푸하하
'20.6.5 2:59 PM (223.39.xxx.1)82유저들 중 분별 딸리는 사람들 티나는 게 댓글이 엉뚱하게 달리면 사리분별 안하고 원글을 까요. 여기서 원글을 왜까냐고~ 수업도해야하고 코로나도 있는데. 생각이란걸 하고 댓글을 달라고~
35. 나옹
'20.6.5 3:19 PM (223.38.xxx.2)IT인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남편이 잘못한 겁니다.
애들 컴퓨터가 손볼 곳이 보여서 고치는 건 좋은데. 주중 온라인수업은 방해 안 되게 했어야죠. 백번 잘못했어요. 온라인수업도 학교수업인데 pc 를 왜 맘대로 건드려요. 제남편이었으면 등짝 스매싱 감이에요.36. 아오진짜
'20.6.5 3:21 PM (112.165.xxx.120)원글 완전 이해가요!!!!!!!
울남편도 맘먹은거 당장 해야 직성 풀려서 멀어도 당장 사러가고 그래요
근데 평소때는 좋은 점도 있으니까.. 뭐 넘어가는데
애들 수업해야되는데 그걸 고장내놓고ㅡ 고쳤으니 다행이지만 고치기전까지 걱정하고 맘졸였잖아요
그런 성격을 좀 죽이는게 좋지 않을지... 에효37. 오바아녜요
'20.6.5 3:39 PM (85.203.xxx.119)긁어 부스럼,이란 말이 왜 있겠어요.
원글이 탓하는 모지리들 말은 싹 다 무시해요. 별...38. 으이구
'20.6.5 3:58 PM (124.54.xxx.37)남편이 성질 급한가보네요.. 이번뿐 아니었을텐데요.. 애들 스케줄을 전혀 신경안쓰는 남자들 있더라구요 넘나 이기적인것..
39. 문화상품권
'20.6.5 4:06 PM (1.229.xxx.31)애들은 아빠가 고마울수 있죠, 쓰니 성격이 불안이 높으시니
애들이 컴퓨터 느리고 답답해도 말도 못하고 있다가
아빠가 있으니 저거 이거 고쳐달라고 했을거 같은데요?
아빠는 노트북 쓴다고 하면.... 굳이 본인 쓸거 아닌데도 신경써준거면
아빠가 욕 대신 먹어주고 애들 컴퓨터 고쳐주고 버전업 해주고 그런듯 하지 않았을가 싶네요.40. 아이들
'20.6.5 4:56 PM (112.154.xxx.39)맘이 급해 아침에 프린트로 고생하고 컴 접속 오류날때는 짜증냈는데 싹 고치고 나니 완전 좋아는해요
빨라지고 키보드 마우스 케이스 까지 싹 바꾸고 모니터암도 설치해서 높이 위치 조절도 가능하게 해놨거든요
제가 화난 포인트는
급한거 아니니까
택배로 부품 받아 금요일저녁이나 주말에 싹 고쳐두면 아이들 온라인수업에 지장도 없고 맘급해서 새벽까지 고생안해도 되고 대면접촉하면서 굳이 매장 안가도 되고
좋잖아요
뭐가 급하다고 저리 난리인지 ㅠㅠ41. 11
'20.6.6 12:10 AM (85.203.xxx.119)결과만 좋으면 장땡인가요.
과정도 수긍이 가고 납득이 돼야지.